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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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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하루에 한번씩 폭발해요 아이한테..

미안 | 조회수 : 3,237
작성일 : 2012-08-27 22:21:47

애가 문제가 아니라 제가 문제겠지요

큰애가 5세인데 가끔 억지를 심하게(제가 느끼기에) 부려요..정말 사소한 일로요

 

오후에 작은애랑 집에서 뒹굴고 뛰고 놀고 있었어요

작은애는 기저귀를 벗겨놨더니 수시로 쉬야를 하고..

제가 좀 예민해져 있었나봐요

큰애가 응가를 한다해서 변기에 앉혀주고, 닦여주고 내보내고

제가 물을 내렸어요

근데 자기가 내려야되는데 엄마가 내렸다고 트집이 시작된거예요

요즘 변기 물 내리는거 재미있어 하는데

제가 깜빡한거지요...제가 아차 하는순간 사태는 벌어진거고..

말은 안하고 짜증에 징징거림에~~

이럴때는 아무리 말을해도 안통해요

나도 모르겠다 싶어서 주방으로 와버렸어요

따라와서 잉잉거리고...순간 목이 쉬어라 소리를 질러버린 거예요 제가.

이미 내린 물을 어떡해! 니가 가서 다시 누르면 되잖아!!

작은애는 놀래서 옆에서 눈치만 보고..

큰애는 바로 울음보 터지고..

정말 제자신이 컨트롤이 안되서 돌아버리겠네요

내감정이 수습이 안되니 애한테 미안하다 소리도 안나오고..

순간 너무나 복잡한 감정...내가 왜이럴까, 애들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

 

매일 밤마다 다짐하는데

거의 매일 반복되는것 같아요

아이한테도 너무나 미안하고..

 

보통 이정도 억지, 트집은 다른아이들도 있는건지 우리애가 유별난건지..

예를들어 하나 남은 반찬 엄마가 먹었다고 그거 도로 내놓으라 하고

그러니까 이미 지나서 되돌릴 수 없는 걸로

도저히 다른어떤것도 타협이 안되는 그런거..

아..그 짜증과 징징거림 듣고 있으면 돌아버리겠어요

 

어떡해요

내일은 태풍때문에 휴원이고

하루종일 집에 갇혀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벌써 두려워요

IP : 14.42.xxx.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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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유
    '12.8.27 10:25 PM (14.52.xxx.59)

    그 심정 이해해요
    저도 조카나 제 아이나 그 찡얼거림 너무 싫었어요
    전 정말 ㅁㅊㄴ처럼 소리 지른적도 많아요 ㅠㅠ
    지금 중고딩 된 애들인데 내일 하루종일 얘들하고 같이 있을 생각하니 머리가 다 아파요
    주말도 생으로 같이 보내면서 얼마나 싸웠는데,,아빠도 없고,음식배달도 안될텐데 어쩌나,,싶어요 ㅠㅠ

  • 2. ...
    '12.8.27 10:26 PM (211.234.xxx.2)

    저 완전 김정이입~~
    정말 이럴때 이성마비, 멘탈붕괴...ㅠㅠ
    저희는 셋인데...
    돌아가면서 하는 날은
    저녁때쯤 뒷목이 뻣뻣해요~~~
    토닥토닥
    넘 자책마시고~~~ 또 퐈이팅하자구요^^

  • 3. ...
    '12.8.27 10:28 PM (58.143.xxx.195)

    하루에 한번이면 많이 참으시네요 ㅜ.ㅠ
    정말 별의별 창의적인 이유로 트집을 잡고 징징돼는데 미칩니다
    전 뿅망치를 들고살아요

  • 4.
    '12.8.27 10:29 PM (116.120.xxx.95)

    ㅠㅠ 아이가 유달리 예민한건 아니에요.그맘때 애들 다그래요. 우리애기도 그랬어요...치즈케익 실컷 먹어놓고서는 한개남은거 엄마가 먹었다고 도로 뱉어내라고 난리치고 난리쳐서 저는 아예 애데리고 백화점가서 똑같은거 사왔어요.. 그럴땐 그냥 원래 그맘때 그러려니 하고 계속 안되는 이유 설명해주거나 아님 받아주시고 다음부터는 그러면 엄마가 힘들다고 잘 설명해주세요. 알아듣고 엄마를 이해해주는 때가 와요.. 우리애기는 떼쓰려고 하다가도 지가 참고 "엄마가 한번만 이해해줘 응?"이래요^^

  • 5. 나도
    '12.8.27 10:31 PM (124.197.xxx.31)

    저도 그래요 6살 아들 아직도 찡찡거리고 울고
    날마다 우는 거 같아요 물어보니 다른 집 애는 매일 울지는 않는 애도 꽤 있나봐요 나는 왜 이런지 우리 애는 왜 그런지 그런 생각 많이 했어요
    오늘 ebs 부모 주제가 떼쓰는 아이라는데 저는 다시보기로 볼려구요 본다고 내가 쉽게 변화되진 않겠지만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보고 싶어요

  • 6. ㅇㅇ
    '12.8.27 10:34 PM (218.52.xxx.33)

    딱 다섯살 동지, 집에서 그렇게들 사는군요.
    제 딸도 변기 물 내리는거 자기 담당이라고 하는데, 제가 먼저 내리면 시동 걸어요.
    떼 쓰는 성격은 아니라 당장 징징 거리지는 않는데 시동 걸고 있어요. 웅 웅 하면서.
    그럼 엄마가 물 내려서 미안하다, 네가 하겠다는거 잊어버렸다까지 얘기하고 그래도 아이 기분이 나아지지 않으면
    다음에는 네가 빨리 얘기해라, 늦게 얘기하니까 순서를 놓친거 아니냐, 라고 하면 아이 정신이 돌아와요.
    승부욕이 강한 아이라 자기가 좀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 떼도 잊더라고요.
    제가 좀 힘이 남아있을 때는 변기 물 내려서 미안하다, 강아지 인형 데리고 와서 쉬 하라고 하고 네가 내려라~ 그래요.
    집에 있는 인형들을 아기삼아 키우는 재미에 빠져있어서 그거 이용하면 잘 넘어가더라고요.

  • 7. 보통
    '12.8.27 10:36 PM (211.209.xxx.113)

    아이들 그런거 아닌가요? 우리애도 고만할때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랑 버스 탈때 꼭 자기가 버스카드 찍어야 한다고....너무 정신없어서
    제가 찍었더니 버스안에서 울고불고....나이든 할아버지가 애 버릇없게 키웠다고
    난리치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저도 하루에 열두번은 이를 악물고 사는것 같아요.
    찡얼거림이 어느정도 없어지니 애둘끼리 싸워대서 힘드네요

  • 8. 그러게요
    '12.8.27 10:36 PM (121.147.xxx.224)

    저희 애 네살인데, 저희 애도 그래요.
    오늘은 바나나 실컷 먹고 끝에 조금 남은거 동생 준다고 직접 먹이더니
    둘째가 그거 한입에 다 먹어버리니까 자기도 바나나 먹고싶다고 난리난리
    동생 밉다고 때리고 징징거리고 엎드려 통곡하고.. 휴..
    아니 지가 지손으로 먹여놓고 다시 내놓으라는건 또 뭔 경우!!!!!!
    내일은 또 어떤 일로 터질지 아주... 저도 좀 참고 사태 수습해 주면 되는데
    애가 일단 제 말은 들리지도 않게 징징징징 거리니 저도 같이 큰소리가 나요. 흑..

  • 9. ...
    '12.8.27 10:38 PM (121.164.xxx.120)

    전 그럴때 절대 안받아줍니다
    엄마가 잘못한게 아닌데 억지 떼를 부리면
    단호하고 무서운 얼굴로 이제그만~!!!!!!!! 더이상 안돼!!!!!!뚝!
    하면 애가 그냥 포기(?) 해요
    애들 징징대는건 못참아요

  • 10.
    '12.8.27 10:39 PM (211.60.xxx.17)

    근데 저 생때는 졸업하지 않았나요?
    5살인데 한참전에 졸업고

    설명해주면 다 이해하는 나이던데요?
    저 트집잡기는 덜덜덜 하지요

  • 11. 어휴
    '12.8.27 10:42 PM (110.14.xxx.215)

    제 딸은 네 살인데 생떼는 아주 못부리게 첨부터 열심히 교육했는데 이건 떼가 아니라 능청부리기 엄마말 못들은 척하기, 엄마에게 뒤집어 씌우기 둥 능글능글하게 말 안듣는데 어제는 최초로 아이한테 말로 말로 하다가 어깨잡고 좀 흔들었네요.

  • 12. ...
    '12.8.27 10:46 PM (125.143.xxx.63)

    저희 아들 4살인데 뭐든 지가 해야하는데 혹시나 제가 깜빡하고 먼저해버리면 난리나요--;; 하루에도 몇번씩 참고 또 참죠. 그러다 소리도 지르고ㅜㅜ 원글님 아이는 동생까지 있으니 조금 더 심할거 같네요. 힘내세요.

  • 13. 시기
    '12.8.27 10:53 PM (112.163.xxx.30)

    그때 투정심하고힘들어요
    뭔가를알아가는시기잖아요
    울이모집애는 자기가좋아하는CF지나갔다고,다시틀어라는,,,ㅎ이모가때렸는데30년지난일을아직도 기억한데요,,
    그냥 말로 알아듣던지말든지하라네요,,,
    힘드시겠어요,,,

  • 14. 엄마도
    '12.8.27 11:22 PM (122.37.xxx.24)

    엄마도 사람이니까요..

    상황이 딱 그려지네요.
    짜증 많이 나셨겠어요.

    저도 애들 그맘때쯤 소리꽤나 질렀던 것 같아요.
    지금은 아니지만... (애들 중학생야요)

    소리 지르는 게 마음이 쓰이시면 조금씩 고치면 돼요.

  • 15. 애써
    '12.8.27 11:45 PM (113.10.xxx.156)

    고민마세요..
    엄마가 저러면 아이들 큰 상처 받을것 같죠?
    더 키워보세요..존중하고 대우해주며 키우는 아이가 남들 존중하며 배려심많은 아이호 클것같죠..
    엄마를 잘 들여다보세요..워낙 천사표아니면 쿨~`하게 성품인정하고 적당히 사회와 타협하는걸 배우는게 더 현명하게 키우는듯..정말 오랜만에 댓글 달아봅니다.

  • 16. 오늘
    '12.8.28 12:04 AM (123.214.xxx.42)

    최근 이사온 옆집아이를 첨 봤어요.
    맞벌이 그 엄마가 저희 애들 조용해서 연수 간줄 알았다길래 미안해서 놀러보내라고 했죠.
    저녁도 함께 먹고 노는데 넘 순하고 의젓해서 5살 맞냐고 몇번 되물었어요.
    생각해보니 엄마가 선생님이라는데 항상 씩씩하게 웃는 얼굴이고
    외동아이다 보니 사랑을 듬뿍 받았나봐요.
    넘 귀여워서 개학전까지 매일 놀러오랬어요.

    원글님 아이는 아마 관심받고싶어 그럴거예요.
    동생 돌보는 엄마에게 자신이 할 수있는 일은 스스로 해서 칭찬도 받고 엄마를 돕고 싶은 거겠죠.

    꼬마 손님인데도 울 남편 더운데 티 꺼내입고
    저도 그냥 손님 대접하듯 열심히 챙겼어요.
    울 아이들 역시 귀엽다만 연발했지 노는 게임은 평소 지들 노는대로 아이를 이끌더군요.

    짧은 만남이었지만 많은 생각을 남기는 시간이었어요.
    아이를 아기로 보지말고 어린이라고 존중해봐 주세요.

    물론 저도 제 애들에겐 소리 지르고 성질도 부렸지만 지나보니 애들을 키운게 아니라
    걔들이 자라면서 나를 어른으로 자라게 하는거 같아요.

  • 17. ...
    '12.8.28 12:40 AM (39.116.xxx.19)

    네살아들 생떼 장난아닙나다... ㅜㅜ 동지가 많아 위안삼고 가요.
    한번이면 양호하세요..

  • 18. ,,,,
    '12.8.28 1:03 AM (211.234.xxx.155)

    한창 그럴 나이에요. 그럴땐 애가 발동걸리기전에 '우리 **가 속상했겠다.'하며 아이맘 공감해주면 의외로 효과있어요. 물론 속에선 천불이 나지만...그것도 안통하면 저도모르게 분노폭발 소리질러요..

  • 19. 마음은 55
    '12.8.28 3:01 AM (112.150.xxx.4)

    뎃글들 읽어가면서 ...우리 아이도 그랫지..다 그래..이러면서 웃으면서 봤네요...울딸 지 요구조건 충족안되면 뒤로 그냥 넘어가던....ㅎㅎ 크니깐 엄마 흰머리 다 뽑을때까지 꼼짝도 안하고 뽑아주네요...좀 하다가 힘들다 지친다 할만도 한데...다 지나가는 과정이예요... 근데...단하나...엄마 목소리 커지는거 그거 진짜 부작용이에요...넘 제자신이 싫네요..ㅎㅎㅎ 핸드폰도 마이크처럼 ...아이들이 요란하게 자랄수록 그런거 같아요...조용하게 자란 아이들은 엄마 목소리도 커질 이유가 없쟎아요??ㅎㅎ 다 이또한 지나가리니......그거예요~^^기운내세요..옛말할때와요...저처럼...ㅎㅎ

  • 20. 콜비츠
    '12.8.28 9:23 AM (119.193.xxx.179)

    ^^아이가 이해가 가긴 하더라구요. 자기가 늘상 하던 것, 하고 싶던 것이었는데 그걸 빼앗기니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게 더 아기같지가 않잖아요.
    전 무조건 사과하는 편이예요. 물론 시기가 길어지면... 그냥 두 눈 응시해요. 그리고 미안하지만 지나가버렸다고.. 다음을 기약하자고 하면 제법 알아들어요. 그리고 전 울라고 합니다.
    "미안해. 속상하면 울어. 내가 사과할게. 내가 안아주면서 울래?"이러면서 말하면 그러겠다고 한느 경우가 많더라구요. 안겨서 좀 울다가 말아요.
    아니면 급할 때는 미리 양해도 구해요. 미안하다고.. 혹은 바쁘거나 급박한 상황에선 단호하게 '선택아니야!'라고 말합니다.
    저도 좀 제멋대로이군요^^

    지금 세살이라 이게 먹히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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