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지러져 있어야 맘이 편한 사람

심리 조회수 : 2,617
작성일 : 2012-08-01 13:53:32
제가 그래요
더럽고 지저분한것은 싫어해요
특히 화장실 그래서 화장실청소는 열심히 해요거울이랑 수전 변기
반짝이면 기분좋고
주방지저분한것도 싫어서 행주도 깨끗하게 관리하고요
근데 좀 너저분하게 늘어 놓아요
정리정돈이 안된달까
보던책 그냥 침대 머리맡에 아니면 침대밑
쓰던가위 식탁에 그냥 두고
퇴근후 들고왔던가방 현관앞에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집이 너저분해져 있는거에요
안되겠다 싶어 싹 정리해놓으면 아 좋다 해 놓고 순간
뭔가 마음이 허전하면서 무언가 할일이 없는드한 느낌
허전한 느낌이 물밀듯이 몰려와요
정리싹된 집을 혼자 어슬렁 거리는 자신도 싫고
천성이 게으른탓도 있지만
정리가 싹 된집에서 허전함을 느끼기 싫어해서
일부러 늘어놓게 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어떤심리가 작용하나 싶은데

이것도 무슨 심리적이유 때문일까요?
IP : 223.62.xxx.11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착한이들
    '12.8.1 1:54 PM (210.205.xxx.25)

    글쎄요. 저도 그런편인데
    심리적인 이유보다는 게으름때문인거 같아요.^^
    치우고 살기 점점 싫어지네요.

  • 2. ,,
    '12.8.1 1:55 PM (59.19.xxx.155)

    저도 그래요 어떤집을 방문해서 너무 깔끔하면 그사람이 조심스럽고 좀 어질러놓으면 편하고 좋아요

    근대 어질러놓아도 희한하게 물건 다 찾는다는거,,맨날 남편이 정리정돈해서 전 못찾아서 싸워요

    내가 해놓는대로 해놓으라고함서,,,전,,내가 편하면 됏다,,하는주의라 억지로 안되는거 할필요없다 생각해요

  • 3. 저두요
    '12.8.1 2:06 PM (14.52.xxx.59)

    더러운게 아니라 적당히 어지러진게 사람사는 집 같아요
    아주 깔끔한 집 가면 처음엔 좋은데 시간이 지나면 불안해져요
    내가 뭘 흘리면 안될것 같고,매트 하나라고 각 안잡히게 건드리면 안될것 같은 불안감이요 ㅎㅎ
    그런집 갔다가 어지러운 내집 들어오면 참 편하고 좋아요 ㅎㅎ

  • 4. 음...
    '12.8.1 2:07 PM (112.104.xxx.208) - 삭제된댓글

    자신이 찾고자 하는 물건을 오초내에 찾을 수 있다면
    그건 어질러진게 아니라 그사람 나름의 정리법이래요.
    슷로가 어떤 타입인지 생각해보세요.
    전 공간이 비어있으면 그게 낭비 같아서 참을 수가 없는 병이 있어요.
    정리해놓고 공간이 비어 있으면 그꼴을 보기가 힘들어요.
    나이가 좀 많이 들고 계속 정리정돈 책 보면서 조금씩 나아졌어요.

  • 5. ---
    '12.8.1 2:45 PM (94.218.xxx.78)

    2가지 같아요. 님 친정도 계속 어지럽고 지저분했기 때문에 익숙하고 지저분한 것에 길들여졌다.
    다른 경우는 님 스스로 늘 정리정돈할 수 없다는 걸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알기 때문에 타협하는 거죠. 나 원래 내 스타일이다라고. 그냥 게으른거고 천성이죠.

  • 6. 심리
    '12.8.1 3:34 PM (223.62.xxx.119)

    친정은 정리정돈 도 잘된편이에요 울엄마 우리집에 오면잔소리 하십니다ㅠㅠ
    제가 엠비티아이 성격유형중 게으른 istp인데
    싹 치워놓았을때의 그 허전함이 왜 생기건지 모르겠어요
    청결과심리 식욕과심리 다 밀접한 관계가 있는것 같아요

  • 7. ...
    '12.8.1 4:09 PM (211.243.xxx.154)

    전 정말 병적으로 정리를 못해요. 공간지각력도 제로구요. 스트레스 너무 받아요. 늘 너저분 어질러져있어요. 그런데 원글님처럼 화장실 싱크대 행주 배수구 이런건 너무 반짝반짝이에요. 그릇 묵은때 주방 묵은때 따위도 없어요. 심하게 청소하거든요.

  • 8. 심리
    '12.8.1 4:41 PM (223.62.xxx.119)

    그러고보니 저도 공간지각력이 없는편 같네요 아이들수학도형움직이기 나무쌓기모형문제 보면 머리가 아플려고 하고 생각하기 싫거든요ㅋ

  • 9. 심리
    '12.8.1 4:43 PM (223.62.xxx.119)

    너저분한게 싫어서 은근스트레스받으면서 또 치우고 나면 허전해 하는 이 양가감정 원인이 뭘까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7047 비트코인은 최소 구매금액이 1.5억이 넘는건가요? 3 궁금 17:09:48 141
1747046 보테가베네타 실용성이 약한가요? 걍 가죽인데.. 17:08:03 49
1747045 김현우는 이재명구숙 프로잭트에 동참한 사람 4 17:04:44 203
1747044 꽈리고추찜 잘하시는 분 계신가요. 2 ... 17:04:38 103
1747043 듣던중 반가운 소식 5 딱 기달려 17:02:39 638
1747042 대학생들로 환생한 독립운동가들 ··· 17:02:28 131
1747041 고등 학원 부모님이 꼭 같이 처음에 가시나요 2 고등 17:01:42 136
1747040 조국 글에 먹이 주는 사람은??? 이그그 16:59:11 67
1747039 더러운 친정엄마 15 ,,. 16:58:23 854
1747038 못된 딸은 혼자 고생 다한거처럼 하는 엄마가 미워요 Q 16:56:16 208
1747037 오늘 나를 웃게 만든 쇼츠. 아가들 목소리 넘 귀여워요 3 ㅇㅇ 16:55:51 212
1747036 대학등록금 안내면 어떻게 되나요? 11 미치겄다 16:55:28 506
1747035 외국 사시는 분들께 여쭤요 5 ... 16:53:12 249
1747034 미간 근육이 자꾸 떨려요 미세 16:53:10 65
1747033 연약한 체구, 목소리.. 사회에서 무시당함 ㅠ 5 ㅇㅇ 16:52:47 435
1747032 알뜰폰 3 답답 16:51:51 181
1747031 개로봇회사에서 뜯어낸 넥타이 이거네요 2 이건가요 16:51:40 454
1747030 만약 딸이 나이차 나는 상대랑 결혼한다면 16 ㅁㄴㅇㅈㅎ 16:50:08 650
1747029 샤르드 아이패치 써보신분 계세요? ... 16:45:29 57
1747028 60이 가까이 되니 직장다닐수 있다는게 3 감사 16:43:59 882
1747027 며칠전에 간조 자격증에 대해 글을 봤는데 5 ㅇㅇ 16:41:00 441
1747026 요즘은 덜하지만...아직도 며느리의 도리 찾는 시댁이 많지 않나.. 3 ........ 16:40:06 551
1747025 엠비엔 참 웃긴다 4 가을 16:39:18 556
1747024 토마토가 시들었는데 그냥 버릴까요 8 .... 16:36:08 418
1747023 연애 한 번 못하고 뭐 하고 살았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6 ac bb 16:35:10 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