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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내사랑(2010 봉하)...

| 조회수 : 3,788 | 추천수 : 170
작성일 : 2010-05-24 01:38:21



Aranjuez, un lugar de ensuenos y de amor,
donde un rumor de fuentes de cristal
en el jardin parece hablar
en voz baja a las rosas

아랑후에즈, 사랑과 꿈의 장소
정원에서 놀고 있는
크리스털 분수가
장미에게 낮게 속삭이는 곳



aranjuez, hoy las hojas secas sin color
que barre el viento
son recuerdos del romance
que una vez juntos empezamos tu y yo
y sin razon olvidamos

아랑후에즈, 바싹 마르고 색 바랜 잎사귀들이
이제 바람에 휩쓸려 나간
그대와 내개 한때 시작한 후
아무 이유없이 잊혀진 로망스의 기억이다



Quiza ese amor escondido este
en un atardecer
en la brisa o en la flor
esperando tu regreso

아마도 그 사랑은 여명의 그늘에
산들 바람에 혹은 꽃 속에
그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숨어 있나보다



Aranjuez, hoy las hojas secas sin color, etc
Aranjuez, amor
tu y yo

아랑후에즈, 바싹 마르고 색 바랜 잎사귀들이
아랑후에즈, 내사랑
그대와 나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캐드펠
    '10.5.24 2:07 AM

    다녀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난 나라...
    다시는 이런 슬픈 일이 일어나지 말기를 기도했습니다.

  • 2. 마실쟁이
    '10.5.24 8:55 AM

    카루소님 일기도 고르지 못한 가운데 다녀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몸은 함께 하지 못했지만 마음은 봉화에 있었습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빗물이 참았던,참고 계셨던 그 분의 눈물이 아니었을지........?
    그 분이 외롭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작지만 부족하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할테니까요.

    82 가족 여러분들 수고하셨습니다.

  • 3. phua
    '10.5.24 9:03 AM

    컴을 켜자 마자 곧장 왔더니 역시 ....
    카루소님,들꽃님,캐롤님 그리고 봉하에 같이 가신 82님들..
    정말 반가웠습니다.
    그 분이 만들어 주신 인연은 그 분답게 정말 굳~~^^ 입니다요.

  • 4. 쉴만한 물가
    '10.5.24 9:32 AM

    저렇게 비가 오는데도
    많은 분들이 찿아주셔서
    우리 대통령 흐뭇하셨겠어요.
    외롭지도 않으셨겠구요. ㅠ
    먼 이국땅에서
    그리움으로 눈시울을 적시는 저는
    봉하에 다녀오신분들이 많이 부럽습니다.
    사진 올려주신 카루소님
    감사합니다.

  • 5. 기쁜우리젊은날
    '10.5.24 9:38 AM

    가슴이 찡~ 합니다. 노/무/현 이란 세글자만 봐도, 들어도...눈물이 흐릅니다.
    그의 이름은 우리나라의 진보의 영원한 상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특권과 권위가 존재하지 않는 사회에 대한 염원은
    그의 이름과 겹칩니다.
    사랑합니다.

  • 6. 베리떼
    '10.5.24 9:56 AM

    카루소님,,,, 사진 잘봤습니다.
    날씨가 안좋아,,,, 걱정했는데,,,, 잘 갔다 오시고,,,,,
    많은 분들이,,,,, 봉하에 오신듯 하여,,,, 다행입니다.....
    외롭지 않으셨을듯,,,,,,,,

  • 7. 노란새
    '10.5.24 10:04 AM

    저도 어제 수많은 우산들과 예쁜 우의들 사진 찍었는데 역시 좋은 카메라가 짱이군요.
    제 사진들은 흔들리거나 안예쁘게 나왔어요
    그렇지만 이건 제마음대로의 제 인생기록물에 남겨놓을거예요.
    어제 봉하에서 준비한 떡이나 손수건,우의등을 하나도 득템하진 못했지만 하나도 아깝진 않았어요
    출발하면서부터 준비한것들 나눠주시는것을 시작으로 하루종일 먹거리여행이 되었던것같아요.
    봉하에서 준비한 떡도 맛도 보구요.ㅎㅎㅎ
    올때 봉하에서 49000원짜리 노란담요 만원에 구입한게 제일 좋았어요 ㅎㅎㅎㅎㅎ
    2년만에 간 봉하였는데 갈수록 봉하가 시골동네같지않고 멋있어지네요.
    노무현이란 브랜드네임하나가 사람들과 그 시골동네를 바꿔놓는군요.
    전직대통령들이 살고있는 동네들은 동네이름은 알아도 경비하는 경찰들로인해 치안이 좋아졌다는것빼고는 글쎄요.
    그런 대통령이 있었다는게 참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그시간을 함께 해준 여러분들이 있어서 좋았고 ㅎㅎㅎㅎ 마지막에 저희동네까지 흔쾌히 네비에 의존해 데려다주신 가넷님의 남편이 있어서 진짜 행복했습니다


    집에 돌아오기전 아이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엄마 보고싶어,, 어디야, 빨리와를 기대했던 저에게 ㅠㅠ
    엄마 어디야? 000이야 .
    그거는됐고 올때 아이스크림 사와, 아빠가 아이스크림 먹어도 된다고 허락했거든. ........헉...
    동네슈퍼에 가서 아이스크림사가지고 갔더니 문앞에서 아이스크림받아들고 바로 뒤로돌아를 하더군요.

    그래도 아침에 저보다 먼저 일어난 아이가 그러네요
    '엄마가 나랑 함께 있어서 정말 좋아'

    내년엔 이아이랑 함께하는 봉하행을 기대해봅니다.
    아이가 많이 기대하고있거든요
    (솔직히 저질체력이라 돌아와서는 아이구 엄마 내년엔 버스타고는 힘들어서 못가겠다를 외쳤지만)

  • 8. 준림맘
    '10.5.24 10:17 AM

    고생들 많이 하셨겠네요
    마음만큼 슬픈 날씨 속에서...
    그래도 행복하셨지요
    뵙고 싶은 분 실컷 뵐수있어서요
    오늘은 몸도 마음도 편히 쉬세요~

  • 9. 미모로 애국
    '10.5.24 10:17 AM

    푸닥 푸닥 푸닥 푸닥~~!!

    모두 잘 다녀오셨군요. 기뻐요~!! ^^

  • 10. 캐롤
    '10.5.24 10:36 AM

    봉하마을 초입에서 그 분 묘역까지 길게 늘어진 노란 인간띠를 보면서 흐뭇했습니다.
    2차선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던 추모객들, 대기하고 있던 버스에 타기전 돌아본 봉하마을은
    제 기억에 그렇게 남을 것 같아요.

    다섯시가 되기전에 시작된 봉하 탐방,
    어스름녘에 생가부터 들러서 방명록 작성하고 정토원에 올라가 부처님과 두 분 대통령님께
    깊은 마음으로 절을 올렸습니다.
    정토원 마당에서 자라고 있는 보리수 나무도 보고 부엉이 바위 옆에도 가보고....
    저 바위가 없었더라면..... 지금 우리곁에 계실까? 이런 부질없는 생각도 해보고...

    눈에, 마음에, 기억속에 봉하의 모습을 꼭 꼭 넣어놓고 왔어요.
    사람좋은 모습으로 먼저 다가와서 악수를 청해주신 이광재님...
    들꽃님 좋으시죠? 손 씻으셨어요?
    누군지 몰라서 전 멀뚱히 서 있었는데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강원도에서 출마하셨는데
    지지도 상승중 이시라는..... 미리 알았더라면 응원 한 마디 해드리는건데...

    멀어서 힘들 줄 알았던 봉하행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왔음에도 화장실 문제나 먹거리
    문제등 별 불편함이 없었어요.
    모두들 같은 마음인지 양보도 잘 하시고 좋은 얼굴로 기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 11. 노란새
    '10.5.24 11:17 AM

    그 새벽에 정토원에서 수다떨때 자수정님께서 왕창 산 재료들이 있어서 그렇게 만드신거다며 내년에도 또 하시겠다고 하신 그 노란코사지가 어제 빗줄기에 가려 빛을 제대로 못냈지만 오늘 저희아이가 예쁘다고 애국조회한다고 단체티입고 오라고한날 그걸 가슴에 달고가겠다해서 그러라고했습니다.
    너무 예뻐서 가끔 어울리는 옷에 코디해서 달고다니렵니다.
    그리고 스푼님이 준비하셨던 초록리본도 어제 머리에 예쁘게 꽂고다니신분도 계셨는데 ㅎㅎㅎ 제나이에 그렇게 리본핀 하고다니면 자게에 올라갈까요?
    1번이라고 하늘색티셔츠를 기꺼이 희생해주신 카루소님사진을 줌인줌아웃에 올리려고 카메라를 들이댔는데 그때마다 배낭이 가려서 ㅠ ㅠ
    줌인줌아웃에서만 뵐수있는 들꽃님과 캐롤님, 그 아침에 뜨끈한 국물을 먹어야한다는 저를 위해 식당에 동행하셨다가 국수가 안되서 딴식당을 옮기셨던 가넷자매님과 일리님, 하릴없이 헤매다가 버스로 기어들어가 실컷 자고 다시 수다모드로 돌입할때 함께 하신 자유여행님의 옆지기 선우님 , 퍽님의 옆지기 큰아드님, 갈때는 늦게 타서 가는동안 앞뒤로 앉으셨던 커플님(그래서 닉을 모름), 그외에 노란코사지와 초록 리본을 달고계셔서 우리 일행인줄 알았지 안그랬음 잘몰랐을 노희경님과 뮤지컬배우를 닮으셨던 님과 그외 미혼처자 두분, 그리고 카루소님을 따라 덩달아 가입하셔서 활동은 안하신다는 카루소님 친구분 , 박석사진 꼭 찍어야한다며 노란담요구매는 저에게, 봉하밀주구입은 일리님께 맡기고 사라져서 목적달성해오신 은석형맘님, 봉하쌀 사가야한다고해서 우리가 택배로 하라고 말렷는데 쌀떨어졌다고 안되면 누룽지라도 사가셔야한다던 몽이님.....
    그리고 저희와 함께 마음으로, 물질로 지원해주셨던 모든분들과 여기는 안들어오시겠지만 저희때문에 잠도 못주무시고 24시간 풀로 운전하셔야했던 초록버스기사님...아...그리고 저희가 편하게 여행다녀올수있도록 가정을 지켜주신 남편님들께도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 12. 노란새
    '10.5.24 11:27 AM

    참...푸아님을 빼먹었는데 아시죠?
    그래도 표현안하면 모르실수도 있어서 ....사랑합니다 푸아님. 그리고 그밤에 거기까지 아드님과 함께 과일과 샌드위치,음료수등을 날라주신 푸아님옆지기님.

  • 13. 천사맘
    '10.5.24 12:09 PM

    저는 어제 소피아님 이 준비하신 버스로 다녀왔습니다 초등4학년 부터 고3까지 그리고 82회원

    3가족 10분 어린학생들의 개념과 역사의식 을 위해 1달전부터 교육시키고 준비하신 소피아님과

    아드님 이런분들이 계셔서 우리아이들의 미래는 분명 변할거라 믿습니다

    82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소피아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14. 혀니랑
    '10.5.24 1:28 PM

    모두들 거기 계셨었군요^^
    저도 어제 남편과 딸아이랑 노랑우의입고 갔었지요. 행여 초록색띠 한분쯤 만날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빗속에 초록이 잘 안보이더군요, 그런데 그냥 푸근했습니다. 이 모든 분들이
    어느 한자락 다 같은 생각으로 오시는구나 싶으니 그렇게 맘이 편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추도식할 때 잔디밭 높은 쪽에서 보았습니다. 김제동씨 음성이 너무 작게 들려서 아쉬웠긴 한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 빗속에 같이 하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고 감동이었습니다.
    내년엔 차에다 82마크를 달고 갈까 싶어요,,서울에서 같이 출발하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재밌었겠어요,,부러워요^^ 그런데 차에다 표식을 하자니 너무 많네요..이거시..82, 노영동,사람사는세상.시민광장,, 어쨌든,,우야든지간에 참 반갑고 좋습니다. 내년엔 그냥 거기서 번개나 한번 때리심이..ㅎㅎ

  • 15. 공삐
    '10.5.24 2:55 PM

    여차여차, 어쨌든 못갔습니다.
    대신 가주신듯 싶은 마음도 들고
    비보라 치는 무정한 하늘인듯 싶어 마음 졸이면서 이제 좀 그치지 이제 좀 그쳐주지 하면서

    한편으론 그 분의 눈물인가 싶어 마음 애달팠습니다.

    다녀오신 분들 고생 참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 16. 가넷
    '10.5.24 3:00 PM

    눈으로 직접본 봉하마을이지만 사진으로 보니 또 눈물이 ㅜㅜ

    푸아님이 너무 수고를 많이 해주셔서 편하게 다녀왔네요.
    다시 한번 큰 감사드립니다.
    초록리본, 노란코사지 만들어주신 스푼님과 자수정님께도 감사드리고
    여러자리 같이 동행해주신 노란새님과 일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노란새님 저희 동네에 함 오셔야 하는거 아시죠^^)
    여러 재미난 이야기 해주셨던 남편분과 같이오신 부천에 사시는 닉넴 모르는
    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헥헥^^ 감사드릴 분이 너무 많네요.
    그냥 무조건 다들 감사드립니다..

    82에 멋진분들과 같이한 봉하행 너무 행복했고
    유명인 만나는 마냥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언제 또 봉하에 가게 될지 벌써부터 그리워 집니다.
    이러다 제 2의 고향이 될거 같네요.

    마지막으로 좋은 사진 올려주신 카루소님께 감사드립니다.

  • 17. wrtour
    '10.5.24 11:50 PM

    마니 마니,
    수고들 하셨습니다~~~~~~~~~~~~~~~~~~~~~~~~

  • 18. 순이엄마
    '10.5.25 4:59 PM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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