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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이런 남편이랑 같이 살아야 되는지 조언좀..부탁드려요.

궁금이 | 조회수 : 4,649
작성일 : 2012-06-25 17:08:28

일단 남편은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월급으로 우리 세식구. 빠듯하게 살고있어요.

집은 친정에서 해주셨고. 전 제몫으로 건물 있어서. 월 임대료로 남편 월급으로 모자라는돈 있으면 제가 충당해서 쓰구요.

 

 

1. 남편은 술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 전 술마시지 마라고 하진 않아요. 근데.

술을 먹고 늦게 들어오면 새벽1시~3시 사이에.

 

그시간에 들어오면 조용히 자야되는데. 불 다켜서 자는 아이 깨울려고 하고. 저도 깨우고. 정말 진상진상 이런진상이 없습니다. 한두번이면 참겠지만 술만 먹으면 딱 이렇습니다.

 

2. 술 을 넘 많이 먹어서.

 집에와서 바지에 똥싼적도 두번이나 있고. 침대 옆에다 오바이트 한적도 있고.

 

또 최근엔 거실 화장실 바닥에 오바이트 해서 화장실 바닥이 막혀서. 또 수리공 불러서 5만원 들였구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화장실 보고 경악을 금치못했습니다. 차라리 변기에다 토하지. 왜 바닥에 토해서. 진상 진상 이런 상진상이 없네요.

 

 

3.집에선 손끝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전 제가. 남편 월급 많지 않지만 우리 세식구 알뜰살뜰 살수 있는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삽니다. 제 비자금은 따로 있지만 .그건 그거도 남편월급은 월급입니다.

어쨌든 남편이 회사일 하니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고.

전 제가 모든 집안일를 혼자서 다합니다. 아이 혼자 키우고. 남편은 아이 잘 안봐줍니다.

 

월급을 조금이라도 아낄려고.

집에 도우미 아줌마 쓰던걸 그냥 안쓰고요.

그리고. 와이셔츠 세탁소에 갔다주는거 돈 아까워서. 제가 집에서 세탁기로

돌려 다림질 꼬박꼬박해줍니다.

집이 좀 넓어서 솔직히 집청소에다 화장실 두개 청소하고 빨래널고 개기고. 하면 오전이 후딱 지나가고. 체력이 기진맥진합니다. (어렸을때 부터. 일안하고 자랐고. 청소는 어떻게 해야되는지 몰랐지만. 제 남편 월급 수준에 맞게 살기 위해. 제가 최선을 다해서. 아껴삽니다.)

 

4.저는 알뜰하게 살려고 노력하는데. 남편은 아닌가봅니다.

근데. 전 남편 월급에 맞춰 살기 위해. 옷도 5천원짜리 티셔츠 이마트 옷. 이런거 입고 삽니다.제돈으로 비싼건 안삽니다.

샤넬가방이나 에르메스 시계 막스마라 에뜨로 등등 이런옷도 집에 있지만 제돈으로 사본적 없고. 친정어머니께서 사주십니다.

남편은 자기가 하고 싶은게 있으면 무조건 해야됩니다. 시계도 아무리 저렴하다고 해도 몇개씩 몰래몰래 구입하고.

골프 칠때필요한 골프버디 기계도 저 몰래(50만원)구입하고. 골프채도 몰래 구입하고.

 

어쩔땐 제가 이렇게 아둥바둥 사는게 바보같습니다.

 

5.솔직히 아이가 커가니 돈들어갈때가 참 많습니다.

 

우리 월급으론 요즘들어서 적자입니다. 왜냐하면 아이가 유리창 깨서. 100만원 주고 유리창 갈고.

또 며칠전에 혼수로 해온 400만원짜리 소니 브라비아. 티비 남편이 브라운관 잘못 만져서. 브라운관 터졌습니다. 또 티비 살려고 하는 정말 짜증이 납니다.

지난번엔 치아가 부실해서. 그렇게 양치질을 안하니 치아가 안썩어 날수가 있겠습니다. 말을 안듣습니다. 제가 양치질 하고 자라고 하면 아까 했다고.합니다. 낮에 한겁니다. 밤에 자야 되는데. 그사이에 음식물 먹은건 생각도 안하나 봅니다.

결국은 또 치아가 개 망가져서. 최근엔 80만원이나 치과에 갖다 받쳤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예상치도 못한 돈이 숙숙 나가니 넘 힘듭니다.

 

 

5.근데. 시집에선 생활비 모자라다고 남편한테 우는소리 하십니다. 솔직히 남편이 신혼때 저몰래 달달이 50만원 주고있었는데 저한테 들켜서 첨엔 20만원으로 줄였고. 또 돈 없다고 하셔서 30만원으로 늘렸습니다.

 

근데. 저흰 신혼인 시동생보다 월급이 200만원이나 적습니다. 시동생은 제가 시집올때 예단비로 준 돈중 2천만원이상을 자기가 훌라당 가지고 가서 부동산에 투자했고. 남편은 그돈 만져보지도 못했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시동생은 시집에 20만원만 준답니다.

제생각은 많이 받은 자식이 돈 더 많이 내야되는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남편은 장남이지만. 솔직히 말만 장남인것 같습니다. 시동생 결혼할때는 시집에서 집구할때 얼마라도 보태준것 같은데. 저흰 일원도 없었습니다.(도움 받고 싶은 생각도 없지만 차별하는거 같아서 기분은 좋지 않습니다.)

 

 

6. 남편이 결혼하고 나서. 저한테 마이너스 통장 두개나 있는거 들켰습니다. 저는 빚쟁이랑 결혼했습니다.

 

첫번째 통장 틀켰을땐 제가 1300만원 갚아줬습니다.

끝이라고 한줄 알고 그렇게 믿었는데 또 두번째 마이너스 통장이 나왔습니다.

두번째는 솔직히 갚아 주기 싫어서. 시집에. 말해서 그것도 2년뒤에 70%만 갚아주고 나머지 450만원은 제가 갚았습니다.

 

 

7. 지난번에 시어머니께서 식당에서 밥먹자고.하시더니. 아이 데리고 집으로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손자 보고싶다구요. 네 이해합니다. 근데.

시집에 가니. 고물상도 이런 고물상이 없습니다. 어디서 남이 백만년 쓰다가. 검은 구정물이 그득한 장난감 물총이랑 부러진 자동차 장난감을 얻어왔나봅니다. 요즘에 다이소 가면 3천원만 줘도 장난감 깨끗한거 하나 살수 있고 아이도 좋아합니다. 그 3천원이 아까워서 길바닥에 몇년 굴러다닌것 같은 장난금을 주는거 보고 정말 학을 땠습니다. 몰라서 그런거 아닙니다. 손주한테 1천원짜리 용돈하나 안주시는분입니다.

 

 

 

8. 시부모님은 저 임신하고 나서 100원짜리 사탕하나 사주신적 없고.(얻어먹고 사는 그런 근성이 아니라 마음을 느끼고 싶었을뿐입니다.)

결혼하고 첫생일 한번 챙겨주신적 없습니다. 입덧했을때도 저보고 넌 입덧 그거 하는것도 아니다 이러신 분이고

 또 저희집에 전화해서 예단비 얼마 줄꺼냐고 물어봤던 분입니다.

친척들 챙길곳이 많다고 예단비 넉넉하게 주라고 하셔서.

저희 집 수준에 맞춰서 줬습니다.

근데. 저흰 넉넉하게 줬는데.

막상 전 시동생 결혼할때 버선쪼가리 한장 못얻어 입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결혼할때. 남편쪽으로 받은 축의금.

봉투에서 돈만 속속 빼고나서. 금액 적혀있는 봉투 주시면서 이거 보고 그 사람들 결혼할때 갚으라고 하신분입니다.

 

9. 남편이  시집에 달달에 30만원씩 주는데요. 30만원이 머가 대수냐고 하면 솔직히 할말 없지만 저희도 고정지출로 나가는돈이 정해져 있어서. 요즘은 남는돈이 전혀 없습니다.

근데. 이 30만원을 어디서 주냐면 남편이 또 마이너스 통장에서 빼서 30만원씩 송금해줍니다.

전 자식이 빚까지 내면서. 이렇게 해야되는지 의문입니다.

시집은 연금 150만원씩 달달이 나오고. 저희보다 돈 더 많이 버는 시동생이 형보다 더 돈을 많이 내야 되는게 아닌가생각합니다. 시동생은 제가 준 예단비 자기가 속 빼가지고 갔고. 그거에 대해선 지금까지 형한테도 어떠한 말도 없습니다.

결혼할때 남편한테 사용하라고 준 돈을 왜 시동생이 가지고 갔는지 이해불가입니다.

 

시부모님은 높은 산을 척척 오르실정도로 건강하신분이신데. 일 안하시고 집에 계십니다.

만약 저는 돈이 없고 자식들도 지금 정착하고 자리잡느라 힘드면 제가 직접 몇시간 알바라도 뛰어서 돈을 몇푼이라도 벌텐데. 제맘 같진 않은가봅니다.

 

10.남편한테. 30만원씩 드리던거 10만원으로 줄이자고 말했는데. 남편은 죽어도 안된답니다.

마이너스 통장에서 달달이 나가고 있는데 가랑비에 옷젖는줄 모르고. 바보같습니다.

전 시집에만 용돈 드리는게 불합리한것 같아서.

우리 친정에도 용돈 똑같이 드리자고. 하니까. 그건 저보고 제 생활비에서 드리라고 하네요. 시집엔 마이너스통장에서 빚을 내서 줘도 되고 우리 친정은 왜 안됩니까?

친정은 남편한테 안받아도 충분히 넉넉하지만. 사람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참. 자기집만 귀신같이 챙기는거 보고. 정말 정이 떨이지더라구요.

 

11. 지난주말 토요일 일요일에 연속으로 남편이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토욜엔 아침 8시에 나가서 새벽 2시가까이에 들어오고. 또 일요일 새벽5시에 또 나갔다 오후 3시쯤에 들어왔습니다.

 

주말에 회사에 얼굴 도장 안찍으면 죽는다는 사람이 주말에 지인들이랑 모임있을땐 회사에 얼굴 도장 안찍어도 되고. 참 앞뒤가 맞질 않는 사람이라.

짜증이 납니다.

주말에 모임 없으면 무조건 회사 나가서. 얼굴 도장 찍어야된다고 하는데. 순전히 집에서 아이랑 놀아주기 귀찮아서.그런거고. 모임이 생기면 당직가지 바꿔가면서. 모임 나가는 사람입니다.

 

이런 남편은 도대체 어느정도 인지 궁금합니다.참고 살아야 되는건지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IP : 114.203.xxx.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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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금이
    '12.6.25 5:20 PM (114.203.xxx.13)

    네 맞습니다. 여러개중에 포인트는 주사랑 경제관념 제로. 자기 집이랑 자신밖에 안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인드 예요.
    제가 4년동안 고쳐볼려고 해도 안고쳐지네요.
    시아버지가 엄청 주사가 심하세요. 이것도 유전인가봐요.
    정말 아이랑 둘이 외국으로 가고 싶은 맘이예요.
    조언 감사합니다.

  • 2. ..
    '12.6.25 5:21 PM (115.178.xxx.253)

    살아야 하는 이유는 아이 - 딱 하나네요.
    좋은 아빠이기는 한지...

    이혼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저라면
    우선 직장 잡고, 독립을 준비할거 같아요

  • 3. 궁금이
    '12.6.25 5:23 PM (114.203.xxx.13)

    저도 아이때문에 참고 살고있습니다.
    남편노릇. 아이 아빠노릇 머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습니다.
    직장은 만들려고 하면 바로 만들수 있고. 독립도 바로 할순 있습니다.
    근데. 아이를 위해 아빠의 빈자리가 생기지 않게 참고 사는게 여간 힘든일이 아닙니다.

  • 4.
    '12.6.25 5:36 PM (87.152.xxx.221)

    초기 알콜중독이에요;;; 이제부터 주사현장 잘 자료로 모아두세요. 이혼하시지 않으면 조기치매 오신 남편분 간호하며 지내시는 노년을 맞으시게 될 수도 있어요.

    한국이니까 사회생활 하는 거지 이쪽 동네였으면 해고-이혼 직행코스에요 ㅠㅠ

  • 5. 궁금이
    '12.6.25 5:39 PM (114.203.xxx.13)

    자료를 잘 모아야 되는군요. 고맙습니다. ,예전건 일단 컴퓨터 파일로 잘 메모 해놓을께요.근데. 사회생활은 잘하는것 같아요. 남 비위 맞추는건 잘합니다.

  • 6. 좋은 아빠도
    '12.6.25 5:42 PM (114.202.xxx.134)

    전혀 아닌 것 같으니, 아이 때문에 참고 사셔야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제가 볼 땐, 처가에서 도움 받는 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뻔뻔이 마인드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 정도로 처가에서 물질적으로 도움 받으니 더 펑펑 써도 되겠다 싶나봅니다.
    남편분은 결혼한 사람으로서 배려한다든지 참는다든지 책임진다든지 하는 부분이 도대체 아무것도 없네요.
    아내에게도 그렇고, 아이에게도 그렇고, 처부모님께도 그렇고요.
    솔직히 아내의 노동력과 처가의 물질적 도움에 기대어 혼자 만만디 즐기며 사는 것 같습니다. 남편분 입장에서만 보자면 결혼으로 완전 봉 잡았네요.
    아빠라고 무조건 있는 게 좋은 건 아니에요. 반드시 생부가 아빠여야만 한다는 법도 없구요.
    잠시 곰곰히 생각 해봤는데, 저라면 못참을 것 같아요. 원글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전 글만 읽어도 혈압이...;;;

  • 7. 궁금이
    '12.6.25 5:50 PM (114.203.xxx.13)

    네. 저는 집에 이혼한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이혼하면 죽는줄 알고 참고 살았습니다.

    이외에도 시부모님이 저한테 하신 제 상식으로 이해 못할 행동하신게 많은데. 그런글도 안적었어요.또 생각하면 속상해서요.

    맞습니다. 좋은 아빠 아닙니다. 아이가 잘못한거 있으면 저도 놀랄정도로 아이를 손으로 쌔게 때리구요. 그러고 나서 몇초있다가 막 달래줍니다. 어른인 제가 봐도 정말 짜증날저도로 육아에 무지합니다. 혼낼려고 때렸으면 어느정도 있다가 아이를 달래줘야지 때리고 나서 몇초도 지나지 않아 아이한테 미안해라고 말합니다. 이건 병주고 약주고도 아니고. 딱 정신병자 같습니다.
    제발 그러지 마라고 말했는데도. 역시 어렸을때 가정교육 잘못 받은건 안바뀌나 봅니다.
    아이한테도 자기가 인심쓰듯이 아빠랑 놀이터 놀러갈래? 하면서 갔다오면 그 한주가 아이랑 놀아준게 퉁치는것같습니다. 놀이터 가서 노는것도 솔직히 한달에 한번될까 말까입니다.
    아이가 아빠를 싫어합니다.
    아빠가 오면 아빠가라고 하고. 저한테 껌딱지 같이 붙어서 제가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아이가 또 요즘엔 놀이치료 받으러 다닙니다.속상하지만...ㅠ.ㅠ;
    이래 저래 돈 나가는것도 많고 제가 자식때문에 속상하고 힘들지만 제 아이를 위해 힘든티 안내고 꿋꿋이 참고 사는데. 이 남편이란 사람은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을 못하고 삽니다.

    친정 엄마도 아이데리고 헤어지라고 말하십니다.ㅠ.ㅠ 진담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8. ...
    '12.6.25 5:51 PM (114.206.xxx.199)

    1.음주문제;이미 알콜 중독인 거 같아요.
    절대로 고칠 수 없고 점점 더 심해 질겁니다.
    2.돈문제;쓰는 사람은 쓰고 아끼고 참는 사람은 따로죠.원글님이 모자라는 돈 채워넣는게 너무나 당연한 일로 이미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고칠 이유가 없겠죠.
    3.좋은아빠일 수가 없는 사람입니다.

  • 9. 친정 어머님이
    '12.6.25 6:12 PM (114.202.xxx.134)

    오죽하면 그런 말씀을 하시겠어요;
    막상 이혼한다 하면 또 속상해하시겠지만, 그래도 아마 시간이 지나면 잘됐다 하실 수도 있겠죠(경험자입니다)
    아이에게 좋은 본은 보이지 못할 망정 변덕과 폭력성으로 혼란스럽게까지 만들고, 맨날 주사 부리는 나쁜 본만 보여주는 아빠가 과연 아이의 인생에 1그램이라도 도움이 될까요?
    게다가 사실상 알콜중독이고, 경제관념 제로고, 이기적이고.
    이건 아이인생+원글님 인생 통털어 전혀 도움이 안되고, 도움만 안되면 다행이지 해악을 끼칠 사람인데요.
    잘 생각하셔서 현명하게 판단하세요.
    저 이혼쪽으로 긍정적인 댓글 다는 거, 몇 년전에 알콜중독+폭력남편한테 맞아죽을 것 같다는 글 올리신 분 이후로 처음입니다. 그분은 지금 어찌 사시려나ㅠㅠ

  • 10. ..
    '12.6.25 6:25 PM (72.213.xxx.130)

    저희 아버지가 알콜 중독이 되실 만큼 술을 좋아하시고 자주 마시는데요,
    저 정도로 토하고 옷에 실수를 하실 만큼은 아니였어요. 나이도 젊은데 심각한 것 맞습니다.
    아이한테 별로 도움도 안되는데 미련 그만 부리시길...이혼이 불법도 아니고 세상 무너지지 않습니다.

  • 11. 궁금이
    '12.6.25 6:28 PM (114.203.xxx.13)

    여러분들 조언 감사합니다.친정 어머님도 이혼하면 죽는줄 아시는분이신데 저한테 아침에 그런 말씀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희 친정은 정말 화목합니다. 친정 아버지. 전혀 음주 주사 없으시고.전 어렸을때 아버지 술 드시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어머니한테는 정말 잘해주십니다.
    전 다른 집도 다 그런줄 알았습니다. 근데 제가 결혼하고 나서 생활해보니. 지금 혼란스럽습니다.

    첨엔 혼란스러워서 .. 그래 ..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어서 참고 사는거고 다들 사는게 다 비슷할거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정말 해가 갈수록.. 괴롭습니다.
    남편은 정말 아이한테 피해만 주는 사람인것 같습니다. 물론 자기 자식이니 이뻐는 하지만 입만 가지고 합니다. 쇼파에 앉아서 이래라 저래라. 입만 가지고 자식을 컨트롤 할려고 합니다.

    그리고 아침에 아이가 일찍 일어나는데. 아이랑 좀 아침에 놀아주라고 하면 피곤하다고 잡니다.
    근데. 아침에 골프치러 연습장 갈때는 새벽 5시에 귀신같이 일어나서 골프치러 가는 사람입니다.
    골프치러 갈때 새벽에 일어나서 가는건 되고. 아침에 아이랑 놀아주는건 자기 피곤해서 안하고. 이기적인사람이라 정말 아이한테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래서 제가 더 아이에게 잘할려고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데. 정말 저랑 아이랑 둘이 살면 정말 행복할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 12. 도대체
    '12.6.25 6:35 PM (211.196.xxx.174)

    결혼 왜하셨는지? (죄송...)
    결혼 전엔 하나도 모르셨나요?
    일 가지시고 이혼하세요... 친정도 괜찮으신데
    제가 웬만하면 이혼하라 안그러는데...
    모르겠어요 왜 사시는지

  • 13. 궁금이
    '12.6.25 6:36 PM (114.203.xxx.13)

    그렇군요. 저도 긴가민가 했습니다. 여러분께 조언 듣고.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볼려고 했습니다.
    의견들이 거의 비슷하게 일치가 되네요. 정말 심각하게 생각해보겠습니다.고맙습니다.

  • 14. ..
    '12.6.25 6:39 PM (72.213.xxx.130)

    그런데 정말 어떻게 만나신 거에요? 아무리 읽어도 너무 황당해서요. 부모님은 어찌 결혼을 허락하셨나요?
    집안을 전혀 안 보신 것 같아서 정말 소설같이 현실감이 안 느껴질 정도에요;;;;;;;

  • 15.
    '12.6.25 6:52 PM (115.139.xxx.98)

    이혼은 뭐 해라 말아라 제가 못하겠구요.
    근데 왜 결혼하셨어요?
    술 먹고 바지에 응가 하는 사람도 정상생활자라고 할 수 있는건가요? 것도 부모???
    아이는요..부모를 흡수한다고 생각하는데..어쩌시려구요?

  • 16. 도대체...
    '12.6.25 6:54 PM (222.96.xxx.131)

    저도 읽으면서 왜 결혼하신 건지 의아했어요. 말씀하시는 거 보아하니 스펙면에서도 집안 차이가 나는거 같은데...
    아이가 아버지를 좋아하면 그래도 참고 사시는 것도 고려사항이겠지만 아버지를 싫어한다니 미래가 뻔한데 버틸 필요는 없어보여요. 현재가 문제가 아니라 그 정도면 40대 되면 증상이 안나타날 수가 없거든요.
    아이 생각해서라도 아버지가 옆에 없는게 좋겠어요. 반면교사로 삼아서 훌륭하게 커주면 좋겠지만 그렇게 싫어하는데도 부모를 닮을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라서...

  • 17. 궁금이
    '12.6.25 6:55 PM (114.203.xxx.13)

    집안 전혀 안봤어요. 그리고 이렇게 심할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집안은 무조건 봐야된다고 하셨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고요. 근데 막상 제일이 닥치니. 그렇게 못한게 후회스럽네요.제 복이겠죠.

    남편 성실한거 그거 보고 결혼했어요..

  • 18. 궁금이
    '12.6.25 7:08 PM (114.203.xxx.13)

    위로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만 아둥바둥 살아볼려고 열심히 한거 이제 알았어요.
    사람 사는거 다 똑같다고 해서 다들 그렇게 사는줄 알았어요..
    아.이제 어떻게 해야되는건지..일단 남편한테 마음은 떠났어요.

  • 19. 남편분이
    '12.6.25 7:18 PM (112.154.xxx.153)

    아내 고마운 줄 모르고 참 ... 넘 소비적인 생활에 젖어 있네요. 자신은 별로 능력 없으면서
    시댁에 돈 가져다 주는거 보면.. 참... 퍽퍽하시겠어요 .. 힘내시고 ...
    미래가 좀 안보이네요.

  • 20. 음..
    '12.6.25 7:21 PM (115.41.xxx.143)

    원글자님이 경제력만 된다면 애기 데리고 외국 가시라는 데 한 표요.
    제 친구 언니가 친정이 잘 살아서 건물 한 채 있었어요. 대신 언니도 열심히 피아노 레슨 해서 악착같이 돈을 모았죠. 그 동안 시댁은 진상 부렸지만 꾹 참고 돈 모아서 애들 데리고 캐나다로 떴습니다. 대신 남편에겐 남아도 좋고 따라와도 좋다고 선택의 여지를 줬죠. 그쪽 남편은 착한 편이라 득달같이 따라가서 열심히 노동합니다. 대신 언니가 모아둔 돈으로 집도 사고 임대료 받고 해서 아주 해피한 삶을 보내고 있어요.
    원글님처럼 경제력만 된다면야 그 지옥 같은 곳에서 벗어날 방법이 너무나 많지 않아요?

  • 21. 어휴
    '12.6.25 10:51 PM (116.39.xxx.99)

    읽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히네요.
    심심한 위로를...
    저라면 당장 정리할 것 같네요. 경제력도 있으시잖아요.

  • 22. 이혼
    '12.6.25 10:56 PM (211.213.xxx.14)

    이혼 해도 세상 안무너지구요
    자식 패는 아빠면 같이 안사는게 낫구요. 이혼한다고 아빠 없어지는거 아니니까 그냥 만나는 걸로 만족 하면 되구요.
    술먹고 똥싸는 남편이라면 힘들구요.
    헤어지세요
    하루라도 빨리 헤어지고 빨리 직장 잡고 어머니 도움주실때 받으시면서 애키우세요
    그게 답입니다.

  • 23. 아 답답
    '12.6.26 9:51 AM (121.200.xxx.77)

    왜 그러구 살아요.?
    누굴위해살지마세요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답니다
    그런 님의 슬픈마음이 아이한테 전가 되는것모르세요?
    아빠없는 아이가 다 불행한건 아니예요.

  • 24. 123
    '12.6.26 4:31 PM (211.181.xxx.55)

    친정에 돈이많은걸 아니까 그걸 믿고 마음껏 비자금모아쓰고 그러는것 같네요. 주사는 또 별개문제구요.
    저같으면요..진상같은 남편이라도 조금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있다면 고쳐보려 애쓰겠지만 사랑이 없다면 헤어질거같아요. 님이 아쉬울건 없지않나요...경제력도 있으시고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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