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나비 스토커 길냥이 보미 새끼들

| 조회수 : 1,408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9-17 06:50:50

나비가 까만냥이 '미'에겐 조금 관대해 진것 같구요..아니면 어쩌면, 나비가 이넘은 포기한 듯 싶어요. 너무 끈질기게 쫒아다니니까요. 이 녀석 하는 짓을 보고 있노라면, 성격이 유들유들한 사람과 흡사해요. 싫다고 해도 옆에서 자꾸 추근덕 거리는.. 아침 먹는데, 또 부지런히 쫒아가서 저렇게 나비 꽁무니에 앉아있네요.


나비가 밖에 나가 있고 이녀석들이 침대에서 신이났네요. 아래 왼쪽으로 노끈이 하나보이죠. 나비가 제일 애지중지하는 장난감이예요. 작년 겨울에 보스턴에서 뭘 샀는데 이 종이노끈으로 묶여져 있었어요, 이걸 풀러내자마자 그렇게 좋아하더군요. 몇번 저와 가지고 놀다 끊어져서 여러차례 매듭을 지어 이어 놨는데 점점 더 짧아져서 걱정입니다.  동일한 걸 구할수도없고.. 제가 컴퓨터를 하면, 이 노끈을 입으로 야옹거리면서 물고와서 제 발밑에 떨어뜨려요. 같이 놀자 이거죠. 그러다 또 잘땐, 이걸 또 물고 침대위로 올라와요. 놀자고 너무 징징대면 피곤할때도 있지만, 그래도 귀여워요.


'시'도 뒤늦게 헐레벌떡 뛰어올라옵니다.


낮에 나비가 밖에 나갔다 들어와서 입이 떡 벌어지는 광경을 보고 할말을 잃은 듯 싶어요.  보미새끼들 네마리가 침대위에 널브러져 자고 있네요.


이쯤 하면 스토거 맞죠? 나비가 밖에나와 캔을 먹고 있는데 이 녀석 또 쫒아왔어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까미쩌미
    '12.9.17 7:21 AM

    아 귀엽다 ㅠㅜ... 자기랑 닮아서 좋아하는걸까요?

  • 2. 벼락이엄마
    '12.9.17 7:20 PM

    저도 길냥이 세마리 와서 밥먹고, 잠도 자고 가고, 새끼 한마리는 거의 있는데
    제가 아직 고양이에 대해 잘 모르는데 털은 어케해야 하나요. 흑흑 너무 많이 빠져요.
    글구 애들도 구충제 먹여야 하나요? 손에 잘 안잡히는데 어케 먹여아 하나요?

  • gevalia
    '12.9.18 3:14 AM

    그쵸. 고양이들이 털이 좀 많이 빠져요. 어쩔수없는 거 같아요. 전 거의 매일, 또는 하루걸러마다 빗질을 해줘요. 죽은털 잡아내는 브러쉬가 있거든요. 정말 상상을 초월하게 빠집니다. 봄과 가을엔 특히 더요. 만질 수 있으시면 빗질을 해 주시면 될거같습니다.

    길냥이 새끼들과 보미를 보니까, 구충제도 중요하고, 벼룩제거도 중요하고, 백신도 중요하고..다 중요한거 같아요. 길냥이었던 보미도 보기엔 멀쩡했는데, 벼룩도 있었고..어려서 백신을 안 맞은 탓에 (의사 왈), 온갖 병이 새끼들에게 전염이 되서 그렇게 고생했거든요. 해 주실수있으면 구충제를 먹이는게 좋을 듯 싶어요. 근데 기생충도 종류가 여러가지라 몇가지 약을 투여해 주더라구요. 미국에선, 수의사가 동물을 직접 보지 않고는 약을 안 주는데 한국에선 어떤지 모르겠네요. 이곳 마트에서 구충제를 팔기는 하지만 모든 종류의 약을 다 파는 거 같지는 않구요. 알약인 경우엔, 포켓이라고 해서, 고양이 알약 먹일때 여기에 넣어 조물조물 해서 주면, 배가 고플땐 잘 먹어요. 그런데 너무 어리면, 이 포켓에 쌀 경우 커서 못먹을거 같네요.

    안 잡힌다니, 캔에 섞어주면 또 길냥이들이라 배가고프니 허겁지겁 먹을지도 모르겠네요. 조급해 하시지 말고, 서서히 다가가 보세요. 전 운이 좋았는지, 모든 길냥이들이 결국은 제게 다가와 만지게도 해 주니 약도 발라주고 그러거든요. 근데, 또 어떻게 해도 사람 가까이 오지않는 냥이도 있구요.

    저도 검은 아빠냥이, 구충제라도 먹이려고 했는데 의사가 데려오지 않으면 안된다고 해서 지켜만 보다가, 이제 만질수있어서 아침에 보이면 잡아서 데려갈 계획이예요. 근데 이넘이 저녁에만 눈에 보이네요.

  • 3. carry1981
    '12.9.17 9:01 PM

    아하하하~너무 귀여워요!!
    정말 자기랑 닮아서 마음이 막~가나봐요~
    사람들도 그렇잖아요..자기랑 성향이 비슷하면 끌리는~^^

  • 4. 벼락이엄마
    '12.9.18 5:41 PM

    감사합니다. 구충제를 꼭 먹여야할것 같네요.
    저는 나비처럼 검정색, 시처럼 줄무늬, 그리고 노랑고양이입니다
    집에 데려다 키우고 싶은데 집에는 멍멍이 두마리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어서
    마음이 아파도 가게에서 챙겨주거든요.
    고양이에 대해서는 어케해야할지 모르는 초보입니다.
    그러면 먼저 수의사선생님에게 상담을 해보겠읍니다
    감사합니다.
    예쁘고 사랑스러운마음이신 님. 복 많이 받으세요.
    고양들과 함께 항상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2617 소리가 들리는 듯 1 도도/道導 2024.04.19 24 0
22616 잘 가꾼 봄이 머무는 곳 2 도도/道導 2024.04.18 99 0
22615 민들레국수 만원의 행복 시작 알립니다 1 유지니맘 2024.04.18 229 1
22614 세월을 보았습니다. 4 도도/道導 2024.04.17 194 0
22613 이꽃들 이름 아실까요? 4 마음 2024.04.16 253 0
22612 3월구조한 임신냥이의 아가들입니다. 9 뿌차리 2024.04.16 1,238 1
22611 새벽 이슬 2 도도/道導 2024.04.16 150 0
22610 월요일에 쉬는 찻집 4 도도/道導 2024.04.15 323 0
22609 믿음은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2 도도/道導 2024.04.14 185 0
22608 유종의 미 4 도도/道導 2024.04.13 270 0
22607 복구하면 된다 2 도도/道導 2024.04.12 493 0
22606 새롭게 극복해야 할 나라 8 도도/道導 2024.04.11 437 0
22605 날마다 예쁜 봄 날 6 예쁜이슬 2024.04.10 624 0
22604 오늘은 청소하는 날 2 도도/道導 2024.04.10 477 0
22603 야채빵 만들었어요 2 마음 2024.04.09 679 0
22602 오전 자게에 올라온 발효빵이네요^^ 4 가비앤영 2024.04.09 722 0
22601 참 교육 2 도도/道導 2024.04.09 211 0
22600 위례광장 왕관쓴 조국 24 쭌맘 2024.04.08 2,492 0
22599 응급실 (낚이지 마세요) 2 도도/道導 2024.04.08 510 0
22598 자목련 봉우리 2 예쁜솔 2024.04.07 380 0
22597 스카프하고 봄나들이 나온 강아지 9 은초롱 2024.04.06 861 0
22596 고양이... 따라와요? 따라가요? 2 양평댁 2024.04.06 797 0
22595 어울림 2 도도/道導 2024.04.05 307 0
22594 알타리 김치 5 마음 2024.04.04 773 0
22593 말 없는 관객 2 도도/道導 2024.04.04 400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