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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할아버지 제사 꼭 참여해야 하나요?

| 조회수 : 3,229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4-05-24 18:37:10
저는 부산이구, 유치원다니는 큰애와 애기 하나 델구 살구요.
신랑은 잠시 지방근무중이구 시할아버지 제사는 경북에서 지내지요. 오늘 밤이네요.
이 때까지는 별 고민없이 당연히 안 갔는데,,사실 시부모님께서도 그냥 오늘이 제사다 그정도만 알려주셨구요.
근데 이번엔 제 신랑더러 일마치고 밤에 잠깐 왔다가라 하셨다네요.
그리고 밖으로 표는 안내지만 '애 둘 데리고 어떻게 오겠냐' 며 신경쓰지 마라 하셨지만 농담으로 그러시네요. '며느리가 안 오면 되나' ㅡ,ㅡ

조금 제 기분이 언짢아지기도 하더라구요. 시아버님이 첫째구, 제신랑은 여동생만 있구요.
사실 무리를 하면 갈 수도 있지요. 부산에서 애들 데리고 제가 운전을 해야 하지만..

아까 낮에 전화하니 막내 시숙모님빼곤 어제 다 오셨다네요. 숙모님들과 고모님.

언제부터 제가 시할아버지 제사에 참여해야 하나요? 이때까진 명절에만 제사를 드리고 두 달정도에 한 번씩 찾아뵙곤 했거든요.
앞으로 애 학교에 가면 더 힘들텐데 그렇지 않나요? 애 학교도 빠지고 시골로 제사 드리러 가고 그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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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외며느리
    '04.5.24 6:47 PM

    다른 지방에 살면 애 둘데리고 제사 가기 편치는 않을거 같아요 . 전 결혼하고 7년동안을 같은 도시에 살아서 제가 다 준비 했었답니다 ㅜ.ㅜ 저도 외며느리거든요 . 울아버님 장남이라 손님도 엄청많고 .. 시 할아버지제사에 시할머니제사도 다 ........원래 당연히 가야 하는 분위기더군요 . 님은 그래도 어머님이 여태 (?)이해 많이 해준듯합니다 . 학교 다니면 더 오기 힘든거니 아이들 어릴때 그나마 다녀 가심도 나쁘진 않을거 같아요 . 힘들게 가면 더 귀여움 받지 않으려나 싶기도 하고 ...꼭은 아니지만 가봐야 하지 않나 싶네요 . 전 둘째가 어려 작년 애 낳고는 큰애 학교 빠지고 아이랑 아빠랑 둘이 보냈습니다 . (현재는 다른 지방에 살고 좀 멉니다 )아이 아빠가 그걸 원해서요 . 아이도 가고 싶어하고요 전 애 낳은지 얼마 안되었다고 오지 말라 해서 안갔답니다

  • 2. yuni
    '04.5.24 7:33 PM

    집안상황이 보아하니 가야할 분위기 같은데요.
    님의 시어머님이 농담처럼 말씀하셨지만 결코 농담이 아니네요.
    맏아들의 외아들이면 나중에 그게 다 님의 차지인데..
    외며느리님 말씀대로 나중에 아이들이 학교가면 더 가기 힘들어집니다.
    전 올해는 큰 아이가 고3이라 참석을 못시킬것 같지만 작년까지도 과외 다 물리치고 데리고 갔습니다. 이해 못할 분들도 계시지만 그게 우리집안 분위기니까요.

  • 3. 키세스
    '04.5.24 7:34 PM

    어른들 마음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 같아요.
    좀 옛날분들이시라면 그게 크게 느껴질 수도 있거든요.
    우리랑 잣대가 다르시잖아요. ^^
    그냥 애들때문에 힘들어서 도저히 못가겠다... 가봤자 걸리적거리기만 하지 도움도 안될 것 같다... 제삿날이 다가오면 이렇게 미리 말씀드리고 양해를 구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어머니 혼자 하시면 힘드시잖아요.
    말씀으로라도 좀 풀어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예요.
    저희 집은 맏이인 형님댁이 멀리 있어서 명절에만 오시는데 혼자하려니 솔직히 마음이 좋 그렇거든요.
    전화로 '애고, 내가 가야하는데 동서 혼자서 고생해서 어쩌나?' 이런 정도만 해줘도 마음이 가벼울 것 같아요.
    ㅋㅋ 이렇게 적고보니 엄청 착한 며느리, 동서인 척이네요.
    아는 사람이 볼까 무서버. ^^;;;

  • 4. ...
    '04.5.24 9:19 PM

    아이가 그렇게 어린데다 둘씩이나 되면..
    시댁가서 차라리 애들한테 치이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어떨까요?
    그냥 막연하게 애 둘데리고 힘들겠지....라고 어른들 생각하시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는 옛날에 애 업고, 안고하며 살림했다.. 하는 생각에 좀.. -_-하실수도 있거든요.
    아이들이 더 말귀 알아듣는 나이가 되기전에 한번 데려가셔서 애들데리고 일하는게 월~~~마나 힘든지 보여드리세요. ^^

  • 5. griffin
    '04.5.24 10:22 PM

    전 시할어버지, 시할머니 제사까지는 챙겼어요.
    어머님은 길 멀다고 오지 말라고 하시는데.. 나중에 애 낳구 학교 다니면 못올텐데
    다닐 수 있을때 다닐려고 한다고...
    며느리는 저 혼자인데다가 따로 도와줄 분도 없으시니 어머님 혼자 다 하셔야하거든요.

    애 학교 다니면 주말에 제사인 경우 아니면 힘들텐데 어른들도 원하시고 가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 6. 음...
    '04.5.25 11:58 AM

    제사에 참여해야 하는 제사랑 아닌 제사가 있나요?
    그리고 시증조 시고조도 아니고 시조부 제사인데...
    지금껏 안 가신 님이 용하시네요...
    게다가 맏며느리에 외며느리이신 분이...
    어려울 수는 있지만 안 가도 된다는 생각은 아니라고 봅니다...
    가야 하지만 여러 사정으로 못 간다면 모를까?

    님의 시부모님이 무지 무던하신가봐요...

  • 7. ...
    '04.5.25 5:05 PM

    당연 가야할것 같은데요?

    우리 시댁 큰집 형님은 큰어머니 계신데도 불구하고 제사를 다 맡아하던걸요?
    더군다나 어머님이 하시고 계시면 당연 가봐야할것 같군요.
    남편이 형제가 여럿있는것도 아니고 외아들이라면... 아마 나중에 님께서 맡아서 하시게 될수도 있을텐데... 참 좋은 시부모님을 두고 계시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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