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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82줌인줌 제2차 봉사 및 벙개후기

| 조회수 : 2,700 | 추천수 : 191
작성일 : 2010-02-27 20:46:39


요즘 날씨가 봄날처럼 따뜻하죠~

푸근한 오늘 2회 봉사 모임이 있었습니다.


82에서 마르타님, 캐드펠님, 캐롤님, 카루소님, 그리고 저,
이렇게 봉사를 갔습니다.

자랑후원금으로 물품을 구입해서 장애로 몸이 불편한 천사들을 만나러 갔지요.



도착해서 간단하게 김밥과 만두로 점심을 먹고
청소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목욕 시켰어요.
뽀송뽀송 보들보들~~~씻기고 나니 안그래도 좋은 피부가 완전 빛이 납니다.



지난 번에 갔을 땐 걷지도 못하고 기운이 없어서 늘 앉아만 있었던 아이는
오늘은 잘 걸었습니다.
컨디션이 좋은지  혼자서 흥얼거리면서 잘 놀더군요.



"누구야? 앉어~" 항상 이 말을 하던 아이는
오늘도 저한테 "누구야?" 하네요.
그래서 제가 "누군지 한번 알아맞혀봐~" 했더니

"이모~?" 하면서 저에게 찐한 뽀뽀를 해줍니다^^

장난감을 세는데 "하나, 둘, 셋, (건너뛰고) 다섯, (또 건너뛰고) 일곱~~~"

장난감을 쌓아라해서 제가 쌓았더니 또 그 위에 베게를 올리라 하기에 베게를 올려주니

갑자기 "생일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이렇게 생일축하송을 불러줍니다.
촛불도 후~ 불고요. 제 얼굴을 향해서 사정없이 후후 불어줍니다~ㅎㅎㅎ

그리고 마무리는 어김없이 찐한 뽀뽀.

이렇게 친하게 잘 놀다가 갑자기 "어퍼컷"도 한대 날려주더군요~ㅎㅎㅎ
물론 아프진 않았구요^^



잘생긴 남자아이가 저한테 다가오더니 다음주에 누가 껌을 한박스 사다준다고 했다네요.
껌을 좋아해서 껌 선물 받을 생각하니 기분좋다 하면서 자랑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아줌마 가방에 껌 한통 있는데 좀 있다 줄께~"했어요.

근데 깜박잊고 껌을 못주고 왔네요.
다음에 가게 되면 껌 두통 줘야겠어요^^



지난번에도 이번에도 가장 기운 없어했던 아이..
오늘 캐드펠님께서 많이 안아주고 만져주고 쓰다듬어주고 했습니다.

그 아이는 손잡고 안기는 걸 참 좋아했어요.
다음에는 더 건강해진 모습 보고 싶어요.
지난번 봉사 때 마실쟁이님께서 많이 안아준 아이.....



오후에 약속이 있으셔서 바쁘신데도 함께 해주신 마르타님

수업 마치자마자 한걸음에 달려오신 캐드펠님

역시 바쁜 중에도 시간을 내서 오신 캐롤님

항상 머슴노릇 확실히 해주시는 봉사대장 카루소님

너무너무 반가웠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마음이 뿌듯한 봉사였습니다.

천사들을 만나고 와서인지 지금 제 마음엔 천사 몇 명 모셔둔듯한 행복한 기분.. 참 좋네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rtour
    '10.2.27 10:58 PM

    들꽃님 그리고 네분 마니 수고하셨습니다~~^^

  • 2. spoon
    '10.2.28 1:00 AM

    고생 하셨습니다
    후기를 읽을때 마다 빚을진 기분 입니다..^^;;

  • 3. 열무김치
    '10.2.28 2:26 PM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분들 존경합니다 !

  • 4. 마실쟁이
    '10.2.28 2:36 PM

    모두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늘 좋은 사연으로 후기 올려주시는 들꽃님 감사합니다.
    당신들 모두는 천사이십니다*^^*

  • 5. phua
    '10.2.28 5:10 PM

    저두...
    후기를 읽을 때마다 마음에 얹어 지는 빚의 무게가...
    봉사에 참석할 상황이 빨리 왔음...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박수 !! 짝짝짝.

  • 6. 제시켜 알바
    '10.2.28 7:46 PM

    우리 들꽃님...
    요즘 건강은 어떻세요...?

    사람이 아름다운 것은,
    사랑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사람사는 세상이 그립고...

    님이 만드는 세상이 사람사는 세상이에요...

  • 7. 들꽃
    '10.2.28 9:18 PM

    wrtour님~어제 봉사하시는 분들의 모습을 보니 다들 너무 아름다우셨어요.
    사랑을 품고 사시는 분들이어서 그럴거라 생각했지요^^

    spoon님~빚을 지시다뇨? 아니에요^^
    이렇게 마음 가져주시는 것으로도 봉사 하신 것과 같아요^^

    열무김치님~저도 열무김치님 존경합니다^^
    프랑스 소식 올려주셔서 저같은 사람도 여기저기 멋진 곳 잘 보고 있으니까요~

    마실쟁이님~감기몸살은 좀 어떠세요?
    나단이가 여전히 기운없었어요. 어젠 미열도 좀 있고 기침도 조금 하더군요.
    캐드펠님께서 많이 안아줬답니다^^

    phua님~아유~ 박수까지 쳐주시다니 고마워서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한번쯤 뵙고 싶었던 phua님 이십니다. 만날 기회 있을거에요^^

    제시켜 알바님~저에겐 든든한 오라버니 같으신 분^^
    며칠전에 전체검진 해놓고 결과 기다리고 있어요.
    결과 기다리느라 가슴이 두근 반 서근 반 콩닥콩닥거립니다.
    사랑으로 말자하면 제시켜 알바님 이시지요^^ 저도 따라할려고 노력한답니다~

  • 8. 카루소
    '10.3.1 12:18 AM

    지난번에는 설이에게 깔려서 저에게 sos를 요청 하셨는데... 전 그모습을 보고
    둘이 넘 잘 노는구나 했거든요~ㅋ 캐롤님이 구해 주셨던가요?~^^
    이번에는 상희에게 한대 맞으셨군요!
    마르타님, 들꽃님, 캐롤님, 캐드펠님!! 넘 수고가 많으셨어요...*^^*

  • 9. 윤정맘
    '10.3.1 1:47 AM

    수고 많으셨네요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말 ...
    아마도 이런거 아닐런지요
    깊은 감사에 말씀 전해드리오며 ...
    늘 건강하십시요 ^^* .....~~~

  • 10. 들꽃
    '10.3.1 9:40 AM

    카루소님~ㅋㅋㅋ 그런 것은 빨리 잊어주세용.
    저보다 마르타님, 캐롤님, 캐드펠님, 카루소님께서 훨씬 더 수고 많으셨어요.
    그리고 무주심님께서 보내주신 한라봉~애들이 맛있다며 아주 잘 먹었답니다.
    무주심님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윤정맘님~82봉사가 앞으로도 쭈욱~계속 될거니까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조언도 해주세요. 그리고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11. 들꽃
    '10.3.2 2:11 PM

    아니에요~하나도 안 죄송하셔도 되요^^
    오히려 이렇게 마음써주셔서 너무 고마운걸요~
    바쁘시더래도 건강 잘 챙기셔야해요~

    서울에서든 대전에서든 우린 꼭 만날 사람들~~~ 그날을 기다릴께요^^

  • 12. 미실란
    '10.3.2 4:28 PM

    모두 모두 훌륭하십니다.
    나눔을 함께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은
    곳 행복입니다.
    우리 가족도 늘 나눔과 기부를 실천하고 더 하려고 합니다.
    오늘 오랫만에 들러 훈훈한 이야기를 듣고 갑니다.
    농촌희망지기.

  • 13. 들꽃
    '10.3.3 11:49 AM

    미실란님^^
    너무 오랜만에 오셨네요~
    잘지내셨죠?

    나눌 수 있다는 것~그래요 행복이에요.
    나의 1%가 남에겐 100%가 된다는 말도 있잖아요.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 나눔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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