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법 날이 더워진 관계로 어디 돌아다니는게 쉽지 않은데,,,
나의 카씨님의 무게는 날로 자꾸만 무겁게 느껴지는것은 왜일까요
지난 주말,,,
얼마전 구례에 위치한 사성암이 가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것저것 주섬주섬 챙겨서 드라이브 고고씽~~~
구례 화엄사를 20여km 지나니 사성암이 슬~슬 보이기 시작...
도로를 한참 지나가다보니,,,
다리가 굉장히 멋있게 보이길래
길가에 비상등을 켜놓고,,, 몇컷 찰칵,,,
나의 렌즈안에 SUV차량과 몇분의 어르신이 포착되긴 했지만,
본인들을 찍는줄 아셨는지,,,뭘 찍는거예요~~~
하며, 큰소리로 내게 물으신다,,,
거리도 촘 있었던지라,,, 하늘쪽을 손으로 가리키며,,,
다리요~~~~ 하고 대답했더니만,,,
잠시후 차량을 한쪽으로 빼주시더라,,,ㅎㅎ
감사했어요,,,어르신
어르신들 다리밑에서 바람쐬려고 하시나 하고 내려다보니,,,
다슬기를 잡으시려는듯,,,도구와 시원한 수박도 한통 챙겨서 내려가신다~
조리개를 너무 조인듯^^;;
아직도 헤맨다능...
내비가 가르쳐주는 곳은 차량이 통제되어 있더라구요,,,
잉? 이대로 돌아가야하나? 했는데,,,
다행히 현수막이 사성암 가는곳,,, 주차장 표시가 되어있기에 쭉 달렸지요,,,
주차장 부근에서 관리하시는분들 말씀이
개인차량은 올라갈 수가 없다고 하네요,,
길도 좁아서 차량 한대밖에 다닐 수 없다고
헐
십리나 된다는데... 걸어가야 하는 건가요???
관리하시는분 말씀이..
마을버스 이용하면 된다고 하네요
왕복 3,200원을 주고, 마을버스를 타고, 덜컹거리는 거리를 10여분을 달려 올라갑니다
암자까지는 걸어서 얼마 걸리지 않아요
경사도 가파르지 않아서 그닥 힘들지도 않구요,,,
다만, 날씨가 더워서 조금 고생했을뿐...
올라가는 계단에도 요렇게... 기왓장들을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누군가의 간절한 염원을 적어놓은....
처음 암자를 보고선 와~
두번째는 뒤를 돌아보고선 또다시 와~~~
좀전에 제가 저 아래에서 저 다리를 찍고 있었는데 말이지요
암자에서 내려와 반대편으로 또다시 오르는 길이 나옵니다
즉, 정상을 향해서 가는게지요
이곳도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서 오르는거 어렵지 않았어요
저질체력인 저인대두 말이지요^^;;
올라가던 중간에,,,한컷^^
잠깐의 쉼을 즐길 수 있는...
지장전에서도 한컷...
반대편으로 올라가는 또다른 길목이 나오는 곳에,,,요렇게 소원들을 적어놓은....
따악 눈에 띄던.... 세상을 밝혀라~
저 돌틈과 바위위에 동전을 던지시던분들도 많으시구요,,,
전 바위 한귀탱이에 동전하나 세워놓고 소원빌고 왔네요
돌담을 따라 또다시 오르기를 시작합니다
다시 언급하지만,,,
경사가 완만해서 오르는거 어렵지 않아요
암자의 반대편에서 찍어본 모습이예요^^
직접 보신다면 저처럼 탄성이 절로 나오실 풍경이랍니다
날이 조금만 더 쨍~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만요
저의 사진찍는 기술탓은 안하고
이런 슬픈 현실이^^;;
내려오던 중간에 담은 모습...
삼각대도 챙겨가지 않았지만,
다행히 암자나, 정상에 있는 정자 난간에 카메라 고정시키고도 찰칵,,찰칵,,,
날은 더웠지만,
가슴이 뻥~~~ 트이는 기분이 어찌나 좋던지....
내려오는 마을버스안에서 기사님이 한말씀 하시대요
저~ 아가씨는 올라간지 한참 되었는데,,,이제 내려가냐구,,,
제가 2시간이 좀 넘게 있었거든여
보통 한시간이면 다 보고 내려가시는듯,,,
조만간 다시 찾고 싶은곳 리스트에 올라갈지 싶어요,,
더위 피해서 다시 한 번 찾아가면 이번보다 더 좋은 사진 담아오고 싶네요
날씨가 많이 더워졌네요
시원한 팥빙슈가 그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