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일본 된장국이지만
실은 된장만 일본된장 쓴 반쪽짜리 라는거
예전에 우연히 수입잡화점에서 '아와세'라는 일본 백된장을 샀어요.
잊어버리고 있다가 된장이 떨어진 날
처음으로 써봤죠.
별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토종 한국 입맛이라 짭짤한 시골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게를 좋아하거든요)
이런... 그 맛은...
뭐랄까, 편안하고 따뜻한 맛이었어요.
대만족!
그 다음부턴 삼삼하니 편한 국을 먹고 싶을 때마다 만들어 먹어요.
자, 만들어 봅시다!
* 재료 -3그릇 *
밑국물 - 황태채 4개(이게 맛을 아주 구수~ 하게 해준 답니다)
다시마 한쪽,
건더기 - 두부 반모, 배추속 두줌,
일본 된장 1 아빠숟갈
1. 찬물을 국그릇으로 한그릇 반 넣고 다시마와 황태채를 넣은 후 끓여 줍니다
- 사진이 지저분하게 나왔는데요. 기름기가 뜨거나 하지는 않는답니다. 거품이에요 ^^
2. 팔팔 끓으면 5분 뒤에 황태채와 다시마를 꺼내서 작게 썰어 다시 넣어 주고
깍뚝썰기한 두부랑 한입 크기로 손질한 배추를 넣어 끓여요
전 국물 냈던 것들도 다 먹어요.
왠지 아깝기도 하고, 다시마는 몸에도 좋고~
건더기도 푸짐해 지니 일석 삼조!
다시마는 오래 끓이면 끈적이는 물질이 나온다지만
전 거의 못 느낄 정도에요.
아~무렇지도 않아요!
3. 바글 바글 끓으면 준비한 된장을 풀고 한소끔 더 끓인 후 바로 불을 꺼줍니다.
일본 된장은 오래 끓이면 맛이 떨어져요.
완성!
이번에는 계란 부침이에요!
너무 쉬워서 올리기 민망할 정도예요
* 재료 *
계란 두개
두부 반모
새송이 버섯,
팽이버섯 작은 거 한봉지
소금 한꼬집
후추 쬐끔 (안 넣으셔도 되지만 버섯이 더 맛있어져요)
1. 계란은 풀어 주시고~
계란에 부칠 녀석들을 준비 하세요.
두부는 취향대로 잘라 주시고요.
새송이 버섯은 1센치로 잘라 주세요.
팽이버섯은 밑둥 자르고 풀어 주세요
2. 각각 잘 부쳐 주시고요~
팽이버섯은 맨 나중에 부쳐 주시는데요.
남은 계란물에 푸~욱 담궈서 잘 달군 팬에 익혀 주세요.
팽이버섯은 수분이 많으니 충분히 익혀 주세요
쫘잔~
간단하게 반찬 한접시가 나왔어요! ㅎㅎㅎ
저녁 식탁이에요.
현미 반, 흰쌀 반으로 만든 밥이랑
맨날 먹는 밑반찬, 저번에 만든 무생채도 보이네요.
된장국이랑 계란부침이 들어가니
꽤 푸짐한 식사가 됐어요 ^^
맛있는 저녁 드세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