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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선생님 도시락

| 조회수 : 1,970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04-07 11:41:48
2학년인데 다음주에 소풍을 간다고 합니다.
사실 제가 반장 엄마거든요.
직장을 다니느라 학교일을 전혀 못하고 있구요.
도시락을 싸오라고 하는데 어떤 메뉴로 싸야 하나요?
김밥만 싸면 좀 그렇겠죠?
선생님 도시락 싸셨던분의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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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쭈영
    '04.4.7 11:57 AM

    키친토크에서 도시락검색하시면 많이 있어요
    매번 김밥은 식상하니까 moon님의 상추 쌈밥 인기 좋을거예요
    색도 예쁘고 푸짐하고 인기가 폭발할걸요?

  • 2. violet
    '04.4.7 12:05 PM

    에구...
    지도 반장엄만데요 오늘 소풍갔는데 전 도시락 반찬집에다 맞춰서 보냈어요.
    집에서 하시면 정성이 들어가서 좋기는 하지만 여러가지 신경쓰이는 일이 많아서
    같은 학년 반장엄마들끼리 모여서 잘하는 집에 똑같이 맞췄거든요.
    직장다니신다면 바쁘실텐데...

  • 3. 이성수
    '04.4.7 2:50 PM

    선생님이 싸오는 도시락을 먹고싶다.
    왜 그런 건 없는 거지? ㅎㅎ
    나는 가끔 나도 선생님이될 걸... 하는 생각을 합니다.
    선생님들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린다고 하는데, 여름방학 겨울방학에 소풍 때면 도시락 싸오는 학부모들에... 뭐 기타 등등... 내가 지금 선생님이라는 천직을 일반 직업으로 보는 불손함을 저지르고 있지만... 어쨌든 부럽다는 생각과 함께 조금은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하지만 시간표에 달력에 정성들여 만드는 아가씨선생님 같은 선생님이 계시니 그것을 위안으로 삼으려 합니다. 아가씨선생님 같은 분이 우리나라 교육, 아니 여기까지 말할 것도 없이 우리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얼마나 필요한 분들인지 모릅니다.
    우리 아이도 작년에 담임선생님에게 얼마나 정이 들었는지 지금 담임 선생님에게는 아무것도 안 하고 작년 선생님에게 꽃을 선물하더라구요. 고마움을 표하는데 워낙 서툰 아이라 그 꽃 하나로 아이의 작년 담임선생님이 얼마나 아이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는지 가늠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선생님들이 많이많이많이많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다시 태어나 초등학교에 다닌다면 나는 정말 아가씨선생님 같은 선생님의 반에서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우리 어렸을 때는 왜 그런 선생님이 안 계셨는지... 아니지, 이렇게 말하면 안 되지. 이렇게 정정해야겠군요. 나는 왜 그리 지지리 복도 없이 정말 좋은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는지...
    도시락 야그에서 괜한 야그로 빠져버렸네요...

  • 4. ....
    '04.4.7 3:23 PM

    요즘 학교에서 아가씨선생님 같은 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그런데 우리 학부모님들이 선생님들을 그렇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짬도 가져야할 것 같아요.

    아이가 고1인데 담임샘 뵈러갔더니 (아직 젊은 분) 어머님들이 자꾸만 고민하게 만든다고 하시데요. 국산 비타민 C 한상자 사갖고 가서 드렸더니...별것 아니고 그냥 드시면 덜 피로하실거라고...보시더니 이런 것은 정말 감사히 받을께요, 하시더군요.

    그 날 반 아이들 모두에게 나눠 주고 같이 먹었다고 하데요.

  • 5. 그래요
    '04.4.7 4:33 PM

    그렇습니다. 저도 초등학교에 있는 사람인데요. 제 주위에도 좋은 선생님 아주 많습니다.
    가끔 선생님에 대한 불만이 쏟아져 나오는 걸보면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그리고, 요즘은 소풍가도 음료수 캔 주는 애들도 몇명 밖에 없고 도시락은 학년 대표들이 단체로 맞춰서 가져오던데.. 과자 하나 드시라고 하는 애들 없어요.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업무가 정말 많답니다.-_-;; ~

  • 6. 나도교사
    '04.4.7 8:35 PM

    어디에 있는 학교인지... 간도 커라....무신 반장엄마에게 도시락을?
    너무 정성드려서 싸지 마세요.
    너무 힘들어서 먹지도 못합니다.그리고 아이가 들고다니다가 점심시간에 주는데 아이는 또 무슨고생? 아니면 아침에 선생님에게 주면 선생님이 계속 들고다녀야 하고...
    전 뜨거운 물에 밥말아서 금방 담은 겉절이가 제일 먹고 싶던데...
    소리지르느라 목아프고 먼지 먹어서 힘들고...
    겉절이 푸~~짐하게 담아서 보내세요.(그릇 안챙겨도 되는 것으로...)
    이반저반 모아서 먹다 보면 그릇 햇갈려서...그것도 부담...
    참고로 제가 소속하고 있는 학교는 우리가 돈내서 김밥집에 학년것 전체 맡깁니다.
    어머니들 부담없고 우리들 간단하고
    정말 너무 공들여서 싸지 마세요.

  • 7. 교사
    '04.4.7 10:21 PM

    요즘 학부형에게 도시락 싸오라고 하는 학교 별로 없는데...

    저희도 출장비 만원 나오는 거 도로 모아서 김밥 맞춰 가거든요.

    그래도 집에서 싼 김밥은 항상 인기에요.

    부담갖지 마시고 아이 김밥 싸시는 김에 하나 더 싸서 들려 보내시구요.

    윗분처럼 겉절이도 좋을 것 같구요. 아니면 과일이나 깎아서 보내주시면 좋아하실 것 같아요.

  • 8. 달개비
    '04.4.8 10:33 AM

    저희 아이도 어제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반장엄마 아니지만 유치원때부터 도시락 가져가는 나들이때면
    항상 선생님 도시락도 함께 준비 했습니다.
    어제는 초등학교 입학하고 첫 소풍이라 그냥 야채김밥을 준비했는데요.
    선생님것으로 3단 찬합에 김밥하나 딸기하나 방울토마토하나 요렇게 담아서
    보냈어요.양은 너무 많지 않게 해서
    어차피 싸는 김밥이라 힘들건 없는데 솜씨 좋은 엄마들이랑 비교하면 좀 창피하죠!
    아이 학교에 데려다주러 가보니 이미 다른 엄마들이 갖다 놓으신 도시락이 꽤 있더군요.
    (교탁옆에) 맛이나 포장이나 특별한 기교를 부리지 못한 솜씨라 혹여 찬밥신세가 되면
    어쩌나 걱정이 됐습니다.
    어쨋든 어제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7시까지 김밥 25줄을 만들었니다.
    아이용으로 작게 말아서 한잎에 먹기좋게 5줄싸고 선생님 한통
    저도 회사에 한접시 가져와 점심시간에 먹고 신랑 회사 락앤락통에 한통 담아 보내고
    그리고 집에 계신 어른들 드실것 남겨 놓고 .....
    저는 김밥 한번싸면 꼭 20줄은 싸는것 같아요.
    저희 시어머님 제가 싼 김밥이 제일 맛있다고 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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