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애기 혼자 낳으면 안돼나요..

| 조회수 : 1,587 | 추천수 : 1
작성일 : 2004-04-13 17:41:13
아궁.. 제목을 이리 써 놓으니 뉘앙스가 좀 묘해진 거 같네요.. ^^;

저는 외국에 살고있는 새댁인데요

여기 게시판을 보니 '산후조리원' 이라는 텀이 보여서요

제가 사는 이 곳은 애기를 낳은 후 며 칠(아주 길게는 1 주일) 만에 그냥 집으로 가거든요

저희 앞 집 새댁도 아기 낳구 금방 오셔서 혼자서 조리를 하더라구요

어머님이나 형제분, 친구들도 안오시는 거 같았어요

저는 엄마께서 오실 거 같은데, 이왕 오시려면 저 아이 낳을 때 피해서 오셨음 하거든요

왜냐면 엄마가 힘들게 오셨는데 저 때문에 관광은 커녕 고생만 하실 거 같고

하루 종일 여기 계실 때 까지 꼼짝도 못하실 거 같아서요..


아이 낳고 집에서 혼자 꾸물거리지 못할 정도로 힘든가요..??

신랑이 매우 가정적인 성향이라서 집안 살림은 퇴근 후 다 해준다고 했거든요

아이 낳고 며 칠 정도 간호받고 몸조리 해야 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혼자서 몸조리 하신 분은 안계신지도 궁금하구요.. 즐거운 저녁 되세요!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릴릴리
    '04.4.13 5:52 PM

    힘들진 않은데요.. 얼마나 움직였느냐에 따라 한두달 후에 몸에서 신호가 옵니다. --;
    저는 낮에는 엄마가 수발해주시고.. 밤에는 애기 혼자 보느라고 움직였더니만
    두달후에 온 관절들... 손가락 마디마디까지 다 아프더군요. 이젠 이까지 아프답니다. -_-
    한국 사람 체질이 틀리니.. 웬만하면 움직이지 마셔요..

  • 2. 헤스티아
    '04.4.13 5:59 PM

    외국사람들은 출산 다음날 찬물로 샤워하고 운동하고 그런다는데...
    유학간 선배들 말을 들어보면...한국사람은 외국사람과 체질이 다르니까
    꼭 한국식으로 한두달 산후조리를 해야지 그렇지 않음, 평생 고생한다고 하시더군요..
    외국 병원에서 샤워안한다고 구박하고 주위에서 이상하게 봐도, 한국사람은 한국식으로
    조리해야 한다고 그러시던데요...^^
    아마 어머니도 한국식으로 조리시켜주실려고 (여왕처럼? 암것두 안하고 쉬는 거 같아요..) 오시는 거 같은데요?

  • 3. 소금별
    '04.4.13 6:25 PM

    저는 아기낳고 그렇게 힘들줄 몰랐습니다...정말 충격적일 정도로 힘들었어요
    그냥 감기몸살정도로 아프다가 괜찮아지는걸루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몸이 점점 더 아파지더라구요... 막 낳을때보다는 일주일후가 더 힘들고...

    아기 낳는일보다 더 힘들어요.. 조리하는 기간이...
    꼭 친정어머니가 아니더라도.. 도움될 수 있는 분을 찾아보세요..

  • 4. genny
    '04.4.13 6:27 PM

    아기 낳고 열흘 정도면 몸은 괜찮은데요.
    관절 무리하게 움직이면 나중에 고생한다 하더라구요.
    산후조리는 역시 한국식으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몸 따뜻하게 하고 잘 드시구요, 적당히 움직이시면 회복도 빠릅니다.
    무거운 것 절대 들면 안되구요.

  • 5. 다린엄마
    '04.4.13 6:46 PM

    저도 3년전 미국에서 아기 낳았는데, 제왕절개 했는데 사흘 만에 퇴원시키더라구요.
    일주일쯤 지나니, 다시 학교 가라고 해도 (당시 학교다니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가겠더라구요.
    5월에 낳았는데 워낙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라, 긴팔옷만 입고 있지는 않았고, 머리도 감았구요. 샤워도 했고 부엌일도 했어요. 4주후부터는 학교에도 다시 나갔고요 (비행기 타고 출장까지 갔답니다. 뭘 모르는 남자 보스땜에).
    그런데 아직까지는 다른 후유증 모르겠네요. 더 나이가 들면 나타날까요?

  • 6. katie
    '04.4.13 7:18 PM

    저같은 경우는 별로 흔하지는 않은거 같은데....

    산후조리 받지않고 외국에서 혼자서 세아이 낳아서 키우고 있습니다. 남편도 그다지 가정적이 아니라서 퇴원하자마자 집안일 다 했구요.,,
    더 나이들면 아프데가 나타날 거라고 주위에서는 그러는데..아직까지는 특별히 아픈데는 없어요..(몸이 원래 건강체도 아닌데 말이죠)
    그래도 주의해서 나쁠 것은 없으니 병원에서 되도록이면 오래오래 계시구요..(가벼운 샤워정도는 괜찮을 것 같은데요) 퇴원하셔서는 남편 분을 적극 활용하셔요..
    그리고 영양섭취 잘하시면 되지 않을까..싶어요. 외국이라서 한국에서 먹는 산후 보양식은 먹기 힘들지만요.

  • 7. 윤서맘
    '04.4.14 12:42 AM

    저도 외국에서 혼자 아기를 낳았어요. 친정어머니는 조카를 키우시느라 오실수가 없었고 시어머님은 돌아가셨거든요. 다행히 남편이 방학이라 남편의 도움을 받았는데요.

    제왕절개를 해도 사흘만에 퇴원을 하라고 하고(제가 병원에 부탁해서 하루 더 있었어요) 샤워하라고 자꾸이야기하고(끝까지 안했더니 저를 약간 이상하게 생각하는것 같았어요) 아기낳자마자 입에 아이스칩을 가득 넣어주고(바로 뱉었지요).....

    저는 외국새댁님의 어머님이 오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남편이 잘 봐줘도 아기가 이유없이 울고 조금 힘들게 하면 눈물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산후 우울증도 약하게나마 조금씩은 있는거 같고...

    저도 한여름에 내복입고 두꺼운 양말신고 냉장고 문한번 안열고 산후조리를 신경써서 했는데 팔꿈치나 무릎이 시려요. 지난 여름에는 한국에 가서 한의원에서 한달간 치료도 받았어요.

    산후조리, 생각보다 중요한것 같아요

  • 8. 쌀집고양이
    '04.4.14 1:44 AM

    저도 미국에서 애 둘 낳았는데요.
    입원해있는 동안 하도 샤워하라고 강요를 해서
    (한국사람들 샤워도 안하고 비위생적이라고 소문났나봐요)
    뜨듯한 물로 다리쪽으로만 좀 씻었는데요..찬바람만 불면 그자리가 쑤신답니다.
    애기 돌볼때 많이 썼던 관절도 아프구요.

    주위에 혼자서 산후조리하시는 분들 좀 뵜는데요.
    남편이 도와줘도 아주 혼자서 하기는 무리구요.
    처음 10일 정도는 낮에라도 잠깐 집에 들러서 도와주시는 분들이 필요하더라구요.
    나 혼자 조리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애기 보살피는 일도 장난이 아니거든요...

    글구 어머님이 오셔서 봐주신다면 그렇게 하세요.
    혼자 산후조리하시면 어머님 맘도 편치 않으실거구요.
    처음 낳는 애기니까 어머님한테 배울 것도 많을 거에요.
    이왕 오신 거니까 몇달 계시면서 나중에 관광하셔도 되잖아요.

  • 9. 외국새댁
    '04.4.14 3:07 PM

    쯔어~~~~기 멀리서 온거니 비싸겠지요. 색이 참 좋네요.
    저희집엔 이쑤시개 하나 더 꽂을 자리가 없어서 그냥 염두에 두지 않았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326 사랑니 통증 어떻게 견디시나요 2 클래식 2024.03.25 105 0
35325 젊게 사는 것은 나이가 아닙니다. 해남사는 농부 2024.03.17 566 0
35324 전기주전자 이거 마셔도 될까요...? 2 야옹냐옹 2024.03.13 626 0
35323 올 봄 심으려고 주문한 채소 씨앗을 오늘 일부 받았습니다. 해남사는 농부 2024.03.12 330 0
35322 농촌에서 창업하기 3 해남사는 농부 2024.03.01 859 0
35321 남도살이 초대 해남사는 농부 2024.02.27 753 0
35320 넷플릭스 피클플러스로 쓰는 법 좀 알려주세요. 짜잉 2024.02.20 620 0
35319 큰 형수 2 해남사는 농부 2024.02.11 1,882 0
35318 드디어 기다리던 시집이 완성되었습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8 1,036 0
35317 10원 한 장 없어도 살 수 있는 곳이 농촌입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2 2,369 0
35316 옥돔 뚱뚱한 애마 2024.01.31 817 0
35315 식탁문의 드립니다. 버터토피 2024.01.31 692 0
35314 시집을 작업 중입니다. 2 해남사는 농부 2024.01.07 1,320 1
35313 소규모 자영업 하시는 분들 중에 토종참깨. 검정들깨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1,218 0
35312 아이가 사온 성심당 빵 1 ll 2024.01.04 3,382 1
35311 장애인 자활 어렵지 않습니다.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1,198 0
35310 푸바오 굿즈는 종류가 참 많네요^^ 1 분홍씨 2023.12.27 1,397 0
35309 때 늦은 후회 - 아무리 소중한 보물도 가치를 모르면 1 해남사는 농부 2023.12.21 2,143 0
35308 혹시 마음 편하게 쉬실 곳이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3.12.20 1,822 0
35307 장애인으로 산다는 것 1 해남사는 농부 2023.12.09 2,958 0
35306 부산에 괜찮은 포장 이사 업체 있나요? 1 너무슬퍼요 2023.11.30 885 0
35305 영어원서 함께읽어요(24년 책목록추가) 큐라 2023.11.29 1,628 0
35304 네오플램 빈티지 냄비 사용법 안녕물고기 2023.11.09 1,362 0
35303 서울 여의도로 출퇴근 가까운곳 알고싶어요. 7 라리타 2023.11.08 2,137 0
35302 한국 투명교정장치비용 3 dainnkim 2023.10.23 1,976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