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늦봄 초여름의 빠리 2010

| 조회수 : 2,381 | 추천수 : 136
작성일 : 2010-06-16 01:17:09
열무김치 어디갔나, 궁금해 하셨나요, 안 하셨나요 ?
시험이었어요. ㅍ..ㅍ 망쳤지만, 끝났다는데 의의가 있죠 !
이젠 나 몰라라 놀아 볼렵니다. (언제는 공부만 했던 사람 처럼 말하는 군요 @..@)





5월 어느날,
샤를르 드골 장군님 앞에 새로운 피라미드가 섯네요.
[ 농산물 피라미드 ] ?  

젊은 농업인들에세 힘을 실어주고,
고기쟁이 프랑스 사람들 푸성귀를 늘 더 먹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라,
아이들 교육에도 좋고, 농부들 생산 광고도 하라고 아주 큰 행사를 열었습니다.





장소는 어디인고 하니 ? 개선문이 멀리 보이시죠 ?
개선문 앞 신작로 중 유명한 길 하나는 ?  
옙, 샹젤리제 ! 입니다. 교통을 2박 3일간 막고 행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놀랍습니다.
그것도 농부들을 위한 !

미어터집니다. 프랑스에 와서 이렇게 많은 프랑스 사람 + 관광객 처음 봅니다.
이 날따라 기온이 29도를 찍어 줍니다. (내내 으슬으슬한 봄입니다. 여긴)





초록 밀밭으로 양탄자가 깔렸습니다.






씨도 말려서 견과류로 내다 팔고, 기름도 짜니 해바라기도 농작물 대열에 낍니다.
한 여름에 프랑스 남부를 여행하시면
반고흐의 비싼 그림은 저리가라 아름답게 펼쳐진 해바라기 밭에 넋을 빼앗기실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 해바라기들은 어떻게 키를 이렇게 작게 만들었을까요 ? 분재인가 ??? ㅎㅎ





갑자기 제 눈이 띠용~~
잎이 좀 두껍긴 하던데.... 옆에 아주머니가 슬쩍 하나 뽑으시던데 보니까,
알타리 무였어요~~~ 으흐흐흐흐 한 단이라도 뽑고 싶었지만..... 뒤에 오는 어린이들을 위하여 참습니다.
아깝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이 이 농작물을 어떻게 먹는지 참 궁금 합니다. 김치 말고 어떻게 해 먹을까요 ?





아기 파인애플 ^^
저도 파인애플 나무(?)도 처음 보고, 열매가 열린 것도 처음 봅니다.
엉덩이 쪽이 나무에 붙어 있군요. 잎 쪽이 나무에 연결되어 있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사과나 배 처럼요.






[ 샹젤리제 Colza밭에서 ]

예, 유채입니다. 영어로는Canola  





샹젤리제를 막아 놓으니오늘 이 쪽 담당 교통 경찰 언니 옵빠도 한가하십니다.

사실 아랫쪽 샹젤리제에는 수십만 사람들이 몰렸으니 더 힘들었겠지만요 ^^





6월 어느 날, 저는 시험기간이라 뼈가 마르고 타는데,
먼저 시험 끝난 우리집 아자씨는 친구를 불러들입니다. 며칠을 자고 가는군요.
이 와중에 또 관광도 시켜줘야하고 어쩝니까 ?
그래도 책상 앞에 앉아 있는다고 시험 답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제가 순간 암기력이 끝내주는데, 프랑스 시험은 차원이 다르네요, 벼락치기가 있을 수 없는 현실 ㅠ..ㅠ)
날씨마저 눈부시니, 못 이기는 척 따라 나섭니다.    





몽빠르나스 꺽다리 빌딩이 초여름 수풀에 덮여 있네요. (아직 기온은 여름이 아니예요)

길가에 벌써 캐러반들이 줄줄이 나왔네요. 날씨가 좋으니 미리 미리 놀러가려는 빠리지엥들이
차 끌고 나와서 시운전도 하고 , 기름도 치고, 차 내부 청소도 하고 그럽니다.
벌써 여름 휴가에 마음 들뜬 프랑스인들. (으이그 설레발들~)





친구가 파리에 처음이 아닌지라 그냥 편하게 이리 저리 발길 닿는대로 다닙니다.
중간에 안틱 시장이 열렸네요.
정말 마음에 드는 (그렇지만 쓸데는 없는 ^^;) 물건 발견 !
프랑스식 골동 휴대용 가스레인지 !!
앞에 보이는 통에 가스를 충전하는 거랍니다. 귀여워요. 저를 위해 (?ㅋㅋ) 빤딱빤딱 닦아 놨네요.,
저 가스 채운 것으로 삼겹살 4-5인분은 구워 먹을 수 있겠죠 ?  

“ 자기야~ 우리 이거 사서 야외에서 고기 구워……………..”
엉? 근데 옆이 횡~ 해요.
어딜갔나, 우리 자기 ??





관광객 친구가 런던에서 왔는데, 날씨 보고 입이 귀에 걸립니다.
저도 좋습니다.
비싼 프랑스 음식이나 와인을 대접하지 않고도 꽁으로 친구를 기쁘게 해 줄 수 있습니다.






원조(?) 피라미드도 눈도장 찍어주고요.






뛸르리 정원에 앉혀서 늦봄 + 초여름 빠리의 낭만도 조금 맛보게 해 줍니다.






그렇죠 ! 축구를 잊어버릴리가.... 초대형 전광판이 어쩌고 하다는 에펠탑 앞까지 가 봅니다.
프랑스 대 우루과이 첫 경기였는데요, 벌써 장사진.
에게게~~~ 엄청 광고해 대던 대형 화면이 생각보다 덜 대형이라
양에 차지 않습니다.  

사실 제 시력이 좀 부실해서, 장사진을 뚫고 가서 바로 앞에나 앉아야 보이더라고요.
집에 와서 봤습니다. 영 설렁설렁 0:0으로 끝나고 말았지요~
프랑스는 이제 좀 축구에서 손을 떼시는 게... ㅎㅎ





왜냐하면 축구 천재 한국이 탄생했으니까요 !!! 으하하하
시험이고, 영국서 놀러 온 친구고 다 모릅니다.
책은 덮어버리고, 친구는 울 짝궁더러 데리고 나가 구경 시켜주라하고, 혼자 외칩니다 !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

외국 나와 살다보니 이럴 때 (이길 때 ㅋㅋ)는 특히 애국심이 독립투사님들 만큼 업그레이드 됩니다.
어디 한식당에서 떡 홍보 하면서 준 이쑤시개에 묶어 놓은 태극기도 버리지 못하고 고이 간직했다가
꽂아 봅니다. (사과에...ㅋㅋㅋ)

자막에 해설자가 독일에서 태어난 선수를 칭찬하고 계시군요. 차두리 로봇 선수 ?
허정무 감독이 이 순간 아주 만족하고 있을 것이라는 멘트군요. 정말 우리 선수들 정말 자랑스러웠어요.
집에서 혼자 응원하고 기뻐하고 눈물까지 흘리고~





참, 친구와 거리로 쫓아낸 울 짝궁에게 스코어를 보도 해 주고 있었는데, 답신이 왔군요 !  

자기야, 받침 하나 빠졌다.






그럼 이제 종종 뵈여~~ ^^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재
    '10.6.16 2:05 AM

    생생 피라밋 농산물 광고판??이 참 재밌네요..
    조오기 대파 한 단값이 어찌나 많이 올랐던지....
    오락가락 불순한 날씨 덕분에 말이죠....ㅎ
    農者天下之大本 임을 알고있는 프랑스... 존경스럽네요...
    이리저리 항상 치이고 있는 우리 농촌을 생각해 보면 말이죠...

    역시 운동경기 만큼 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결속 시켜 주는건 없을듯..
    내일 이곳은 또 붉은 열기로 으쌰으쌰~~할듯~~

    빠리의 이모저모 재밌게,,반갑게,,, 잘 보았습니다...
    그럼 이제 종종 뵈여~~~~ㅎㅎ

  • 2. anf
    '10.6.16 3:40 AM

    시험 끝난 것 축하드려요!!!
    낯익은 파리의 모습들이 반갑네요.

    여행으로서의 해외는 첫 행선지가 파리였어요.
    그림보러 10일간...
    그림들도 좋았지만 에펠탑에서 내려다본 파리의 지붕들,
    세느강이 그리는 아름다운 드로잉이 그림보다 더 인상깊게 남아 있네요.
    그리고 가로수를 아이스하드처럼 싹뚝싹뚝 짤라 논 모습도 신기 했고요.

    몇년 뒤 기대를 잔뜩 품고 그림보러 뉴욕에 갔었는데 상당히 실망했어요.
    왜일까요? 다시 파리로 가 볼 예정입니다. 콩깍지(?)를 벗기기 위해서...
    개선문 밑에서 님을 만나 뵐 수 있을지...?ㅋㅋㅋ

  • 3. 열무김치
    '10.6.16 4:44 AM

    하늘재님 ^^ 그동안 평안하셨어요 ?
    프랑스도 각종 산업이 많지만, 기본은 농업국가라는 것을 항상 잊지 않는 듯 해요.
    농부들도 잘 사는 나라인 것이 참 부러워요.
    그대신 푸성귀 값은 좀 비싸요 ㅠ..ㅠ

    anf님 ^^ 저도 여기 살고 있지만, 콩깍지가 그게 잘 안 벗겨지더라고요...
    (여행과 사는 것에는 항상 차이가 있기 마련인데 말이죠..) 저는 뉴욕에는 안 가봤는데.,
    전 또 좋을 것 같아요.. 꿈은 항상 아름다우니 ^^;
    깍둑 썰은 프랑스 가로수 저도 좋아합니다.

  • 4. momo
    '10.6.16 5:51 AM

    오랫만에 뵙습니다~
    여행 가신 줄 알았는데, 셤기간이었군요.

    어쨋든지 잘 끝내셨다니 ㅊㅋ~

    사과에 이쑤시개용국기 꽂으신 것 귀엽습니다. ^^

  • 5. 안나돌리
    '10.6.16 8:10 AM

    오늘도 눈호강 잘 하고 갑니당~

    저도 좀...자주 종종 뵈어요^^ㅎㅎ

  • 6. intotheself
    '10.6.16 9:47 AM

    그래서 그동안 글이 올라오지 않고 리플만 달고 도망? 가신 것이로군요.

    여름 방학 동안 좋은 글과 사진으로 만날 수 있길

    드디어 내일 보람이가 집에 오네요. 이상하게 마음이 설레기도 하고

    그 시간들을 아이는 어떻게 성장했는가 궁금하기도 하고

    뭔가 맛있는 음식을 먹이고도 싶고, 함께 가고 싶은 곳도 떠오르고

    다양한 감정의 포화를 맞고 있는 기분이랍니다.

  • 7. 주똥엄니
    '10.6.16 11:35 AM

    오~~~~~ 그말로만듣던... 걍 꿈에서만 가보고싶던...
    파리를 열무김치님 덕분에 정말 구경잘했습니다.
    어쩜 글솜씨도 완전프로시고 사진도 진짜 끝내줍니다..

  • 8. wrtour
    '10.6.16 1:20 PM

     
    얼매나 좋으실까요?
    부부가 쌍으로 시험이 끝나셨으니.
    시험을 보신다니 부럽기도 하구.
    자  우와하게 푹 쉬시와요.
    차이코프스키/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 9. 들꽃
    '10.6.16 2:02 PM

    오늘도 프랑스 구경 잘했습니다.

    카놀라유가 유채에서 나온 기름이었다는걸 오늘 알았네요(제가 좀 무식합니다ㅋㅋㅋ)

    프랑스의 파란하늘과
    하얀 뭉게구름이 그림처럼 아름답네요.
    키 작은 해바라기도 예쁘구요.

    시험이 끝났셨으니 마음이 얼마나 편안하실까요?
    결과 기다리시느라 초조하지는 않으시겠죠?
    당연 시험 잘 봤을테니깐요~ㅎㅎㅎ

    사과에 꽂아둔 이쑤시개 태극기보니
    열무김치님 진정한 애국자 맞습니다. 맞구요~^^

    내일은 아르헨티니와 축구경기가 있다죠?
    프랑스에서
    한국에서
    우리 응원 열심히 해요~^^

  • 10. 발로나
    '10.6.16 6:51 PM

    악 어떻게된게 열무김치님이 사는 파리랑 제가 사는 파리랑은 다른 거 같아요.ㅎㅎㅎㅎ 울동네는 햇볕도 이상하게 나는 거 같다는 ㅋㅋㅋ

    열무김치님 글에 느낌받아서 라면으로 집에서 떼우려는 점심도 그냥 모노프리가서 샌드위치 하나사서 공원가서 가볍게 먹어야 될꺼 같은 기분이네요.ㅎㅎ ^^
    시험 성적 잘나와서 그래도 하뜨라빠쥐 안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오후되세요~

  • 11. 논문뱃살
    '10.6.16 7:22 PM

    역쉬...남이 찍은 사진을 봐야 머찌다눈...

    구경 잘 하고 갑니당.^^

  • 12. 열무김치
    '10.6.16 7:44 PM

    momo님, 아직도 (나이가 제가 지금 ㅠ..ㅠ) 공부 하느라 그랬습니다. ㅎㅎ
    여행도 이제 곧 가야죠 ! 푸른 하늘이 저를 보고 오라하네요~~

    안나돌리님 ^^ 저는 안나돌리님 사진 늘 보고 있었어용 ^^

    intotheself님 따님 얼굴 보시게 되셨군요, 이제 빠리 날씨가 좋아지는데, 쪼끔 아쉽기도 하네요.
    보람양이 얼마나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을까요 ?
    모녀가 오랫만에 이야기 보따리 푸시겠어요.

    주똥엄니, 빠리 구경 많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다른 사람들이 사는 다른 세상 구경하는 것 참 좋아합니다 ^^

    wrtour 님 덕에 우아~하게 쉬어 볼까요 ? 늦잠자고 아직 샤워도 안 한 모습에...
    흐흐 빨랑 씻고 우아하게 차 한잔 마셔야 겠어요~

    들꽃님 안녕하셔요 ? 저는 카놀라랑 콜자는 같고, 유채는 다른 것인 줄 알았어요 헤헤
    꽃들이 다 비슷하네...비슷한 종인가 ? 그랬어요 ^^; 시험은 보면 결과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망할대로 망했다죠~ㅎㅎ) 내일 축구에나 제 심혈을 기울여 볼까 합니다.
    어제 북한 경기보다 울뻔 했어요.

    발로나님, 빠리의 지붕밑 가족이셨군요 ! 여기도 주구장창 흐려요~~
    위 사진에 올린 날들만 ! 쨍 맑았다죠 !
    어제 오늘은 또 봐 줄만하게 해가 나는군요. 라면과 모노프리 샌드위치라니요 !
    밥을 드셔야지요 ! 저는 있다가 도토리묵 쑬 건데요 ?
    하,.하.하.하뜨라빠쥐 ㅠ..ㅠ 그 무서운 그거요 ?

    논문뱃살님... 사진이 멋찐가요 ? 머쓱 머쓱
    요새 지~~대루 찍는 법을 배우고 싶어 고민 중인데요 ? 전 이론은 하나도 모른답니다 -.,ㅡ
    요새 줌인줌의 사진 레벨이 상승하여 제 고민에 부채질을 더 한답니다.

  • 13. 청미래
    '10.6.16 10:41 PM

    열무김치님 빠리 유학생이신가보네요.
    서유럽 여행하면서 아르바이트 하는 유학생들 참 많이 본 것 같은데.. 그 중에서 빠리에서 단체로 유학생에게 사먹은 김밥 참 맛있었어요^^(아마 루브르 관람 중 점심 때 잠깐 나와서 먹었는데 가이드가 미리 주문했었던 것 같아요.)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예쁜 사진 구경 잘 했습니다~~

  • 14. 열무김치
    '10.6.17 7:00 AM

    청미래님 ^^ 프랑스 유학생들이 김밥 마는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하는군요 ^^
    저는 좀 늙은 유학생이라서 ㅎㅎ 제 몸보신만 겨우 하네요.
    저도 김밥은 맛있게 마는데, 생각난 김에 김밥을 말아서 루브르에 소풍이라도 갈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2630 밤 하늘의 별 처럼 도도/道導 2024.04.26 29 0
22629 배필 4 도도/道導 2024.04.25 145 0
22628 보고싶은 푸바오... 어느 저녁에 1 양평댁 2024.04.24 289 0
22627 남양주 마재성지 무릎냥이 9 은초롱 2024.04.24 872 0
22626 그렇게 떠난다 4 도도/道導 2024.04.24 186 0
22625 홍제 폭포입니다 2 현소 2024.04.23 254 1
22624 오늘은 차 한잔을 즐길 수 있는 날 4 도도/道導 2024.04.23 199 0
22623 아파트 화단의 꽃들 1 마음 2024.04.22 258 0
22622 민들레 국수 모금액입니다 1 유지니맘 2024.04.22 632 1
22621 여리기만 했던 시절이 4 도도/道導 2024.04.21 291 0
22620 진단조차 명확하지 않은 ‘암’!! 암진단은 사기? 허연시인 2024.04.20 447 0
22619 천사의 생각 4 도도/道導 2024.04.20 254 0
22618 산나물과 벚꽃 1 마음 2024.04.19 326 0
22617 소리가 들리는 듯 2 도도/道導 2024.04.19 218 0
22616 잘 가꾼 봄이 머무는 곳 2 도도/道導 2024.04.18 266 0
22615 민들레국수 만원의 행복 시작 알립니다 2 유지니맘 2024.04.18 570 1
22614 세월을 보았습니다. 4 도도/道導 2024.04.17 356 0
22613 이꽃들 이름 아실까요? 4 마음 2024.04.16 450 0
22612 3월구조한 임신냥이의 아가들입니다. 9 뿌차리 2024.04.16 1,548 1
22611 새벽 이슬 2 도도/道導 2024.04.16 235 0
22610 월요일에 쉬는 찻집 4 도도/道導 2024.04.15 478 0
22609 믿음은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2 도도/道導 2024.04.14 266 0
22608 유종의 미 4 도도/道導 2024.04.13 371 0
22607 복구하면 된다 2 도도/道導 2024.04.12 585 0
22606 새롭게 극복해야 할 나라 8 도도/道導 2024.04.11 523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