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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우리 좌파들의 재결집과 나의 바램

부활 | 조회수 : 716
작성일 : 2012-04-15 18:24:02

자자, 다들 총선도 끝나고 며칠간의  멘붕에서 다들 헤어나오셨지요?

저도 물론, (우리 옥세자의 도움도 한 몫 -_-; 쿨럭)

제 남편도 선거담날 직원들하고 술마시다 새벽에 들어오더니만 이제 다시 트윗질로 행동개시,ㅋㅋ

어제 밤 잠든 저를 흔들어 깨우며 우리 귀요미가 컴백했다는 낭보를 알려주며 어찌나 좋아하던지..

여기까지 우리 부부 나이대가 짐작이 가십니까?

저 40대후반, 남편 50대초반..입니다. 젊은 시절 화염병 한 번 안 던져보고 기냥 저냥 아무 관심없이

살았던 데모의 마지막 세대...

근데 다 늙어서 나꼼수 때문에 좌파의 길을 걷기 시작하여 이렇게 깊은 곳까지 들어오고야 말았습니다.

4.11총선. 정말 우리 부부한테 정신적으로 큰 충격이었습니다. 아직까지도 뉴스를 안 보는 후유증이...

그치만 비온 뒤 땅이 더 굳어진다고 점점 더 확고해졌습니다.

그리고 여기도, 또 미권스도 또 김총수네도 들어가보면 모두들 멘붕에서 나와 나름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재정비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의 위로를 얻습니다.

사실, 지금도 총선 투표율과 결과를 심정적으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왜냐, 여지껏 그 수많은 선거를 했지만

이번처럼 주위에 투표를 많이 한 경우를 본 적이 없어요. 그리고 저희 회사 직원들, 주위사람, 거래처직원들

남편회사사람들, 제 친정, 시댁...모두모두 새누리당을 찍지 않았어요. 근데..두둥...투표율..........

거기서부터 전 아예 매체에서 떠드는 모든 결과를 마음속으로 승복하지 않았습니다. 당근 부정선거가

있었겠지요. 10.26 부정선거로 한번 혼이 난 그 분이 꼼꼼한 준비를 하지 않으셨겠습니까?

힘이 없는 우리쪽에서 그걸 밝혀내긴 어렵겠죠.

암튼 여기저기 돌아보니 다들 좀 더 확고한 이론과 논리로 중무장을 하면서 재정비를 하고

다시 집결하고자 하는 노력이 보이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전 새누리고 민통이로 뭐 이게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나꼼수를 존경하는 이유는 부정한 것을

부정하다고 얘기하는 그 정신입니다.

정직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잘 사는 나라가 되어야지 나쁜짓을 한 놈들끼리 계속 커넥션이 되어

그 나쁜짓을 또 다른 나쁜 짓으로 덮는 그런 나라에서 더 이상 살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 자식들이 그런 사람들에게 이용당하는 것이 싫어서구요.

전 지금 우리 주부들이 깨이면 희망이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바로 신세대와 구세대를 연결하는 교차점이니까요.

82에 있은지가 벌써 한 9년도 넘은 거 같은데..저 여기서 참 많은 것을 배웠어요. 살림에서 부터 사고방식 모두.

그래서 여기를 떠나 수가 없어요.

너무 정치얘기가 많다고 푸념 하신는데 그럴때도 있고 연예인 얘기 할 때도 있고 시댁욕, 친구욕, 뭐

할때도 있는거지요. 그래서 자게 아닙니까.

촛불시위도 82때문에 나갔고 미국소고기 수입반대 현수만 아직도 베란다에 걸려있습니다.ㅋㅋ

이번 대선 끝나고 내년엔 정치얘기보단 다른 얘기 더 많이 볼 수 있는 그런 좋은 시대가 되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한가한 일요일 저녁 그냥 주저리 주저리 써봤습니다.^^

 

IP : 221.139.xxx.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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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hua
    '12.4.15 6:29 PM (211.234.xxx.55)

    방가방가^^
    제가 82 를 하루에도 몇 번씩
    들락거리는 이유가
    원글님 같은 분의 글을 읽을 수
    있어서랍니다.

    총수 벙커에서 만나게 되면
    맥주 한 잔 해요**^^

  • 2. ..
    '12.4.15 6:30 PM (147.46.xxx.47)

    게시판 장악이에요.이런글 백퍼 공격당합니다.(상처받지 마시라고 미리 올립니다.)

  • 3. 이제부터... 다시...
    '12.4.15 6:31 PM (220.93.xxx.91)

    원글님 이야기에 격!!하게 동감합니다.
    40대 중반인 저, 50대 초반인 남편... 어제부터 비로소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더 강하게 일어설 준비하고 있는 김용민 트윗 접하고 마음 다졌습니다.
    쫄지 말고, 묵묵히 가자...
    원글님, 같이 힘내고 갑시다.

  • 4. 저도같이가요
    '12.4.15 6:43 PM (175.207.xxx.117)

    멘붕에서 빠져나와서 우리 어서 저들을 멘붕시켜요
    우리 질기게 가서 이깁시다 제발
    좋은 글 감사해요

  • 5. 쓸개코
    '12.4.15 7:00 PM (122.36.xxx.111)

    저도요~^^

  • 6. 지천명
    '12.4.15 8:07 PM (175.196.xxx.137)

    저도 40대 후반 남편은 50 초반입니다.
    저는 주말부터 회복 시작!!! 따져보니 일주일도 안됐네요 하~하~하~
    일단 회복되기 시작하니 힘이 솟아오릅니다.

    원글님 위댓글님 모두 반갑습니다.

  • 7. 에효
    '12.4.15 11:48 PM (211.41.xxx.106)

    지금도 무기력과 분노와 슬픔에서 헤어나오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며칠 82도 인터넷도 안했네요. 집에도 없었지만..
    뭐라고 말로 정리해 내는 건 아직도 무리 같고 그냥 심정적으로 추스러내려 애쓰고 있습니다.
    그냥 몇분이나마 동지감을 느끼는 자체도 위로가 되네요. 또 누군가 저를 보고 동질감 느끼시라고 굳이 한마디 덧붙여 적습니다.^^;
    힘내야죠. 그런데 아직도 아파요.

  • 8.
    '12.4.16 12:13 AM (121.132.xxx.218)

    공감합니다
    우리가 무얼할지 어떻게해야할지를 알려준결과입니다
    참고로 주위에서 새누리 찍었다는소리를 못들었는도 이런결과가 나왔으니...............
    내가20년넘게 그놈들을 찍어줬는데 남은투표권은 절대그럴일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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