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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남편 외조부모님 이장하시는데 저도 가야 되나요?

| 조회수 : 1,348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4-03-25 13:17:01
아직 결혼한지 2달도 안되었구요,
잘 몰라서 질문드려요.
저흰 수원 살고 시댁은 전주예요.
사실 먼거리도 아니고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저희 신혼여행갔다가 인사드리러 갔을 때 시아버지가 그날 시간 비워두라고 하셨거든요.
근데 저희가 요즘 이사를 하고, 집안정리를 제대로 못했어요.
시부모님도 제가 직장다니면서 집안일하니까 힘들거라고 오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기본적인 건 해드릴 생각이구요,
지난달 시할아버님 제사때
전날 밤에 가서 제삿날 하루종일 도와드리고,
제사드리고(새벽 1시에 제사드리더군요) 잠시 잤다가
새벽 5시차로 올라와 바로 출근했거든요.
시부모님들 다 좋은 분들이세요.
그날도 일찍 올라가라는 걸 제가 첫제사니까 드린다고 했거든요.
다음주엔 제가 시댁 식구들 집들이 할거구요,
식목일이 끼니까 며칠 계시다 가시라고 했어요.
시부모님은 이번에도 올 필요없고
집들이도 천천히 하라고 하시는데...
울 신랑이 다 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보통 시집살이를 신랑이 방패막이 해준다는데
울 집은, 시부모님이 괜찮다는 걸
가끔 신랑이 나서서 절 힘들게(?) 한답니다.
근데요, 오히려 제가 무리해서 하고나면
괜히 시댁이 원망스러운거 있죠.
제가 못된 건지 몰라도 이렇게 해서 원망하느니
그냥 적당히 하면서 시부모님들한테 감사히 생각하는게 낫지 않나요?

제가 궁금한건..
이번 일이 기본적인 거에 해당하나요?
바꿔서 우리 외가에 그런 일이 있음 울 신랑이 갈까요?
그러니까 어차피 시집이라 챙길 일이면
친가만 하면 되지 왜 시어머니 친정 일까지 해야 하나 해서요.

시집온지 얼마안되니까
왠만하면 시댁 가풍 맞춰드리고 싶고,
친정부모님께 누가 가지 않게 하려고 조심스럽긴 한데
사실 제가 좀더 부지런해지면 되긴 한대요.
주변 사람들이
처음에 너무 잘할 필요 없다고도 하더라구요.

에궁, 어렵네요.
제가 안간다고 놀러 갈 것도 아니고, 집안일 할껀데
울 신랑은 왜 그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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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생각엔
    '04.3.25 1:34 PM

    물론 잘 챙겨 드리는 것도 좋지만 첨부터 너무 잘하면 나중에 더 힘들 거 같아요. 본인 생각에 그냥 넘어가도 될 거 같고 시댁에서도 그렇게 말씀하시면 그냥 가지 마세요. 자기 시간, 일, 생각 같은거 스스로 지키고 챙겨야 돼요. 그래야 주위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할거구요.

  • 2. 며느리
    '04.3.25 1:49 PM

    그래도 잘할려고 하는 님 마음이 예쁘네요..
    전 님 말씀에 동감가는 부분이 많아요.
    저도 무리해서 하다보면 나중에 시댁에 원망만 쌓이고 힘만 들더라구요.그러면서 차츰 시댁에 대한 마음이 더 멀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잘하겠다는 마음을 비우고 ,정도껏했더니 시댁에 대한 마음이 되살아났어요.

  • 3. yuni
    '04.3.25 2:21 PM

    남편께서 님의 친정에 그런일이 있을때 먼저 나서서 같이 갈만한 인물이라면 이번에 이장할때 가보시고 아니라면 그냥 두눈 질끈 감으세요.
    이번 외가쪽 이장일은 가면 좋지만 안가도 흉이 안 될만한 행사 같네요.
    뭐 외손주며느리까지 나서서 해야할 만한 일거리는 없잖아요??

  • 4. 저도 왕년엔..
    '04.3.25 2:28 PM

    처음엔 누구나 좀더 열심히..그리고 나중엔 아이도 생기게 되고 아이 어리면 뭐든 힘드니 덜 하게 될수밖에 없어요...그러니까..마음이 있든 없든...나중엔 소홀해지게 마련이죠...할 수 있을때 하는것도 괜차나요...^^ 그렇지만 원망 생길만큼 무리하진 마세요...

    그리고 남편분~대한민국 남자들, 결혼만 하면 효자된다죠...할라문 지가 하지 왜 꼭 부인 부려가며 효자노릇을 하려 드는가...생각해보니 일부는 결혼후 의욕 과잉이 아닌가 싶어요...이것도 저것도 다 잘하고 싶고 인생, 알차게 살고싶은것이 좀 오바해서 앞뒤 못가리고 무조건 잘하고 싶은거...부인이 잘 컨트롤해주세요...다양한 사례를 구체적으로 들어가매..남자가 나서서 효도하면 집안에서 며느리 자리가 옹색해집니다...

    한가지...
    지난해 저희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을때 신랑회사에서 3일간 휴가? 그 머시기...암튼 공결 같은거 해주어서 함께 3일장 내내 치루었어요..말하자면 외손주사위였는데..저는 회사의 평등한 처우에 감사하단 생각이 들었어요...이론보다 실제가 뒤처지듯이...저도 내심 그렇게 해도 되나..걱정했는데 회사에서 먼저 그렇게 배려해주니 감사하더라구요..처 외할머니나 본인 외할머니나, 또 친할머니나 다 같은 조상님이시다..하는것이요....반대로 시모님 친정이라고 시어른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면...시댁 분위기 봐선 꽤나 진보적이신것 같은데...앞으로도 님이 괜한 스트레스를 받으십니다...그냥 다 같은 시어른이시고..똑같이 신랑분을 있게 해주신 분이라고 생각하시면...무리인가여...^^

  • 5. 중구난방
    '04.3.25 2:37 PM

    뿌리공원, 아쿠아리움, 오월드, 과학관과 주변 박물관, 식물원... 찾아보면 많아요~ 산책하려면 동학사, 장태산 휴양림, 만인산 휴양림, 대청댐.... 친구들과 놀려면 은행동

  • 6. 며느리
    '04.3.25 5:32 PM

    작년에 집안에서 납골당을 건립하여 산소를 이장하였답니다.
    외할머니 장례식이면 가야하지만 산소이장 하시는데 외손주며느리 까지
    참석하시는것은 이해가 되지않네요.
    저희는 산소이장할때 남자분들만 참석 했답니다.
    혹시 결혼한지 얼마안되서 외가쪽에 인사시키실려는뜻이 아닐까요?
    하지만 시댁쪽모든 행사에 끼어들게 되면 아주 고달파집니다.
    슬기롭게 집떨이때 얼굴뵙는걸로 때우세요.

  • 7. 파파야
    '04.3.31 3:55 PM

    저도 결혼해서 무지 잘하려고 애썼지요.그런데요,님..님 힘에 부치고 원망 생길 마음이 들 정도까지 잘하실 필요 없어요.당연지사 생각하시고 나중엔 점점 더 마음이 떠나게 되더라구요.
    제사때 일찍 올라가랄 때 일찍 가세요.그리고 시부모님이 말로는 오지 말라 하시면서 시아버지께서 시간 비워두라고 하신 거 보니 이번엔 참석하시는 게 좋을 듯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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