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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북경 장가계의 기묘한 경치와 중국음식사진

| 조회수 : 4,651 | 추천수 : 43
작성일 : 2006-08-26 22:50:28
 

20년 전 대학을 함께 다닌 친구들과 함께


올 여름방학 기간 중 잠시 중국여행을 다녀왔다.

중국의 북경공항에 도착하자 조선족 가이드가 나타났다.


이름이 박철봉이었다.  철봉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우린 천단공원에 도착하였다.


아래는 칠성석(七星石, 치싱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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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 영락제가 베이징에 제천행사를 지낼 명당자리를 물색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하늘의 천문이 활짝 열리며 북두칠성이 떨어졌다고 한다.


그 자리에 7개의 돌이 남아 있었다.


이 돌들을 북두칠성을 상징하듯 7개였으나


훗날 건륭제가 그 동북쪽에 청나라 황실의 고향인 동북지방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


또 하나의 돌덩어리를 옮겨 놓아 지금은 모두 8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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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은퇴한 노인들이 천단에 조성된 공원이 모여서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른다.


가무는 한국인들이 전유물인가 했더니...


아마 우리나라라면 국악을 연주하며 전통노래를 불렀을까?


트로트를?


 


아래 사진은 기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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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단공원 내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건축물은 기년전(幾年殿)으로,


황제가 오곡이 풍성하기를 빌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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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 보이는 기년전 꼭대기만의 글자만 줌인하여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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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년전 전체 촬영 사진을 자세히 보면 올라가는 대리석 기단이 3단으로 되어 있다.


각기 다른 문양이 조각되어 있는데,


최상층에는 용 조각이,


중층에는 봉황,


하단에는 구름이 조각되어 있다. 


위의 사진은 중층에 조각된 봉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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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층의 용조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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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층의 봉황 얼굴 조각이다. 비가 오면 저 입으로 빗물이 콸콸 쏟아진다고 한다.


용, 봉황, 구름의 수많은 입들이 빗물을 토해내는 장면은 장관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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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제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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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푸르른 천단공원 수풀.


저기에 30분이라도 누워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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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예뻐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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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도착한 북경의 번화가.


수많은 노점상들이 줄맞추어 서 있고,


모두들 똑같이 꼬지를 팔고 있는데, 그 내용물은 다양하였다.


근처에 가자마자 중국음식 특유의 냄새가 났다.


그래서 저 과일마저도 그 이상한 냄새가 날 것 같았고,


당연히 사먹지 않았다. 대신 구운 옥수수를 사먹었다.


옥수수 하나에 5위안이었는데, 나에게는 100위안짜리 밖에 없었다.


100위안을 내니, 중국아줌마가 거스름돈을 주었다.


아줌마앞에서 거스름돈을 세어봤다.


10위안짜리가 1개 모자랐다.
중국아줌마에게 10위안지폐를 보여주면서 1개 모자란다하니, 마저 주었다.


의도적인 것 같아서 찜찜했다. 중국가면 거스름돈 하나까지도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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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에 좋다고 철봉 가이드가 강조했던 것. 중국인들의 음식상상력은 엽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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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아줌마가 "노사진"이라고 외쳤다.


노 픽쳐도 아니고 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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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서커스를 관람했다.


사진기를 꺼내어 촬영하는데,


옆에서 경화가 서커스는 촬영하면 공연자가 심리적 불안을 일으켜 위험해서 촬영하면 안된단다.


후레쉬 안 터뜨리고 보이지 않게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몇 컷 찍는데, 안내원이 와서 찍지마라 했다.


어떻게 알았을까?


결과적으로 몰상식한 한국인이 되어 버렸다. ㅡㅡ;


참고로 금강산에 갔다온 경화에 말에 의하면


북한 금강산의 서커스는 북경보다 아주 많~이 훌륭하단다. 비교가 안될만큼.


거기서 촬영금지라고 했는데 무시하고 찍던 남한 사람이 북한사람에 의해 중간에 퇴장당하고,


끝날때 까지 못 들어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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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연체 동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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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무거운 쇠로 된 장독을 두 발로 마구 돌렸던


희한한 북경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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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처음 묵었던 5성급 호텔 "구화산장(Jiuhua spa& resort)"이었다.


호텔이 너무나 넓어서 무한지대큐에도 소개되었었다.


그때 티비로 보면서 대단하다. 대단하다라고 생각하던 그 호텔로 우린 갔었다.


건물과 건물 사이로 이동할 때에는 모노레일(기차)를 타고가야 가능하고,


한번 나가면 찾아올 수 없을 것 같았다.


정옥이는 나무도 꽃도 숲도 없는 삭막한 호텔이라고 맘에 안든다고 하였다.


그건 그랬다.


화장실의 세면용 도자기는 중국 호텔의 특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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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화산장은 만리장성과 가까운 곳에 있다. 거기서 자고 다음날 만리장성을 구경하면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다.


만리장성에 올라간 그날, 뿌연 안개가 끼여 있어 시계가 넓지 않았다.


끝을 알 수 없는 만리장성의 끝을 더욱 볼 수 없었다. 상상에 맡길 수 밖에.


우리나라의 길이가 3천리니깐. 만리장성은 3배가 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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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일의 면적을 자랑하는 천안문 광장이다. 치열했던 6.4민주화 운동의 직접적인 흔적은 없다.


중국사람에게 천안문사태 이야기를 꺼내면 대답을 기피한다고 한다.


별로 잘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그들이 화제로 삼지 않는다고 한다.


문화대혁명과 천안문사태는 아직도 그들의 치부인가보다.


광장을 중심으로 천안문, 인민 대회당, 중국 역사박물관, 모택동 주석 기념당 , 인민영웅기념비 등이 모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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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사 박물관?


무지 들어가고 싶었다.


천안문 광장에 도착하자 가이드의 촬영한 시간 10분 드리께요 라는 말에 놀라.


역사박물관은 안 들어가요?


거긴 역사 박물관인데요? 손님들도 별로 안 좋아하구요.


그런데 우린 가고 싶어요.


보통 저기는 사람들이 안가요.


(결국 못갔다. 슬펐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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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인민대회당인듯 . 인민영웅기념비.


중국대장정을 성공리에 마치고, 중국공산혁명을 완성한 모택동 시대에 만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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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이다. 저 사진은 모택동.


중국은 어딜가나 저 사진을 많이 볼 수 있다.


우리에겐 공산주의자이지만, 중국인에겐 영웅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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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없는 자금성을 보고 정옥이가 삭막하고 썰렁해서 좋은 줄 하나도 모르겠다고 투덜댔다.


나무가 없는 이유는 황제만 사는 곳에 감히 나무가 심을 수 없다고 해서 그렇단다.


네이버 지식인에 나와 있듯이 자객이 숨을 곳을 없애기 위해서라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철봉가이드님이 강조하셨다.


네이버에 찾아보니 정말 모조리 자객때문이라고 나와 있다. 황당했다.


궁궐 외성에는 해자가 있어 자객들이 그 물을 뛰어넘을 수도 없고,


담 높이 또한 15미터 쯤 되므로 자객들이 애초에 침입이 불가능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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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실크 공장에 갔다.


저건 누에이다. 우리나라에 수출된다는 번데기.


저렇게 온갖 화학약품에 찌들어 있는 저 번데기를 우린 화학조미료를 듬뿍 쳐서 맛있다고 먹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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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의 실을 뭉쳐 만든 후에 서너명의 사람이 잡아 당긴다. 저것은 솜이 아니라 실이다.


실이 워낙 가늘기 때문에 솜처럼 느껴진다.


  


이틀동안 중국음식만 먹다보니 괴로웠다.


상을 닦아도 어찌 그리 지저분한지, 맛도 맞지 않지만, 모든 것이 더럽게 느껴졌다.


중국음식을 아예 먹지 못하는 우리 패키지팀의 이쁜 아가씨들이 안되었다.


장가계에 도착하자 우리를 위해 한국식당으로 안내하겠다고 했다.


비행기에서 기내식을 먹었는데,


또 저녁식사가 나와서 부담스러웠다.


난 원래 삼겹살을 안 먹으니, 겉절이와 반찬만 집어 먹었다.


중국의 삼겹살은 왜 저렇게 둥글게 생겼는지 모르겠다.


참 중국의 맥주병은 초록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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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보이는 사진은 잡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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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잡채면이 우동면 같았다. 퉁퉁불은 잡채. 흑흑. 간장만 들이부은 것 같았다. 그래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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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의 사진은 무엇일까?


도대체.


 


된장찌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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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계에서 하룻밤을 묵은 후에 반자연ㅡ반인공의 호수인 보봉호를 갔다.


배를 타기 위해 인산인해를 사람속을 뚫고 들어가느라 진땀뺐다.


앞에 재은이는 벌써 들어가 있고,


나는 들어갈려해도 뒤에 처진 경화와 정옥이 때문에 머뭇머뭇했다.


나는 어찌 들어갔는데, 경화와 정옥이는 뚫고 나오다가 괜히 욕만 먹어서 속상해 했다.


우리 일행이 단체로 표를 끊어서 단체로 들어가야 하는데, 둘만 나오지 못해서 모든 줄이 막혀 있었던 것이다.


거긴 모두 한국사람들만 있었다.


차례를 지키기는 커녕 힘으로 밀어부쳐 오히려 앞에 밀고들어오는 한국인들의 덩치가 지겨웠다.


특히 장가계는 어찌 한국사람들만 있는건지.


 


겨우 배를 타니, 시원하고 경치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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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가족의 처녀가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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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가 아주 예뻤다.  거기에는 토가족만의 이유가 있었다.


장가계는 원래 토가족이라는 소수민족이 사는 곳이란다.


그런데 배에 탄 가이드가 갑자기 노래를 부르란다.


아무나 지적을 하고 그 사람이  또 딴 사람을 지적하고.


갑자기 정옥이가 걸렸다.


정옥이는 가수니깐 다행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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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고


외로운 갈대밭에 슬피 우는 두견새야~


열여덟 딸기같은 어린 내 순정


너마너 떠나가면 나는나는 어쩌나?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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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발군의 실력으로 노래를 마쳤다.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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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비싸다는 지문인식 IC 입장권 카드를 통과하고나서


천자산 케이블카를 타고 장가계를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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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계에는 너무나 높은 수직 봉우리가 무수하게 서 있다.


아직도 모른다고 한다.


저 봉우리의 높이가 얼마인지,


저 밑에 누가 사는지,


아무도 내려가본 사람이 없다고 한다.


저 밑이 땅인지 물인지 불인지.....


어느날 누군가 저 밑으로 추락했는데, 수색불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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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사람들은 자물쇠를 달면서 자신의 평안을 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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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산 삼림공원을 내려오니, 토가족 젊은이들이 공연을 하였다.


그들의 얼굴이 환하고 행복해보였다.


토가족은 대대로 산적질을 하며 사는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토가족의 전통노래가 있는데 가사가


"도둑질을 해서 우리를 먹여 살리시는 고마우신 아버지"라는 구절이 있다한다.


그들은 장가계 원가계의 험준한 산악지대에 살다보니,


어딘가 숨어 있다가 지나가는 사람을 습격하기에 적절했을 것이다.


평야가 많지 않아서 농사짓기도 어려웠을 것이니깐, 순리의 선택이었을지도.


 


고구려의 약탈경제를 용맹하고 남성다운 기백으로 칭찬하는 우리의 아량을 적용해도 될까?


 


토가족들은 아기가 태어나면 온 마을사람들이 모여서 대성통곡을 한다고 한다.


이 험난한 세상에 태어나 얼마나 힘들고 어렵게 살지 안타까워서 운다고 한다.


토가족들은 사람이 죽으면 온 마을사람들이 모여서 기뻐서 축제를 한다고 한다.


이 모진 세상을 떠나 하늘나라로 돌아가 편안하게 살 것이니 합동 축하를 한다는 것이다.


 


토가족 젊은이들은 매년 3월3일 미팅파티를 연다고 한다.


이날에는 토가족 처녀 총각들이 한자리에 모여 앉아 노래로 자기의 의사를 상대방에게 전한다.


먼저 총각이 노래를 한마디 부르면 처녀가 노래로 화답한다.


마지막 사랑고백은 역시 서로 발등을 살며시 밟으며 장래를 약속하게 한다.


토가족들은 결혼하면 남자는 낮에 산적을 해서 무언가를 획득해서 저녁에 온다.


집에 도착한 남자가 저녁밥을 부랴사랴 짓는다.


여자들은 그동안 여자들끼리 모여서 하루종일 투전을 한다고 한다.


남자가 밥상을 차려주면 먹는다고 한다.


토가족은 모계중심 사회로 여자의 성을 따르며 일처다부제라고 한다.


 


토가족의 여인들은 결혼을 결정할 때도 여자가 주도한다.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으면 발등을 밟으며 청혼을 한다.


어느 한국 남자가 관광을 왔다가 토가족 여자에게 발등을 찍히고 말았고,


결국 1천위안, 우리 돈으로 15만원을 주고 간신히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단다.


토가족은 여자아이가 태어나면 생후 한 달 이후, 15세까지 계속 울린다.


여자는 시집간 첫날 시부모 앞에서도 구성지게 울어야 한단다.


눈이 퉁퉁 붓도록 구성지게 울어야 집안사람으로 인정하고 재산상속도 해주며, 곳간 열쇠도 준다.


만약 눈이 많이 붓지 않으면 3년을 더 연습할 때까지 곳간 열쇠를 안준단다.


 


그래서 그런지 장가계에서 만나는 토가족 아가씨들은 하나같이 노래를 잘했고, 목소리도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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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토가족 아가씨들이 한국노래를 무지 많이 불렀다.


 


얄밉게 떠난 님아~ 얄밉게 떠난 님아~


내 청춘 내 운명을 짓밟아 놓고 얄밉게 떠나~안 님아~


 


그들의 울음노래 문화도 점점 상업화에 물들어가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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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가 천자 자연보호구였던가?


하룡장군의 동상이다.


하룡장군은 토가족의 영웅이다.


모택동은 대장정 당시에 중국 곳곳의 인심을 흡수했고,


토가족 지역에선 하룡장군을 픽업 발굴했다고 한다.


나중에 6.25전쟁이 일어나고, 중국의 역습으로 1.4후퇴를 할 때


하룡장군이 제일 앞에서 탱크를 앞세우고 진격했다고 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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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계인지 원가계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잠자리만은 저 뾰족한 기암괴석을 마음대로 넘나들고 있었다.


줌으로 당겨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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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자매 바위란다.


아기가진 언니, 아기 업은 언니...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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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동굴 입구이다. 천자산을 올라갈 때처럼 인력거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 사람들은 1년동안 인력거일을 하면 3년을 쉰다고 한다.


팔뚝이 불끈 솟아오른 힘줄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한번 타는데 3만원 전후였다.


이 사람들은 3만원이라고 불러놓고 막상 내릴 때가 되면


인력거 1사람당 3만원이므로 6만원을 내놓으라고 한단다.


처음부터 정확하게 협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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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계 국립공원 입구에 들어가니 역시나 토가족 아가씨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박수좀 치세요.


돈도 좀 주세요.


 


비내리는 호남선 남행 열차에 흔들리는 차창너머로


눈물이 흐르고 내눈물도 흐르고 잃어버린 첫사랑도 흐르네~~


발음도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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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 동굴이다.


토가족의 어느 농부가 몇 년전에 우연히 발견했다고 한다.


당시 토가족들은 어두운 동굴에서 재앙이 나온다고 하여 폐쇄하고 근처에 가보지도 않았는데,


북경에서 대학을 나온 사람이 장가계지역에 근무하러 왔다가


처음 탐험하였고 이후 개발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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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동굴로 가는 날은 무지무지~


더웠다. 


동굴로 들어가는 순간 정말 시원했었다.


에어컨 바람보다 훨씬 시원하고 상쾌한 동굴에서


석주, 석순, 종주석 등을 마음껏 구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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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토가족 민속촌이다. 토가족 민속촌은 예상보다 훨씬 재밌고 볼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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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황당처럼 큰 나무에 울긋불긋 매단 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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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가족들이 전통적으로 쓰던 것이란다.


죄인을 때릴 때 쓰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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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가족의 왕궁이란다.


그것을 민속촌으로 옮겨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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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념비는 하룡장군의 것이다.


하룡장군이 아직도 토가족을 지켜주고 있다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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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에 있는 저 용은  배수관이다.  비가  오면 용이 물을 마구마구 토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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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가 천문산이다. 산에 뚫린 구멍이 아니라, 하늘로 들어가는 문이다.


몇 해전에 티비에서도 서양의 항공기들이 저 구멍을 통과하는 것을 방영했다고 한다.


옵션으로 구경하신 분들은 정말 좋았다고 한다.


우린 안간 대신 멀리서 촬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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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가족의 연자방아이다. 어찌 이리 비슷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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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가족 아주머니의 공연이었다.


토가족 전통 노래를 부르고 나서 아리랑을 불러주었다.


어떤 한국인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노래를 하고 춤을 추니,


왼쪽의 토가족 아주머니의 얼굴이 환해졌다.


아주머니의 노래솜씨와 춤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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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가족 소년 소녀들이 나와서 공연을 하였다.
대나무춤은 필리핀 전통춤으로 알았는데, 남방계통의 공유 문화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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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가족 소녀들이 관람객들의 손을 끌고가서 같이 추자고 하였다.


나도 추었다.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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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토가족들은 머리를 풀어헤치고


그 까맣고 숱많고 긴 머리들을 잡고 춤을 추었다.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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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지변으로 귀국 비행기를 타지 못하고


덕분에 하루 더 북경에서 자게 되었다.


Traders Hotel은 정말 최고였다.


깨끗하고 포근하고 편안함 그 자체였다.


그동안의 피곤함과 마음졸임을 그 호텔의 휴식으로 말끔히 씻어 내었다.


그 호텔은 북경4일투어 상품일 때 묵는 곳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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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의 식사도 일품이었다.


지금까지의 지저분한 중국음식과는 차원이 다른


정통 중국식이었다.


냄새도 나지 않고 맛도 일품이었다.


귀국을 못한 것이 오히려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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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추 볶음을 만드는 방법은 정말 배우고 싶었다. 


너무 맛있어서 한그릇 혼자서 다 먹고 싶었지만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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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또 하나의 야채 볶음. 신선로처럼 계속 데우면서 먹는건데 맛있었다. 또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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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찜인데 다들 맛있다고 했다.


육류를 잘 안  먹는 나는 먹어보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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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이다.


정통 탕수육이다. 우리나라 유과처럼 바삭바삭하다. 


보통 우리나라 탕수육은 물컹한데 이건 과자같았다.


약간 매콤하면서도 바삭한 것이 내가 맛본 최고의 탕수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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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동이 즐겨먹었다던 동파육이다.


모택동이 어렸을 적 간장 장독이 빠진 벌레를 보고 절대로 간장넣은 음식은 안 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돼지고기 삶은 것만은 간장양념에 다시 한번 조리해서 먹었다든가.


다른 곳의 동파육과는 질이 틀렸다.


고기도 물론이거니와 맛있는 밤까지.....


물론 나는 밤만 먹었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친 후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그 호텔은 깨끗하고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것은 물론


게다가 북경 중심지에 있어서 저녁에 북경 거리를 구경할 수 있다. 


우리가 조금 늦게 나오는 바람에


벌써 문닫은 상점이 많아 많이 구경 못했다.


그러나 서구문화권인 스타벅스는 12시까지 문을 연다고 했다.


우린 된장아줌마가 되기로 했다.


질 좋은 원두커피의 향속에서 행복함이 더해졌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호텔에서 잠을 잔 후 다음날은


짝퉁 백화점을 비롯하여 쇼핑을 하였다.


쇼핑하면서 먹은 중국 호떡이 참 맛있었다.


음료수카페에 들어가서 먹은 과일쥬스가 참 맛있었다.


재은이가 중국어 배운 것을 물어본다고


카페의 총각점원에서 1,2,3,4,~~~를 물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총각점원이 참 시원시원하게 대답을 잘 해 주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북경공항으로 이동하는 중에 기름을 주유하러 갔다.


바로 옆의 2층 버스가 특이했다.


이 버스는 내몽고까지 가는 버스란다.


내몽고까지 열흘 넘게 걸리므로 버스에서 먹고 자고...


자세히 보면 의자에서 180도 누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우리 다음에 내몽고도 한번 가볼까?"


 


인천공항에서 입국수속 밟으니 새벽 2시가 넘었다.


하나투어 측에서 대구오는 리무진 버스를 제공해 주었다.


넓은 의자에서 편하게 자면서 대구로 왔다.


대구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6시반쯤.


6일동안 대학생시절처럼 수다떨며 지냈던 친구들과 헤어졌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투썬맘
    '06.8.27 2:56 PM

    현장감있는 사진 잘 보았어여

    친구들과의 여행 참 좋아 보이네요~

    저두 가보고 싶어요~

  • 2. 리모콘
    '06.8.27 6:33 PM

    제가 다 갔다온 것 같네요.....친구들끼리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군요.,,,,,부러워라..

  • 3. 브룩쉴패
    '06.8.28 11:59 AM

    저두 공짜로 집에 앉아서 장가계 다녀온 것 같네요.
    진기한 구경거리 많이 올려주셔서 감사^^

  • 4. 진선미애
    '06.8.28 2:50 PM

    저도 4박5일 서안 장가계로 휴가 갔다왔는데 사진이 제가 찍은거랑 어찌 이리 다를까요
    전 별로 추천 드리고 싶지 않네요 (개인적인 생각)
    경치는 좋고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곳이지만 음식이며 주위환경(한국에 있는건지 외국에 온건지 구분이 안될정도로 한국화되어 있더라구요) 그리고 관광객의 90퍼센트가 한국사람인듯....
    그런데 이렇게 잘 찍으신 사진으로 보니까 좋네요 직접 가서 본것보다 많이요 *^^*

  • 5. 코알라^&^
    '06.8.28 10:07 PM

    덕분에 저도 관강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6. 파도
    '06.8.29 6:16 PM

    부러워요~~~덕분에 구경한번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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