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 목 : 저 오늘 폭식했어요. 싼걸로 양 많이..ㅠㅠ

... | 조회수 : 13,615
작성일 : 2012-09-06 00:59:30

저 생활이 여유롭지 못해서, 정말 남들이 보면 궁상떨며 산다고 할 만큼 아끼고 아껴서 살아요.

언젠가 부터 친구를 만나는 것도, 돈 쓰는것이 신경 쓰여서 인간관계도 거의 없다싶이 하고 살고 있구요.

사람이 살아가는게 이런게 아니라고 생각되면서도, 일단 내 상황이 너무 초라하다고 느껴지고 나 스스로 살아갈 힘이 없다고 느껴지면서, 전 돈쓰는 것을 줄인거 같아요. 이게 현재 제 상황이구요..

그런데 오늘 어느 인터넷 게시판에서 무료로 드릴테니 어떤 물건을 가져가라는 계시물을 보고 전화를 드리니, 흔쾌히 너무 친절하게 가져가라고 하더라구요.

글쎄요, 중고가로 치면 그렇게 비싼 물건들은 아니었어요. 이사 하면서 팔기는 애매하고 버리기는 좀 아깝고 한 것들이요.

그래도 일단 무료로 뭘 누군가에게 준다는게 참 어려운 일이잖아요. 귀찮기도 하고,,

물건을 줄수는 있지만, 그 과정이 너무 고맙더라구요.

그래서 가는 길에 저는 이제까지 먹어보지 못한 간식거리를 좀 사서 방문을 했어요.

전 평소에  싼것만 먹는데, 그래도 간단한 선물이니 양은 적지만 저는 평소에 못 사먹는 조금 고급 쿠키와 조각케익 몇조각을  2만원정도 사가지고 갔어요. 물론 물건도 받아왔구요.

그런데 제가 은근히 스트레스 받았나 봐요. 사실 조금 쓰지 않았어도 될 돈을 쓸때마다 스트레스는 받는것이 느껴지고, 그럴때 마다 어김없이 주체할 수 없는 폭식을 해요. 

잘 모르겠어요.  물론 사가지고 간 것을 후회하지는 않아요. 제 성격에 빈손으로 가는것도 쉽지 않았을 것이고, 무엇보다 무료로 주시는 그 마음이 물건 이상으로  감사했어요.

그런데,  다른 한편의 마음에서는 어차피 다시 볼 일 없는데, 그냥 빈손으로 갔어도 됐었잖아라는 생각도 물론 들구요.또 다른 한편에서는 평소  파리바게트 빵조차 비싸서 안사먹은지 몇 년, 라면값이면 수제비까 몇 그릇인데 라는 생각으로 라면도 거의 안먹는 제 처지가 스트레스를 더 가중시켰나봐요.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을때면 싼 걸로 많이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푸는데요. 물론 이런돈이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더 아까운 돈이지만, 오늘은 마트가서 샤니빵 같은 공장 빵을 만원어치 정도 샀나봐요. 그걸 다 먹었네요.

사실 따지자면 이런 싸구려 빵으로 스트레스 푸는 폭식이 가장 아까운 돈인데, 언젠가부터 스트레스 받으면 나도 모르게 싸구려 양많이 먹고 토해내야 나 스스로를 진정 시킬 수 있게되어서, 이런거는 그냥 당연하게 받아들어요.

제가 이글을 왜 쓰는지 모르겠네요. 아마도 내 이성을 찾고 싶어서 쓰는 것이겠지요.

저도 알아요. 비정상적일 정도로 돈에 매여사는 것도 알고,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비 이성적인 방법으로 비 이성적인 돈을 써가며(싸구려 빵이나 수제비 같은걸로) 폭식하고 구토해서 스트레서 푸는 것도 옳지 않은 방법이란거 알아요.  실은 오늘은 엄청 먹긴 했는데 구토를 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것도 지금 스트레스로 느껴지고 있어요 

그래서 제 마음 안정시킬려고 이글을 쓰고 있는 거겠지요.

 싸구려로 폭실할 돈으로 제대로된  조각케익 한조각을 먹으라는 댓글 달리겠지요. 저도 알아요.

저도 평소 좋은 마음으로 맛있는 조각케익을 먹을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싶은데 잘 안돼요.

언젠가 부모님집에 가서 창고처럼 쓰는 방에서 썩고있는 배를 보고 한참을 울었던 생각이 납니다.

나는 과일 못 먹고 사는데, 부모님 집에서는 과일이 썩고 있는것을 보고 나와 부모님과의 거리감도 느껴지고, 사는 차이도 느껴졌다고 할까요..아직도 배를 보면 몇년전 정말 슬프게 울었던 제가 생각이 납니다. 

 전 혼자 독립을 하고 나서 세상이 무섭고, 돈버는게 너무 힘들어서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혹독하게 생활했고, 그리고 스스로 에게 연민도 느낀다는 거 알아요. 그리고 스트레스 받고 폭식도 한다는 것도 알죠.  

어떤 이해를 구하고자 하는 글도 아는데, 저도 모르게 벌써 변명의 방어벽을 치면서 글을 쓰네요. 왜 그러는지...

 

IP : 123.246.xxx.157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거친 표현, 욕설 등으로 타인을 불쾌하게 하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Vitali
    '12.9.6 1:05 AM (121.145.xxx.84)

    에고..뭐라고 글을 써야 위로가 되실지..
    전 원글님이 정말 착하고 사람간에 존중할줄 아는 좋은분 같아요
    솔직히 공짜로 주신다고 해도 보통사람들이 그냥 받지..본인이 그렇게 절약을 하다가
    감사한 마음에 사가지고 간건..정말 좋은분인거죠^^
    샤니빵도 맛있긴 하지만..원글님 정말 이상하게 보는게 아니라요
    전문적으로 상담을 한번 받아보심이 어떠신가요? 비용이 많이 드는지..그쪽으로 무지한데..
    왜냐면 너무 본인을 억제하는힘으로 살아가시는거 같아서요
    그렇게 힘이 안들어도 되는데 무엇인가 본인 기준틀에 맞추어서 안받아도 되는 상처로 본인을 힘들게 하고 있는거 같아요
    사랑받기에 충분한 존재인데 말이죠..
    우선 뭔가 스트레스의 원인과 해소법이 필요할거 같은데..ㅠㅠ 어쨌든 진심으로 힘내세요!!

  • 2. ...
    '12.9.6 1:06 AM (175.192.xxx.228)

    님도 정답을 아시네요.
    슈퍼빵 만원어치 대신 파리바게트 빵 만원어치 먹는게 낫다는걸...
    파리 바게트 빵 만원어치도 꽤 양이 많아요.
    이정도라면 좀 마음을 바꾸셔야 할듯...
    점점더 심해지면 심각할것 같아요.
    우울증 초기 증상 같기도 하고..

  • 3. ...
    '12.9.6 1:08 AM (175.192.xxx.228)

    참...저는 슈퍼빵보다 파리바게트 빵이 더 낫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슈퍼빵 한두개 정도만 드셨더라면...
    뭐라 설명하기 좀 그런데
    너무 마음을 억누르며 사셨던듯...
    그냥 큰 맘 먹고 그닥 비싸진 않아도 좋은 음식 사서 드세요...

  • 4.
    '12.9.6 1:09 AM (1.244.xxx.5)

    저도 그런사람인거같아요. 님글을 보니 제가 저런 마음이었구나 해요.
    저도 오늘 빵 폭식했어요. 싸구려 편의점 샌드위치랑 공장빵.

    저도 돈에 대한집착이 심해요 아끼고.. 어렵지도 않은데
    그러면서 평소에 몸에안좋아, 가격대비싸 별로야 했던 빵들...
    젤싸구려로 잔뜩사서 진짜 토하기직전까지 우겨넣어요.
    오늘도 그래서 반성중..

  • 5. 잘 읽었어요
    '12.9.6 1:09 AM (119.18.xxx.141)

    토닥토닥
    평소에도 이런 내마음 표현하시며 사세요
    그게 자존심 때문에 안된다면
    이렇게라도 게시판에 풀어놓으시고요

  • 6. ...
    '12.9.6 1:13 AM (210.205.xxx.60)

    에고.. 토닥토닥 해드려요...
    젊은 날의 저를 보는 거 같네요.
    저도 그랬어요. 대학 때부터 죽 용돈이랑 학비 벌어 써봐서 잘 알아요. 어떤 날은 과자 한봉지로 저녁을 대신하기도 한 날이 많았어요. 전철 몇 정거장쯤 걷는 건 일도 아니고, 배우고 싶은 게 있어 학원 등록했는데, 저녁은 늘 7백원짜리 사발면...그런데 그렇게 산 게 나중에는 추억이 될 수도 있어요. 내가 그렇게 열심히 살았구나 싶은..

    하지만, 너무 아끼지만 마시고 가끔 자기 자신에게 상을 주는 것도 좋아요.
    아주 소소하게 작은 걸루요... 너무 쪼이기만 하면 마음은 그렇지 않아도 정서까지 메말라버린답니다.
    다른 사람들도 "쟨 원래 궁상맞은 애"라고 생각하기 쉽구요.
    님은 열심히 사는 분이시잖아요.^^

  • 7. 이해해요
    '12.9.6 1:15 AM (124.80.xxx.22)

    경제적 여유가 없으면 마음이 휑 하죠. 인간적으로 꼭 써야만 하는 돈인데 그게 계산이 되고 후회가 되고 하는 부분들요. 저도 많이 그랬어요. 그냥 잊는 길밖에 없는것 같아요. 원글님 한달에 한번이라도 자신한테 맛있는 음식이든지 물건 등을 줘보세요. 씩씩하게 먹고 즐겁게 쓰면 아무리 싼 음식이라도 싼 물건이라도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지 않을까요?

  • 8. 배이야기는 너무 슬프네요
    '12.9.6 1:18 AM (223.62.xxx.233)

    비교의 대상이 부모가 된는 현실도 그렇고
    아끼고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님에게 투자해
    더 버는 방법을 찾는것도 괜찮아요.
    선물사가는 안목도 좋으신데 눈만큼 따라주지 않는 현실
    괴리감이 크지요. 중심을 나에게 맞추세요
    완벽해야 된다는 평소 생각도 조금씩 허물어보시고~
    적당히 포기하는거 내려놓는거 연습해보세요 .

  • 9. ..
    '12.9.6 1:19 AM (92.140.xxx.192)

    토닥토닥..
    님 마음 잘 알아요 라면 먹을까 하다가 밀가루 한 봉지면 수제비만드는데.. 하구
    이거 한개값이면 저거 몇개인데 하고 한단계 질이 낮은거 고르고..
    정말 장이라는게 뇌와 연결되있어서 스트레스받는다 싶으면 장을 채우려고 한대요. 장이 수축되고 이완되는 운동이 뇌에 도파민을 준다니 스트레스받을때 폭식하는것도 당연한 거구요.
    근데 그럴땐 같은 값의 질 좋은 아주 작은 초코렛이나 예쁜 디저트가 님을 더 행복하게 할지도 몰라요
    그럼 이런 후회도 들지 않고 오랜만에 나를 위한 투자니 기분도 좋아지지 않을까요

  • 10. ...
    '12.9.6 1:20 AM (182.212.xxx.70)

    스트레스 받으면 여자는 폭식하는게 대부분인거 같아요. 저도 그래요.
    저는 한창 스트레스 받을때 평소 식비의 2~3배 썼던거 같아요.
    지금은 스트레스 덜 받으니까 먹고 싶은것도 별로없고 그냥 있으면 먹고 없음 말고 그렇게 되네요.
    진짜 딴건 모르겠는데 먹는건 아끼지 마세요.
    인간의 3대욕구가 식욕,성욕,수면욕이라잖아요.
    이 세가지는 충족시키고 사셨으면 좋겠어요.

  • 11. ..
    '12.9.6 1:21 AM (92.140.xxx.192)

    근데 물건 공짜로 받으시고 님 짱 운 좋으세요~ 걔네들이 님 토닥해줬으면 좋겠네요 !

  • 12. ..
    '12.9.6 1:21 AM (175.197.xxx.96)

    저도 스트레스 쌓이면 먹는걸로 푸는 타입이라 이해는 가는데
    토하는건 왜 그러시는 건가요?
    토해야 진정되는건 이해가 안가서요

  • 13. ....
    '12.9.6 1:22 AM (175.112.xxx.73)

    아고...글 읽는데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핑 도네요..
    돈이란게 참 사람을 울게도 웃게도 하죠.
    저도 수중에 돈이 간당간당 할 때는 참 천원 한장 쓰는데도 온갖 계산에, 잡생각에 손을 벌벌 떨어요.

    중고물건 주신 분이
    원글님이 사간 케이크랑 쿠키 덕에
    원글님을 얼마나 센스있고 매너있는 사람으로 봤겠어요..
    그 이미지를 2만원 주고 샀다고 생각하셔요.
    다신 안 볼 사람한테 그런 이미지 얻어서 무슨 소용일까 하시겠지만
    저는 남이 나를 어떠한 좋은 이미지로 봐주면 결국 내 자신이 거기에 부합하고 싶어서 점점 그 모습으로 닮아가려고 하고 결국 그렇게 되더라구요.
    2만원에 아주 센스있고 괜찮은 사람 되신거에요^^

    하루하루 마음에 강박관념 하나씩 내려놓는 연습이라도 하시면 어떨까요..
    스스로를 너무나 옭아매고 있으신 것 같아요.
    글이 너무나 마음아파서 위로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주절거리긴 했는데...

    아무쪼록 기운내시구요,
    고생한 날들 지나면 반드시 좋은 날 올거에요!^^

  • 14. jonny
    '12.9.6 1:23 AM (121.162.xxx.205)

    이 글 정말 슬프네요 진심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 15. Vitali
    '12.9.6 1:26 AM (121.145.xxx.84)

    ....님 무밥을 드셨다니..
    예전 오싱이라는 소설이 생각나면서 맘이 다 찡하네요 ㅠㅠ

  • 16. 고뤠00
    '12.9.6 1:26 AM (180.182.xxx.152)

    이야기가 많이 먹는 폭식이야기가 아니였네요.
    그 마음 십분 이해되는데요.
    살아보니 그렇게 기본에 충실했던 인성이 님의 자아를 살찌우는 행위입니다.
    그 조그마한 베품이 지금 현재는 보이지 않지만 큰 자산이란걸요.
    잘하셨어요.

  • 17. ㄹㄹ
    '12.9.6 1:30 AM (180.68.xxx.122)

    그런데 슈퍼빵이 그렇게 싸구려 아니에요.파리바게트에서 봉지에 들어 있는 빵도 어차피 다 공장빵이고
    재료들도 비슷해요
    다만 스크레스가 쌓여서 그렇게 폭식하신게 걸려요..
    저도 돈땜에 차비 걱정하면서 외출 안하던 때 있어 봐서 님 마음 알거 같네요
    그래도 드림 받으러 가면서 그렇게 간식거리라도 사가신거보면 분명
    쓸때 쓰는 좋으신분입니다
    쓸때는 써야 또 돈이 들어오더라구요
    잘하셨구요
    담에는 화나도 폭식은 하지마세요
    내 몸이 우선 버겁잖아요.ㅜㅜ
    나중에 옛말 하는 날이 솔거에요

  • 18. 부모님 가끔
    '12.9.6 1:33 AM (223.62.xxx.233)

    찾아뵈시고 썩기 전에 과일도 찾아드세요,
    자존심도 쎄시고 민폐 절대 안끼치는 분이라 생각들어요.
    적당히 허물고 사시는게 편해요.결혼 하셨나요?

  • 19. 살다보면
    '12.9.6 1:38 AM (59.19.xxx.22)

    살다보면 좋은 날 온답니다. 저도 그랬어요. 정말 돈 한 푼 쓸 수가 없었어요...

    원글님도 뭐가 문제인지 알고 계시잖아요. 그냥 쿨하게 비싼 거 한번씩 사다 드세요. 가끔 이 정도 사치는 누릴 수 있는 존재다! 님은 소중한 존재예요.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어요. 힘내세요.

  • 20. 글 다시 읽으며
    '12.9.6 1:51 AM (223.62.xxx.233)

    사실은 나자신보다는 손님을 먼저 챙기는 관례가 있었죠
    그것이 미덕이었구요. 넉넉한 상황에서는 별문제가 안되어요. 그러나 지금의 원글님 상황에서는 오천원만원사이되는
    약국음료사가셨어도 훌륭해요. 저도 드림한적있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약국음료 한병을 주시더라구요.센스에 놀라고
    감사하게 마신적 있네요.사실 그 집 인원수 만큼만 몇병드려도 괜찮아요 ! 다음부터는 님이 생각하시는 스스로가 허용하시는 부분에 맞춰서 행동하세요. 안될때마다 스트레스로 작용할 겁니다. 최대한 스트레스가능 건수를 줄여보세요.
    님 스스로를 잘 보듬고 님 생각에 반하는 그녀석을 통제하시구요.일단 지나간것에 대해서 평가하지 마세요. 님 자신에게 그만 엄격하셔도 되어요 .

  • 21. 저도
    '12.9.6 2:35 AM (39.119.xxx.148)

    저도 똑같은 경험 있어요. 정말 똑같아요

    그런데 님은 용기있게 다 드러내시네요. 부러운데요

  • 22. ....
    '12.9.6 3:38 AM (182.213.xxx.41)

    조심스럽게 짐작하는 거지만 그 무료로 준다는 물건이 사실상 크게 필요한 물건이 아니셨죠? 무료에 혹 해서 받아오긴 했지만 집에 둬도 지저분해지고 쓸모없는 물건이였는데 공짜라는 말에 혹 해서 받아왔던게 싫으셨던 건 아닌지.. 근데 체면차린다고 돈도 쓰고, 평소 잘 먹지 못하는 고급케익을 사 간 본인한테 화나신거 맞나요..?

    혹시 맞으시다면, 집안을 청소하시고 필요없는 물건을 버리는 일 부터 해보세요~ 의외로 쓸모없는 것들이 가득 채워있는거 느끼실 꺼에요. 버리고 나면 집안이 깨끗해지고 속도 좀 시원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용서하세요..아마 오늘 느낀 그 폭식 그까지꺼 괜찮다고 위로하시고 다음부터 그런 감정이 본인에게 들어도 무시하시면 됩니다..

  • 23.
    '12.9.6 7:55 AM (188.22.xxx.205)

    부모가 채워주지 않는 사랑욕구를 먹는것과 공짜물건으로 대체하려하시네요.
    그런걸로 안 채워져요. 사랑욕구는 사랑으로만 채워져요.
    글이 슬퍼서 마음이 아프네요. 꼭 상담받고 치료받으셔서 부모와의 관계를 재정립하셨으면 하네요.
    힘 내세요.

  • 24. ..
    '12.9.6 8:06 AM (220.82.xxx.41)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사람들은 그 처지가 되어보지 않으면 그 사람을 진정 이해 못하죠.
    저도 돈이 없어 카드로 쌀을 사던적이 있었기에 원글님이 더 안타깝습니다.
    어른들이 그런 말씀하시죠.
    내 주머니에 돈이 있으면 안먹어도 배부르다고요.
    어느 책에 나온 말인데 명언이라고 기억하는 말이 있습니다.
    "부자는 먹고 싶을때 먹고 가난한 사람은 먹을 수 있을때 먹는다"
    원글님 성향으로 봐서 폭식으로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은데 구토한다는게 문제같아요.
    폭식의 양과 횟수는 상황이 나아지면 서서히 줄이시고 단 토하지는 마세요.
    토한다는 자체가 무의식에서 폭식했다는 의식의 상태를 거부하는 거니 자아에 좋지 않겠죠.
    정말 아무말 없이 옆에 있어드리고 싶네요.

  • 25. 에구..
    '12.9.6 9:09 AM (121.170.xxx.230)

    그 마을 알것도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부모님한테도 적절하게 기대세요. 너무 자존심 세우지 마시고요..
    그리고...내 형편이 힘들면 그냥 찾아 가세요...뭘 사들고 가지도 말고...
    말 그대로 공짜로 드린다고 하셨으니 그냥,,감사히 받아 오셨으면 더 좋았을걸요.
    정 아무것도 손에 안들고 가기 그러면...슈퍼에서 과즙 음료수 한병 (4000원 정도면 괜찮은거사요)...이 정도면 되죠..

  • 26. dmd
    '12.9.6 9:11 AM (175.253.xxx.183)

    저도 짧지 않은 인생을 살아낸 사람이지만
    글을 읽다보니 제가 감히 원글님께 뭐라 충고나 훈계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싶고....

    항상 자중자애하시길.

  • 27. 클레어
    '12.9.6 9:14 AM (175.114.xxx.58)

    마음이 허하신거 같아요. 저도 예전에 많이 느끼던 감정인데, 어느 책에서 보고 태도를 바꿨어요. 2만원어치 빵을 사셨다고 하셨는데, 다음부터는 만원은 타인에게 그리고 만원은 자신에게 쓰도록 하세요. 나도 갖고 싶고 먹고 싶은걸 남에게는 주면서 정작 자신은 누리지 못한다면 그것만큼 허무하고 속상한 일은 없거든요. 물론, '상대가 받아서 좋았으면 됐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내가 여유있을 때 얘기예요. 힘들수록 본인은 먼저 챙기도록 하세요. 남한테 좋은 소리 듣겠다고 자신을 방치하는 우를 범하지 마세요.

  • 28. 내 안에 빵있다
    '12.9.6 11:41 AM (1.235.xxx.21)

    그 폭식의 배경에는 2만원 지출 ---> 내가 왜 그랬을까 ---> 1만원 추가 지출 ---> 폭식 이렇게 된거잖아요.
    다른 분들하고 전 생각이 달라요.
    그 2만원 어치의 파리빵, 사지 말았어야 해요. 타인을 의식하지 않았더라면, 안 샀겠죠. 타인의 시선도 마음이 불편하지만, 그 시선을 의식하느라 자기의 마음과 다른 곳을 향하면 더 불편해져요.

    한그릇 라면을 먹을 때도 행복하게 먹으면, 그 라면은 행복해져요.

    한번은 가끔 가는 베이킹 사이트에서 쿠키 믹스하고 머핀 믹스 1kg짜리를 900원에 판 적이 있었죠. 눈을 의심하고 무려 10봉지를 샀어요. 그거 다 언제 쓰나. 그건 나중 일이고. 그 일이 스스로 행복한거죠. 그렇게 굽는 쿠키와 빵은 몇배 비싼 파리빵들 보다 훨씬 사랑받는거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건 자기를 위해 돈 쓸 때라기 보다는, 그 쓰임새가 자기 마음에 들 때, 그때일거에요.

  • 29. 로긴
    '12.9.6 1:42 PM (182.216.xxx.3)

    참 짠하고 딱하고 그러네요
    너무 현실적인 애기지만
    원글님을 위해서
    한달에 딱 2~3만원이라도 맛난것 사드시고 그렇게 함 써보세요
    토닥 토닥

  • 30. 돈이 문제가 아니라
    '12.9.6 1:45 PM (115.143.xxx.168)

    돈씀씀이가 문제가 아니라요.

    부모님과의 관계나 이런데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해봐요..


    돈없는데 부모님집에 배가 썩어가고 있으면 엄마 이거 나줘 할수도 있고.

    아싸 잘됬다 내가 먹을게 하며 깍아 먹을수 있는데

    왜 눈물이 날까요? 부모님집이 경제 적으로 궁핍한것 같지 않은데

    왜 자신에게 경제적으로 가혹하게 스스로 벌주고 계실까요?

    스트레스 받으시면 폭식하고 토하신다고 하셨는데요..

    돈 만원 이만원이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돈문제 말고 속에 뭔가 다른 원인이 있지 않은지 생각해 보시고

    거식증 되지 않게 스스로를 잘 돌보셨으면 해요..

    제가 말주변이 별로 없어서..기분 안나쁘셨으면 해요.

  • 31. ..
    '12.9.6 2:33 PM (221.142.xxx.8)

    남에게 아쉬운 소리 하거나 폐 끼친다고 생각하는 거 전혀 못하시나 봅니다.

  • 32. Miss Ma
    '12.9.6 3:55 PM (210.118.xxx.131)

    정확히 글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원글님의 마음이 어떤건지 알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아끼고 절약하고...억누르다..결국 폭발한 행동역시 싼걸로 양 많이.....
    어찌보면 폭식은 여자들의 스트레스 해소의 일반적인 방법이잖아요..근데 원글님은
    그 해소에서도 아끼고 절약이라는 틀에 맞춰 결국 싼 걸로 양 많이라는 행동으로 푸셔서
    결국 폭식도 이전의 억눌린 감정의 스트레스 해소가 제대로 되지 않으셨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실제적인 행동으로 약간 전환을 하심 어떨지 조심스레 조언을 드려봅니다...
    치킨이 먹고 싶다...(15000 원 현찰을 들고 밖으로 나가 2000원짜리 종이컵 닭강정을 드셔보세요, 15000원 소비할뻔 했는데 잘 참고 12000원이 되려 남았다고 생각이 드실거에요)
    피자가 먹고 싶다(만원 현찰을 가지고 빵집에 가서 1000원짜리 피자빵을 1개 사서 드셔보세요
    님은 오늘 1000원을 쓴게 아니고 9000원을 절약하신거에요....)
    케잌이 먹고 싶다(역시 같은 방법으로 현찰을 들고 샤니빵..카스테라나 머 보름달빵 같은..^^)
    행동의 전환이 필요하실거 같아요....이렇게 글 쓰시는 것도 good~~~~^^

  • 33. ...흠
    '12.9.6 4:12 PM (78.250.xxx.35)

    삶이 팍팍하다 보니 상황의 좋은 점보다는 항상 나쁜 면이 눈에 들어 오고 자신의 행동에서 단점을 찾고 자학하고 있는 상태 아닌가요? 그 중고 물품 새로 사려고 하면 분명히 빵값 2만원보단 더 나왔을 거에요. 그러니까 아끼는 것 좋아하는 원글님이 2만원어치나 빵을 샀을 거구요. 그러니까 안 써도 되는 지출은 아니었을 거에요. 그런데 정작 쓰고 나니 다시 볼 사람도 아닌데, 하면서 아까워 하면서 생각 없이 돈을 써 버린 자신을 자학.

    그리고 부모님 댁에 썩어 가는 과일도...님이 사 간 것도 아니라서 그 과일 보고 부모님은 물질이 넘쳐서 사는데 왜 나만 이렇게 힘들게 사나, 하고 느끼신 것 같은데 어쨌든 부모님이 원글님이 과일 안 사 가도 먹고 산다는 거잖아요. 어떤 사람들은 매 달 생활비 드리고 큰 빚도 갚아 주면서도 부모님 댁 갈 때마다 빈 손으로 못 가고 장 봐 가서 사는 사람들도 있어요. 매 달 용돈 받고 경제적으로 완전히 의존하면서도 매 번 과일 한 상자 안 사 갖고 가면 난리 치는 염치 없는 시댁이나 친정 부모가 있다구요. 그리 생각하면 맘 편할텐데 님은 독립해서 부모에게 금전적 지원 못 받고 사는 면만 크게 느끼면서 님과 부모님의 처지가 대비돼서 우셨고...

    돈이 없어서 너무 아끼다 보니 그게 큰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돼서 자기 상황을 더 나쁘게 보는 그런 덫에 빠지신 거 같아요. 긍정적인 사고가 안 되고...빨리 그 덫에서 빠져 나오시길 바랍니다. 뭔가 큰 계기가 필요할 듯.

  • 34. dddd
    '12.9.6 4:16 PM (121.130.xxx.7)

    너무 억누르면 다른쪽으로 터지더라구요.
    풍선처럼.

    원글님 폭식하고 토하는 거 건강에 너무 안좋다는 거
    잘 아실텐데 그렇게라도 스트레스를 풀고 싶은 마음 이해해요.
    오늘은 폭식까지 했는데 토하지도 못해서 더 스트레스겠죠.
    근데 이렇게 여기다 글 쓴 거 그게 바로 토한 거와 같아요.
    자신의 감정을 들여가 보고 객관화 하고 이렇게 글로 쓰는 행위도 배설이랍니다.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점에선 일맥상통하죠.

    너무 억누르지 마시고 가끔씩 저지르기도 하세요.
    그리고 죄책감 갖지 마시구요.
    이렇게 속의 이야기 글로도 쓰면서 푸세요.

    사람들이 말을 안해서 그렇지 세상에 완벽한 정신 상태 갖고 사는 사람 한 사람도 없어요.
    뭔가 한두가지 괴벽도 있고 비밀도 있고 뒤틀린 감정도 있고... 다 그래요.
    그걸 스스로 인정하고 자기만의 해소법을 가지고 적당히 컨트롤 하면서 살면 건강한 거예요.

    나는 왜 이럴까 너무 분석하고 고민하지 마시구요.
    오늘 같은 날은 그냥 내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렇다 인정하고 넘어가세요.
    내가 날-못나고 찌질하고 상처투성이인 나의 일면조차- 인정해주면 그럼 된거예요.

    원글님 괜찮아요.
    사람들 알고보면 다 그렇고 그렇습니다.

  • 35. ..
    '12.9.6 4:22 PM (115.178.xxx.253)

    토닥토닥

    힘든 시기를 견뎌내고 계신중인가 봅니다.
    지나갈거에요. 그리고 옛날일이라며 얘기할 수 있는 시절이 올겁니다.
    속상하시면 여기에다 푸세요.
    그리고 한번씩 먹는다고 뭐 어떻겠어요
    자책하지마시구요.

  • 36. 저도 그래요
    '12.9.6 5:05 PM (119.71.xxx.95)

    저 오십 후반에도 젊은 날에 늘 그리 살았어요
    만삭의 몸으로 두 세 정거장 쯤은 걸어다니고
    시장에서 싸구려 양 많은 것으로 작은 애 들쳐업고 큰 애 손잡고..
    근데 속상한 것은 제대로 된 물건이 아니었던거죠
    사고 먹고나면 항상 후회하면서 다시는 이러지 말자
    두번 먹을 것 한번만 먹고 제대로 된 것좀 사자 이러면서도
    지금은 옛날 말 하고 살만큼
    그리고 좋은 과일 좋은 물건 살 정도는 되는데
    아직도 그 짓하면서 후회하고 살고 있어요

  • 37. 내마음
    '12.9.6 5:09 PM (220.77.xxx.47)

    글 읽고 울컥했네요..
    원글님 글 잘 쓰시네요..
    지금 제 맘이 원글님과 꼭 같은데 어떻게 표현이 잘안됐어요..
    근데 이글 읽으면서 아..어쩜...지금 내 마음,현실을 꼭 찝어 얘기해주신것같아 눈물이 납니다..
    저도 예전에는 슈퍼빵 먹어볼 생각도 안했어요..근데 이제는 몇개씩 사놓고 점심 못먹고 놓치면
    하나씩 먹고 그래요..그것도 약간 덤핑처럼 싸게 파는 빵..몇개씩 사놔요;;

    지금의 이런날을 추억으로 기억할 날이 올지 너무 암담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럴꺼라고 생각해야겠죠^^
    원글님이나 제게 그런날이 꼭 왔음 좋겠어요^^

  • 38. 에고
    '12.9.6 5:11 PM (211.36.xxx.97)

    마음에 위로가 필요하신듯해요 너무 지치셨네요
    스스로가 가치를 두고 소비한것에 죄책감을 느끼지마세요

    나를 위한 소비를ㅇ계획해보시면 어떨까요?
    저도 돈을 잘 못쓰는 타입인데
    수입이 생겼을때 조금 떼어 나를 위한 사치를 하기 위한 돈으로 모으는거에요
    그돈은 쓰기위한 돈이니 아까워하지 말고 쓰는 용도로 딱 정하고 옷을사든 맛있는걸 먹든 여행을 하든 하구요
    쓰지않고 모여있어도 내가 쓸수있는돈이 이렇게나 있다고 위안이 됩니다

  • 39.
    '12.9.6 6:01 PM (121.162.xxx.218)

    댓글들이 넘 따뜻해서 저도 묻어서 위로받고 갑니다..
    좋은 날이 올거에요~
    82식구들 감사합니다

  • 40.
    '12.9.6 9:15 PM (180.69.xxx.43)

    신혼때 참 가난했어요 남편이 결혼직전 실직하고 새직장이라고 잡았는데 불안했어요

    설상가상 남편이 꽤 큰돈 은행빚이 있었구요 참 막막하던 시절이었죠

    어느날 퇴근길에 집앞 수퍼를 지나는데 새우깡이 너무 먹고 싶은거에요

    한참을 망설였어요 사먹을까 말까

    결국 못사먹었죠 몇백원이라도 아까웠거든요

    그땐 몇천원이 아니라 몇백원도 함부로 못썼어요

    1997년이었죠 후후 무슨 70년대 얘기같죠

    님, 이젠 옛날 이야기가 됐죠. 님도 저처럼 아무렇지않게 얘기할 날이 올거에요


    제가 진짜 하고싶은 말은

    다른 사람 눈치보지 마시라는 거에요

    남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에 초점을 맞추지 마시고 님 형편대로 사세요

    없는 돈에 체면때문에 큰돈 들여 답례할 필요가 없었죠

    중요한건 님의 마음이에요 그냥 빈손으로 갔어도 그분은 기쁜마음이었을거에요

    원래 베푸는쪽이 더 큰 기쁨을 느끼는거잖아요

    님, 지금은 예의 도리 이런거 생각하지 마시구 님의 형편에 맞게 생활하세요

    어쩔수 없어요 안쓰는 수밖에요

    그래도 가끔은 본인한테 선물을 주세요 잘 하고있다, 참 대견하다, 하구요

    님, 이 시간도 흘러갑니다 좋은 날이 곧 옵니다 믿으세요



    제가 진

  • 41. 그 서글픔에 동감합니다.
    '12.9.6 9:35 PM (210.57.xxx.237)

    저도 잘 알고 있지만, 용케 잘 참다가 폭주하는 자신을 보면서 한없이 서글퍼하곤 하지요.
    속절없는 감정은 어쩔 수가 없겠지만, 다만, 그 감정에 속아서 선택의 순간에 오류를 범하는 것은 말리고 싶네요.

    그런 삶, 있답니다.
    거짓말처럼 서글픈 삶에 서러움을 느끼시는 것은 말릴 수 없겠지만,
    가까운 미래, 먼 미래를 생각하시면서 자연스레 적응하세요.
    화이팅!

  • 42. ㅠ.ㅠ
    '12.9.6 9:59 PM (39.112.xxx.208)

    생각을 많이하게 하네요.
    우선......빈손으로 가지 않은 님이라서....... 멋지세요.
    누가 뭐래도 님은 정말 괜찮은 사람이예요.
    전 님글에 너무 방만하고....나에겐 후하고 남에겐 인색하고 또 너무 헤픈 저를 반성해봅니다.

  • 43. ...
    '12.9.6 10:05 PM (180.70.xxx.123)

    토닥토닥 원글님 위로해드리고 싶어요.

  • 44. dma...
    '12.9.6 10:13 PM (220.93.xxx.95)

    어떤 느낌인지 마음인지 저도 잘 알아요......힘내세요 원글님

  • 45. 샤니
    '12.9.6 10:17 PM (120.29.xxx.185)

    샤니빵얘기가나와서말인데요,,,전. 아주. 즐겨먹어요. 슈퍼에서 쉬 살수있고. 막. 나온날은 맛도 좋아요. 당당하게 드세요. 기리고. 토하는버릇. 고치세요. 큰일나요

  • 46. 봄봄
    '12.9.6 10:25 PM (218.150.xxx.151)

    따뜻한 댓글덕에 원글님 마음도 따듯해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원글님 하시는 말씀들이 구구절절 와닿네요.
    쌓고 있는 벽들이 뭔진 몰라도 님의 행복보다 중요하진 않을것같아요. 폭식같은 식이장애가 스트레스의 결과라면 다른 해소방법을 찾아보시길 위의 어떤님 말씀대로 이렇게 익명의 게시판에 쏟아버리는것도 도움이 될거같아요. 힘내세요.

  • 47. 글을 참 잘쓰시네요..
    '12.9.6 10:35 PM (211.195.xxx.60)

    글이 정연한 질서를 가지고 있네요.

    전 스트레스후의 폭식은 겪어본적없고
    그래서 어떤 조언도 해드릴수 없지만..

    저도 돈이 없어서
    사람들 안만나고 지난적있어서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어요.

    도리를 잘 아시고 인간관계기본도 잘 형성되신 분이신데
    많이 안타깝네요.
    자기를 좀 풀어놓으시고 너무 조이지 마세요.
    어느 정도 풀어놓으셔도 일정범주 절대 안벗어나실분이신거 같은데....

    너무 조이시니..
    원글님 속사람이 우시는게 보여요..
    그리고
    가끔 이곳에라도 몇자 적으세요..
    좋은글을 쓰실 자질도 보이시는데..

  • 48. 고독은 나의 힘
    '12.9.6 11:43 PM (112.152.xxx.174)

    저도 윗님 처럼 님의 글을 읽으며 참 논리정연하면서도 자기 자신을 정확하게 잘 표현했구나..를 생각하며 읽었어요..

    사람이 감정에 복받칠수록 객관적으로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또 그것을 있는 그대로 구체적으로 정확히 묘사하기가 힘든데

    구구절절 굉장히 힘든 상태라는 것이 느껴지면서도 절제된 톤을 유지하셨네요..

    쓰고 나니 무슨 비평을 한것 같아 죄송합니다만


    님이 지금 이렇게 힘든 상황에 계시지만 결국은 또 돌파구가 있을거에요.. 글쏨시도 충분히 그 돌파구가 될수 있을것 같아요..

    지금 현재 20대 젊은이시라면 이런 느낌들을 글로 표현해보세요.. 지금의 이런 힘든 이야기 뿐만 아니라.. 살아가면서 느끼는 젊은이로서의 좌절등등을 글로 표현해보신다면 동시대의 젊은이들이 많이 공감할것 같아요..

    저도 언젠가 신림동의 반지하에서 '그냥 이대로 내가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며 울었을 만큼 참담했던 적도 있었는데 지금 이렇게 님한테 댓글을 쓰고 있네요

    인생 멀리, 크게 보시구요.. 힘내세요..

  • 49. 아림
    '12.9.7 8:08 AM (59.25.xxx.163)

    저도 그런적있어요

  • 50. 아림
    '12.9.7 8:18 AM (59.25.xxx.163)

    제가 일을 못나가는 상황이어서 쌀+김치만 가지고 1년이상 먹었어요.
    다른 반찬이나 국 전혀 없이요
    치킨,피자,탕수육,아이스크림, 빵.. 이런거 전혀 못먹고..
    그래서 한번 돈이 조금 생기면 저도 싼 빵을 많이 샀어요.
    그걸 한번에 다 먹어버리고..
    평소에 이런 싸구려 빵도 잘 못먹으니
    단단히 벼르고 있다가 돈 생기면 이런 빵으로 배터지게 먹고
    그때는 너무 허기가 져서 원글님처럼 부끄럽거나 자괴감 이런것도 없었어요
    부끄러울 여유가 없었어요.
    원글님 힘내세요. 지금 무슨 사정으로 아끼고 절약해서
    사시는지 모르지만 앞으로는 점점 나아질거예요.
    저도 그때 가구 버린거 줏어다 쓰고 남이 입다 버리는 옷도 얻어다 입고
    신발도 앞코가 헤져서 벌어진거 신고 사이즈도 안맞는 중년아주머니 스탈
    신발 얻어신고 그랬어요. 비참하죠..
    그런데 분명히 나아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0020 역시 탁모씨의 기획이군요. 9 @@ 08:41:14 329
1130019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12.16~12.17(토~일) 2 이니 08:37:14 46
1130018 서울인데. 오늘 운전 하시나요? 1 서울 08:35:05 209
1130017 국민분노가 하늘 찌르네요.오늘벌써2700명추가! 9 새로운청원 08:33:31 439
1130016 세수 안한 상태에서 팩하는 거 괜찮나요? 1 세수 08:29:46 61
1130015 외신: ‘미들 파워’ 국가로 진화하는 한국 (ASIA TIMES.. 3 ㅇㅇ 08:29:32 317
1130014 아침 챙겨드세요? 2 08:28:30 219
1130013 환경미화원과 경비원님 패딩 어느 브랜드 좋아하실까요? 670 08:26:14 153
1130012 중국 구채구 궁금 08:21:42 105
1130011 교황"선정보도,편파보도는 큰 죄악" 3 엄지척 08:13:29 282
1130010 자식 입장에서 느끼는 부모로부터 받은 사랑이란 4 사랑 08:11:30 528
1130009 대만 호텔 추천해 주세요.. 3 자유여행 08:03:43 171
1130008 안식년에 대해 알려 주세요 기차 08:00:52 152
1130007 단독]나는 왜 한의사를 그만두려 하나 3 ........ 07:58:59 1,005
1130006 김광수기레기의 허겁지겁 기사 수정 13 richwo.. 07:54:15 969
1130005 재봉틀 쓰시는분 3 유리병 07:52:18 185
1130004 요즘 애들은 쿨한 엄마를 최고라고 생각하던데요 7 엄마 07:41:01 859
1130003 뉴스공장-중국통신원연결했어여! 13 ㅇㅇ 07:34:12 957
1130002 문재인해법: 진정성으로 다가서는 한중관계복원과 항일건국뿌리찾기 4 4일동안 보.. 06:44:41 339
1130001 눈길에 등산화 신겨도 될까요.. 2 초등아이 06:42:29 799
1130000 "페미니스트가 아닌 착한 남편은 불가능해요" 3 oo 06:40:51 440
1129999 LA성당 여쭤봅니다 스냅포유 06:23:56 146
1129998 '나는 부모 사랑 많이 받고 자랐다' 하시는 분 25 사랑 06:19:11 3,037
1129997 이런 부모가 실제로도 있네요 ㄷㄷㄷ 7 미친 06:18:48 4,153
1129996 카톡친구 목록에 바로 뜨게하는 방법이 뭔가요 3 ㅇㅇ 05:42:34 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