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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악흥의 순간...

| 조회수 : 2,565 | 추천수 : 185
작성일 : 2010-01-03 02:04:47



닭이 울어 해는 뜬다

안도현


당신의 어깨 너머 해가 뜬다
우리 맨 처음 입맞출 때의
그 가슴 두근거림으로, 그 떨림으로
당신의 어깨 너머
첫닭이 운다
해가 떠서 닭이 우는 것이 아니다
닭이 울어서 해는 뜨는 것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처음 눈 뜬 두려움 때문에
우리가 울었던 것은 아니다
우리가 울었기 때문에
세계가 눈을 뜬 것이다
사랑하는 이여,
당신하고 나하고는
이 아침에 맨 먼저 일어나
더도 덜도 말고 냉수 한 사발 마시자
저 먼 동해 수평선이 아니라 일출봉이 아니라
냉수 사발 속에 뜨는 해를 보자
첫닭이 우는 소리 앉아서 기다리지 말고
우리가 세상의 끝으로
울음소리 한번 내질러보자  

Franz Peter Schubert
Moments Musicals Op.94

제3번 : Allegretto Moderato

"82쿡 자랑후원금 1월 2일 상황"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캐드펠
    '10.1.3 2:27 AM

    멋진 사진과 좋은 시, 그리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음악, 멋드러진 삼박자에 행복해 지는
    밤입니다~!
    카루소님!! 오늘도 감사 드려요^^*

  • 2. 들꽃
    '10.1.3 2:31 AM

    사랑하는 사람과 냉수 한사발 마시며 냉수 사발속에 뜨는 해를 보자~~~

    멀리서 희망 찾는게 아니라
    가까이에서 솟아오르는 희망을 찾아야겠군요..

    그리고 세상 끝으로 힘차게 달려가는거구요...

    카루소님^^
    사진좋고 시도 좋고 음악도 좋고~~~
    다 좋습니다~ㅎㅎㅎ

  • 3. 들꽃
    '10.1.3 2:33 AM

    캐드펠님^^ 새해 복 많이 들어오고 있지요?
    항상 반가운 분~^^

  • 4. 카루소
    '10.1.3 3:02 AM

    캐드펠님, 들꽃님!! 늘 감사 드립니다.*^^*

  • 5. 캐드펠
    '10.1.3 3:08 AM

    들꽃님~! 감사ㅎ~
    여기저기서 새해인사 마니마니 받았으니까 올 해도 복 많이 받을거라고^^
    들꽃님께서도 좋은 일에 고생하시니까 아마두 복 많이 받으실거에요.
    글쵸! 카루소님?~~

  • 6. 카루소
    '10.1.3 3:20 AM

    올해는 많이 힘들었던 모든분들이 신바람나는 복을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 7. 캐드펠
    '10.1.3 3:27 AM

    CAROL님!!
    돗자리 펴세요 ㅎㅎ~
    고맙습니다~!
    CAROL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8. 카루소
    '10.1.3 3:42 AM

    혹시 커피때문에 다들 못 주무시나요??
    새벽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하는거 같다는~ㅋ

  • 9. 안나돌리
    '10.1.3 8:46 AM

    이제 별밤 진행은 끝난나요? ㅎㅎ

    전 음악소리도 안 들리고요~
    항상 클릭은 되질 않는 데 제컴 이상인가요?ㅜㅡ

    카루소님
    사진이....참 좋습니다.
    뭘 더 배우신다 하시는 지?@@@@
    걍~~하산하세요..ㅎㅎㅎ

  • 10. 카루소
    '10.1.4 1:19 AM

    ㅋ~안나돌리 사부님!! 이제 맘 잡고 사진 공부 좀 할려고 하는데~ㅠ,ㅠ
    저보고 하산 하시라 하시면 어케해요~--;;
    독학으로 공부하는것은 한계가 있어서... 처음부터 마음을 비우고 할렵니다.
    절 버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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