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9년에서 80년대초반은 어땠나요? 나이키, 프로스펙스

생활수준 조회수 : 5,856
작성일 : 2012-06-11 11:05:38

이런 브랜드들이 나오기 시작한 때 아닌가요?

다른 애들 다 3500원 짜리 일반운동화신고 체육하는데 어떤 준재벌집 딸래미는

당시가격 3만원짜리 나이키신고 와서 애들이 다 위화감 느꼈죠.

 

그러고보면 한국은 돈이 특정 소수계층에만 몰렸나보네요.

고등학교까지 어려운 가정형편이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중고딩때 개봉관 영화정도는 내용돈으로 맘대로 볼수 있었고

롯데리아니 하는 패스트푸드쯤이야 용돈으로 쉽게 갈수 있었지만 내 취향이 아니라서 안갔던게 생각나네요.

이런 형편이었던 내가 대학가니 정말 빈부격차 엄청나데요.

그래도 아르바이트 덕분에 대학생들이 가난에 허덕이진 않았던거 같네요.

기숙사도 월 5만원에 있었고, 아르바이트 2건하면 한학기 등록금 해결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집에서 등록금과 기숙사비, 용돈등 학비지원은 받아서 아르바이트는 안하고 살았는데 그래도 스스로가 가난한집이라고 여겼네요.

가난한 집도 많았을텐데 겉으로 보기에 잘 차려입은 애들이 많아서였는지...

나이키, 죠다쉬 청바지, 프로스펙스 운동화, 이런 브랜드들이 유행했는데 이보다 훨씬 비싼 이름모를 옷들을 입고다니는

애들이 많았네요.

생각해보면 당시 유명브랜드 신발과 청바지 파카만 계산해도 대졸 샐러리맨들 한달치 월급보다 많았던거 같네요.

근데 그보다 몇배는 더 비싼 옷을 차려입고 다닌 애들도 더러 있었죠.

빈부격차 문제가 그때는 심각하게 와닿지 않았던게 아마도 대다수는 고만고만해서 그랬을까요.

겨울 코트로 대졸 월급의 3배쯤 되는 옷을 입은 아이는 별로 안많았죠.

 

 

 

 

 

 

IP : 121.165.xxx.5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쥬
    '12.6.11 11:09 AM (211.246.xxx.177)

    롯데리아 구십년대 등장하지 않았나요? 팔십년 대 초반 대학은 거의 음.. 일반적이지 않았잖아요. 땅팔고 논팔아 대학가던 시절이고 대학생에 대한 중압감도 엄청나던 시절이었던듯

  • 2. 80년대초반은 대학많이 갔어요
    '12.6.11 11:12 AM (121.165.xxx.55)

    시골은 어땠는지 몰라도 지방대도시였는데 한반 60명중 아마도 40명넘게는 대학간거 같네요.

  • 3. ...
    '12.6.11 11:17 AM (203.226.xxx.55)

    66년생 한남동 거주 학교 강남의 여고...당시 반포,압구정 등 강남개발 시작 단계
    하얏트 호텔 제이제이 친구들이랑 자주 가고 옷은 게스 노라노 오리지널리 나이키 미즈노 당시 남대문 수입 보세 적극 활용했어요. 차있는 친구들 많았고 거의 모든 이동은 택시였어요. 저는 당시 과외로 50만원 받았고 부모님 용돈 받아 여유롭게 썼네요. 명품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지금처럼 형성되지 않았고 교통비나 물가가 그래도 살만했다 싶어요.

  • 4. 윗님
    '12.6.11 11:18 AM (128.134.xxx.2)

    66년생이시면 과외뛸때가 88년이실텐데 당시에 과외로 50만원씩 버셨다고요??? 헐;;;;

  • 5.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사원아파트도 있었나요?
    '12.6.11 11:20 AM (121.165.xxx.55)

    아는 분 말이 예전에 대학1학년때 부산서 서울까지 고속버스 탔다가
    옆자리의 30살이라는 나이많은(?) 미혼아저씨랑 얘기중에
    그 아저씨가 자기 총각이라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사원아파트라 그랬다네요.

  • 6. 저 66년생이란 분은
    '12.6.11 11:27 AM (121.165.xxx.55)

    자기 고등학교때 강남개발이 시작단계였다는 말이고

    게스나 하얏트 호텔 제이제이를 다닌건 대학이후란 얘기겠죠.
    호텔 나이트를 고딩이 간건 아닐테니..
    66년생이면 88년에 23살이었겠네요.

  • 7. 83년도쯤?
    '12.6.11 11:29 AM (218.157.xxx.26)

    천으로 된 나이키,프로스펙스는 만이천원 정도?
    86년도쯤? 가죽으로 된 아디다스 운동화 이만이천원 기억..
    제가 샀던거 ㅎㅎㅎ

  • 8. 올리브
    '12.6.11 11:43 AM (116.37.xxx.204)

    그학교 대학 간것은 인문계니 그렇지요.
    80년대 4년제인지 전문대합한건지는 몰라도 대학진학률은 25퍼센트 쯤으로 알아요. 여학생은 더 낮고요.
    그때는 실업계는 고교졸업후 바로 취업했지요. 은행에 고졸 직원 창구직원들 대부분인 시절이고요.

  • 9. 67년생
    '12.6.11 12:07 PM (110.14.xxx.164)

    80년대 초중반에 고교다닐때 나이키 프로스펙스 나오기 시작했어요
    가죽운동화 3만원 선 ?부잣집만 신는 정도는 아니고 몇몇 신었죠 바지는 죠다쉬랑 뭐 몇가지 ...

  • 10. ..
    '12.6.11 12:55 PM (203.226.xxx.126)

    빠른 73인데요 제가 초5일때 울산에 롯데리아가 처음 생겨서 열심히 사먹으러 갔던 기억이 있어요 정말로 패티가 아닌 햄이 들어있던 햄~버거 가격은 600원 이때가 83년??인가 그랬구요
    나이키도 그때쯤 들어와 많이들 신었어요
    저희 반 애들은 열댓명정도 신었었는데...

  • 11. 헬레나
    '12.6.11 2:09 PM (218.146.xxx.146)

    66년생 80년대에 50만원 과외 맞을걸요? 당시엔 과외가 불법이라 '몰래바이트'라고 해서 과외비가 상당히 비쌌습니다. 울언니 67년생이고 sky였는데 과외비 40,50 정도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당시 보통 30-50선이었어요.

  • 12. ..
    '12.6.11 3:25 PM (211.224.xxx.193)

    80년대 중반에 프로스펙스가 나왔던거 같아요. 나이키는 더 전에 수입된것 같고. 중1때 울반엔 바이올린하는 부자집 아이가 저 프로스펙스를 신고 다녔어요. 학교 신발장에 복도 바깥에 있어서 저 신발은 누가 훔쳐갔다는 ㅠㅠ. 학교서 비싼 신발 신고 다니지 말라고. 고딩때는 그 비쌌던 나이키가 웬일인지 싸져서 다들 신을수 있었고.
    죠다쉬 가방 생각나요.

  • 13. ..
    '12.6.11 3:29 PM (211.224.xxx.193)

    그 당시 아주 비쌌던 옷이 논노 였던거 같은데...전체 회장하던 대령딸이 입던 브랜드가 논노라고 애들이 수군덕 거렸던. 그게 대학생이나 입던 옷인데 중학생이 입고 다녔어요. 저 프로스펙스는 참 신고 십었죠

  • 14. 과외비
    '12.6.11 3:36 PM (115.41.xxx.215)

    시크릿 가든보다 훨씬 재미있게 보고있어요. (에궁 돌날라오는소리@@@@)
    시가는 저는 별로였어요. 현빈이 왜 멋있는지 못느끼는 사람...괜챦은정도...
    사람의 취향이란 전부달라서....장동건이 몇배는 좋네요.(원래 팬도 암것도 아니예요)^^

  • 15. ...
    '12.6.11 4:01 PM (119.64.xxx.92)

    헐~ 제가 과외선생으로 가장 인기있는학교, 가장 인기있는과 다녔는데, 50 받는 애는 하나도 없었거든요.
    우리과애들이 순진해서 그랬던건가 ㅎㅎㅎ

  • 16. ..
    '12.6.11 5:18 PM (211.246.xxx.172)

    흰 고무신에 매직으로 나이키 로고 그리고
    다니던 동네 아자씨가 생각나네요 ㅎㅎ

  • 17. 쓸개코
    '12.6.11 6:19 PM (122.36.xxx.111)

    오오~ 아메리카나 햄버거~는 다들 모르시나요?^^
    어릴때 몇번 먹은기억이 나요 중학생때였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280 홀려서(?) 면바지 5천원주고 샀는데 .. 1 중국산 18:54:05 171
1594279 선재업고튀어) 솔남매 커플들 집에서 난리 치던 장면들요 궁예질중 18:50:31 166
1594278 시어머니께서 굿을 두번 하셨엉ᆢ 굿당 18:48:10 258
1594277 유*브 광고 차단 브레이* 앱 1 유툽 18:45:13 185
1594276 서점에서 필사책들 많더라구요 hippos.. 18:44:47 198
1594275 매운거 먹고 죽기도 하네요 5 나무목 18:41:29 742
1594274 티니핑 귀엽네요 2 ping 18:38:02 165
1594273 기억에 남는 소개팅 썰 풀어보아요 7 멘티 18:37:10 347
1594272 정치시사 프로그램 패널들은 얼마나 받을까요? 패널들 18:36:21 86
1594271 요즘 부동산 거래가 좀 느는 중 같은데 맞나요? ... 18:34:09 146
1594270 공항에서 항공권 살 수 있나요? 3 ㄹㅇㄴ 18:34:08 365
1594269 청담동술자리 첼리스트 목격담 풀녹취-뉴탐사 7 .. 18:33:13 578
1594268 윤 대통령 "빚 물려받은 소년가장 심정, 허리띠 더 졸.. 25 ㅇㅇ 18:33:03 759
1594267 다이어트 하지 마세요 7 에헤라 18:31:15 1,236
1594266 돌싱글즈5 보는데.. 6 5시즌 18:30:00 459
1594265 구몬은... 4 .... 18:29:24 220
1594264 정준희의 해시티비 ㅡ마로니에 5월호 2부 * 슬픔의 방문 * .. 1 같이봅시다 .. 18:26:31 62
1594263 故장진영 부친, 딸 15주기 준비중 16일 별세…발 헛디뎌 참변.. 2 ㅁㅁ 18:21:02 1,652
1594262 22대에 개헌이야기 나오던데요 3 개헌 18:19:41 313
1594261 상추씻고난후 손이 끈적이는 느낌 1 ㅡㅡ 18:17:28 344
1594260 요즘 아이들 특징인데 6 18:13:34 975
1594259 어릴때 학대했던 부모가 이제 친하게 지내자고 합니다 11 ... 18:06:07 1,276
1594258 Mbti 에서 T 가 다 이러나요? 16 ... 18:02:19 1,424
1594257 갑자기 고 이선균씨 생각이 났어요 4 ㅇㅇ 18:02:01 922
1594256 승마강습 1 승마 17:56:36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