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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이럴거면 직장생활하면 안되는거죠?

속터져요 | 조회수 : 3,044
작성일 : 2012-08-28 13:27:37

회사 여직원이 출산후 3년만에 재취업을 했어요.

사실은 저랑 꽤 친한 동기인데  일을 하기는 처음이여요.

 

이 친구가..개인적으로는 참 착하고, 잘 챙기고, 경우없는 애는 아니었는데

일을 같이하다보니 너무 속상해요.

 

일단 10시 전에 출근을 거의 못(안)해요

애기를 어린이 집에 맡기는데. 애가 안일어난다고

10시 넘어서 항상 헉헉대면서 와서 인사도 하기 전에 첫마디가

"@@가 어제 늦게자더니 못일어나서~~ 어쩌구 저쩌구~~"

"@@이가 아침에 화장실 간다고 변기에 앉았는데 어쩌구 저쩌구~"

 

아니..그럼 대기업이나 출근시간이 칼같은 직장은

엄마들이 어떻게 애를 맡기나요?

 

어쩔수 없지 않나요?

마음아프지만 뗴어놓고 올수밖에 없는데...

항상 애 위주로 직장생활을 해요. 애 컨디션에 맞춰서 ;;;

 

첨엔 적응기간에만 그러겠지 했는데..어느덧 육개월이 넘었는데 아예 고착화되었습니다.

직원들도 그냥 당연히 그러려니 해요.

 

게다가..일주일에 두어번은 퇴근을 일찍 합니다.;;;;

무슨.애 학원등록해야한다고 먼저가고

애기 병원데려가야한다고 먼저가고.

물론 미안해하고 쩔쩔매면서 가요, 사실 저도 앞에서 싫은 소리 못해요;;

 

근데..꼭 병원도 무슨 .. 항생제안쓰는..유명한 병원..

예약시간이 정해져있어서 업무시간에 갈수 밖에 없는..꼭 그런곳을 다니고

(집이랑 직장이랑 가까워서 퇴근하고도 충분히 동네병원은 갈 수 있는 시간이여요)

 

점심먹고 장봐야한다고 .. 또 차끌고 나가서 생협같은데서 장을 보고 들어오는데

 

직장생활하면서,, 전업처럼 애를 완벽하게 케어하는건 한계가 있으니

어느정도 타협해야 하잖아요;;

잘먹이고.. 잘 키우고 싶어하는건 당연히 이해하지만

직장생활하면서 전업때처럼 똑같이 시간들여 장봐와서 먹이고

시간맞추기 힘든 병원 계속 다니고 아침에도 애 컨디션에 맞춰서 출근하고..

 

전 도저히 이해가 안되요.

 

근데 마음도 여리고(?) 그런 성격이라..

또 일찍 가거나 늦게 오거나 할떄

직원들 간식이나 선물같은걸 꼭 챙겨오고 한사람한사람한테 미안하다고 양해구하고..

그러니 또 직원들이 싫은말 하기도 애매해지고.. 암튼 그렇네요.

 

 

오늘도..

당연히 안나왔어요..ㅠㅠ

어린이집이 쉰다고..

 

아으아으아으아~~~~

 

언제까지 이해해야할까요???

현명한 충고를 기다립니다.

IP : 58.142.xxx.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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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
    '12.8.28 1:30 PM (122.32.xxx.174)

    직장에서 무쟈게 업무능력이 뛰어나고 빠지면 안되는 필수 요원이 아닌데, 저렇게 처신하는 사람들 구조조정 칼바람 불어오면 짤립디다
    어느정도 규모 있는 직장은 특히나, 전쟁터인데....
    하루 이틀도 아니고, 한달에 한두번만 저렇게 행동해도 조직생활 하면서 민폐인데, 문제 있는 직원이내요

  • 2. ....
    '12.8.28 1:31 PM (211.244.xxx.167)

    윗상사들은 가만있나요?
    저정도면 회사 그만두고 다른 일자리 알아봐야죠.
    보통은 회사에 미안해서라도...본인이 알아서 관두던데요..
    저 여자는 철면피네요........

  • 3. 동기분이
    '12.8.28 1:33 PM (121.135.xxx.104)

    사장님은 아닌거 같고 사장님이 알아서 짜르시겠져...
    동기분 차라리 일 그만두고 전업하라 하세여

  • 4. ..
    '12.8.28 1:33 PM (203.247.xxx.126)

    헉..이해가 안되네요. 회사에 상습지각에 무단결근까지..
    결근은 무조건 연차처리 하셔야죠. 게다가 지각은 아무튼 답이 없는거 같네요. 다들 아이 가졌어도 저렇게 회사생활 하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저러니 일부 성실한 엄마들까지 욕먹이는 거죠...
    다른 직원들이 이해해준다니 더더욱 이해가 안되네요..어떤 회사길래..

  • 5. *--;;;
    '12.8.28 1:38 PM (112.223.xxx.172)

    전 남자입니다.(걍 참고로.ㅎ)
    근데... 뭐랄까...

    저 애기 엄마 상황이 막 추측이 가면서 좀 짠~하네요.
    저런 씨도 안먹힐(본인도 알겠죠) 변명하면서 회사 문 여는 사람 심정이 좀 이해가 가요.

    물론 회사는 조직이고, 원칙대로 치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면 안되고
    칼같이 출퇴근 맞추는 맞벌이 엄마들도 많으니 저 애기 엄마가 여러모로 미흡한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매일매일 아슬아슬 줄타기 하는 심정으로 출퇴근 하고, 이 눈치 저 눈치 보고..
    집으로 갈 때도 아마 또다시 출근하는 심정일 겁니다.
    (저도 해봐서 알거든요)

    애 엄마가 무슨 벼슬인줄 알고 당연한 듯 저렇게 하는 사람이라면 저같아도 얄미운 생각이 먼저 들겠지만,
    다른 사람 눈치도 볼 줄도 아는 사람인 것 같아서 그냥 좀 안됐다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아, 물론 원글 쓰신분 생각도 100% 공감이 갑니다.
    다른 직원과 회사에 피해주는 건 맞아요.
    짤려도 할말 없다는거 본인도 알 겁니다.
    그냥 그 여직원 처지가 이해는 간다는..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 6. Jh
    '12.8.28 1:40 PM (175.223.xxx.110)

    친하시다면 여기서 뒷담화마시고 친구에게 충고해주세요 경우가 없는 분 같지 않은데요 이런글보면 같이 욕해주길 바라시는건지 이해가안가요 일때문에 피해받으시면 친구나 상사에게 이야기하세요. 그분 여려서 곧 그만두시겠지만요

  • 7. ...
    '12.8.28 1:41 PM (220.77.xxx.34)

    안되죠...모든 직장맘들이 저러고 싶지만 안그러잖아요.

  • 8. Jh
    '12.8.28 1:42 PM (175.223.xxx.110)

    제목처럼 이럴거면 직장생활 하면 안된다고 해주세요

  • 9. 원글
    '12.8.28 1:54 PM (58.142.xxx.105)

    제가 지나가는 말로는 몇번 얘기는 했어요

    "그냥 동네병원 다니면 안돼? 너가 너무 힘들잖어~"

    (그니까.. 너를 위하는 마음에서 그러는 거다라고 느끼게 하고 싶었어요 ㅠㅠ
    너무 객관적으로 업무에 대해서 지적하면 상처가 될 것 같아서요)

    라던지

    "@@도 엄마 직장다니니까 자기도 감수 해야지~
    말도 잘 알아듣는데 얘기하면 알아들을꺼야."

    그런데요, 이게 미묘한게.;
    전 결혼생활은 훨씬 오래했지만 애기가 없어요..
    그러니까..왠지 결론은 버킹검처럼;;;;
    넌 애가 없어서 이런 상황을 안겪어봐서 몰라..

    약간 이런 분위기로 정리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 다음부턴 업무적인 얘기만 지적하고
    (예를 들어 시간에 맞춰 일을 처리 못했다던가..
    일찍 가려고하면 하던거 어떻게할꺼냐고 좀 쪼아준다던가..)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장님이 저희 선배여요;;;

    그리고 학교다닐때 이 친구를 엄청 이뻐하시던..
    (이 친구가 선배들 잘 챙기고.. 왜 엠티가면 젤 먼저 일어나서 국 끓여놓는 스타일...;;)

    그래서 아직까지는 사장님이 직접 지적을 안하시거든요.
    어차피 규모가 큰 사무실도 아니라서요.

    그리고 워낙 미안해하면서 직원들한테 사주는것도 많아서 (밥을 쏜다거나. 등등)

    제가 그 말까지 했어요
    직장다니면서 번 돈, 남는 것도 없겠다고..;;
    집에있는게 더 남는 장사겠다고..

    그래도 얘가 직장생활을 해보려고 나름(?) 애쓰는 면도 있고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지겠지 한건데..

    문득 6개월이 지나가있더라구요..

    게다가 좀전에 어느분이 본인은 교육받으러 나와있고 애만 집에 있다고 글 쓰셨는데
    그 글 읽으니 비교되어서 ;; 한번 하소연해본거여요..

    같이 욕해주길 바란다기 보다는..

  • 10. ㅠㅠ
    '12.8.28 1:55 PM (218.50.xxx.206)

    저도 유치원 휴원땜시 회사 못갔습니다. 어제 분명히 휴원이여서 출근 못할거 같다고 얘기하고 왔어요..
    10시쯤 전화 왔네요.. 왜 안나오냐고?? 상사한테 얘기했다니까 자긴 애 델고 출근하라고 했다고..
    전 그말 농담인줄 알았어요.. 휴원 애들 위험해서 하는거쟎아요... 정말 오늘 심하게 갈등합니다. 퇴사...
    물론, 일도 잘하고 출퇴근 정확히 지키고 병원도 퇴근후 갑니다. 정말 회사에 정이 다 떨어졌어요..

  • 11. ㅡㅡ
    '12.8.28 2:14 PM (112.186.xxx.15)

    일은 잘 못하고...출퇴근도 저 모양인데..
    저런 사람들 처세술이..엄청 착하게 구는 걸꺼에요
    착하고 밝게..........안쓰럽고 그래서 짜르지도 못하게.......

  • 12. 년매출2억
    '12.8.28 3:39 PM (210.106.xxx.17)

    사장이나 동료나 공과사를 구분못하네요
    언젠가 터지겠죠
    글쓴님이 직접적으로
    터트릴려고하진마세요

    회사분위기도 있는데 쩝

  • 13. 오너 역량이죠.
    '12.8.28 7:02 PM (122.36.xxx.144)

    직원들 사이에 더 못 봐주겠어서 미운털 박히면

    왕따 당할 거고 알아서 퇴사할지도?

    다른 직원 중에 일하는 엄마 없나요?

    식구 중에 암환자가 있어도 저러지 못할 것 같은데

    그런 사람도 그 사정 다 있어도 결국 관두게돼요.

    어떤 심정인지 저도 아는데 오래 못갑니다.

  • 14. 뭔지 알겠는데
    '12.8.28 8:52 PM (188.22.xxx.29)

    님은 나서지 마세요. 윗선이 결정할 일이죠.
    님은 딱 님 업무만하고 동료일은 커트하세요. 절대로 사정봐주지 말고요.
    님이 동료에 말하면 감정만 상해요. 알아들을 개념도 없는 사람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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