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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시골집 2편

| 조회수 : 11,857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8-24 16:52:59

 

올 여름은 정말 무지막지 더웠어요.

마흔넘게 살면서 내 생전 이리 더운 해는 첨이라면서..

 


마당에 내내 텐트를 치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나중에는 텐트 집어치우고

모기장치고 마당서 잤습니다.

 


낮에는 대형풀장 꺼내놓고 물 받아서 죙일 들어갔나 나갔다..반복하면서.


 

여름이 어찌 지나갔는지...정말 힘들었던 기억이네요.

 


이사한지 일년이 넘어서 뒷뜰에 등도 달고요.

이사하면서 급하게 전기공사 했는데 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이 무식이아줌이

실내전기공사만 맡기고 외부공사를 전혀 하지 않아

엄한 남편만 들들 볶았습니다.


대문앞에도 보름달모양 커다란 등을 달았더니

어찌나 환하고 좋은지..

저희집 대문이 참..볼품없었죠?

그 대문에 나무로 옷 입히고


올 여름 땀흘리면서 기둥에 타일 붙였습니다.

이거 붙이느라 땀을 바가지로 흘렸네요.


 

좀 낫죠?



각종 공구걸이도 만들고

 


이젠 앉은뱅이 의자쯤은 뚝딱 뚝딱 만들어서 씁니다.

 


친정언니가 와서는 말도없이 낼름 차에 실어가고 없지만서두요.


살면서 고쳐가면서..그리 살자 했으니

분리수거함도 벽돌쌓아서 구석탱이에 만들어뒀더니 무지 편하네요.

 

오늘도 3탄은 가야겠군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캐롤
    '12.8.24 11:00 PM

    대문 옆에 있는 화분 모음도 보여주세요.
    아기자기 합니다.

  • 둥이모친
    '12.8.26 9:15 AM

    갸는 다육이여요. 이른봄에 너무 일찍 내어놓아 서리 맞아서 몇년을 정성드려 키우던 놈들 거의 전멸시키고
    겨우겨우 쪼깨 살려놓았네요.
    담에 함 보여드릴께요.

  • 2. 코스모스
    '12.8.25 9:26 AM

    살아가는 정겨운 모습 즐겹습니다.
    하나하나 만들어서 사는 힘찬 아줌씨의 모습도 눈으로 그려봅니다.

  • 둥이모친
    '12.8.26 9:15 AM

    네..힘차게 열심히 살아야죠.
    감사해요.

  • 3. 윤옥희
    '12.8.25 5:08 PM

    나도 아파트에 살지만 답답할때 많아요...님이 정말 부럽습니다... ^^

  • 둥이모친
    '12.8.26 9:16 AM

    그래서 다시는 아파트 못 살거 같아요. 뭣보다 너무 심심해요.
    할 일이 있어서 행복한 경우랄까요?ㅋㅋ

  • 4. 느림보의하루
    '12.8.28 6:16 AM

    담벼락밑에 화분들 보여주세요 ~~

  • 5. 마음
    '12.8.29 3:51 PM

    더위에 집고치느라 고생하셨네요. 물놀이 하는 애들도 햇볕에 그을려서 건강해보여요. 으라차차 힘불끈! 하는 소리가 저한테 들리는거 같아서 덩달아 기운이 불끈! 부러워요.

  • 6. 김숙현
    '12.8.30 3:10 PM

    분리수거함이 넉넉하니 한참 채워도 좋겠어요.
    이런거 엄청 귀찮아하는 1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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