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급작스런 손님초대..

| 조회수 : 1,732 | 추천수 : 24
작성일 : 2004-03-11 16:29:36
울 신랑이 갑작스레 손님을 초대했습니다..
저랑 신랑이랑 같은 업종에 일을 하다보니..
신랑 회사랑 울 회사랑 볼링을 치러 다니거든요

근데 그만...
이노무 신랑이 말실수를 한겁니다..
저번에 82coo에서 도움 많이 받아서 집들이한게
새로웠고 맛있었다며 칭찬을 하자..

"그럼 울집에 모여서 술이나 한잔하자"
이리 된겁니다..

흐미..
집들이때 음식과 똑같이 할수는 없고..
기껏생각해낸게 뷔페식 상차림인데..
어찌해야할지..

대략 20명정도 됩니다..
그리고 이번주 토요일날 쳐들어온다고하네요..

고수님들 도움좀 주이소~~
죽갔습니다요..ㅜ.ㅜ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빈수레
    '04.3.11 4:56 PM

    허거걱~, 술이나 한잔 하자가 20명을 대상으로 두고~!!!
    그래도 다행인 것은, 오는 날은 토욜이고 오늘은 목요일이란 점이네요....^^;;;

    키친토크랑 요리조리를 열~~심히 훑어 보세요, 그러면...
    치근에 다시 올라온 이성수식 감자요리랑, 어느 분인가의 슬라이스 치즈 사이사이 견과류와 건퍼도 등을 박은 거랑...핑거푸드 안주들이 제법 나올 겁니다.

    근데....정말로 식사는 빼고...안주만 해도 되는 초대래요??
    전...술 한잔 핑계로 식사+술+안주+디저트까지 하게 만드는 경우가 젤로 밉던데...^^;;;;

  • 2. 승연맘
    '04.3.11 8:13 PM

    제가 예전에 남편 직장 사람들 40명 치른 적이 있는데요, 음...일단 술안주를 좍 깔구요, 식사도 국물 있는 안주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차과 과일은 맨 나중에 준비하시구요.

    1. 술안주 (양주+맥주+소주)
    밤 깐걸 사다가 베이컨 말이로 꼬치에 끼워 조렸습니다.
    메론을 동그렇게 파서 바나나 어슷썰기해서 사각접시에 담았습니다.
    잡채와 샐러드를 조금씩 내었습니다. 그리고 치즈와 땅콩, 오징어포 같은 마른 안주를
    육각접시에 담았습니다.

    2.고스톱 안주
    방마다 고스톱 치느라 정신 없을땝니다. 술 종류도 다르고 원하는 안주도 다릅니다.
    상사분들은 잡채하고 불고기를 바로 구워 드렸구요, 젊은 사람들은 마른 안주만 주었습니다.

    3. 식사
    술만 마시고 가는 사람도 있으니 인원 수 체크하셔서 준비하셔야 합니다.
    일단 중국식 해물볶음을 내었구요, 양은 제가 접시로 계산해서 세 접시 한 기억이 납니다.
    그 다음에 만두전골을 했는데요, 다대기(양념)와 기본 육수 따로 미리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식사를 내겠다 하면 바로 끓여 담기만 할 정도로 말입니다.

    반찬은 배추김치, 알타리김치, 깻잎장아찌, 굴튀김, 굴전, 잡채 였구요. 김치를 넉넉히 준비
    하지 못해 마음을 졸였던 기억이 납니다.

    4.차와 과일
    커피와 녹차, 코코아를 드렸구요, 과일은 사들고 오신 분이 있어 그냥 그걸루 했습니다.

    손님이 많이 오시는 날엔 화장실, 욕실 청소가 중요한 것 같구요, 현관에 신발은 그때그때
    정리해야지 신발 못 찾아서 헤메는 사람들 진짜 많습니다.
    술 꼭대기까지 취한 사람은 바꿔신고도 간답니다.

    맘좋은 후배 하난 설거지두 해주더군요. 물론 제가 말려서 후라이팬 같은 것만 닦았지만요.
    그 담날엔 그냥 푹~쉬면서 남편 안마 받으세요....

  • 3. bero
    '04.3.12 11:10 PM

    헉... 20명..40명... 난 10명만 돼도 며칠전부터 잠도 못자고 걱정하고 당일날은 정신이 없어서 하나씩 빼먹고 그러는데 ㅠ.ㅠ 승연맘님 진정 고수십니다.

  • 4. 김경란
    '04.3.13 9:21 AM

    조언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오늘 저녁식사와 술이 같아 곁들여질것 같네요..^^*
    승연맘님..꼼꼼하게 체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성공해서 후기 올려드릴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325 영어원서읽기 함께해요 큐라 2024.04.13 243 0
35324 사랑니 통증 어떻게 견디시나요 4 클래식 2024.03.25 599 0
35323 젊게 사는 것은 나이가 아닙니다. 해남사는 농부 2024.03.17 1,112 0
35322 전기주전자 이거 마셔도 될까요...? 2 야옹냐옹 2024.03.13 1,129 0
35321 올 봄 심으려고 주문한 채소 씨앗을 오늘 일부 받았습니다. 해남사는 농부 2024.03.12 566 0
35320 농촌에서 창업하기 3 해남사는 농부 2024.03.01 1,280 0
35319 남도살이 초대 1 해남사는 농부 2024.02.27 1,098 0
35318 넷플릭스 피클플러스로 쓰는 법 좀 알려주세요. 짜잉 2024.02.20 858 0
35317 큰 형수 2 해남사는 농부 2024.02.11 2,438 0
35316 드디어 기다리던 시집이 완성되었습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8 1,300 0
35315 10원 한 장 없어도 살 수 있는 곳이 농촌입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2 2,933 0
35314 옥돔 뚱뚱한 애마 2024.01.31 1,007 0
35313 식탁문의 드립니다. 버터토피 2024.01.31 855 0
35312 시집을 작업 중입니다. 2 해남사는 농부 2024.01.07 1,491 1
35311 소규모 자영업 하시는 분들 중에 토종참깨. 검정들깨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1,390 0
35310 아이가 사온 성심당 빵 1 ll 2024.01.04 3,908 1
35309 장애인 자활 어렵지 않습니다.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1,363 0
35308 푸바오 굿즈는 종류가 참 많네요^^ 1 분홍씨 2023.12.27 1,579 0
35307 때 늦은 후회 - 아무리 소중한 보물도 가치를 모르면 1 해남사는 농부 2023.12.21 2,356 0
35306 혹시 마음 편하게 쉬실 곳이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3.12.20 2,020 0
35305 장애인으로 산다는 것 1 해남사는 농부 2023.12.09 3,245 0
35304 부산에 괜찮은 포장 이사 업체 있나요? 1 너무슬퍼요 2023.11.30 1,014 0
35303 네오플램 빈티지 냄비 사용법 안녕물고기 2023.11.09 1,516 0
35302 서울 여의도로 출퇴근 가까운곳 알고싶어요. 7 라리타 2023.11.08 2,395 0
35301 한국 투명교정장치비용 3 dainnkim 2023.10.23 2,174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