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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미싱은 잘도 도네...

| 조회수 : 3,006 | 추천수 : 160
작성일 : 2009-03-30 21:06:21



어제는 결혼식이 있어 가족들이 총 출동했어요^^
날씨가 넘 좋아 그냥 집에로 가기에는 아까웠답니다.
바로 여의도 공원으로 고고씽!!
봄기운에 버들가지 물이오르고..
개나리 노란꽃물과 진달래의 분홍빛이 어울리는 곳에
우리가족들은 한마음으로 돗자리 깔고 봄을 느끼며..






◈♬ 사계.. 거북이 ◈

[song]
빨간 꽃 노란꽃 꽃밭 가득 피어도
하얀 나비 꽃나비 담장위에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rap]
이런이런 어쩌나 봄이 왔데나봐
언제나 항상 내맘의 시작을 알리는 봄
누구나가 그럴테지 좋을테지
허나 나말야 남들이 다짐하며 시작하는
새로움 느끼지 못해 알잖아 나
새로운 삶을 꿈꿔도 되나 희망 가져도 되나
다 필요없어 모두다 가져가
내 맘속 개나리는 언제나 꽃 피울지
이세상 온통 꽃빛으로 물든 봄날에도
가끔 봄비 내려 세상을 적신대도
내머리속에 미래들 꿈을 향한 노래들
멈출수는 없어 하늘 높이 날 수 있어
이리저리 바쁜 예쁜 나비 I like
여기저기 피고지는 꽃은 Like life
모든게 시작돼 세상이 아름다운 천지
공장의 도는 기계들만 나를 놓지 않네

[song]
흰구름 솜구름 탐스러운 애기구름
짧은 샤쓰 짧은 치마 뜨거운 여름
소금땀 비지땀 흐르고 또 흘러도
미싱은 잘도도네 돌아가네

[rap]
너도나도 짧은 옷차림의 시원한 여름
해변가의 연인들은 (나 잡아봐라~)
이 뜨거운 태양아래 지붕하나 가려진
땡볕아래 나는 힘겨운 나는
출렁이는 바다와 노니는 그대들과는 다른 삶의 나는
오늘도 돌아가는 미싱기에 의지하네
눈이와도 비가와도 바람불어도 언제나 도는 나의 미싱
시원시원한 바람이 작업의 흘린 땀을
주렁주렁 알리던 어느 여름
하얀 앞치마 비바람아 날아가는 김에 내 눈물도 가져가
여름 더위속에 지쳐 세상에 미쳐
한 번도 못 가본 저 바다건너 해변들 모래판
그위에 누워 내몸을 태워 꿈을 꿔
나 이루지도 못할 내 슬픈 현실 속에

[song]
찬바람 소슬바람 산너머 부는 바람
간밤에 편지 한장 적어 실어 보내고
낙엽은 떨어지고 쌓이고 또 쌓여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rap]
가을바람 소리없이 내 귀를 스쳐
지나는 사람들도 내 옆을 스쳐 지나쳐
모두가 우수에 젖을수 있는
분위기 있는 계절에 태어났네 자랑스런 터틀맨
책을 읽고 영화도 봐 music i like
맛있는거 너무좋아 Drive like life
내 머리속이 너무 복잡해져와
지금 눈앞에 지쳐가는 기계들의 굉음속에
손이 꽁꽁꽁 발이 꽁꽁
호호 불어가며 돌아가는 바퀴처럼
스키타는 사람들과 썰매타는 사람들과
놀며 즐기려면 얼마든지 좋은 이 겨울에
난 또다시 공장으로 또다시
언젠가 떠날 이 공장을 나의 둥질 위해
언젠가 펼쳐질 내 꿈을 위해
세상을 향해 힘껏 모두 함께 달려봐

[song]
흰눈이 온세상에 소복소복 쌓이면
하얀 공장 하얀 불빛 새하얀 얼굴들
우리네 청춘이 저물고 저물도록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빨간꽃 노란꽃 꽃밭 가득 피어도
하얀 나비 꽃 나비 담장위에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도네 돌아가네



우리의 어머니였으며 누님들이셨던 그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만들기
    '09.3.30 11:08 PM

    앗~ 미싱이다~

    카루소님~ 가족들과 봄기운 맘껏 느끼셨나요?
    우리의 어머니이며 누님이셨던 그 분들께 저 역시 감사 드리고 싶어요^^

  • 2. 카루소
    '09.3.30 11:26 PM

    행복만들기님!! 넘 즐거웠답니다.*^^*
    4-5년만에 일요일을 가족과 함께한거 같아요...
    제 일은 일요일날 더 바쁘거든요 ㅠ,ㅠ

  • 3. nayona
    '09.3.31 1:36 AM

    미싱....
    저도 돌리려고 몇 차례 시도해 보았으나...
    실 꿰어 꽂는 것에서부터 성질 폭발.....ㅡㅡ
    걍 손바느질하고 삽니다.

    이 봄...
    우아한 마음으로 살아나가야할텐데.....

  • 4. 진이네
    '09.3.31 8:03 AM

    미싱...ㅎ 정겨운 단어네요^^ 거북이의 음악~ 참 좋고요^^*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떠난 남자멤버 생각도 나네요ㅠ

    저도 몇 년 전에 조르고 졸라~ 재봉틀 장만했는데, 모셔만 두고 있어요^^;
    옆지기~ 가끔 생각나면 말해요ㅠ 비~싼 재봉틀 왜 샀냐고?? ㅋ

  • 5. 짜가사리
    '09.3.31 8:52 AM

    똑같은 노래를 듣고도 저는 왜 여공들의 눈물이 느껴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나이가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 6. 랑이맘
    '09.3.31 9:25 AM

    이..노래!!저희 친구 아버님이..수선집을..했었는데...
    친구 아버님...18번 노래였어요ㅋㅋㅋ

  • 7. 미실란
    '09.3.31 9:43 AM

    우리의 어머니...
    내 누님들이 약한 전등 밑에서
    그렇게 우리를 위해 돌리셨던
    미싱....
    그 분들이 있어 지금의 우리가 있을겁니다.
    우울했던 노래가 아닌 거북이 노래로 들으니
    좀 나아지네요.
    행복한 봄 날 되세요.
    농촌희망지기 농부

  • 8. 보리
    '09.3.31 12:30 PM

    오늘은 카루소님의 음악이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군요.
    산천에 흩어지는 꽃잎들처럼 어여쁘고 고왔을 그 소녀들의 발그레한 볼에 맺혔을 땀방울에
    불어대는 봄바람으로 만족하며, 미소를 머금고 열심히 일하고 또 했을 그녀들...
    신발 만드는 공장에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는 그런 소녀들도 있었죠...
    물자는 귀하고 먹을 것이 풍족하지 않았지만, 지금보다 덜 행복하거나 하진 않았던거 같아요.
    흠,,, 갑자기 어린시절이 그리워지네요...

    카루소님의 쌈지주머니에서 담에는 뭐가 나올까??

  • 9. 카루소
    '09.3.31 9:08 PM

    행복만들기님, nayona님, 진이네님, 짜가사리님, 랑이님, 미실란님, 보리님!!
    감사합니다.*^^*

  • 10. 봉순맘
    '09.4.5 4:34 PM

    헉^^; 내가 카루소님의 누님이 되나요?
    단결.투쟁과 희뿌연 연기의 매꼼함에 눈물찍! 콧물찍!

  • 11. 카루소
    '09.4.13 12:03 AM

    ㅋ~봉순맘님같은 그 당시 깨어있는 대학생들 때문에 우리가 이만큼 삽니다.*^^*
    봉순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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