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빈마마 입니다.
묵은지와 닭이 만나면 휴가지에서 사랑받는 반찬이 됩니다.
이 더위에 경빈엄마는 왠 묵은지 타령인가? 싶은데
이 묵은지 만큼 착하고 맛있는 반찬이 어딨으랴 싶어요.
더구나 닭 한마리 잘라 넣고 푹~~지져낸 묵은지 닭찜은
휴가지에서 가장 사랑받는 반찬이 아닐까 싶네요.
휴가지에 무슨 반찬 가지고 가세요.
밑반찬은 기본이겠지만 의외로 밑반찬 보다는 즉석에서 끓여낸 음식이 더 사랑받습니다.
술안주로도 좋고 밥반찬으로도 좋은 묵은지 닭찜!
휴가지에서 다른 양념 필요없이도 기본양념으로 끓여낼수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요?
물론 집에서도 맛있는 밥반찬이 됩니다.
풋고추와 된장 마늘과 양파만 있으면 다른 반찬 필요없어요.
재료는 그냥 묵은지와 닭 만 있으면 됩니다.
기본 양념으로 가져가는 양파와 고추는 덤이죠?
없어도 된다는 이야기.
묵은지 닭찜 재료는
2끼 이상 먹을 요량으로 묵은지큰것 3쪽 중 닭 2마리.
홍고추와 양파 청양고추 조금.
간장2숟가락, 설탕 1숟가락, 마늘과 후추, 참기름 한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필요합니다.
사실 이 묵은지에 참치캔 2개 정도 넣고 푹~~~지져도 맛있지만
그래도 휴가지에서 먹는 음식이라면 고기가 들어가야 기분이 나죠^^
양파와 고추는 어슷하니 먹기 좋게썰고요.
닭도 찬물에 헹구어 건져냅니다.
닭이 어느정도 들어가야 김치도 고기도 맛있어요.
양파 껍질을 벗겨 버리지 말고 닭고기 데쳐내는데 사용하세요.
끓는 물에 양파껍질과 뿌리를 넣고 헹군 닭고기를 넣고 데쳐줍니다.
제가 그냥 넣고 했더니 나중에 양파 껍질 골라내는게 일이더라구요.
양파껍질을 넣고 먼저 물을 끓인뒤 껍질을 건져내고 닭고기를 넣으세요 .
그래야 두 번 일 안하더라구요.
고춧가루 2숟가락 ,간장 2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설탕 1숟가락,다진마늘 1숟가락,
후추조금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살짝 데친 닭고기에 양념장과 고추와 양파를 넣고 버무려 10분간만 양념을 재워주세요.
넓은 그릇에 묵은지 3쪽을 머리만 잘러 넣고 국물을 잘박하게 부어줍니다.
다시물을 부어주면 맛있지만 간편하게 생수를 부어주어도 됩니다.
김치가운데 양념한 닭을 넣고 센불에서 끓으면 중불로 줄여 뭉근하게 30분 이상 끓이다
약불에서 뜸들이듯 20 분 정도 닭고기가 푹 익도록 해줍니다.
국물맛과 어우러진 묵은지 닭찜.
큰 냄비에 가득 담아내고 함께 둘러 앉아 밥도 비벼먹고
술 한 잔도 하고 휴가지 기분도 내고!
남으면 뎁혀놓았다 또 먹으면 되는 묵은지 닭찜.
이만한 휴가지 음식이 있을까요?
돈도 저렴하게 들고 말이죠.
묵은지가 삼삼하다보니 국물까지 함께 넣고 끓여도 맛있습니다.
휴가철은 휴가철인가 봅니다.
상가 주차장에 차들이 없어 헐렁하고
도로에도 차들이 눈에 띠게 적어졌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더워도 휴가는 떠나야만 제맛!
지인들의 입에서도 휴가는 어디로 간다느니
휴가를 재밌게 보내고 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도 어디론가 떠나야 하는가?
라고 다시한 번 생각을 하게 됩니다.
중학교 1학년 아들 여름방학 숙제로
여수엑스포 관람이 들어있더라구요.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서 다녀와야 하나? 하는
생각과 함께 그 먼곳까지 비용들여 가야된다고 생각하니 가기도 전에 덥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