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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당신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 조회수 : 1,475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6-12 16:09:49

당신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사랑초의 꽃말이에요

팔순이 다 된 노인이 자식들은 모두 분가하고 돌봐줄이 하나 없이 생활을 하였습니다

배가 고파서

어머니 아버지르 부르다가 장독대에 난 시금치풀만 먹다 숨을 거두었습니다

부모님 한켠에 묻혀 풀로 되살아나 사람들은 애달파 하며 토끼풀이라 불렀습니다

어느날 마을에서는

토끼풀을 보면 행복해진다는 말이 퍼지고

혹 네잎을 본다면 행운도 온다는 말은 더 멀리 퍼졌습니다

행복하려 행운을 찾으면 그만일 것인데

사람들은 주어진 행복에 고개를 돌리고 행운만 찾으니 그 행복이 행운을 가져다 주지 못하는

어느날 사랑에 목말랐던 이에게 행운이 깃들어

그와 한몸이 된 토끼풀은 뭉개지고 멍들어

자주빛 사랑초가 되었다 합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지아
    '12.6.15 10:07 AM

    꽃말 읽고 사랑초를 다시 들여다 보게 됐어요.....
    아름답고..가슴아프고...

    여리디 여린 사랑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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