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2월생 자녀, 취학문제 의논드립니다.

| 조회수 : 1,924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4-02-29 17:15:34
요리들의 고수들만 모이는 곳인듯 했는데..
가정주부로써 일상생활에 너무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많은 분들의 경험이 담긴 글들을 읽고 많이 느끼곤 했으니까요.
저희딸은 99년 2월생인지라 내년에 취학통지서를 받게 되지요
전 딸을 유예시킬생각에 6세반에 유치원 등록을 한 상태입니다.
근데 그게 딸또래 친구들이 딸의 얼굴만큼 작다는 것입니다.
키나 덩치가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하지만
부끄럼도 많고 소심하기도 하고 낯도 많이 가려서
자신감을 많이 키워주고 싶었는데... 이건 저의 막연한 생각일뿐 실수를  하는것은 아닌가 싶네요.
이럴때 엄마가 흔들림없이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막상 눈으로 현실이 보이니 심적으로 갈등이 되었네요
딸은 덩치도 있고 노래하기 무용하기도 좋아하구요.
다만 저보다 잘하는 친구를 보면 주눅이 들어서 기분이 쳐지는듯 하기도 하구요.
여자아이들은 제나이에 보내도 괜찮다고들 말씀하시는데..
제가 제아이에게 욕심을 부린결과라고 생각합니다.
1년 유예해서 남보다 더 똑똑할수 있다고 마음속깊은곳에 그런생각을 숨겨둔듯하니까요.
과연 우리딸을 위한 방법을 찾다가 오히려 더 해가 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구요
최근에 일찍보낸분들 그리고 유예를 시키신 분들
저에게 많은 글들 올려주세요.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smine
    '04.2.29 5:25 PM

    일찍 보내면, 3학년까지는 속이 좀 상한다고 하데요.
    저희딸도 2월생인데....그냥 보냈어요.....
    근데, 4학년이 넘으면, 표가 안납니다. 오히려, 커갈 수록, 나이 많은 아이로 찍혀,
    뭘 잘해도, 넌 한살 많쟎아..../ 못하면, 마구 무시한다네요.....
    그 무시가 장난이 아니랍니다. 요즘 애들, 무섭쟎아요...
    전, 남자애는 걱정되지만, 여자아이라면, 보내라고 권하고 싶네요.

  • 2. 수현마미
    '04.2.29 6:02 PM

    jasmine 님 무슨 뜻인지 한살 유예시키면 그다음에 들어가는 친구들과
    같은 나이지 않나요.
    저도 2월생 딸이 있는네 유예시킬 생각하고 있거든요.
    7살에 들어가면 친구들이 ' 넌 우리보다 어리니까 언니라고 불러' 라고 한다고
    들었거든요.
    넌 한살 많쟎아...----- 요거이 뭔 뜻인지 ... 잘 이해가 안가요..

  • 3. jasmine
    '04.2.29 7:09 PM

    저두 수현마미인데...
    애들이 1,2월생들 유예한 것 다 알아버린다네요. 학교 늦게 온것도요.
    주변에 그것땜에 힘들어하는 아이가 있어서요....친구들이 우습게 본다고...

  • 4. 파슬리
    '04.2.29 9:47 PM

    제가 학교일찍 들어갔거든요.
    엄마가 그런쪽엔 관심이 없으셨는지
    전 정말 이름만 쓸줄알고 학교들어가서
    첨엔 진짜 어리버리하고 학교다녔던 기억이.;;
    그리고 언니라고 불러~이러는앤 없었는데 남자애들이
    오빠라고 불러~이러면서 놀려대긴했었죠.
    그땐 되게 속상했었는데 그것땜에 크게 스트레스받진않았구요.
    학년올라갈수록 큰문젠 아니라고봐요.
    지금와선 일찍들어가는게 더 나은것같아서
    남편이랑 2월에 아이낳을까 그런얘기까지했는걸요.^^;

  • 5. 지니가다
    '04.2.29 10:57 PM

    정상적으로 학교보내세요
    취학통지서 나오면 정상적으로.....
    유예시킬려면 병원에가서 진단서를 받아 와야 하는데 진단서 내용에
    학습부적응. ..또는 미성숙 등등의 사유의 진단서를 제출하여야합니다
    몇년전은 조기교육이 사회 분위기 였는디.....

  • 6. congchi2
    '04.3.1 1:50 PM

    아이가 많이 뒤떨어지는게 아니라면 그냥 보내는게 좋을 듯 합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재수할때도 유리(?)할거 같고. 취직이나 체력장(우리땐 그랬는데)도 그렇고.
    그리고 학교는 학령을 따지기 때문에 결국은 1년(3월1일~이듬해 2월28일)은 그게 그거 아닐까 생각해요.
    저도 3월생이지만 엄마가 학교 일찍 보내려고 음력 2월28일생으로 앞당겨 들어갔구요.학교 다닐때 아무 불편없었구요.
    또하나,아이가 정신연령 어린친구들과 지내는 것보다는 빠른 아이들과 생활하는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신중한 결정하세요.

  • 7. yuni
    '04.3.1 2:43 PM

    답글이 너무 늦어 읽으시려나 모르겠지만...
    제 딸아인 2월 18일생이고 덩치도 자그만합니다.
    7살에 학교를 보냈지요.
    일단 아이가 덩치나 지적수준이 된다면 그냥 7살에 보내세요.
    자스민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아이를 꽉채워 8살에 보내면
    잘 하더라도 "넌 우리보다 생일이 빠르니 당연해" 하고 폄하하며
    혹시나 못하는 경우에는 "나이도 많으면서..." 하고 깔보더라고요.
    우리앤 생일도 그반에서 제일 늦는데 성적도 좋고 아이가 사교적이고 싹싹하다보니
    어린애가 신통하다는 플러스 요인이 있어 저학년때부터 선생님들의 귀여움을 많이 받았어요.(담임이 아닌 타학급선생님들로부터.)
    그러니 아이가 매사에 긍정적이며 굉장히 즐거운 초등학교 생활을 했습니다.

  • 8. khan
    '04.3.1 3:34 PM

    그냥 정상적으로 보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두아이를(남매) 모두 7살에 (1.2월생) 정상적으로 보냈습니다만.
    단 한번도 어려서 뒤쳐진다고 생각해본적 없습니다.
    모두 장성하여 사회생활 하는데도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저또한 7살에 취학했는데 나는어린데.....라고 생각한적 없습니다.
    아이에게 자신감을 키워주세요. 엄마의 노파심도 버려야 합니다.

  • 9. 두사니
    '04.3.1 4:45 PM

    ㅎㅎ
    일찍 학교들어가는게..너무 많은 장점을 가진다고 생각해요
    재수할때도 좋고, 졸업해서 취직할때도 나이제한에 덜 걸리고..
    제대로 입학해도 대학 4학년쯤 1년 휴학하고 어학연수 갔다와도 남들보다 나이때문에 취업문제에 있어 고민 덜 하고.. 여러가지로 좋더라구요..

  • 10. 라윤맘
    '04.3.1 9:59 PM

    82cooK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첫애를 학교보내는 저의 욕심이 아이의 눈높이 수준을 생각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좋은글 감사드리구요.
    많은도움이 되어서 기쁜맘으로 글을 읽었습니다.
    쟈스민님은 정말 가까운 이웃처럼 느껴지시네요.
    요리솜씨도 좋으신것 같았는데...
    모든 선배님들 고맙게 여기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꾸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325 영어원서읽기 함께해요 큐라 2024.04.13 434 0
35324 사랑니 통증 어떻게 견디시나요 5 클래식 2024.03.25 697 0
35323 젊게 사는 것은 나이가 아닙니다. 해남사는 농부 2024.03.17 1,260 0
35322 전기주전자 이거 마셔도 될까요...? 2 야옹냐옹 2024.03.13 1,257 0
35321 올 봄 심으려고 주문한 채소 씨앗을 오늘 일부 받았습니다. 해남사는 농부 2024.03.12 636 0
35320 농촌에서 창업하기 3 해남사는 농부 2024.03.01 1,389 0
35319 남도살이 초대 1 해남사는 농부 2024.02.27 1,198 0
35318 넷플릭스 피클플러스로 쓰는 법 좀 알려주세요. 짜잉 2024.02.20 938 0
35317 큰 형수 2 해남사는 농부 2024.02.11 2,584 0
35316 드디어 기다리던 시집이 완성되었습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8 1,375 0
35315 10원 한 장 없어도 살 수 있는 곳이 농촌입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2 3,096 0
35314 옥돔 뚱뚱한 애마 2024.01.31 1,059 0
35313 식탁문의 드립니다. 버터토피 2024.01.31 905 0
35312 시집을 작업 중입니다. 2 해남사는 농부 2024.01.07 1,550 1
35311 소규모 자영업 하시는 분들 중에 토종참깨. 검정들깨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1,433 0
35310 아이가 사온 성심당 빵 1 ll 2024.01.04 4,047 1
35309 장애인 자활 어렵지 않습니다.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1,419 0
35308 푸바오 굿즈는 종류가 참 많네요^^ 1 분홍씨 2023.12.27 1,631 0
35307 때 늦은 후회 - 아무리 소중한 보물도 가치를 모르면 1 해남사는 농부 2023.12.21 2,406 0
35306 혹시 마음 편하게 쉬실 곳이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3.12.20 2,073 0
35305 장애인으로 산다는 것 2 해남사는 농부 2023.12.09 3,313 0
35304 부산에 괜찮은 포장 이사 업체 있나요? 1 너무슬퍼요 2023.11.30 1,053 0
35303 네오플램 빈티지 냄비 사용법 안녕물고기 2023.11.09 1,553 0
35302 서울 여의도로 출퇴근 가까운곳 알고싶어요. 7 라리타 2023.11.08 2,453 0
35301 한국 투명교정장치비용 3 dainnkim 2023.10.23 2,225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