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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실미도 물난리와 진짜 전투식량.(애사진)

| 조회수 : 13,706 | 추천수 : 9
작성일 : 2012-06-05 16:37:32

몇몇분들 실미도 생활을 잘 견디고 계신지 ..
최근엔 키톡도 거의 못들여다 보다가,,  배고픈 영혼을 음식사진으로나마 채우러 왔다
꽃단이님의 시를 읽고,, 글 한번 남겨봅니다.

본인은 멋진 음식사진도 없고,  멋진 시한편도 없습니다.
가끔씩 저지르는 어린양 들의 만행으로 인해.. 
머리속이 점점 텅비어가는것을 느낄뿐..

그냥 사진 몇장 투척합니다.
실미도 졸업하신 선배님들
이래도 울 애들이 이쁘다고 해주실지.. ㅋㅋ 궁금하옵니다.

먼저 전투식량 사진.

뿝어져 나오는 저거슨 수증기.

수증기에 완전 놀라자빠짐.

이거슨. 물과 불 없어도, 어떤 상황에서도 즉각적으로 발열하여,, 먹을수 있는 식량이다.

일회용 접시와 스픈 포크가 얌전하게,, 게다가. 무려,,

후식으로 초코볼까지..

지쳐가는 동지 한명의 방문으로, 비상시를 위해 비축해놓은 전투식량을 꺼내놓게 되었다.

반찬이 무려 세종류.

밥은 햄야채볶음밥.

보기엔 좀 모시기하지만, 꽤 먹을만 하다..

애도, 보기엔 참 맛없게 생겼지만, 먹을만하다.

전투상황에서,, 이것도 과분하다.

전투상황중에, 늦잠을 자는것 또한 허락하지 않는다.

바로 어린양들의 응징이 기다리고 있다.

늦잠좀 자고 일어났더니만,,


물을 좋아 하는 어린양들 두분 께서 그만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심장이 약하신분은, 특히 임산부는 잠시 눈을 감아주시기 바란다.

결혼예정. 출산예정분들. 아직 미혼이신분들.

모든 아이들이 이런건 아니다.. (?)
예전에 울 애들 밥먹는 사진 보고 어떤 분이 리플 달아주셨다.. 원래 애들이 이렇게 다 먹나요??
아마 다 그렇진 않을거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거다..... 그러니,, 너무 두려워 말라.........;;;;

..^^



 무거운 몸. 눈이 도저히 떠지지 않는 아침.
밖은 조용~~하고,,,, 다만 물소리와, 2번양의 조그맣게 웅얼거리는 소리만..들릴뿐이였다.

순간.. 조용한건 사고다!!.

가 스쳐지나갔고,

혹시나, 작은애가 목욕탕에서,, 손씻다 미끄러질라, 뻘떡 일어나 나와보니........

사건은 목욕탕이 아닌. 부엌과 거실바닥.

씽크대 수전이 하늘을 향해 아름답게 포물선을 그리면서,, 물을 뿜어내고 있었다...

아이들은 이 상황이 될때까지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고,

둘이 나란히 붙어서, 열심히 구경만 하고 있었던것!!!!!!

이것들!!!!!!!!!!!!!!!!!!!!!!!!!!!!!!!!!!!!!!!!!!!!!!!!!!!

내가 나오니, 흠칫 놀라 나를 가만히 쳐다 보다.. 애들 놀랄까봐, 괜찮다는 신호를 보내자.

저렇게 미친듯이.. 날뛰고 놀았던것 ㅡㅜ.....

맨탈 붕괴로.... 애들을 혼내지도 못한채 우선 증거사진. 확보하고, 한참을 걸려 물 퍼냈다.

이사건으로 인해. 강화마루가 다 뜨고,, 그 걸 볼때마다 이날의 악몽이 떠오른다.... 하하하..

핸폰으로 찍은 음식사진.

 

미안하다.. 형편없는 음식사진... 이걸 자랑할려고 올린게 아니라,,,, 애네들이 왜.. 요렇게 뭉개졌는지..

그것을 설명하고자... 닭도리탕 먹고 싶다는 신랑. 장모님이 오랫만에 오셔서,, 친정맘과 저걸 만들고 있었는데,,

신랑은 잠시 외출상태.. 어른이 두명이나 있었는데,,

순간. 또 어째 조용~~하다.....는걸 느꼈다..

애네들이 이렇게 음식만드는데,, 그냥 편하게 둘 애들이 아닌데,,

철이 들었나... 조용~~~하다.

앗. 이것은 사고칠때 맴도는 그 정적....

" 사고다!!!"

그나마 이것은 윗 사건보다, 뒷수습은 조금 편한 사고다.


그러나 피같은 식량을....

매우 화가 났으나, 최대한 낮은 목소리로, 점잖게 타이르고자 노력했으나,

있다가 아빠랑 골뱅이 해먹으려고 사둔 소면을.. 쥐도 새도 모르게.. 이렇게 만들어 놓더니

도저히 용서할수 없다!!!!!!

감정실어 엉덩이 한대씩!

혼나고 나서,

뒷정리 하는척...

결국, 이 사건으로 가스불에 올려놓은 닭도리탕도 까맣게 잊고, 하마터면 태울뻔~~ㅜㅠ,

사건 수습후, 배터지게 음식을 먹는 울 2번어린양.

아우 정말 배터질까,, 늘 걱정..

엉덩이로 리모콘 누르면서, 발톱깍는 누구(?)가 연상되는..

애옷은 애아빠가 입혔음... 최소한 나는 위아래 짝은 맞춤.

이런 복잡한 상황속에서 2번양 돌사진도 제대로 못찍어두고,

17개월이 넘어서야,, 한복입혀서, 사진찍으러 나갔다.

물론, 건진사진은 단 한장도 없다. .. 역시.. 애들 사진은.....ㅡㅡ.

(엄마 싸랑해요~)

두돌되면, 좀 나아지겠지요.

실미도 졸업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동지들 힘내시라우.

 

(글쓰고 보니, 애들사진만 너무 많네요. 죄송. 실미도 동지의 글을 읽다가 갑자기 불현듯..쓴글이니 이해부탁~)

신통주녕 (duriben)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 내 앞에 있는 당신이 가장 소중합니다.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혜경
    '12.6.5 4:55 PM

    신통주녕님.....그 속옷모델 아이들이예요??
    실미도 꽃단이 시~~쓰는 분이라고 생각하고 클릭했다가
    신통주녕님...닉넴보니....그 속옷모델들 이쁜이들인데.....

    거실의 물놀이 장면에서........빵터졌습니다...ㅠㅠ죄송....ㅋㅋㅋㅋ
    엄마의 침착함.......에 박수를 보냅니다....ㅋㅋ
    침착하게 이런 사진을 찍어놓으신 고수님~~~쵝고~~~~^==^

    글도 맛깔나고 아이들의 행태도 맛깔나고....엄마는 멘붕상태지만.....
    남의일이니.....그저 재미납니다....또 죄송...ㅠㅠㅠ

    울얘들...고만할때 생각이 나면서...ㅋㅋㅋㅋㅋ

    몇년만 기다리시라우~~~~

    이제 삼남매 막내가 초딩 2학년 된....삼남매맘입니다...^=^

    신통주녕님 홧팅입니다요~~~~^==^

  • 신통주녕
    '12.6.5 5:23 PM

    네~^^ 그애들이랍니다...^^;;
    그리고 꽃단이 시인분은 소년공원님이시구요~
    저도 소년공원님 시 읽고, 사진올리게 되었네요~

    항상 어떤 상황이든, 우선 증거사진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다 보니.. ^^
    애들 크면 모두 다 들이밀 생각입니다. ㅎㅎ
    삼남매 맘이시군요~~ 존경을 표합니다. ㅎㅎㅋ.

  • 2. 강혜경
    '12.6.5 4:57 PM

    참...참...
    저 전투식량...정말 신기하고 먹을만 하지요~~

    저희집에도 어찌어찌 들어와서....4개 있었는데
    두개는 삼남매들 체험시켜 먹이고...

    두개는 신기해하는 이웃들 하나씩 나눠주었답니다

    혹시 판매하는곳 있으면 사먹고 싶어요~~~~^==^
    전시상황을 위해서......준비해두고 싶어요~~~~^==^

  • 신통주녕
    '12.6.5 5:25 PM

    저거슨.. 몇년 전에 남동생에 의해 획득 되었는데,
    유통기한이 아~ 주 길더라구요~ 판매처는 저도 궁금.. ㅎ. 아마, 어디서 배포하는 비매품이 아닐까요..

  • 3. 치로
    '12.6.5 5:24 PM

    아. 저 어릴때. 딱 신통주녕님 애기만한때.. 책상 있는 작은 방에 우유병으로 부지런히 물을 날라서 수영장 만든적이 있어요. 발목까지 찼는데 엄마가 발견했고.. 그 뒤는 기억나지 않아요.
    그때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식용유가 아니라서 얼마나 다행이에요. 물이라서...ㅎㅎ
    웃어서 죄송해요..ㅎㅎ
    근데 웃음이..ㅎㅎ

    그리고 전투식량..저도 사보고 싶네요.
    예전에 미군부대용은 저희집에도 아빠가 종종 가지고 오셨었는데
    그리운 옛날이 자꾸만 생각나는 글이네요.

  • 신통주녕
    '12.6.5 5:29 PM

    오! 노~~ 식용유... 는 정말 생각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ㅋㅋ
    와~~ 치로님.. ㅎㅎ 우유병으로 퍼서,, 발목까지 채우다니.. 정말..
    끈기있는 유아였군요.. ㅎㅎ.
    글구~
    맘껏 웃으셔도 괜찮아요~
    같이 웃자고 올린거지요.. 후후.... 다 지난간 과거일뿐이고... 흐흐흑....ㅠㅜ...엉엉.. ㅋㅋ

  • 4. 인천새댁
    '12.6.5 5:33 PM

    전투 식량이라...미국 전투식량은 먹어봤는데(남동생이 사왔음-맛없엉..)우리나라껀 어떤지 궁금하긴 하네요...

    거실 물바다 사진을 보자마자 '흐억~~'했네요..
    애들과 강아지는 조용하면 자거나 사고치는거라고 하더니 정말 그렇네요...

    제딸네미도 조용하면 어디선가 사고를치고 있더군요.. 좀 있으면 둘째 가질 생각인데 물바다 사진을 보니 몇해 지나면 저도 저런 사진을 올리지 않을까...싶네요...^^;;

  • 신통주녕
    '12.6.8 5:35 PM

    ㅎ 둘째 화이팅입니다!!

  • 5. 오즈의도로시
    '12.6.5 6:01 PM

    저 물난리를 우째 해결 하셨나요....
    보면서도 이게 집인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도저히 전 저런걸 그냥 차분히 넘어 가진 못할꺼예요...
    오우~~~맘을 참 릴렉스 잘 하시네요...
    근데 진짜 애들은 조용하면 일 터진거 맞아요...조용할땐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ㅋㅋㅋㅋ...

  • 신통주녕
    '12.6.8 5:36 PM

    이런 큰 사건은 릴렉스가 잘 되는데,
    매일 일어나는 밥풀떼기 등등은 정말 릴렉스가 안되요... ㅠㅜ. 아고 내팔자야~ 한답니다. ㅎㅎ

  • 6. 동범어멈
    '12.6.5 6:01 PM

    신통주녕님..어쩔~~
    그래도 내공이 대단하시네요.
    저 와중에 그래도 사진까지 찍으신 걸 보면..
    득도하신 듯..

    매번 아이들 사진 볼 때마다

    울 애들한테 정말 고마워지네용..ㅋㅋ

  • 신통주녕
    '12.6.8 5:37 PM

    흠흠..
    방심은 금물입니다. ㅎㅎ.

  • 7. loorien
    '12.6.5 6:07 PM

    오마이갓...오마이갓... 토닥토닥.. 힘내세요.

    저도 그 싸 한 느낌 이제 알아요. 사고 치느라 조용한 그 싸~한 느낌. 링을 3D로 보는 것 저리가라하는 오싹함이 있죠. ㅎㅎㅎ

  • 신통주녕
    '12.6.8 5:38 PM

    네.. 뒤돌아보고 싶지 않은..... 애써 외면하고 픈..

  • 8. 여니
    '12.6.5 6:11 PM

    그저 .. 우째 우째~~~~
    여기도 실미도라 웃음이 안나옴,

    낮잠 같이 자고 일어 났는데
    사진 보는 내가 다 기운빠짐...

    아이구야.. 수고 하셨쎄요....동지

    나 요즘 외출안하면 폭력 쓰는 딸 때문에
    소년공원님 시 처럼
    나도 꽃 꼽고 싶네요.ㅜㅜ

  • 신통주녕
    '12.6.8 5:39 PM

    전 어떤날은 그냥 밥까지 다 싸들고 나가서
    놀이터에서 밥먹이고,, 아예 집에 안들어올때도 있답니다.
    특히 대청소한날은.. 단 하루라도 깨끗한 집을 유지시키고 싶을때~~
    아예 맘 멈고 나가면
    집안에서 들들 볶이는 것보다 외출해버리는게 좋을때도 있더군요~
    꽃 한송이 보내드려요~

  • 9. 띵이
    '12.6.5 7:19 PM

    일부러 로긴 했어요
    추천 누르려고요
    위로 드리고 싶어요 토닥토닥 $%@@#
    사진보며 빵 터졌고 웃었지만
    저 뒷 수습 얼마나 짜증나고 힘들었을까
    싶어서요

  • 신통주녕
    '12.6.8 5:41 PM

    당시엔 멘붕이라, 짜증도 못느꼈다는.^^ 에헤라 디야~~ 제가 괜히 꽃단이가 아니랍니다~

  • 10. 마스카로
    '12.6.5 7:45 PM

    후헐헐헐~~~~
    물난리 첫번째 사진보고는
    " 와~~ 이댁은 바닥이 정말 반질반질하구나. 도대체 니스칠을 몇번 하셨길래 이래?"
    ㅋㅋㅋ 이제 이럴 시기는 훨~~씬 지난지라 이런 사진보면 " 고녀석들 월매나 신났을까" 한답니다.
    그래도 시간은 지납니다.
    쬐끔만 힘내시라요, 둉지!

  • 신통주녕
    '12.6.8 5:41 PM

    네! 지나가리라~~

  • 11. kuznets
    '12.6.5 8:26 PM

    ㅎㅎ 웃었어요 죄송해요 애들이 아이들스럽고 귀여워요

  • 신통주녕
    '12.6.8 5:43 PM

    ㅋ 솔직히 웃기죠... ㅋㅋ.. 뭘.. ㅋㅋ..
    지금 상황에선 저도 웃겨요... ㅎㅎ 나중에 두고 두고 보면 정말 웃길거에요~
    단,, 또 겪고 싶진 않아요~~ 네버~~

  • 12. 구찌
    '12.6.5 8:29 PM

    저도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진짜 토닥토닥 위로 드립니다.
    저는 사진만 보아도 기운이 쪽 빠지는데, 그 상황에서도 화 안내시고 사진을 찍어두시다니...정말 대단하셔요.
    뒷처리 과정의 험난함은........보지 않아도 다 알겠어요.
    어찌 되었든, 수고가 많으셨어요...^^;;
    기운 내셔요~
    진짜 웃으면서 저 사진을 볼 수 있을 때가 곧 옵니다~

  • 신통주녕
    '12.6.8 5:33 PM

    개구리 올챙이 시절을 깨우쳐 주기 위해선,
    증거사진 확보가 우선입니다. ㅋ
    선 증거 확보, 후 폭발 ! 여러분 모두 명심하시라우~~

  • 13. 소년공원
    '12.6.5 9:14 PM

    아해들 어린이집 보내놓고 평화롭게 진짜 전투식량을 감상하며 스크롤을 내리고 있었삼...
    전투식량은 신기한데, 그릇이 전시에 안어울리게 너무 화려한거아녀?
    이런 평을 혼자 하고 있었삼...
    노약자 임산부 경고문구를 보면서 나는 해당사항 없으니 과감하게 스크롤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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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통주녕 동지!
    그대를 실미도 해군제독으로 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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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닌가?

    골뱅이 국수 지뢰 매복 부대 부대장으로 임명하는 것이 더 나으려나?

    아니면, 언제라도 빵 터질듯 비주얼은 위협적이지만, 아무리 먹어도 터지지 않는 스마트한 폭탄을 제조하신 공로를 인정하여 군수방위산업체를 맡기는 것이 좋을까?

    아... 실미도 생활이여...
    오늘도 꽃을 단 동지가 한 명 더 늘었도다...

  • 신통주녕
    '12.6.8 5:31 PM

    아~ 물바다쪽은 쳐다도 보기 싫어서 해군제독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아무리 채워도 터지지 않는 보기만 위협적인 폭탄은 매일 제조하니.
    군수방위산업체를 맡겨주십시오! 충성!

  • 14. 내이름은룰라
    '12.6.5 10:59 PM

    아까 저녁에 스맛폰으로 보면서 눙물이 앞을 가려 볼 수가 없어서

    지금 컴키자마다 비츠 속도로 달려와 구경 또 하고 가요^^

    ㅎㅎㅎㅎ






    저희 애들 어릴때 한 저지래라면
    쌀알을 확악 부엌 바닥에 쏟아 놓으정도 가 제 컷지 싶네요

    근데 전 그때 그걸 주수면서 진짜 어엉엉 소리냄서 주섰어요

    그때 너무 너무 너무 힘들었거든요



    공포의 1시라고

    하루 종일 애를 보고 보고 보고 ...................................나서 라고 생각하고
    시계를 보니 아직도 1시



    하루 종일 애를 보고 보고 보고 ...................................나서 라고 생각하고
    시계를 보니 아직도 1시


    였던 시간이 참 더디고 힘들게 간다고 생각하던 시절 이였는데

    그 애들이 지금 초딩 4학년 2학년 ^^



    힘내세요

    참 저 오늘 거기서 런닝 샀어요
    힘내시죠?? ^^

  • 내이름은룰라
    '12.6.5 11:00 PM

    오타가 넘 많네요
    근데 수정이 안되서ㅠㅠ 부끄

  • 신통주녕
    '12.6.8 5:24 PM

    전 마의 4시라고.
    4시만 되면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면서,,
    마침. 큰애 얼집에서 돌아오고,
    슬슬 저녁도 준비해야 하고,
    애들도 씻겨야 하고,,
    집도 치워야 하고,, 전 그 시간대가 왜이리 졸린지
    그때부터, 신랑 올때까지.. 공포의 기간입니다. ㅋㅋ

    저 건강식품이나 약 진짜 싫어하는데, 요즘엔 하루 세번 홍삼꼬박꼬박 챙겨먹는답니다~
    마의 4시를 넘기기 위해서~~

    요즘은 큰애가 얼집에 안가고 있는데,
    차라리 안가니. 이 시간에 애가 낮잠을 늦게까지 자버려서,, 오히려 편해졌네요~
    밤에 늦게 자긴 하지만,,ㅜㅠ..

  • 15. 살림열공
    '12.6.5 11:21 PM

    저 옛날에 해외 오지 여행 갓을 때 저 전투 식량 먹었었어요.
    신기하긴 했지만 기억 되지는 않는 맛이라고나 할까요....

  • 신통주녕
    '12.6.8 5:46 PM

    여기 실미도에서는 매일 간도 제대로 안된 음식들만 먹다가,
    찐한 음식을 먹으니,, 아주,, 그냥 침이 막 돌더라구요~~ ㅎ
    하지만 매일 먹고 싶은 맛은 아닌~ 좀 많이 짰어요~

  • 16. 유지연
    '12.6.6 12:01 AM

    물놀이 사진 보고 죄송하지만 빵터졌다는...
    우리집도 울따님이 물은 아니고 베이비오일 큰걸 바닥에 문대면서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그 큰병을 아낌 없이 부어서
    청소한 뒤에도 미끈미끈 콰당하고 미끄려지기도 한참을 했던 기억이 있네요...
    얼마나 황당하던지...근데 지금 그 따님 내년이면 중학생이네요...
    언제 그리 켰는지...ㅋㅋ

  • 신통주녕
    '12.6.8 5:47 PM

    헉. 저 맨위에,, 식용유 아니여서 얼마나 다행이냐고 하신분 있었는데~~
    오마이갓!

    아.. 다행히 그 따님이 중학생이 되셨군요~~ ㅎㅎ... 저희 애들도,, 그런날이 오겠죠~

  • 17. 순덕이엄마
    '12.6.6 2:23 AM

    갠차나 갠차나...쫌만 있으면 다 지나감 ㅎㅎ
    그런데 저 뽈록한 배..아유 귀여워 죽겠네..ㅎㅎ

  • 신통주녕
    '12.6.8 5:47 PM

    순덕이 엄마님을 위해, 좀 더 볼록하고, 기이한 배를 한번 보여 드릴께요~

  • 18. 아 하
    '12.6.6 2:24 AM

    아이들 조용하면 일치는 것 맞아요.
    근데 그래도 예쁜 걸 어쩝니까?ㅎㅎㅎ

  • 19. 요레
    '12.6.6 2:44 AM

    아~ 진짜 공감가요...ㅋㅋㅋ근데 거실 물바다는 ..... ㅠㅠ 정말 아이가 조용하게 혼자 잘 놀고 있음 그게 더 무섭드라구요, 근데 아이들이 귀여워서 혼도 잘 못내실것같아요.

  • 20. 스트로베리푸딩
    '12.6.6 2:51 AM

    실미도 해군 제독...ㅎㅎㅎ
    물바다 된 거실 사진 보고 제 가슴이 다 철렁해요....
    애들 얼굴은 진짜 신나보이네요...^^
    애들의 눈높이.... 진짜 허벅지 찔러가며 참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라는...

  • 21. 무명씨는밴여사
    '12.6.6 3:26 AM

    진짜 전투식량이고 진짜 물난리였네요..ㅋㅋ

  • 22. 후라이주부
    '12.6.6 5:26 AM

    와..
    저는 엉엉어어어어어엉 쳐울었겠어요.

    신통주녕님 참 장하시다!

  • 23. 바다조아
    '12.6.6 9:17 AM

    울 작은 놈 .. 자다가 일어나서 땀을 뻘뻘 흘리며 티슈 뽑고 있는데 ...뽑아도 뽑아도 또 나오니 땀을 흘리면서 뽑고 있는데 혼내려다가 어찌나 우습던지 웃고 말았다던....
    물바다는 필수, 물건 찾기는 옵션...

    다 지나가리니....친구 두명이 자라고 있네요. 얼마나 좋아요.,

  • 24. 플럼스카페
    '12.6.6 9:45 AM

    웃는게 웃는게 아니셨을^^;
    아...고 녀석들...참....발랄한데 엄마 고생 좀 덜 시켜야할텐데....
    다치지 않기만 하면 괜찮다 해야죠 뭐.ㅎㅎㅎㅎ

  • 25. 고독은 나의 힘
    '12.6.6 9:49 AM

    진짜 터질까봐 무서음 에서 일단 한번 빵 터지고..

    이상한 조용함은 곧 사고 직적의 정적이라는 것에 또 빵 터지고 갑니다.

    지금 실미도 입성 준비중인데.. 이런 포스팅 옳지 않아요!!!

  • 신통주녕
    '12.6.8 5:49 PM

    제 포스팅을 자주 보시면서, 내성을 만드시라우~~ 동지!! 환영합네다!!

  • 26. 딸기가좋아
    '12.6.6 11:21 AM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침부터 신나게 웃었어요 우하하하하하..
    죄송 ㅠㅠ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그와중에 저리 해맑은 사진도 찍으시고 ㅎㅎㅎ
    신통주념님.. 완전 해탈하신듯....
    화이팅요!!!

  • 신통주녕
    '12.6.8 5:49 PM

    네~ 항상 염두해두지만,

    선 증거확보. 후 폭발!!

    증거 들이밀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요..

  • 27. Xena
    '12.6.6 12:07 PM

    ㅎㅎㅎㅎㅎ아가들이 넘넘 귀여버요~
    특히 저 배불뚝 나온 사진이 압권ㅎㅎㅎ
    어머님은 힘드시겠... 글허나 아가들은 천사 같아요^^

  • 28. 오지의마법사
    '12.6.6 1:25 PM

    화....화이팅.....
    대신 거실 바닥은 정말 깨끗해졌잖아요. 먼지하나 없는 물청소...

  • 29. 면~
    '12.6.6 2:44 PM

    거실 딩구는 첫사진을 보고는 무슨사골까 고민했는데 아가들이 대형사고를 저지르셨군요.
    역시 전시에는 방심하면 안되는것을 다시한번 느끼며!!

    아가들이 이쁘니까 힘내세욤.

  • 30. maro
    '12.6.6 4:10 PM

    사진보자마자 소리질렀어요. 저 마루를 가구를 뒷처리를 어쩐대요.
    아이들은 즐거웠겠지만 엄마는 눈물이 나는 상황이었겠네요.
    그 와중에 사진을 찍으신 신통주녕님 대단하십니다.
    이 정도 레벨이면 이미 실미도에서 특진감 아닌가요?

  • 31. 하이루
    '12.6.7 7:01 AM

    신통주녕님~ 어린양들이 너무 이뻐요
    어린양들이 저 천사같은 얼굴을 보면 사고를 쳐도 화도 못낼듯~
    아, 저는 당연히 매 들었어요..ㅎㅎㅎ
    신농주녕님이니까 저런 미소를 가진 아이들로 키울수 있는거 같아요^^
    앞으로도 아이들 사진 자주 올려주세요~
    우리 남편도 귀엽네 하네요..ㅎㅎ

  • 32. 코로
    '12.6.7 11:10 AM

    우하하하하... 저런일이 ~ 하길래 밑에 사진을 보니 엄마랑 아이랑 분수대에서 노는거??
    더 밑에를 보니..으악.... 저절로 소리가 뿜어져 나옵니다..

    정말 다행이야.. 울 애는 얌전해서.. 그냥 울애는 쇼파에 누워서 기저귀 갈을때 쉬를 분수처럼 해서
    엄마 옷 갈아 입히게 하는 수준이잖아..
    정말 다행이야.. 울애는 얌전해서 그냥 분유 350ml 먹은걸 한번에 쏟는 분수쇼를 할뿐이잖아...

    그래도 저 웃는 모습에 그냥 이쁘네요..

    울 아이가 어제 엄마에게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엄마.. 엄마는 정말 이뻐.. 너무 이뻐서 좋아요..
    엄마. 난 유치원 가면 그때부터 하루 종일 엄마 생각을 해요.."
    엄마랑 놀았던거, 엄마랑 같이 있었던거 생각해요..
    "응. 엄마도 회사 가면 우리딸이랑 아빠 생각해"
    "응.. 아빠도 그럴꺼야.. 그러니까 우리 식구지!!"

    아.. 7살이 되어,, 더 커져서 미친 중2가 되지 않길...
    지금 기분으로는 미친 중 2가 되어도, 시집갈때 맘에 안 차는 남친놈 델고 와도 잘 헤쳐나갈 자신까진
    아니고, 그냥 긍정적 마인드는 가진거 같은... 그런 맘??

  • 33. 물레방아
    '12.6.7 11:18 AM

    맞습니아
    아이들은 조용하면 일 저지르고 있는 중이지요
    우리 아들은 2살때
    친척집에 가서
    씽크대 아래에 있는 식용유를 엎지르고
    주무럭 거리면서 놀았답니다
    .........................
    한동안 정말 조용했거든요
    남의 집이라 체면세우고 있는 줄 알았답니다요

  • 34. 심연
    '12.6.7 11:24 AM

    너무 많이 웃었네요 ㅎㅎㅎ
    얼마나 힘드셨어요 득도하신모습을 봅니다
    저도 2살터울 딸아이둘을 키웠는데(지금은 열살 여덟살)
    울 첫째가 설사로 똥(죄송해요 이리 상세하게 표현을해서 ㅎ;; ㅠ)을 쌋는데 넘 심한 설사라 기저귀밖으로
    조금 새었었거등요
    정신없이 애 허리감고 안아서 욕실에서 엉뎅이 씻기구있는데 조용~~
    아~~~~ 둘째~~ ㅠㅠㅠㅠ
    한참 기어다닐때라 엉뎅이씻고있던 첫째를 욕실바닥에 앉혀놓고서 쌩~~ 빛의 속도로 와봤더니

    우째되었을까요 ㅠㅠㅠ ㅎㅎㅎㅎㅎ
    요즘도 가끔씩 얘길하지요 우리둘째가 "엄마 나 정말 언니 똥먹었어??? " 라구요 ㅠㅠ
    거의 물기만있던 똥이였지만 분명 똥이였는데 ㅠㅠㅠ
    그 맛이 어땟을까.. 지금도 심히심히 궁금해요
    고 작은 손까락으로 꼭 찍어먹은 자국만 점점으로 남아있었더랫지요

    신통주녕님~ 진심으로 존경을 표합니다
    얼릉 시간이 가줄꺼예요
    울 따님들께선 요즘은 제 메니큐어로 손톱발톱에 매끈하게.. 제눈엔 덕지덕지~ 놀이에 한창이랍니다
    그래도 이게 훨 수월하지요 ^^
    힘내시와요~~~~

  • 35. 보리차
    '12.6.8 1:01 AM

    아이들 물놀이가 참 재.재미있어 보이는군요. 쿨럭~!
    이 증거사진은 잘 보관하셨다가, 아이들이 커서 20대 중반 첫 월.급. 받을 때쯤 슬쩍 꺼내놓으소서. ㅎ

  • 36. 루이제
    '12.6.8 3:49 PM

    저도..애둘 오누이..저렇게...

    조용~~~~~한후 육감적으로 느껴지는 소름돋는 느낌.....후회해도 늦은겨..

    비명이 터져나오는걸,,내입을 막고,,외치죠.

    미쳐!!
    내가 미쳐!!!

    물론 3단 고음..가능합니다..

    내눈에서는 아마 불꽃이 튀겠죠..............

    아....전..이제 좀 살만해졌습니다.

    이젠,,근데,,,

    말대꾸에,
    왕짜증을 저에게..마구 내서......속이 더 뒤집어질때도 있다는..
    이런건 녹음해놔도, 카메라 찍어놔도,,,나중에 하나도
    즐겁지 않을듯 합니다..

    애기들 너무 이뻐요.
    그리고......이아줌마 엄~~~~~~~청 웃었어요.ㅋㅋㅋㅋㅋ

  • 37. 신통주녕
    '12.6.8 5:19 PM

    ㅎ.. ㅋ 댓글에 답글좀 달려구 하면, 애들이 깨네요~~

    요놈들..
    자기들 애기하는건 귀신같이 알아채고,,

    댓글에 답글좀 달라구 하면 자다가도 발닥 일어나 저에게 달려옵니다.

    혼자 이리 댓글을 즐겨 놓고, 답글도 못달고,,
    스폰으로 계속 보면서, 키득키득..
    글구~ 많은 분들이 어떡하냐고 걱정해주셨는데,, ㅎㅎ
    난 괜찮은데~~ 난 괜찮아요~~정말이에요 이힝힝~(나는야 꽃단이~~ 룰루 랄라~~)

    ~~ 뭐 저만 겪는 일도 아니고,,
    저 위에,, 똥 찍어,,,쩝쩝하신...... ㅋ(심연님)
    아. 저는 목욕시키다가 손으로 똥 여러번 받아보긴 했지만,,ㅋ
    심연님 따님 쵝오~~~ ㅎㅋ

  • 38. 오키프
    '12.6.9 12:30 PM

    웃으면 안되는데 정말 하하 웃었어요.
    동그란 핑크티셔츠속 배보고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는....^^
    시간이 지나면 다 추억이 될거예요.
    이렇게 말 할 수 있는것도 저 10년이라는 세월을 보내서라는...

  • 39. 토파즈맘
    '12.6.9 4:38 PM

    저도 애 둘 키웠지만 원글님같은 여유가 없었어요.
    저 지경이었으면 전 거품 물고 쓰러졌거나
    분기탱천해서 애들을 잡았을거에요 ....
    육아를 즐기시고 여유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부럽네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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