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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여름철 에너지 절약을 호소하는 건물주의 간절한 협조문

| 조회수 : 1,920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5-26 13:10:00



어제 저희 빌딩의 관리인이 1장의 프린트물을 주고 가셨습니다.
읽어보니 건물의 세입자들에게 전하는 건물주의 '협조문'인데 정성스럽게 손으로  쓴 글을 복사한 내용이었습니다.

보통 '협조문'이라고 하면 사무적인 형식으로 딱딱하게 전달하는 게 그만인데, 같은 '협조문'이라도 손 글씨로 쓴
내용을 읽다보니 마치 부모님께 받은 편지인 양 건물주의 절절한 호소가 마음에 닿아 옵니다.

제가 입주해 있는 이 건물은 여름에는 선풍기, 겨울에는 난로가 주로 사용되던 시절. 지금으로 부터 22년 전에 
건축되어 전기용량이 상대적으로 적게 설계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수요를 예측하지 못한 것이 되겠군요.

요즘에는 냉.난방이 모두 전기에 의해서 가동되다보니 전기사용량은 많이 늘었는데 건물 전기용량을 쉽게 늘리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하시면서 최선의 해결 책은 적극적인 절전 협력이라고 하십니다.

"서울시청 공무원들도 반바지와 샌들 차림으로 근무한다지 않습니까?:라는 문장에서는 간곡한 호소의 절정(?)을
느낄 수 있었는데, 아마 며칠전 박원순 서울시장께서 에너지 절약을 위한 "원전 하나 줄이기" 일환으로 여름철에는
공무원들에게 반바지와 샌들 착용을 허용하려는  '쿨비즈 운동'에 대한 보도를 보셨나 봅니다.

사실 원자력 발전은 전기를 쉽게 얻을 수 있지만 위험 요소가 아주 크지요.
저도 일본 원전사고로 인해서 좋아하는 생선과 해산물을 마음대로 먹지도 못하게 되어 평소 이런 현실을 늘
안타까워 하고 있답니다. 

불안한 편리함 보다는 다소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안전하기만 하다면 이런 식의 '쿨비즈 운동'도 나쁘지 않아 적극
지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불편하더라도 기꺼이 양보하는 마음으로 건강한 지구를 우리의 후손들에게도 물려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이
    '12.5.26 9:21 PM

    나라도 문제에요
    일주일전 공항철도를 탔는데
    기온도 높지않았어요
    그런데 에어컨을 ㅡ.ㅡ;; 추웠어요

  • 2. 이규원
    '12.5.27 11:53 PM

    시내버스 에어컨 너무 심하게 틀어요.

    민원이 들어가서 그러는지는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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