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금방꺼져서 잘 안먹는 국수요리! 자장면 빼고는 잘 안먹는 면요리중에 그나마 잘먹는 편에 속하는 그 국수요리!!
사실 어릴때부터 어머니께서 자주 해주셔서(자주 해주셨다기 보다는 국수집이였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접근할수 있었던 그 요리랍니다.
정말 간만에 포스팅인데 꼴랑 국수 요리라니 스스로도 민망하네요 ㅎㅎㅎ 국수요리가 민망할정도로 쉽긴 합니다만..
은근히 손이 많이 가기도 하지요. 하지만 싸니까!! 저렴하면서도 많은 양을 만들수 있으니까!!!
근데 신기한건 아무리 해도 어머니가 해주신 그맛은 절대!네버! 안나오네요..
일단 소면을 팔팔 끓입니다. 3분정도 끓인후 차가운 물로 박박 씻어서 물기를 빼주세요. (자취생집 따위에 용케 김발이 있어서
손쉽게 물을 빼고 있네요)
곁들여 먹는 재료는 랜덤입니다. 저는 소고기를 삶아서 먹기좋게 자르고 계란과 애호박. 그리고 김치를 준비했습니다.
벌써 이것만 해도 3번 손이 가는군요. 계란은 얇게 지단을 부쳐서 잘게 썰어두고 애호박은 기름으로 한번 볶아냅니다.
소고기는 한번 삶아서 잘개 썰어두시면 끝!
양념장은 간장2스푼,고추장1큰스푼,고추가루1스푼,참깨1스푼,설탕1스푼,마늘반스푼,참기름 반스푼,후추약간 입니다.
아 이제 푹 익은 김치는 이게 마지막이군요 ㅠㅠ 어머니 아들좀 살려주세요!
준비된 그릇에 소면을 깔고 고명을 보기좋게 올립니다.(검무틱틱한건 급조한 김밥용 김)
손가락으로 오케이 둘래만큼 소면을 삶았는데 두그릇이 나오네요. 기억하세요 오케이 동그라미면 2인분 소면! ㅋㅋㅋ
멸치육수는 멸치 한줌,말린명태포 몇가닥을 약 2~30분간 푹 끓여냈습니다. 참 쉽죠잉?!
이렇게 슥슥 비벼내면 일반 국수집에서 4000원씩 받는다는 멸치국수가 뚝딱 완성!!!
어릴쩍 홍대 클럽에서 밤낮으로 춤추고 나오면 자주 들리던 국수집이 생각나네요 ㅎㅎㅎ 지금은 없어졌던데 기억으로 한그릇에 1000원이였던..
비오는 금요일밤 클럽투어로 달아오른 허기를 요 뜨끈한 잔치국수 한사발로 삭히던 그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그때 같이 클럽을 누비던 친구들은 어디서 뭘 할까요 ㅎㅎㅎ
요즘포스팅이 참 뜸했죠? 이유가 없진 않았지만.. 그 이유가 참 ㅋㅋㅋㅋ
네.. 악마들과 사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아 손대지 말아야할 영역에 손을 들여서... 요즘 본이 아니게 디아 다이어트를...ㅠㅠ
동생은 벌써 만렙찍고 불지옥에서 놀고 있는데 전 아직도 57법사로 헬을 못 벗어나고 있습니다.
첨엔 같이 하자고 형이랑 같이하면 잼있을것 같다고 해서 뭔가 동생이랑 놀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쪼랩이라고 끼워주지도 안네요.. 확실히 게임할 나이는 아닌것같아요.. 쳇...
요즘은 그냥 동생 게임 열심히 하고있으면 요렇게 간식이나 야식을 만들어서 간간히 나르는 틈에 대화하는게
전부네요.. 차라리 게임말고 운동을 같이 하던 그때가 더 동생이랑 잘 지냈는데... 치이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