쌉싸롬한 봄나물 & 오가피나물무침
오가피 나무...
작년부터 이웃언니가
오가피 나무순 따다가 나물로 무쳐먹어보라고
알려줬지만
오가피 나무가 어찌 생겼는지~
어찌 나물로 먹어야 하는지~
좀 낯설어서 미루고 있었는데
드디어
오가피순 나물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고사리밭에 끝에
오가피나무가 있네요.
작은 순들이 쏙쏙 올라오고 있어요.
오가피순은
쌉싸롬한 맛에
순이 자라면 쌈으로 먹어도 아주 좋다고 하네요..
오가피순을
똑똑...따서
주머니에 가득 담아 보았습니다.
딱 한접시 정도 나올 것 만큼 따 가지고 왔습니다.
오가피순을 깨끗히 다듬은 후~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쳤어요~
오가피순은
산삼잎과 비슷하고~
약효도 산삼 못지않다고 하네요.
성인병 예방과 치료는 물론
변비개선과 피부미용, 노화억제, 혈액순환,
중풍, 고혈압, 대사촉진, 근육강화, 기력회복 등...
정말 좋은 성분을 가득 가지고 있답니다.
봄나물은 보약이라더니
오가피나물이 딱 보약인듯 ...ㅎㅎ
시금치 무치듯~
소금간해서 깨끗하게 무쳐 보았습니다.
오가피의 쌉싸롬한 맛을 즐기기 위해
기름을 빼고 무쳤는데
깔끔하고 ...
봄나물의 향이 솔솔 느껴졌습니다.
보약이나 다름없는
나물이 준비 되었는데
그냥 지나가면 섭섭하다는 듯~
황대장~
색도 예쁜 앵두술을 준비했습니다.
머위나물과 오가피순 나물과
앵두술 한잔.
보약같은 안주를 앞에 놓고
한잔 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하루
이것이 작은 행복이지요.
주위에~
머위순도 쑥쑥 자라고 있답니다.
다음은
머위나물 무침도 소개해 볼게요~~
즐거운 휴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