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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전차를 타며 과거를 느끼다.

| 조회수 : 2,357 | 추천수 : 134
작성일 : 2009-08-29 18:45:45

동대문에서 전차를 타고...

종로를 향했습니다.



전차는 상일학원을 지나가고...



도로앞 모퉁이를 돌아오는 조지훈 시인... 안성에서 올라온 박두진 시인을

만나러 금붕어 다방으로 들어가네요...

낙   화 ( 落 花 )  -  조지훈





꽃을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오니





꽃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





차창밖 금붕어 다방에선 브람스의 헝거리 무곡이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헝가리무곡 제5번 / 브라암스(BRAHMS)
(Hungarian Dance No.5)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들꽃
    '09.8.29 9:38 PM

    금붕어 다방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아주 멋집니다^^

    헝가리 무곡 5번 너무 좋으네요..
    경쾌한 음악에 고개가 끄덕끄덕~~~
    잠시 후 조용하게 흐르는 음악
    그러다가 또 경쾌한 음악이 이어지고~~~

    금붕어 다방에서는 설탕 듬뿍 프림 듬뿍 넣은
    달달한 양촌리 커피가 맛있겠죠?
    전 블랙을 더 좋아하지만
    왠지 금붕어다방 가면 양촌리 커피를 마셔줘야 할 것 같아요...

    카루소님 덕분에 팝송을 많이 알게 되더니
    이젠 또 클래식을 좋아하게 되네요^^

  • 2. 캐드펠
    '09.8.30 2:38 AM

    제 기억엔 "낙화" 저 시 고등학교때 국어시간에 외워서 낭독하고 그랬던거 같은데
    지금 다시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금붕어다방과 헝가리 무곡이 묘하게 어울리네요.
    카루소님이 올리신 사진 때문인가봐요.
    들꽃님 글땜시 좀전에 커피 탔어요. 양촌리 커피로^^*

  • 3. 소꿉칭구.무주심
    '09.8.30 4:42 PM

    현실에서 뚝 끊겨 한참 뒤돌아본 세상 함께 합니다^^

  • 4. 슈퍼줌마
    '09.8.30 7:00 PM

    흑백사진이 제 마음을 추억으로 향하게 하네요..^^

  • 5. 카루소
    '09.8.30 7:20 PM

    들꽃님, 캐드펠님, 소꿉칭구.무주심님, 슈퍼줌마님!! 감사합니다.*^^*

  • 6. 이규원
    '09.8.31 7:58 AM

    카루소님~~~
    저 전철이 아닌 이 전차 실제로 타 보았답니다.
    아마도 국민학교 시절인듯 싶은데요~~
    개인적으로 칼라사진보다 흑백사진을 좋아하는데
    잊고 지냈던 옛날생각이 새록새록 나서
    카루소님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 7. 카루소
    '09.9.1 12:20 AM

    이규원님!! 10월중 축일이 있으시죠??
    제가 적지만 그날 많이 축하해 드릴께요*^^*

  • 8. 들꽃
    '09.9.1 8:47 AM

    축일 저도 달력에 동그라미 그려뒀지요^^

  • 9. 이규원
    '09.9.1 11:27 PM

    카루소님, 들꽃님 감사합니다.
    제 본명이 좀 특이하답니다.
    헤드비지스입니다.

  • 10. 카루소
    '09.9.2 1:12 PM

    이규원님!! "헤드비지스" 기억할께요*^^*

  • 11. clara
    '09.9.9 10:32 PM

    제 mp3로 자주 듣는 음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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