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한끼 든든한 식사가 되는 들깨 미역 수제비 어때요?

| 조회수 : 8,440 | 추천수 : 3
작성일 : 2012-06-04 10:05:43

경빈마마 입니다.

 

밥이 없어도  든든하고 영양가 있는 한끼 식사가 되는 미역 들깨 수제비

오랜만에 가족들 모였을때 끓여봤어요.

 

국물이 더 진하고 고소하여 보양식을 먹는 기분입니다.

믹서에 갈고 받히고 하는 일이 번거롭긴 하지만 어르신들 모임이나

엄마들 모임에 만들어 내 놓으면 최고의 요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 몸에 좋다는 들깨를 쌀과 함께 통채로 갈아 국물을 받쳐

미역국을 끓여도 되고 감자국을 끓여도 맛있는 보양식 먹거리가 됩니다.

수제비와 미역을 먹기 보다는 국물을 먹기 위해 만든 들깨 미역수제비

 

진하고 고소한 들깨 국물맛에 반하실겁니다.

덤으로 감자까지 넣으니 그 맛이 가히 일품입니다.

 

들깨 미역 수제비 어른 6인분 양 재료는

들깨 150 g/ 쌀 반컵 /불린미역 400g / 밀가루 5컵/ 물 1컵 반/ 다시마 1쪽/

소금과 간장 또는 액젓 다진마늘 조금 필요합니다.  

미리 미역도 불려놓고 쌀도 불리고 밀가루 반죽도 해 놓았습니다.

밀가루 5컵을 반죽하여 무게를 재어보니 780g 정도가 나옵니다.

즉 성인 1명당 밀가루 반죽이 130g 정도의 양이 됩니다.

여기에 감자며 미역이 들어가니 넉넉해 지겠죠?

밀가루 반죽은 미리 치대어 냉장실에서 1시간 이상 숙성시켜두었어요.

다시물을 끓이지 않고 이렇게 다시마를 30분 정도 담가두었다 물을 사용할 겁니다.

쌀과 들깨를 넣고 약간의 물을 부은 뒤 믹서에 몇 번씩 갈아주고 국물을 받쳐주었습니다.

두 세번 이상 이렇게 물을 받아가며 들깨 국물을 받아냈습니다.

감자 1개도 얇게 저며 미역과 함께 약간의 다시물에 팔팔 끓여준 뒤 수제비를 떠 넣어주세요.

감자와 수제비가 익어갈 무렵 들깨받힌 물을 넣고 팔팔 끓여주는데

국물이 진하므로 바닥이 눌어붙을 수 있으니 국자로 살살 저어주셔야 합니다.

마지막에 약간의 마늘과 간장 또는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면 끝!

이렇게 넓은 냉면그릇에 담아 상에 내면 되겠죠.

수제비와 미역 감자 들깨 국물의 조화!

보기만해도 건강해 지지 않으세요?

별미 음식으로 강추합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쭌.찐맘
    '12.6.4 10:15 AM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인데, 정말 애 많이 쓰셨어요!!!
    점심에는 들깨수제비 먹으러 가야겠어요
    가게에서도 점심을 해 먹지만 가끔 시켜먹을때는 전 무조건 분식점 수제비를 시키거든요.
    그만큼 수제비를 좋아하기도하구요. 한 그릇 당장 먹고 싶은데..

  • 2. 동현이네 농산물
    '12.6.4 11:20 AM

    친정엄마가 자주 해주시는 들깨미역수제비~
    들깨를 넣어 정말 구수하고 맛도 좋지요.
    별미 음식으로 최고죠~
    그런데 저도 집에서 해먹을려니 귀찮아서 마트에 파는 새알심 사서
    들깨가루넣고 미역국 처럼 가끔 해먹어요. ㅎㅎ
    부지런하시고 음식솜씨도 부럽네용~ 잘보고 갑니다

  • 3. Dearsoy
    '12.6.4 12:05 PM

    진짜루요. 손이 많이 가보여요
    도전하긴 겁나지만
    이런 음식 겁나게 좋아해요. *^^*
    감사합니다

  • 4.
    '12.6.4 12:07 PM

    와. 언제간 집에서 꼭 해먹어보고 싶었던 들깨미역국이예요.
    들깨와 쌀을 저렇게 채에 받쳐서 하는구나... 전 시중에 파는 들깨가루를 바로 넣어주었더랬는데.. ^^ㅋ;;
    저도 저렇게 꼭 해먹어봐야겟네요. 잘보고갑니다~*

  • 5. 치로
    '12.6.4 5:07 PM

    들깨도 좋아하고 미역도 좋아합니다. 게다가 수제비도 좋아해요. 어쩌면 경빈마마님은 이런 메뉴를 착착 올려주시나요..ㅎㅎ
    꼭 해먹어볼께요. 감사합니다. ^^

  • 6. 선인장
    '12.6.4 8:56 PM

    저도 자주해먹어요 영양만점 들깨수제비 ;;강추;;입니다

  • 7. 새색시사과
    '12.6.4 11:48 PM

    늘 많이보고 배웁니다 저도 아기가 더 자라면 경빈마마님이 올리신 음식 꼭 다 해주고파요 ~
    좋은 하루 되세요^^

  • 8. Q
    '12.6.4 11:56 PM

    궁금한 점이 있어요.
    저 들깨랑 같이 물에 넣다 뺀 쌀은 어떻게 하나요?

  • 9. 뭐든지독학
    '12.6.5 2:43 AM

    저 질문요~!!^^

    이해안되는 부분이 있어서요
    (두 세번 이상 이렇게 물을 받아가며 들깨 국물을 받아냈습니다.)

    받아낸 국물을 다시 두세번 거르는 건가요??
    아님 걸러낸 건더기를 믹서에 다시 갈아 국물을 받는걸 두세번 반복하는건가요?
    당장 낼 해먹고 싶은데 저부분이 막히네요 ㅠㅠ

  • 10. 보랏빛향기
    '12.6.5 3:14 AM

    친정어머니께서 한번씩 해주셨는데 먹고나면 속이 든든하지요
    한번씩먹음 별미구요 .. 엄마랑 옛생각하며 만들어먹어야겠네요 ^^

  • 11. 경빈마마
    '12.6.5 5:59 AM

    엄마들의 입맛은 다 같습니다.^^
    모두 좋아하시는 메뉴죠?

    들깨와 쌀을 한데넣고 물을 조금만 넣고 갈아주세요.
    물이 너무 많으면 잘 갈아지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다 갈고 나서 물을 넉넉히 붓고 한번만 돌려준뒤
    체에 걸러내시고, 체에 걸러낸 들깨와쌀을 또 물을 조금만 붓고 갈아준뒤
    다시 물을 더 넣어 한번만 돌려주고 다시 체에 그 물을 받히세요.
    이런식으로 물을 조금붓고 갈아 준 뒤 다시 물을 더 붓고 한번 돌려주어
    체에 받히는 식으로 3~4번 반복하여 들깨물을 받아주는 겁니다.
    처음 두 번 정도 받은 물로 들깨 미역 수제비를 끓여드시고
    나중에 3~4번 받은 물은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미역국 끓여드셔도 되요.

    Q님이나 뭐든지독한님이나 궁금증이 풀리셨나 모르겠습니다.

  • 뭐든지독학
    '12.6.6 1:28 AM

    앗 감사합니다
    아침에 해먹을꺼에용*^^*

    근데 뭐든지독한이 아니라 독학이에요^ㅇ^

  • 12. 달콤캔디
    '12.6.5 10:15 PM

    오늘 친구랑둘이 점심으로 경빈마마님들깨수재비 만들어 먹었습니다.킹왕짱 고소했어요.나중에 익어서 허물한감자와어울어진 들깨국물 맛나게 먹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

  • 13. 별바다
    '12.6.11 5:11 PM

    저도 셀모임할때 해 먹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0 솔이엄마 2024.04.15 8,050 2
40979 봄봄 9 juju 2024.04.13 6,457 1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5 행복나눔미소 2024.04.11 3,850 2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8 솔바람 2024.04.09 5,358 2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29 소년공원 2024.04.08 7,857 1
40975 특별한 외출 14 Alison 2024.04.07 6,767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5 김흥임 2024.04.06 5,191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3 주니엄마 2024.04.03 8,929 3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6 메이그린 2024.04.03 6,081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4 바람 2024.04.03 7,118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7,690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9,165 3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1,892 3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8,083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117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4,439 5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0,366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203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7 mayo짱 2024.03.08 15,059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2,631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5,963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535 6
40958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5 솔이엄마 2024.02.25 15,305 6
40957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5,112 1
40956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416 5
40955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460 4
40954 설날 플렉스 15 시원한 2024.02.16 9,999 4
40953 음력으로 새해 인사 드리러 왔어요 :-) 33 소년공원 2024.02.15 7,119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