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도마가 왔습니다!!! + 별거아닌 조리팁

| 조회수 : 11,667 | 추천수 : 4
작성일 : 2012-04-20 15:23:20
완전 샤방샤뱡 봄분위기...



으흐흐흐흐~.


그래도 키톡인데 그냥 지나갈 수 는 없습니다!


전 두종류의 소금을 씁니다.

 

안데스 산맥에서 수작업으로 캐온 안데스의 눈물 소금과

제가 직접 신안 염전에서 낑낑대며 받아온 천일염.....         읭?  ㅋㅋㅋ

 

 

 

아니고용, ^^;;

 

 

물에 담긴 소금과 마른 소금 이렇게 두종류입니다.

 

같은 소금이긴 하지만 조리방법에 따라 사용방법이 달라요.

 

 

 

마른 소금은 다들 아실테니 넘어가고요,

젖은 소금은 물과 거의 동량으로 섞어놓은 소금이에요.


뚜껑을 열어보면 이렇게 소금뒤로 0.3mm 정도 물이 차올라있어요.

이정도의 물이 있어야 소금이 늘 젖은 상태로 있거든요.

진죽보다 약간 더 질척한 정도.....?





이렇게 만들어놓은 소금은 달걀찜, 찌개, 국, 국물이 좀 있는 무침,

만두속, 동그랑 땡 속 등을 만들 때 씁니다.

 

즉, 가루 소금을 넣으면 잘 안풀어지거나 부분적으로 뭉쳐있을 수 있는 재료들에 넣는거지요.

 

 

 

 

정말 별거아니죠?  ㅋㅋㅋ

 




오늘은 남편대신 도마 껴안고 잘거에요. ^ㅅ^




------------------


저희집 근처에 사시는 82회원님도 이 도마를 받으셨는데

떡을 만들 때 실리콘 패드 대신으로 쓰니 아주 좋다고 하시네요.

베이킹 하실 때, 치는 떡 만드실 때 애용해주세용~. ^ㅁ^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야
    '12.4.20 3:41 PM

    정말 굿 아이디어인데요? 히히..저도 그렇게 함 해봐야겠어요..
    사람은 정말 늙어 죽을때까지 배워야~^^

  • 미모로 애국
    '12.4.20 7:01 PM

    어우~, 과찬이세요.. =^ㅅ^=

  • 2. 조금느리게
    '12.4.20 3:43 PM

    아! 소금을 저렇게 사용할 수도 있군요.

    도마를 안고 자기 보다는 깔거나 베고 자는 게 좋겠어요. ㅋㅋ^^

  • 미모로 애국
    '12.4.20 7:01 PM

    하루는 안고 자보고, 또 하루는 깔고 자보고, 또 하루는 베고 자보고...

    번갈아서 해볼께요. 헤헷. ^^

  • 3. 스뎅
    '12.4.20 4:16 PM

    흠... 계란찜 할때 정말 유용 하겠네요!
    당장 오늘저녁 실습 해봐야겠어요~^^

  • 미모로 애국
    '12.4.20 7:02 PM

    감사하게도 좋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지상최대의 귀차니스트가 간만에 대박 하나 치나봐요. 와하하하!!!

  • 4. 혜원준
    '12.4.20 4:22 PM

    크앗~ 도마를 안고 자기 보다는 깔거나 베고 자는 게 좋겠어요. ㅋㅋ^^ 222

  • 미모로 애국
    '12.4.20 7:23 PM

    음.. 그럼....
    요리할 때 쓰는 순서는 언제 올까요? ㅋㅋㅋ

  • 5. gg9bok9
    '12.4.20 4:59 PM

    읽어도 모르겠어요. 물을 쓴다는건지 물에 젖은 소금을 쓴다는건지..
    물에 젖은 소금이 마른 소금 보다 잘 풀리나요?? 역시 요리는 어려워~ ㅠㅠ

  • 미모로 애국
    '12.4.20 7:05 PM

    물에 젖은 소금을 씁니다. 다만 소금이 쉬이 말라버릴 수 있으니 물에 약간 잠기게 한다는 거에요.
    달걀찜을 하려고 만든 달걀에 소금을 가루로 넣으면 달걀이 소금을 덩어리 모양으로 감싸면서
    잘 풀리지 않아요. 그런데 아예 이렇게 용액상태로 넣어버리면 쉽게 풀려요.
    또 만두속이나 동그랑 땡 속도 마른 소금을 넣으면 섞는 상태에서 덩어리로 뭉쳐져서
    나중에 먹어보면 짠 부분과 싱거운 부분이 생기게 되는데
    이렇게 물에 젖은 소금을 넣으면 훨씬 골고루 잘 분산되면서 고른 분포도를 그립니다. ^^

  • 6. 팜므 파탄
    '12.4.20 5:10 PM

    저 납작 도마........
    만두에게 태권도 가르쳐서 송판으로 깨라고 대 주면 .......
    아니 아니 아니 대여~~~~~~~

  • 팜므 파탄
    '12.4.20 5:16 PM

    말랑해서 개안을까요 ㅋㅋㅋ

  • 미모로 애국
    '12.4.20 7:06 PM

    혹시나해서 슬그머니 가져다주니 깔고 앉아버렸어요.
    지금 깔고 앉아서 '우당탕탕 아이쿠' 만화영화를 보고 있습니다.
    방석으로 인식한 듯 해요. ^^;;

  • 7. 게으른농부
    '12.4.20 6:02 PM

    아하~ 그것 참 좋은 방법이네요. 젖은소금......
    왜 우리마누라 머리에서는 그런게 안나올까요?

    며칠있다가 이거가지고 큰소리좀 쳐 봐야겠어요. ㅎㅎㅎ

  • 미모로 애국
    '12.4.20 7:07 PM

    원래 마님들은 공사다망하셔서 머리로는 구상중이나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것들이 좀 있습니다.
    게으른 농부님네 마나님도 아마 이미 알고 계실거에요. ㅋㅋ

  • 8. 고독은 나의 힘
    '12.4.20 6:08 PM

    오호라.. 좋은 팁 감사합니다..

    저도 도마 받았습니다.. 아직 안써봐서.. 칼질할때 어떤 기분일까 궁금합니다.

  • 미모로 애국
    '12.4.20 7:08 PM

    옷. 고독님~, 육아게시판에 올려주신 좋은 다큐멘터리 잘 봤어요.
    나태해진 저의 엉덩이를 힘껏 뻥~! 걷어차주는 좋은 프로그램이었어요.

    저도 칼질은 아직 못해봤어요. 사실 포장도 못 뜯어봤어요.
    만두군이 깔고 앉아서 안줘요. ㅋㅋ

  • 9. 해피곰
    '12.4.20 6:54 PM

    미모로 애국님
    저 작년에 포도간장 만들었는데요
    어디에 쓰신다고 하셨는지 검색해보니 없네요

    좀 가르쳐주세요

  • 미모로 애국
    '12.4.20 7:09 PM

    오.. 포도간장~. 저도 한창 쓰고 있어요.

    일반 양조간장 대신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국간장 대용은 절대 안되어용~.
    불고기 재우실 때 쓰시면 고기 누린내 없고요, 오리엔탈 드레싱으로 만드시면 향긋한 포도향이 죽입니다.

  • 10. remy
    '12.4.20 7:16 PM

    도마를 도미로 읽은 1인 .... ㅠㅠ

  • 미모로 애국
    '12.4.20 7:22 PM

    어머낫, remy님!! 제 텃밭 스승님! 왜 그러셨어요. ㅋㅋㅋ

    저 지난 화요일에 텃밭에 청경채랑 아욱, 치마상추, 얼갈이 배추 등등 파종했어요.
    올 한해도 잘 부탁드려요. ^^

  • 11. 거북이
    '12.4.20 8:23 PM

    안데스 눈물소금?!?!...ㅎㅎ
    진짜 그런 소금이 있나요?

    도마...이뻐요!!...^^
    실리콘인가요???
    정말 반죽할 때 퉁!!치면 좋겠어요.
    포도간장은 뭐에요?...알려주시와요!!

  • 미모로 애국
    '12.4.21 8:01 AM

    안데스뿐만 아니라 중국 등 세계 등지에 과거 바다였던 곳이 융기한 곳들이 있어요.
    그곳의 지표면이 마르면서 그대로 소금으로 굳어요. 그걸 캐내면 소금~.
    볼리비아의 우유니나 터키의 튜즈굘 등이 대표적이에요. (헥헥.. 간만에 어려운 이야기했더니 머리가... )
    그렇지만 안데스의 눈물이니 어쩌구는 그냥 제 농담이에용. ^^;;

    포도간장은 예전에 제가 올렸던 글인데
    링크를 걸으니 잘려버리네요. 흑. ㅠ_ㅠ

    검색어에 '포도간장' 넣으시면 바로 떠요.

  • 12. 열무김치
    '12.4.21 5:13 AM

    젖은 소금 정말 신기하네요 !
    소금물이니 상하지도 않겠지요 ? 오호 느무 신기신기~~~
    만두군의 '우당탕탕 아이쿠' 만화는 무엇인가요 ?

  • 미모로 애국
    '12.4.21 7:59 AM

    아이들 죽 만들 때 써도 좋아요.

    우당탕탕 아이쿠는 EBS 에서 제작한 어린이 안전수칙 만화에요.
    머나먼 우주에서 온 아이쿠 왕자와 아이쿠에게 지구에서 살면서 필요한 안전수칙을 알려주는 레미의 이야기인데
    요즘 만두군이 초집중해서 봐요.

    http://home.ebs.co.kr/ikooo/index.html


    (제 생각으로는)
    아이쿠는 막 세상에 나와서 위험한 것 모르는 아가를 대표하는 것 같고요,
    역시 초보지만 조금 더 살아봐서 대충 눈치는 채는 엄마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것 같아요.
    가야도 지구 생활에 익숙해져야할테니 한번씩 보여주세요. ^^

  • 13. 마노
    '12.4.21 1:33 PM

    아~ 소금을 젖은 상태에서 써도 되는군요. 이런 생각은 못해봤는데 정말 좋은 팁입니다.^^
    저두 도마 왔더라구요.
    큰 건 매트로도 써도 될거 같고 전 작은 사이즈는 도톰해서 잘 쓰일거 같아요ㅎㅎ

  • 미모로 애국
    '12.4.22 7:29 AM

    작은 사이즈는 정말 손에 착 감기는 적당한 두께가 참 좋더라고요.
    저녁 준비하느라고 두부썰 때 썼는데 도마가 아까워서 칼질을 워낙 살살 하다보니
    지나가던 남편이 뒤에서 보고 '그거 도마라고 하지 않았어?'하더라고요. ㅋㅋㅋ

  • 14. 쿨한걸
    '12.4.22 1:49 AM

    새댁시절 소금통에 소금이 조금 남아있었는데 ..급한 성격탓에 숫가락에 물이 흥건한 상태로 소금을 뜨려다

    가 소금에 물이 들어가 녹았었다지요..........

    다음날 소금사는걸 잊어버린 초보새댁이 물에 젖은 소금을 쓰면서.........오잉..좋은데 ...했다지요.

    그러나...............거기서 끝!!!! 활용은 없었다지요..............

    이게 머리좋고 안좋고의 차이겠지요...........

  • 미모로 애국
    '12.4.22 7:29 AM

    저도 처음부터 의도하고 만들어 쓴건 아니고요.. ^^;;

    달걀찜을 할 때마다 어느 부분은 짜고, 어느 부분은 맹맹한 맛이고 그래서 만들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괜찮더라고요. 오호호호.

  • 15. 꼬꼬와황금돼지
    '12.4.22 8:16 AM

    젖은 소금~~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도마 받으신거 많이 축하드립니다.~~^^*

  • 미모로 애국
    '12.4.22 11:03 AM

    가까운 곳에 사시면 대여해드릴텐데... ^^;;

    꼬꼬와황금돼지님 댁의 화사한 화병대신 저희집 부엌에 진열해놓았어요. ㅎㅎ

  • 16. naamoo
    '12.4.23 11:24 AM

    감사합니다. !!

    오늘의 깨우침

    평생교육.
    죽을때까지 배울 것은 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0 솔이엄마 2024.04.15 11,568 2
40979 봄봄 9 juju 2024.04.13 8,549 1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5 행복나눔미소 2024.04.11 4,196 3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8 솔바람 2024.04.09 5,780 2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29 소년공원 2024.04.08 8,381 1
40975 특별한 외출 16 Alison 2024.04.07 7,107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5 김흥임 2024.04.06 5,574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3 주니엄마 2024.04.03 9,162 3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6 메이그린 2024.04.03 6,204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4 바람 2024.04.03 7,628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7,924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9,382 3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2,161 3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8,223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212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4,608 5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0,476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238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8 mayo짱 2024.03.08 15,162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2,723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5,992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617 6
40958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5 솔이엄마 2024.02.25 15,418 6
40957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5,138 1
40956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471 5
40955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516 4
40954 설날 플렉스 15 시원한 2024.02.16 10,042 4
40953 음력으로 새해 인사 드리러 왔어요 :-) 33 소년공원 2024.02.15 7,160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