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건강해질것 같은 쑥 냉차-부록 양파 수납 방법

| 조회수 : 6,286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6-14 07:52:36

다른 분들처럼 빤짝빤짝 예쁜 사진도 아니고

비록 남루하지만 우리 시어머님의 정성이 담긴

쑥 냉차 소개하려고 잠시 들렸어요~

 

사상 체질에 심취하신 우리 어머님

쑥과 꿀은 소음인의 보양식이라고 하시네요~

 

전 소양인 신랑은 소음인

고로 전 마시지 않습니다~

저는 뭐 꿀도 별로 안좋아하고

그 맛있는 쑥을 떡쪄먹어야지 왜 마실까 하는 지라

신랑만 아침에 한잔씩 주는데

보양스러운 필이 느껴지면 무지하게 좋아하는 우리신랑

아침마다 감사히 마시고 돈벌러 가지요~

 



           어머님의 청정 앞마당에서 체취한 쑥을 말려 곱게 가루로 내어주셨어요

 뜨거운 물에 한스푼 넣고 달다구리 좋아하는 신랑을 위해

   꿀을 듬뿍~

        꿀을 안 넣어도 향때문에 맛좋은 커피같은 느낌도 납니다~

얼음물 넣어 시원하게 해서 주지요


감질맛 나게 조금만 줘요~

소음인은 위장이 작으니까요~ㅎㅎ

한모금 마셔보니 한증막에 온듯한 기분(?)

 

그냥 가기 아쉬우니 부록하나~

스타킹을 이용한 양파 수납방법이에요

책에서 보고 따라해봤는데 전 편하고 좋더라구요

올이 나간 스타킹에

물론 깨끗이 빤 후에요

양파를 하나씩 넣고 매듭을 묶어줍니다

필요할때마다 가위로 쏙쏙 잘라쓰니 참 편해요~


긴 머리 늘어뜨린 라푼젤같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느긋하게 올리고 싶었는데

얼리버드 아들놈이 젖달라고 오네요~

 

모두들 시원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명씨는밴여사
    '12.6.14 11:08 AM

    설탕을 넣어 재우는 것이 아닌 순수한 쑥가루군요.
    건강에 무척 좋을 것 같습니다.

  • 프링지
    '12.6.14 2:25 PM

    소음인에게 아주 굳이래요
    어머님 덕분에 사상체질 음식분류하기 퀴즈대회에 나가면 3등안에는 들수 있을것 같답니다
    그런데 맛있는건 거이 죄다 음인들꺼네요 -..-

  • 2. 아이사
    '12.6.14 11:30 AM

    소음인인 제가 마셔야 할거 같은데요..
    그런데 쑥 가루가 입에서 껄끄럽진 않나요?
    어디서 곱게 가루내시는지... 집에서 커터기로도 가능할까요?
    궁금한게 많네요.

  • 프링지
    '12.6.14 2:26 PM

    뜨거운 물에 넣으니 부드럽게 퍼져서 하나도 껄끄럽지 않아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긴 하더라구요
    쑥을 바짝 말려서 방앗간에 가져가서 빻았답니다~
    가까운곳에 사시면 한잔 대접하고 싶네요~

  • 3. 장구봉
    '12.6.14 12:00 PM

    아들 넘 귀우미

    한참 웃고 가요

  • 프링지
    '12.6.14 2:27 PM

    이시간쯤 일어나서 젖달라면 저도 참 귀여운데
    새벽 6시에 벌떡 일어나 걸어나오면 오싹하답니다...

  • 4. soll
    '12.6.14 12:14 PM

    라푼젤에서 빵터졌어요
    유머 코드 저랑 맞으시는데요?

    진정한 웰빙이네요 :)

  • 프링지
    '12.6.14 10:37 PM

    그런가요?ㅎㅎ
    휴직후 집에서 아가보면서 외로움에 지쳐가는 요즘인데
    코드맞는 솔님과 진정 차라도 한잔 하고싶어요~

  • 5.
    '12.6.14 3:28 PM

    와, 우리 신랑도 소음인. 몸에 좋은거 매우 좋아하는 사람인데 반가워욤 프링지님. ^^*
    그나저나... 저도 적극 활용하고 싶은 정보인데... 관건은 얼마나 좋은 쑥가루를 구하느냐이군효. ^^
    잘보고갑니데이~

  • 프링지
    '12.6.14 10:40 PM

    연약한(?) 소음인들은 대체로 보양식을 좋아하는것 같아요~
    요즘 환경오염때문에 길가에 쑥도 함부로 케면 안된다고 하던데
    강원도 산골로 바구니 들고 가야할까봐요

  • 6. 아베끄차차
    '12.6.14 6:02 PM

    스타킹에 양파넣는거 긋아이디어네요~ 저도 이렇게 저장해야겠어요^^
    몸에 좋은거 너무 좋아하는데 저도 소양인인 관계로...ㅠㅠ

  • 프링지
    '12.6.14 10:40 PM

    소양인은 쓰디쓴 커피랑 녹차만 주구장창 마셔야되나봐요
    카폐인은 소양인의 생명수(?)

  • 7. 비온뒤
    '12.6.14 9:38 PM

    딸이 둘이나 있어 스타킹 올나간게 정기적으로 나오는 집이예요.
    ㅎㅎㅎㅎㅎ
    어제 양파망 밑에 있던 양파들 물러서 속상해하며 버렸는데, 이런 좋은 방법이 있네요.
    고맙습니다.

  • 프링지
    '12.6.14 10:44 PM

    저도 항상 한두개 정도는 물러지곤 했는데 이렇게 하니 하나도 버리는것 없이 잘 먹게 되더라고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9 (경축) 탄핵 가결기념 헌정 보쌈 올려드립니다 제이비 2024.12.14 758 3
41088 평범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한 외침 5 발상의 전환 2024.12.14 1,614 5
41087 나의 깃발 7 백만순이 2024.12.13 2,928 7
41086 티비보다 태워먹은 어묵볶음 6 너와나ㅡ 2024.12.12 4,220 3
41085 부지런히 살았던 지난 날들(feat. 겉절이 레시피) 11 제이비 2024.12.10 6,596 4
41084 벌써 12월 10일. 23 고독한매식가 2024.12.10 6,032 3
41083 절박한 모닝 커피 (오늘 국회에서 커피 타임!) 11 발상의 전환 2024.12.07 9,309 4
41082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17 제이비 2024.12.04 11,132 4
41081 파이야! 14 고독은 나의 힘 2024.11.30 10,904 3
41080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5 코코몽 2024.11.22 12,995 2
41079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54 ··· 2024.11.18 19,012 7
41078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42 Alison 2024.11.12 18,494 6
41077 가을 반찬 22 이호례 2024.11.11 12,216 5
41076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3 필로소피아 2024.11.11 9,985 6
41075 이토록 사소한 행복 43 백만순이 2024.11.10 10,691 5
41074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4,222 6
41073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6,856 5
41072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10,517 5
41071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9,546 8
41070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8,325 4
41069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726 8
41068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653 2
41067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975 5
41066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329 4
41065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443 4
41064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536 3
41063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556 4
41062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881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