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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밤새 눈물쏟고 굶다가...나 이제 새누리 지지할까해~

정권교체 | 조회수 : 2,486
작성일 : 2012-04-12 13:31:38

밤새 눈물에 한숨에 밥도 굶고

티비보면서 통곡하다가

아침에 출근하는 신랑 와이셔츠도 안빨아 놔서

신랑 엇그제 입던거 다시 입고 가고 ㅠㅠㅠㅠㅠㅠㅠ

아이들 유치원 보내고 정신빠져있다가

이제사 밥한술 뜨고 컴을 켰고 82에 왔네요

신랑이 어제 그러네요

그동안 정치에 대해 하나도 모르다가 뒤늦게 이번 정권들어 미쳐있으니

너무 힘들어 하지 말고 관심을 약간 끊으라네요

그냥 투표날 투표나 하자네요

이 결과 보려고 08년도 소고기 집회때 돌쟁이 딸아이까지 데리고 촛불집회 다니고

돌쟁이 업고 지하철돌며 현정권 기사 내돈 주고 뽑아서 사람들에게 돌리고

촛불 초창기 바람 무지 불던날...사람들 없을까봐 혼자서 나간 집회에

슬그머니 신랑이 같이 따라와,,,부는 바람에 꺼지는 촛불을 서로 켜주며,,,

모인 사람들과 눈물 흘리며 노래 불렀는데

소고기도 못막고 4대강도 못막고 fta도 못막고

젤루 소중한 우리의 노대통령도 못지키고

이날만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어떻게 기다린날인데

부정투표 분명히 있을거 알고 민주당이고 선관위고 전화해대고

여기저기 인터넷에 글올려서 걱정하고

어젠 너무 지치고 화가나서 신랑더러 그랬네요

나 그냥 정치 끊을까봐

나 그냥 새나라당 지지할까봐

그냥 그네 할머니 지지할까봐

미친듯 욕하고 울고 불고

티비도 틀면 그년 쳐웃고 있어서 미치겟고

명바귀 또 얼마나 쳐웃을까 미치겟고

거기다 10.26때도 부정선거 못잡으면 총선 대선 위험하다 했는데  버젓이 또 당하고

대선때도 이런일 또 생길테고

아 정말 의욕안생기네요

인터넷 카페엔 사람들이 욕하고 분노하고 의욕없는 소리 해대고

나 괜히 정치 관심 가졌나봐 하며 몰랐던때가 차라리 속편했지 싶고

그러다가 밥한술을 뜨고 82에 들어왔네요

또 다시 글을 보며 위로하고 위로받고

또 다시 난 이렇게 일어서네요

아직은 힘들지만 나꼼수를 사랑하고 지지할거고

끝까지 저들을 향해 싸울래요

 

 

 

IP : 119.70.xxx.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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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hua
    '12.4.12 1:34 PM (1.241.xxx.82)

    벙커원에서 만납시다...
    원글님 맘 ======= 제 맘.

  • 2. ...
    '12.4.12 1:34 PM (59.86.xxx.217)

    원글님마음이 꼭 제마음이네요
    우리 다시 기운내고 일어납시다
    우리까지 포기하면 대한민국은 희망이없어요
    그리고 나꼼수는 우리가 지켜줘야지요

  • 3. 원글
    '12.4.12 1:35 PM (119.70.xxx.201)

    이럴때 82분들 만나서 원없이 울고 수다떨고 싶네요
    주변에 이런쪽으로 맘통하는 사람이 왜 없는지

  • 4. 원글님도
    '12.4.12 1:35 PM (122.47.xxx.4)

    저도 초록입니다^^
    절대 친일파 수구꼴통은 될수 없지요
    울지 마세요
    그리고 힘내시고 천천히 갑시다

  • 5. ...
    '12.4.12 1:36 PM (110.14.xxx.206)

    나 죽는 날까지 싸울겁니다.
    내가 원래 좀 질기거든요

  • 6. 11
    '12.4.12 1:36 PM (121.132.xxx.52)

    의욕없고 식욕떨어지고 ㅠㅠ아프면 아프다고 말하고 우리같이 치유받아요!!홧병나면 안돼요~
    그리고 마지막에 웃으면 되죠 ^_______________________^이렇게!

  • 7. 살구둑
    '12.4.12 1:37 PM (175.206.xxx.216)

    하루 아침에 빨갱이 됐습니다 ㅠㅠㅠ 강원도...
    깔끔하지 않은 감정 풀기 힘드네요.

  • 8.
    '12.4.12 1:38 PM (115.89.xxx.226)

    저도 이제야 좀 정신을 차렸습니다.
    다시 신발끈을 조여야죠.
    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고
    희망의 싹도 조금 볼 수 있었으니....

  • 9. 애쓰셨어요
    '12.4.12 1:39 PM (118.34.xxx.230)

    뼈아픈 패배이기는 하지만 마냥 이기는 게임만 할 수 있는 인생이 아니니까요.
    우리나 그들이나..
    너무 맘 아파하지마세요.
    우리 지금은 서로를 보듬고 위로하면서 기운 내봐요.

  • 10. 다시
    '12.4.12 1:40 PM (119.64.xxx.3)

    힘내야죠.
    이번에 처음으로 투표권이 생긴 큰아들 데리고
    한표를 더 보탰는데도 결과가 아쉽게 되었네요.
    그래도
    또 내일의 태양이 뜹니다.화이팅!!

  • 11. ..
    '12.4.12 1:42 PM (114.203.xxx.146)

    멘붕상태에서 겨우 깨어났습니다.
    여기 고양 덕양을...이백표차이로 새누리한테 졌네요.
    이천표 가까이 얻은 진보신당도 밉고...ㅠㅜ

    다시 일어서야지요.
    인생 길잖아요...
    우리 다시 힘 내요. 결과도 중요하지만 이게 우리 사는 과정이고..우린 옳은 길을 가고 있으니까요.^^

  • 12. 00
    '12.4.12 1:47 PM (116.120.xxx.4)

    나꼼수 싸랑합니다.
    다들 힘내요!!!!!!!!!!!!

    우리가 이렇게 부서지는게 저들이 바라는 거잖아요.
    인동초...
    어던 비비람에도 굴하지않고 일어섯던 김대중 대통령님을 생각합니다.
    우리 힘내요.
    아예 희망이 없는건 아니잖아요.

  • 13. 중3 아들이..
    '12.4.12 1:48 PM (222.116.xxx.180)

    오늘 아침에 "엄마~ 박정희가 총에 맞아 죽은게 안좋았던 것 같아... 그냥 평범하게 죽었어야 노인들이 박근혜에게 측은함을 안느끼지... 엄마 생각은 어때?" 라고 하는데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습니다.
    멘붕인가 봐요~~~

  • 14. 이제야
    '12.4.12 2:00 PM (1.247.xxx.231)

    마음이 좀 괜찮아졌어요

    어제 저녁은 긴장되서 우유 한잔으로 애들 밥도 대충 주고 속끓이다가

    끝까지 개표방송 볼 자신이 없어서 자려는데도 잠을 못자겠더라구요. 밤새 못자고 뒤척이다

    머리가 띵해서 낮잠 좀 자고 정신 가다듬는 중이예요

  • 15. ...
    '12.4.12 2:03 PM (221.147.xxx.4)

    점심시간에 밥 먹다가
    통곡을 했습니다.
    5.23일 그 분이 가신 날이 가까워 오는데
    우리가 지난 4년을 어떻게 보냈는데
    처음 맞이한 총선을 그네에게 뺏기다니요.
    저~~
    괴로워서 미칠 것 같습니다.
    확 이 나라 떠나서
    망하던 말던 조롱하고 살고 싶으나
    갈 나라도 없고 능력도 없고.

    MBC 파업 구호처럼
    "질기고 독하고 당당하게"
    싸워야 한다는 것은 아나
    오늘은 너무 서러워 힘이 듭니다.

  • 16. 아들말이 답인지도...
    '12.4.12 2:03 PM (218.55.xxx.204)

    대통령이 무슨 불이이웃돕기 적선하는것도 아니고 아버지 총 맞아 죽었다고 그 딸이
    불쌍해서 지지하는 이 대책없이 답답한 노인들... 좀... 들... 고만들 살아주셨으면...

  • 17. 저두요
    '12.4.12 2:04 PM (222.117.xxx.122)

    나는 부산 출신이고
    재산도 쫌 많고
    미래를 걱정해 주어야할 아이도 없는데
    왜 자발적 야당이 되어
    이토록 맘 고생을 하고 사는지...
    어제 새벽까지 뒤척이다 몸살로 앓고...
    나 진짜 이제부터 맘 편히 새누리 할까봐요.

  • 18. 아....
    '12.4.12 2:04 PM (175.113.xxx.97)

    글 보니까 또 눈물나요.ㅠ ㅠ

  • 19. 부엉이
    '12.4.12 2:15 PM (114.206.xxx.31)

    그럽시다. 같이 갑시다 .

  • 20. 원글님 심정과 저도 같네요
    '12.4.12 2:20 PM (218.55.xxx.204)

    저는 대형마트나 에스엠에스 슈퍼랑 거래하면서 안정된수입 얻고 있는데도
    영세한 개인사업자보다 매출과 결제가 잘 되는 편이지만...
    야당 지지합니다... 나만 혼자 잘먹고 잘산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기에
    내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에 기본적인 정의는 살아있다는걸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가르치고 싶은데... 그게 이렇게 힘든일이네요
    그런데 자기한테 하등..해주는게 없는 새누리당이나 박근혜를 지지하는 분들 보면
    정말 너무나 한심하고 막 화가 나더군요...
    특히 영업용 택시기사중에서도 그런 분들이 좀 있어요

  • 21. ㅠㅠ
    '12.4.12 2:28 PM (220.72.xxx.65)

    정말 그 분을 어떻게 보내고 첨 맞이한 총선인데...ㅠㅠㅠㅠㅠ

    그분을 어떻게 보냈는데..ㅠㅠㅠㅠㅠㅠ

  • 22. 목이 메여서...
    '12.4.12 2:31 PM (59.10.xxx.69)

    아무말도 할 수가 없어요
    그냥 눈물만 나요...
    무식한 것들만 따로 살면 좋겠네요...ㅜㅜ

  • 23. 한숨뿐
    '12.4.12 2:37 PM (112.161.xxx.119)

    오늘 아침 눈 뜨니 더욱 무기력해지네요.

    한숨만 나오고...

    이런 결과 너무 뜻밖이라 그런가봐요

  • 24. ...
    '12.4.12 2:41 PM (180.231.xxx.4)

    처음부터 몰랐으면 모를까 진실과 정의에 조금이라도 눈을 뜬 이상 다시 무지의 상태로 돌아가긴 어렵죠.
    어떤 것도 나를 불행하게 하지는 못한다고 생각해요.
    열심히, 즐겁게 최선을 다해봤는데 안됐으면...또 하면 되죠 뭐.
    강제로 새누리당과 박그네 좋아하려 애쓰는 것보단 훨씬 할만한 일이잖아요~^^

  • 25. ...
    '12.4.12 2:44 PM (221.153.xxx.65)

    정말 이런 결과는 발톱만큼도 상상해보지 못했는데...
    성공을 자축하며 어제 저녁 남편과 맥주와 안주 준비하면서 출구조사를 보는 순간.....ㅜ.ㅜ
    그 술과 안주는 자책의 제물이 되었네요.

    우리 힘내요 힘!!!!!!!!!!!!!!!!!!!!!!

  • 26. ㅜㅜ
    '12.4.12 4:34 PM (118.223.xxx.73)

    어젠 너무 기운없어서
    셤본다는 아들 니 실력으로 보라고 떠밀고 넋빼고 있었는데.
    누구 좋으라고 이러구 있겠어요 .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힘냅시다
    새대가리 지지하기엔...
    우린 너무 지적입니다

  • 27. 나무꾼
    '12.4.12 8:13 PM (218.157.xxx.25)

    여러분 마음고생 많이 하셧네요
    그레도 68석인가 보다는 127석인가요 지금
    여러분 기죽지말고 우리다시 일어나요
    여기지리산 섬진강변 양쪽길이 하얀색으로
    도배 했네요 기분전환들 하시고 다시한번 일어나지요 전
    이슴만 정권땐 중학생 4.19를 그때 노량진에서 봤어요 서울
    신문사 불타는거 고등학교때 5 16 너무 암울한시기엿습니다
    월남에서 69년도 유신헌법인지 투표했어요
    기억이 암울암울 9월인거 같아요 청장이 제손끌어다 찬성표에 꽝
    군 부제자투표 지금은 몰라도 옟날엔 엉망이엇죠
    근데 지금우리가 유신시절에 살아요 민간인사찰하고
    강남을의 투표함 저만의 망령된 생각일까요 .

  • 28. 토닥토닥
    '12.4.13 12:43 AM (211.176.xxx.112)

    원글님 저 많이 질겨요.
    한번 맘 먹기가 어렵지 맘 먹으면 변치 않는 사람이거든요.
    우리 같이 끝까지 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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