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휘슬러의 그림을 보다
intotheself |
조회수 : 1,935 |
추천수 : 135
작성일 : 2007-09-20 00:17:04
오늘 낮에 집에 들어와서 everymonth에 들어가보니
미국에서 스미소니안 박물관에 간 클레어님이 올린
휘슬러의 그림중 특히 한 작품이 눈길을 오래 끌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밤에 들어와서 모짜르트 음악을 찾아서 한 곡 들으면서
쉬고 있는 중에 자연스럽게 손이 휘슬러의 그림으로 갑니다.
도서관에서 마지막 수업시간에 한 녀석이 지문을 읽다가
갑자기 말을 하네요,아,피아노 치고 싶어라
이유인즉 지문에서 주인공이 어느 집 앞을 지나다가
안에서 흘러나오는 피아노 소리에 끌려
지나칠 수 없어서 한참을 귀기울이면서 서 있는 장면을
묘사한 글을 읽었거든요.
피아노하면 빠질 수 없는 사연이 아이들에겐 각자
있지요.그래서 옛 시절로 돌아가서 할 수만 있다면
계속 치고 싶다는 소망을 말하더군요.
치고 싶다는 것과 계속 칠 수 있다는 것 사이의 거리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화가의 그림제목을 들여다보면 재미있는 현상이 한 가지
눈에 띄지요.
인물을 그렸어도 제목에는 arrangement in black and gray
혹은 green and yellow처럼 색과 색의 배열.혹은 배치란
제목으로 되어 있어요.
화가에겐 사람이 중요한 것이라기보단 사람을 매개로 한
색과 색의 병치,혹은 매치가 더 중요한 것이로구나를
제목을 통해 느낄 수 있어서 더욱 색에 주목해서 그림을
보게 되네요.
이 화가의 그림에서도 에도 시대의 일본그림의 영향이
느껴지는군요.
화가의 그림중에서 녹턴이란 제목으로 소개되는 그림들이
있지요.
녹턴 시리즈를 보다보니 불현듯 쇼팽의 음악을 들어보고
싶어지는 밤입니다.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 [줌인줌아웃] 또 한 점의 마리 카삿.. 2014-04-16
- [줌인줌아웃] 메어리 카사트의 그림 .. 7 2014-04-15
- [줌인줌아웃] 기타노 텐만구- 학문의.. 1 2014-02-07
- [줌인줌아웃] 다이도쿠지 2014-02-0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jackie0214
'07.9.20 11:49 AM공짜로 관람 잘 하고 갑니다.
자주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2. 영심이
'07.9.20 12:03 PM이 작가는 시간을 정지 시켜 놓고 보는이로 하여
시간을 흐르게 하는 묘한 농력이 있지요.
볼 때마다,
내가 그림인지, 그림이 난지...
행복한 그림 나들이 고맙습니다.3. 요술공주
'07.9.22 12:51 AM아........너무 좋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22629 | 배필 1 | 도도/道導 | 2024.04.25 | 62 | 0 |
22628 | 보고싶은 푸바오... 어느 저녁에 1 | 양평댁 | 2024.04.24 | 188 | 0 |
22627 | 남양주 마재성지 무릎냥이 10 | 은초롱 | 2024.04.24 | 770 | 0 |
22626 | 그렇게 떠난다 4 | 도도/道導 | 2024.04.24 | 154 | 0 |
22625 | 홍제 폭포입니다 2 | 현소 | 2024.04.23 | 221 | 1 |
22624 | 오늘은 차 한잔을 즐길 수 있는 날 3 | 도도/道導 | 2024.04.23 | 174 | 0 |
22623 | 아파트 화단의 꽃들 1 | 마음 | 2024.04.22 | 234 | 0 |
22622 | 민들레 국수 모금액입니다 1 | 유지니맘 | 2024.04.22 | 606 | 1 |
22621 | 여리기만 했던 시절이 4 | 도도/道導 | 2024.04.21 | 276 | 0 |
22620 | 진단조차 명확하지 않은 ‘암’!! 암진단은 사기? | 허연시인 | 2024.04.20 | 428 | 0 |
22619 | 천사의 생각 4 | 도도/道導 | 2024.04.20 | 239 | 0 |
22618 | 산나물과 벚꽃 1 | 마음 | 2024.04.19 | 297 | 0 |
22617 | 소리가 들리는 듯 2 | 도도/道導 | 2024.04.19 | 211 | 0 |
22616 | 잘 가꾼 봄이 머무는 곳 2 | 도도/道導 | 2024.04.18 | 257 | 0 |
22615 | 민들레국수 만원의 행복 시작 알립니다 2 | 유지니맘 | 2024.04.18 | 553 | 1 |
22614 | 세월을 보았습니다. 4 | 도도/道導 | 2024.04.17 | 343 | 0 |
22613 | 이꽃들 이름 아실까요? 4 | 마음 | 2024.04.16 | 438 | 0 |
22612 | 3월구조한 임신냥이의 아가들입니다. 9 | 뿌차리 | 2024.04.16 | 1,530 | 1 |
22611 | 새벽 이슬 2 | 도도/道導 | 2024.04.16 | 227 | 0 |
22610 | 월요일에 쉬는 찻집 4 | 도도/道導 | 2024.04.15 | 466 | 0 |
22609 | 믿음은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2 | 도도/道導 | 2024.04.14 | 257 | 0 |
22608 | 유종의 미 4 | 도도/道導 | 2024.04.13 | 363 | 0 |
22607 | 복구하면 된다 2 | 도도/道導 | 2024.04.12 | 576 | 0 |
22606 | 새롭게 극복해야 할 나라 8 | 도도/道導 | 2024.04.11 | 514 | 0 |
22605 | 날마다 예쁜 봄 날 6 | 예쁜이슬 | 2024.04.10 | 715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