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커피 귀신인 제가 제일 사랑하는 냉커피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슴다.
저야 뭐 커피는 스틱커피로 갈아탄지 5년도 넘었으나,
그래도 한가지 포기가 안되는 것이 있는데 그거슨..
냉커피를 탈때 원두커피로 믹스를 녹임과 동시에
내린 원두 커피를 얼린다는 것입니다^^;;;
그럼 싱거워지지 않고 천천히 마셔도 처음맛하고 거의 그대로를 유지하게 된답니다~
자 재료준비부터 보여드릴께요~!
일단은 얼음틀하나를 사고 싶어서
동네 다이소마켓에서 아주 작고 귀여운 반짝 반짝 작은 별모양의 아이스틀을 1000원에 득템하시고..
룰루랄라 ~~~~
고모부가 베트남에 주재원가 있어요~가끔 한국에 오면 베트남산 커피를 사오는데 이것은 그ㅏ중에 좀 고가에 해당하는 다람쥐가 먹은 응가속에서 발효된 커피라나요 ㅡㅡ;;(향기는 아주 깊고 풍부해요;;;)
하여간 그렇게 알고 믿고 먹고 있어요~하지만 절대로 응가 향은 안난다는거 크크크
맛과 향이 진해서 조금만 내려서 먹어야 하기 땜시..(물론 아껴 먹는 차원도 ㅎ후후)밥수저로 딱반정도만 넣어서..커피를 내릴 준비를 합니다~
이렇게 4인용양 정도 내커피를 내립니다~오 향긋한 향이 퍼지기 시작합니다~
커피가 내려지면 한김 식히고~요롷게 얼리면 되죠잉~넘 쉬운 난이도에용~
제대로 얼리면 별모양이랑 일반 각얼음의 상태입니다^^~(처음 사진 올릴려고 했을때가 올여름 첫 냉커피여서 단단한 얼음이 없었네요^^)
원두커피를 진하게 안내려서 반투명이에요~
조금더 상세히 찍으니...(수정하는 기능을 쓰면 파일을 못읽어서 그냥 막 올리니 양해부탁해요;;;다음블로그에서 고치면 안되더라고요 ㅠㅠ)이렇게 보고 있으니 오늘같이 더운날 너무 시원해보입니다^^~
사실은 매실이 왔어서 매실을 씻고 말리면서 꼭지 따는 중이였어요...전 목이 타서 냉커피 준비중이였고..
애들은 엄마의 강압(?)에 못이겨 매실꼭지 따기 알바생으로 전락을...ㅋㅋㅋㅋ
아이들의 순수한 노동력을 착취(?)하는 엄마는 아닙니다..ㅋㅋㅋ
이거 끝내놓고 보상을 해주느라 허리가 휘었습니다.(간식 용돈 놀아주기 으아아아아악)
그래도 냉커피는 먹어야 합니다..이런 일을 할때는 더욱더..죠~^^
이렇게 냉커피를 마신지 실은 10년정도 되었어요~이건 아는 사람이 알려준 팁이기도 했어요..
냉커피를 마시다보면 뜨거운 물에 한번 싱거워지고~
넣었던 얼음이 녹으면서 처음 맛을 유지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아이디어죠~
일단 그냥 냉커피 스틱으로 조금 넉넉하게 냉커피를 먹으려면 양이 모자랍니다.
뜨거운 물과 얼음이 맛을 사실 감소 시킬때도 있어요~
입맛만 고급이고 실생활은 서민이다보니;;ㅋㅋㅋ
싱거워지지 않는 냉커피 만드는 방법(아주 쉽죠잉)
1:커피 스틱 한개 부어놓고.
2:내린 원두커피를 평소때보다 3분의 2정도의 양만 넣어 녹이고~(여기서 내린 원두커피의 진함정도는 조절하심 되요)
3:얼린 원두얼음을 넣으세요~
여기서 팁은 커피 수저로 커피 프림 설탕을 3:3:3을 넣어서 원두커피를 부어 녹이셔도 되는데 조금더 진하고 향이 풍부한 커피가 되는데 전 이제 나이를 먹어서인지 ㅡㅡ조금 부드럽게 먹기 위해 커피 스틱 한개만 이용합니다^^
그리고 밑에~사진을 보시면~
빨간 통이 보이죠^^100%순수 생크림이에요 ^^~
빵이나 와플 핫케익등에 치이익 뿌려 먹는 녀석인데 오랫만에 구입해봤어요.
요즘 크림 커피가 자꾸 땡겨서 (살이 북북 찌고 있습니다)나가서 사먹기도 애매하고...조금 비싸도 집에서는 한참 먹겠어서 말이죠^^~
원두를 넣고 휘휘 막저으시고..그리고 얼린 얼음들을 넣으심 되요~
처음에는 보통 가정용 각얼음을 넣고 위에다가는 기분에 따라 장식용의 예쁜 얼음을 넣어주셔도 되요~
너무 급하게 얼음을 꺼냈더니 다 녹아 있으나 곧 추가 사진 올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휘핑크림을 얹고 계피가루를 뿌려주면 끝입니다..
요 계피가루가 있는거랑 없는거랑 맛의 차이가 달라지는데;;;
어디선가 밖에서 많이 사먹은 딱 그 맛이 날꺼에요^^~(하도 커피를 안사먹어서 이름도 까먹 까먹해요^^~)
이건 다른 사진인데 인스턴트 필림 모드로 찍어보았어요~ㅋㅋㅋㅋ(비루한 카메라 기능이여)
요롷게 빨대기능이 되는 수저를 떡~꽂아서 매실을 다듬고 있는 애들에긴 크림을 얹은 냉초코 한잔씩 쥐어주고 마져 꼭지를 따러 갔습니다;;;
열심히 쪽쪽 빨대 수저로 먹고 있다가 괜히 한번더 찍슴^^~(이것도 며칠후에 올린 오늘 사진이네요^^)
매실도 이렇게 잘 담궈졌는데 이번엔 소주 스프레이대신 구연산 스프레이 해서 소독했더니 발효는 소주스프레이가 나은것 같아요~~~
매실을 다 쟁겨놓고 초저녁이 되기 전이에요~
더위는 가시지 않고 입도 텁텁하고 그래서 말이죵~.
여름에 빠질수 없는 보리 음료를 준비했어요~흐흐
물론 커피에 이어 전 맥주도 너무 싸랑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이마트에서 상시 판매되고 있는 맥주 윌리안브로이(벨기에 맥주인가요 ??)한잔 아니 할수가 없었습니다..(국산 500cc보다 230원정도 쌉니다 ㅋㅋㅋ)
마치 숙성된 막걸리처럼 맥주도 숙성되서 말그래도 맛이 있는 맥주네요~
홉의 함량이 미달인 우리나라 맥주하고는 맛과 풍미가 비교가 안되네요~
여러 수입산 맥주 많이 마셔봤지만 요놈이 가격도 제입에도 맛이 딱입니다~
다들 매실 담그셨는지요^^
꼭지 따다 지겨우시면 시원한 냉커피 한잔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