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한지 7년되지만 지금까지 눈팅만 하다 이제야 키톡에 살짜쿵 데뷔하는 식상한 맨트로 헌댁 인사드려요^^
지금까지 키톡의 고수님들 글보면서 가장~~ 부러웠던것이 <지난주에 먹은 음식들> 이란 제목으로
정말정말 깔끔하고,정갈하고,완전 진수성찬에 어찌나 예쁘고 맛있게들 해먹고 사시는지
저는 일주일에 한번 해먹을까 말까 한 밥상들을 어쩜 매일매일 매끼 맛있게들 해드시는지 진정진정 부러웠답니다
많이 허접해도 헌댁이니깐 많이 감안 해주세요 ~
한번 날려먹어서 약간 분노의 키봇질이라 글빨이 조금 날라가도 조금만 이해해주세요 ^^;
많이들 아시는 비빔밥이예요
뭐야~ 하시겠지만 고추장에 비밀이 있구요 ^^
호박씨,땅콩,아몬드,돼지고기,물엿,매실청,참기름,간장등 맛있는 양념은 다 들어간 고추장이예요
두어병 만들어 놓으면 아무때나
열무비빔밥,보리밥,알밥,산채비빔밥 등 맛있는 비빔밥을 먹을수있어요
보시다시피 어제 끓여먹고 남은 된장찌개,어제 서방이랑 삼겹살 궈먹고 남은 상추,냉장고에서 울고있던
무생채가 들어갔어요
계란후라이만 두개 부쳐서 윗집 아줌마 불러 같이 비벼 먹으면 맛있는 비빔밥이예요
비빔밥만 먹으면 목이 메이니깐 시원한 물김치도 함께 먹어요
적 양배추로 했더니 식감이 살아나네요
매운 비빔밥을 먹었더니 입안에서 자꾸 달고 시원한걸 달라고 요구합니다
봄에 달고 맛있는 딸기를 사서 냉동실에 쟁여놓으면 여름내내 시원한 딸기 아이스크림을 먹을수있습니다
냉동딸기에 우유조금 넣고 +시럽 적당량 해서 믹서에 드륵~갈아주면 됩니다
딸기가 식상하시다고요?
정말인가요?
그럼 요즘 뜨는 이 아이는 어떠신가요?
같은 방식으로 만든 블루베리 아이스크림입니다
약간 느끼 한걸 원하시면 +엑설런트 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래도 뭔가 입이 궁금하면 ~
며칠전 만든 코코넛 로쉐도 곁들이면 깔끔해집니다 ^^
이건 며칠전에 서방이 속이 안좋다고 해서 순식간에 찬밥이랑 냉동새우 갈아 만든 초간단 새우죽이에요
입맛 까탈스럽기로 둘째하라면 서러워하는 싸가지 서방님이지만 한입 먹더니
'담에 나 아푸면 이거 해줘'
하며 눈을 빛냅니다
10분만에 찬밥으로 대충 했다고는 말못하는데 ...살짝 미안해집니다
그리고 이건 써비스~
초간단이라고 하기엔 쪼끔 많이 부담스럽지만
82를 히트쳤던 보쌈 레시피를 50분이라는 인고의 시간이 너무 길어서
입력밥솥으로 해줬더니 15분만에 야들야들하게 만들어진 보쌈입니다
돼지고기랑,양파 ,후추만 있으면 되는 레시피라 정말 간단하고 입력밥솥이라 시간도 짧아져서 아주 만족하는레시피예요
단점은 서방이 밤마다 산사* 한병에 삶은고기 그거? 해달라며
조르는게 조금 짜증나는 정도 (조금이라지만 밤마다 압력밥솥앞에 버티고있으면 욕나옵니다)
어느날은 김밥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 이게또 평범하게는 먹기싫은겁니다
그래서 만든 땡초고구마김밥
비주얼은 허접하지만 맛은 있네요
달달한 호박고구마와 톡쏘는 청량고추의 맛도 느껴집니다
뒤에 김 밥 보이시나요?^^;
5개분량으로 준비 했는데 황당하게도
김밥김이 한장 모자라더라구요 ㅠㅜ
도시락 김 3장 포개서 만들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
글쓰고 사진올리는게 많이 수월해졌네요
저는 딸이 없어요
그래서 있는 아들로 이러고 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