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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을밀대에 다녀오다

| 조회수 : 7,708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9-05 02:33:36

서울에서 유명한 냉면집이 세군데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을밀대 라지요 ^^

그래서 엄마 모시고 동생이랑 다녀왔어요.

조미료는 전혀 안쓰고 슴슴하니 담백한 맛이라고 해서

엄마랑 동생한테도 일반 냉면하고는 다를 거라고 해두었지용.

도착해서 보니   한 건물을 다 쓰고 있었어요.

건물 뒤쪽으로 자리를 내주셨는데 마치 가정집 같은 느낌?

낡았지만 구석구석 깨끗하고 불편함 없게  수리를 잘 해두셨더라고요.

화장실도 깨끗하고요 ^^

 자리에 앉자 육수를 주셨어요.

보온병에 따끈따끈

맛은.. 짜고 밍밍했어요. 위에는 기름이 둥둥...

그 짠맛이란 것이... 음.. 뒤에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참고로 전 조금 싱겁게 먹는 편이에요)

물냉면으로 세 그릇 주문하고 나온 밑반찬이에요.

무 초절임에 겨자, 겉절이에요.

무절임은 적당히 새콤 했어요.

겉절이는... 요것도 좀... 양념이 ... 색은 예쁜데 왠지 느끼하고 심심했어요.

(저 을밀대에 감정 엄써요!  ;ㅅ; 정말 솔직한 리뷰에요)


 

을밀대에 2인 이상 오면 시켜 드신다는 빈대떡!

당연히  한장 시켜쓰미다!


사이즈는 좀 작아요. 남자 어른 손 보다 좀 작은 편.

그래도 도톰하니 냉면이랑 먹기에는 괜찮아요.

맛은..

하... 사실 이게 빈대떡인지 거대한 돼지고기 동그랑 땡인지...

녹두의 향이나 식감은 거의 느낄 수 없이 돼지 누린내만...

그래도 아까워서 다 먹었어요.

드디어 등장한 냉면이에요.

이미 우리의 기대는 빈대떡 때문에 60%로 감소한 상태.

이 이후에도 사진이 있는데

올라가지 않아요. ㅠㅠ

맛은요... 정말 솔직히....

짜고요... 좀 느끼하고... 조미료맛이 느껴졌어요..

여긴 조미료 안쓰기로 유명한 곳인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짠맛도 쓴맛이 도는 짠맛에...

동생은 중간에 못 먹겠다고 남기고

엄마는 다대기 부탁해서 다대로 맛으로 다 드시고..

전 끝까지 뭔가 우리가 모르는 맛이 있을 거라며 끝까지 먹었어용..

(먹고 나서 속이 니글니글)

을밀대의 단골분들이 하는 말이 있어요.

세번은 먹어 봐야 진짜 맛을 알 수 있다고요.

사실 저희 옆자리에 40대 후반 정도의

아저씨 두분이 드시고 계셨는데요.

'내가 여기를 3번째 와서 먹는데 도대체 무슨 맛이 있다는건지 모르겠다니까!'라고

하시는 소리를 들었답니다.

네... 저희만 느끼는게 아니었나 봐요.

어쨌거나!

계산 잘 하고 나가면서 우리끼리 그랬어요.

'두 번 오고 싶은 집은 아닌 거 같애' 라구요....

다른 집도 도전해 봐야겠어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코
    '12.9.5 10:08 AM

    10여년 전부터 다녔어요.처음 가게 한칸일 때요
    이젠 안 갑니다
    어느 순간 변했어요.조미료 많이 씁니다
    가격도 많이 오르고요 예전 육수 맛이 아니네요

  • 2. 크리스틴17
    '12.9.5 4:37 PM

    저도 5년쯤 전에 한번 갔다와서 다시는 안가요.

    그 풍부한 조미료의 맛이란.. ㅠㅠ

  • 3. 파란토마토
    '12.9.5 8:02 PM

    저도 냉면 좋아해서 언젠가 가봐야지 하고 마음 먹고 있던 곳인데.
    참, 이런 후기 들을 때마다 착잡해지네요.

    저도 을밀대 일단 보류입니다. ㅠㅠ

  • 4. 조온
    '12.9.6 4:35 AM

    혹시 다른 냉면집 아시는 곳 있으심 알려주세요~ 맛있는 집으로요 ^^

  • 5. 묘선71
    '12.9.6 12:08 PM

    소문난 집에 먹을게 없는 견인데요...
    님의 평이 맞을 거 같네요..
    ㅋㅋ 냉면이 그냥 간단할 것 같은데 식당에선 왜 그렇게 비싼지 모르겠어요..

  • 조온
    '12.9.7 1:50 AM

    좋은 고기를 듬뿍 넣어 오래오래 우려주고 면도 국산 메밀 써서 직접 빼주면 그정도 돈 줘도 안 아깝지만... 그렇게 하는데가 정말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저도 역시 가격은 쪼꼼 낮았으면 좋겠다 싶어요

  • 6. 몰랑몰랑
    '12.9.6 6:45 PM

    3대 냉면집이 어디예요?
    을지면옥, 을밀대, 우래옥인가요?
    평양면옥 인가요? 의정부 본점이랑, 장충동에도 있던데...
    저도 대대로 냉면 좋아하거든요. 우래옥 팬~
    근데 우래옥에서 냉면먹다 평양면옥에가서 먹으면 약간 닝닝하고 맘에 안들어요(조미료에 민감하지 않아 조미료는 잘 모르겠고).. 근데 생긴걸 보니 을밀대랑 평양면옥이랑 생긴건 비슷한거 같은네요.
    평양면옥은 우래옥 비교 값이 싸고 냉면은 맛있던데요.
    그래도 전 우래옥이 갑인데 비싸죠. 사실 비싸도 너~~~무 비싸죠.

  • 조온
    '12.9.7 1:44 AM

    고맙습니다! 다음에는 우래옥 도전해 볼래요 ! ^^

  • 7. 까만봄
    '12.9.7 2:23 PM

    우래옥은 감칠맛?이 돌아서...
    서울,경기지역분 입에 좀 더 맞을듯하구요.
    장충동 평양면옥이...
    육수며,면발...밋밋한것이 평양냉면에 가까운듯해요.
    저희 이모가 오래전 평양냉면전문점을 하셨어서,
    아기때부터 먹던 맛....
    남편과 아이들은 우래옥...
    저는 평양면옥 냉면 먹고 눈물날뻔...
    더 맛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렇다구요.^^;

  • 조온
    '12.9.8 10:23 AM

    전 역시 우래옥으로 정해야 겠네요. 분석 감사해요 ^ㅁ^

  • 8. 알이즈웰
    '12.9.7 10:15 PM

    전 면 종류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동네라서 좀 가봤구요 저의 느낌을 말씀드리면,,
    육수는 어디가나 비위가 약해서 안마셔서 비교는 못하겠네요. 그래서 비빔냉면만 먹어요.
    비빔냉면은 어디가나 다 비슷하다지요? ㅎㅎ 네 사실 무슨 맛인지는 모르고 그냥 매운맛에 먹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뭐가 맛있다는건지 의아했고, 세번은 먹어봐야 안다는데 여러번 먹어봐도 전 역시나 모르겠더라구요.
    김치는 몇년 전에 먹어봐서 기억도 안나고 또 손이 안가다보니 모르겠고ㅠ 무절임은 딱 맞게 익었을때는 정말 맛있더라구요. 안익어서 안먹을때도 있구요.
    그리고 녹두전은 무지 작고 또 3분의2 이상은 반죽이 그대로 나와요. 그래서 다시 익혀달란 적도 있어요. 저도 예전에 맛보았을때 너무 느끼했던 기억이 있네요.
    제 입맛에는 안맞을뿐이지 좋아하는 사람들은 또 따로 있나봐요. 특히 여름에는 늘 줄서서 기다려야해요. 저도 가면 보통 20~30분은 기다려야 하더라구요.

  • 조온
    '12.9.8 10:22 AM

    맛이 일정하지 않다는 건 주인분의 맛이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다는 거겠지요... ^^

  • 9. 알이즈웰
    '12.9.7 10:23 PM

    아참 이건 여담인데 올해 8월초엔 운전하고 그 앞을 지나다가 이해찬 위원님이 식사하시고 나오시는 걸 봤어요. 제가 '저 사람 이해찬 아니야?'하면서 손가락질을ㅠ 그걸 그 분이 보셨는데.. 주위에 사람들이 있어서 운전조심하느라 신경쓰다보니 제 손가락은 그대로,, 펴져있었다는걸 뒤늦게 깨닫고ㅠ 죄송합니다. 꾸벅^^;

  • 조온
    '12.9.8 10:19 AM

    ㅎㅎㅎㅎㅎ 그러러니 하실 거에요~ ^^

  • 10. 하이디
    '12.9.8 12:55 PM

    우리가족이 제일 사랑하는 냉면집, 을밀대..
    저희는 괜찮던데요. 우리아들이 이곳 아니면 냉면을 못먹는지라 멀어도 항상 냉면 먹으로 갑니다.
    지난주에도 갔는데, 예전 같지는 않으나 그래도 최고라고 이야기 하고 싶어요.
    밍밍한 맛이 좋던데. 우린 사실 중독왜서, 그맛이 좋아요.
    가을부터는 양지설렁탕도 파는데 그맛이 단백해서 괜찮아요.

  • 11. 조온
    '12.9.8 11:33 PM

    네^^ 다음엔 설렁탕 먹어보러 가야겠네요 ^ㅁ^

  • 12. 아돌
    '12.9.9 4:29 PM

    을밀대의 빈대떡에서 녹두가 100% 빠져나간 듯한 4년전부터 안가요.ㅠㅠ
    제일 좋아하던 냉면집이였는데
    가격은 올라가고 재료는 아끼고 조미료는 점점 풍족해지니...ㅠㅠ

  • 13. 블루닷
    '12.9.11 9:28 AM

    평양냉면은 집집마다 맛이 조금씩 달라서
    각집마다 저는 적응기간이 필요하더라구요 --;
    을밀대도 딱 세번 먹을때 갑자기 그 맛이 진하게 ...아 이맛이구나 확 느껴져서
    정말 신기하더라는...

    그런데 티비에 나왔지만 평양냉면 조차 조미료 안쓰는 집은 하나도 없다는거..
    무슨 요리 연구가가 정말 이집은 조미료 안넣은거 같다면서 국물까지 다 마셔서
    착한식당으로 선정하려고 했는데...주인의 고백 아주 큰 곰솥에 종지그릇정도 미원을 넣으신다고

    을밀대 우래옥도 다 넣는걸로 나왔어요
    그 양이 다른 냉면집보다 적을뿐
    평양냉면 정말 밍밍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맛조차 조미료가 들어가있는 맛이었다니
    얼마나 우리가 조미료에 중독되었는지 알겠더라구요

    고기집칡냉면 이런건 그냥 다시다를 바가지로 퍼넣음

  • 14. 광야의봄
    '13.1.24 1:07 AM

    아~주 늦은 댓글이지만 혹 검색하실 분들을 위해...^^ 제가 을밀대에서 백미터도 안떨어진 곳에 살았어요. 10년 전에 첨 먹었는데 여름이라 그냥
    차가운 맛에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제 입이 막입이라 맛같은거 잘 모르는데 짠 맛은 전혀 없고 좀 심심한 맛이라고 해야하나 그랬거든요.
    일반 비빔냉면 좋아하시는 분들은 절대 사랑할 수 없는 음식 맞아요. 그집 비빔냉면은 발로 요리하는 제가 양념장 만들어 국수 비벼먹는것 보다 못하구요, 온면은 진짜...뜨뜻한 물에 상닦은 행주 빤 물..;;; 이 집에서 젤 나은건 수육인데 양이 작아요.

  • 15. 광야의봄
    '13.1.24 1:09 AM

    얼마전 착한 식당보니까 조미료 엄청 쓰더라구요. 염리동 불가사의 중 하나라고 주민들이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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