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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이가 청소에 관하여 쓴글

| 조회수 : 51,101 | 추천수 : 1
작성일 : 2008-02-12 09:29:19
인터넷에서 글을 읽다가 너무 좋은글이고 우리 82cook회원들도 공감할 일이라고
생각해서 글을 남깁니다.



한참 컨트리 소품이 레몬테라스(줄임:레테)를 휩쓸고 다닐 때 필 받아서 인터넷에서

뭔 계란 바구니, 틴 시계, 런드리함, 알미늄 세제통 등 소품을 참 많이도 구입했답니다.

물론 단품으로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그것들을  모아놓으니 가격이 꽤 하더군요. 결혼 2년차까지는 레테에서 고런 재미로 소품에 열광하고 리폼에 목 메고(괘종이,랩걸이,타일탁자에 도전)

암튼 그랬는데요. 결혼 5년차인 지금은 그 소품들 다 없어졌습니다.^^

왜냐구요? 청소하기가 영 힘들더군요. 주방에 가도 소품들 한 가득(식탁 옆에 있는 닭모가지 계란바구니를 울 친정 엄마는 볼 때마다 혀를 차셨다는 '계란 다 썩어야~'),  침대 옆의 작은 칠판도 몇 달 지나니 먼지만 쌓이더군요. 그래서 이제는 그냥 청소합니다. 주방에도 소품은 없습니다. 그냥 싱크대에 아무 것도 안 올려있는게 제일 깨끗하더군요. 저녁 설겆이 끝내고 행주로 주방 구석구석 닦아 줄 때 걸리는게 없어야 닦을 맛이 납니다. 가스렌지도 매일 닦아 줍니다. 그래야 힘이 안 들고 찌든 때가 없거든요. 찌든 때 생기면 더 힘듭니다.

식탁에 아무 것도 없이 유리 반질반질 하게 닦아 놓는게

가장 폼나더군요. 뭐 주으러 다닐 시간에 재활용 빨랑 빨랑 내다버리고, 옷장에서 안 입는 옷 버려서 수납 공간 만들고, 아침 10시 땡 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청소하고(극세사 먼지걸레+핸디형청소기+물걸레), 주방에 안 쓰는 용품 골라내서 재활용 시장에 내다 팔고 암튼 아무리 인테리어 잘 해놓고도 다용도실에 신문 한보따리, 자잘한 과자박스, 빈 깡통 수북히 쌓여 있으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레테에서 항상 청소와 수납을 검색해서 싹 다 봅니다. 제가 청소형 인간은 절대
아닙니다. 단지 인테리어고 리폼이고 뭐고 다 해본 결과 예쁘고 좋은 집은 깨끗한 집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제가 청소 잘 안하고 물건 주으러 다닐 때는 남편이 집에 오면 화를 냈습니다.
집이 뭔 고물상이냐구요. 분리수거도 남편이 해줄 때까지 기다리고 안했더니 집이 금방 난장판이
되서 이제는 그때 그때 뭐가 나올 때마다 그냥 갖다 버립니다.  

머리 속에 한가지만 넣고 다닙니다. 항상 처음의 상태를 유지하자구요. 물론 쉽지 않지만
의식적으로 떠올리다 보니 몸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더군요.

아침 10시에는 무조건 최소 20분은 온 방의 문을 열고 환기 시켜 줘야 합니다.

특히 인테리어 공사를 했다면 새집 증후군 때문에라도 습관화 해야 합니다.

그 때 집안의 미세먼지와 오염 물질들이 지발로 기어나갑니다.

이불은 매일 일광소독을 해줘야 좋지만 그게 안되면 베란다에서 혹은 현관문 열고
털기라도 해야 합니다. 아이와 애완견 키우는 집이라면 특히 해줘야 합니다.

집 안의 이불만 매일 털어도 집안 먼지의 30%가 감소합니다.

이불을 털고는 꼭 침대에서 개켜서 둬야 합니다. 보통은 침대를 쓰면 그냥 펼쳐두고
살지만 밤새 흘린 땀이 시트에 있기 때문에 개키는 게 중요합니다.

이불을 개켜서 머리 맡에 베개랑 같이
둔 후 환기를 시키면 시트가 뽀송뽀송 마릅니다.

저는 매일 청소하지만 청소기는 안 돌립니다. 왜냐구요? 무겁고 귀찮아서 청소기를 잡기 싫으니까요.
그래서 밀대 청소기에 극세사 마른 걸레를 끼우고 먼저 안방 부터 먼지를 문쪽으로 몰아갑니다.

이 때 즐거움을 느낄려면 살 빠진다 살 빠진다 주문을 외우면서 몸을 움직이는 겁니다.^^

그리고 머리카락과 먼지들이 걸레에 붙어 있는 걸 보면 희열을 느낍니다. 진공청소기는 먼지가 안보이지만
밀대 청소기는 적나라 하게 보여서 청소를 왜 매일 해야 하는지 당위성을 느끼게 해줍니다. 크헉...

그리고 핸디형 청소기로 모아둔 먼지를 간단하게 흡입합니다. 청소 한 구역당 3분도 안 걸립니다.
안방 2분, 서재 2분, 거실 3분 정도.  매일 청소를 위해 핸디형 청소기는 필수라고 느낍니다.

그 다음 엎드려서 물걸레질 하면 힘드니까 밀대 청소기에 물걸레용 걸레를 바꿔서 쓱 밀고 다닙니다.

물걸레질이 필요한 이유는 미세 먼지를 물걸레가 흡착하기 때문입니다. 청소의 마무리죠.

물걸레질을 매일 하면 호흡기 질환이나 감기가 잘 안 걸립니다.

암튼 얘기가 인테리어에서 청소로 샜지만 청소와 쓸데없는 것 잘 버리는 것은 인테리어 안 한 집을
한 집으로 만들어 주니까 잊지 마세요.^^

너무 긴 글이 됐네요. 아무도 안 읽을 것 같지만 레테에서 제가 워낙 도움을 받았기에

뭔가 정보를 찾아 헤매고 계실 님들에게 저도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글 올렸습니다.


나름대로 터득한 인테리어 공사의 3원칙은

1. 한 군데 상담 받고 덜컥 공사 계약하지 마시고 여러 업체를 직접 만나서 견적을 비교하십시오.

2. 최선이 아니면 차선책으로 과감하게 타협 하십시오.

3. 최대한 사지 말고 갖고 있는 살림들을 새 집으로 끌고가서 커버링이든, 리폼이든 변신 시키십시오.


*****************************************************************************************  


*수돌이가 제안하는 청소의 모든 것  (쪽지로 문의주신 분들이 많아서요.)

1) 청소 도구를 준비한다.

- 밀대청소기(지시장에서 파는 제일 간단한 것, 극세사 걸레 찍찍이로 뗐다 붙였다 가능한 것

- 먼지제거용 행주(거실용, 주방용으로 구분, 행주를 추천하는 이유는 주방에서 오래 써서
   반찬국물 든 처치 곤란 행주를 먼지제거용 걸레로 재활용 할 수 있고 삶을 수 있기 때문 임)

- 핸디형 청소기 (엘* 에서 나온 기본 스타일, 지시장에서 겁나 싸게 팔고 있음, 몸이 피곤해서
   집 전체를 할 수 없거나 손님 급 방문 할 때 매우 유용 함, 진공청소기가 무거우신 분들에게 강추)

*비추천 도구 : 더스트고고(옘병할 것이 집안 먼지만 곳곳으로 퍼뜨림)

청소신발(거실 먼지 안방으로 서재 먼지 주방으로 열심히 옮겨 줌. 뷁~)

로보트청소기(맞벌이 부부에게는 그럭저럭 추천, 집에 계시는 사모님들에게는 비추천, 그저 청소에는 사람의 손,발이 최고)

- 세제 베스트 5

1. 홈스타(묽고 불투명 액체형) : 스텐 개수대, 가스렌지 때 닦기의 지존, 말이 필요없음. 철수세미로 벅벅 문지르면 끝내 줌.

2. 식소다&식초 : 동네 슈퍼에서 250원에 절찬리에 판매 중. 사각 락앤락에 보관하며 3일에 한 번씩 싱크대 하수구에뿌려 줌. 식소다 두 숟가락+식초 반 컵+ 뜨거운 물 부어주면 물 곰팡이, 살균소독 냄새제거 와따 임.

뜨거운 물은 커피물 끓이는 전기 포트에 한가득 받아서 간단하게 뿌려 주면 정말 편함.

화장실 청소 할 때도 락스 뿌려 준 후 하수도에 뜨거운 물 뿌려주면 역류하는 벌레까지 다 죽음.

스텐망 닦을 때도 식소다 솔솔 뿌려주고 수세미로 문질러 주면 광이 반짝반짝.

3. 무균무때 : 청소 열심히 하는 집에서는 필요없음. 청소 등한시 해서 찌든 때 넘치는 집에는 초강추.

이사를 갔는데 전에 살던 아줌씨가 청소를 안해서 찌든 때, 기름 때로 범벅된 집에도 초강추.

무균무때와 녹색수세미만 있으면 어떤 때도 그냥 아웃~

4. 락스와 세제를 한번에 : 화장실 청소는 이걸로 그냥 끝남.

5. 유한락스: 변기, 개수대 하수구, 화장실 하수구, 세탁실 하수구에 락스 뿌려주고 뜨거운 물
솩 부어주면 냄새, 살균 걱정 끝.

2)도구가 준비 됐으면 구획별로 청소를 한다.

거실 : 오전에 환기 시킨 후 밀대 먼지걸레로 먼지 모아서 핸디형청소기로 흡입, 밀대 물걸레로
마무리. 이 때 강아지 집이나 방석이 있다면 현관문 열고 사정없이 털어 줌. 면매트가 있다면 역시
밖으로 고고씽~, 바닥 청소 후에는 먼지제거용 행주를 물에 빨아서 TV주변, 거실장, 거실테이블,
장난감 상자, 전화기 주변, 오디오 주변, 거실 곳곳의 먼지를 쓱 훔쳐 줌. 더스스고고 됐고 그냥
물행주로 닦아주면 오케이.

안방: 환기 시킨 후 커튼을 활짝 걷고 침대 위 이불 개킴. 거실과 똑같이 청소 후, 핸디형 청소기로
침대 위의 머리카락들을 흡입, 베개 주변에 널브러진 머리카락도 흡입. 화장대 머리빗의 머리카락은
수시로 제거해서 쓰레기통으로 방출. 오래되면 떼어내는게 더 일임. 2주일에 한 번은 머리빗을
몽땅 들고 나와서 세숫대야에 미지근한 물 받아 샴푸 풀어놓고 빗을 담궈 놓음. 머리빗의 기름때가
기가 막히게 빠짐. 놀라움. 완전 새 빗 됨. 장롱 위 먼지는 하기 힘드니까 물 뿌린 신문지 덮었다가 그냥
떼어만 내도 손 쉽게 제거 됨. 화장대, 침대 헤드, 협탁, 스탠드 위의 먼지는 역시 물걸레용 행주를 꼭 짜서
매일 같이 쓱 닦고 끝냄. 매일 안 닦으면 나중에 시꺼먼 먼지 나와서 행주를 삶아야 함.ㅡㅡ

이렇게만 해도 가족들이 밤에 숙면 했다고 좋아 함. 장롱 위 먼지만 제거해도 코 속이 상쾌해져서

아침 기상 시간이 달라 짐.  

서재&아이들 공부방: 바닥 청소는 앞이랑 동일 함. 대신 책장, 책상, 책꽂이는 꼭 저녁에
먼지를 물걸레로 닦아 줌. 저녁 설겆이 후에 빨아쓰는 키친타올 같은 걸로 컴퓨터 주변, 책상,
책장 곳곳을 슬슬 문지름. 저녁에 하는 이유는 오전에 하면 저녁에 다시 먼지가 쌓이기 때문에
청소한 뽀다구가 안 남. 일과를 마치고 들어오는 남편이 책상에 먼지 한 톨 없다며 좋아라 함.
그리고 바로 앉아서 공부를 함. 책상이 정갈하면 게임, 주식 안하고 바로 공부를 함. 아이들도 마찬가지.

주방: 식기건조대는 아예 없애든지 가장 작은 스텐망과 플라스틱 물받이 있는 1단이 최고 임.
암튼 식기건조대가 없거나 작을 수록 조리 공간이 확보되고 깔끔해 보임. 그릇은 식기건조대에
쌓아놓지 말고 바로바로 물기만 빠지면 찬장으로 보냄. 한참 유행이었던 흰색 플라스틱 식기건조대
써봤지만 물때 끼고, 공간 차지하고, 뜨거운 물에 소독 할 수가 없어서 뷁임.

일주일에 한 번은 스텐건조대, 수저, 스텐 주방도구들을 열탕 소독해서 세균 제거.

싱크대 상판에는 아무 것도 없게 싹 치움. 그리고 주방 전용 행주로 매일 닦아 줌.

가스렌지도 매일 닦아 줌. 오염 물질이 묻으면 키친타올로 바로 제거. 그러면 힘들게 문지를 필요없이
굉장히 편함. 가스렌지와 싱크대가 깨끗하면 요리할 마음이 늘 솟음. 불끈불끈~~

주부들이 요리 할 작업 공간을 청결하게 하면 작업할 마음이 절로 나서 외식비를 줄일 수 있음.

전자렌지는 비닐에 트리오로 주물주물한 행주를 물과 같이 넣고 2분간 돌려 줌.
그러면 전제렌지에 습기가 자연스럽게 차서 녹색수세미로 슬슬 문질러 주면 깨끗해짐.

밥솥도 밥이 다 되서 밥물이 살짝 흘러 나올 때 키친타올로 쓱 문질러 줌.

화장실: 샤워 후 습기 찼을 때 청소하는게 편 함. 수세미는 변기용, 욕조세면대용으로 구별해서 사용.

가장 저렴한 녹색 수세미를 사서 변기용은 한쪽 끝을 잘라서 세면대용이랑 구별되게 함.

세면대는 락스와 세제를 한번에를 녹색 수세미에 묻혀서 닦아 줌. 변기도 마찬가지로. 변기 안쪽은
세제로 좀 때를 불린 후 변기솔로 벅벅 문질러 줌. 욕실 바닥은 타일 틈새에서 냄새가 많이 나기
때문에 락스와 세제를 한번에를 타일 틈새에 뿌려 준 후 10분 있다가 바닥솔이나 칫솔로 문지름.

칫솔꽂이, 양치컵도 일주일에 한 번은 뜨거운 물에 트리오(살균작용 있음)를 풀어서 담가 두면  
살균도 되고 때가 쏙 빠짐.

현관 입구: 매우 중요함. 이곳에서 집안 먼지의 20%가 날아 들어오는 곳임. 정말 매우 중요함.

청소 방법은 두 가지임.

1)첫째 - 그동안 청소를 안해서 바닥에 찌든 때가 붙어있는 경우
: 주방용 무균무때 다시 등장. 신발을 모두 집어 넣은 후 빗자루로 큰 먼지 제거 함.
주방용 무균무때를 사정없이 뿌려 줌. 20분 후 때들이 지들끼리 알아서 퉁퉁 불어 있거나
녹아있음. 욕실용 바닥솔 투입 시켜서 벅벅 문지름. 진짜 순식간에 거짓말처럼 깨끗해짐.

눈이 의심스러울 정도. 찌든 때 벗길 때는 무균무때 만들어 준 사장님께 늘 감사드림.^^

그리고 신문지를 가져와서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 준 후  바닥에 넓게 깔아 놓음.

무균무때가 만들어 놓은 거품과 비눗기와 녹은 때들을 물에 젖은 신문지가 알아서 자체 흡수.

신문지 걷어내고 쓰레기통으로 보냄. 바닥 청소 끝.


2)둘째 - 새 집이거나 청소를 자주 해서 별 먼지가 없는 경우
: 일주일에 한 번만 빗자루로 쓸어주고 물 뿌린 신문지를 깔았다가 얼마 후 다시 걷으면
현관 바닥의 미세먼지들이 기가 막히게 붙음. 현관은 반짝반짝 해짐. 이것만 규칙적으로 해줘도
집안 먼지가 급격히 감소함. 비싼 에어워셔 보다 더 효과는 직빵 임.

3) 청소에 임하는 마음 자세

(1) 청소를 통해 첫째는 나 자신을 가족들을 변화시켜 보자는 분명한 목표를 갖는다.

- 실제로 공부방이 깨끗하면 아이들은 알아서 숙제를 하고 책을 봅니다.

남편 컴퓨터방이 정갈하면 왠지 생산적인 일을 해야겠다고 느끼고 TV 앞을 떠나

영어 공부를 합디다. 집이 깨끗하면 낮에 한없이 늘어져 있기 보다는 뭔가 할일을
찾게 됩니다. 밀린 빨래, 이불 세탁, 못 쓰는 화장품 싹 갖다 버리기 등. 자꾸 몸을 움직이게
되고, 깨끗한 집에 사람을 초대하게 되고, 현관문을 자주 열게 됩니다.

이건 매우 중요합니다. 제가 한 때 약간 우울증이 와서 한 달 동안 밖에도 안 나가고
쓰레기도 안 버리고 슈퍼도 안 가고 살았던 적이 있었죠. 집 안 환경은 불쾌하고
재활용 쓰레기는 끝도 없이 쌓이고. 부부 사이도 그닥 별로 였습니다.
그 때 저는 아예 잠옷을 입고 하루 종일 살았습니다. 그러니 이불 털러 나갈 수도 없었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기도 싫었습니다. 그러다가 깨달은 게 있습니다.

게으르게 살자고 마음 먹으면 인간이 밑도 끝도 없이 게을러 질 수 있다는 것을 말이죠.

내 자신이 가장 무기력해진 다는 것을 깨닫고 대대적인 환경 개선에 들어갔습니다.

하루는 주방, 하루는 안방, 하루는 재활용, 하루는 화장실, 하루는 옷장 등.

매일 매일 달라지는 집을 보고 남편이 가장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알아서 청소를 돕고 쓰레기를 버려주더군요. 신이 난대요.

남편이 퇴근해서 침대 위에 잘 개켜진 자기 잠옷을 보고는 감동을 받더군요.
예전에는 남편 잠옷이 여기저기 굴러다녔거든요. 이제는 아침에 출근하면서
자기 잠옷을 잘 개켜 놓고 나갑니다.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이렇게 청소하기를 계속하다 보니 정말 드라마틱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남편이 어렸을 때부터 갖고 있던 먼지 알레르기가 나았던 거죠.
알레르기로 아침마다 기침을 하고, 아토피처럼 발갛게 일어나곤 하던 어려운 체질이었습니다.
시어머니도 아예 포기하셨던 고질병이죠. 그런데 매일 침실 환기시키고, 먼지 제거하고,
장롱 구석구석 신문지로 먼지 빨아냈더니 거짓말 같이 기침이 사라지고 피부 트러블이
나았습니다. 그리고 저도 코감기를 늘 달고 살았는데 지금은 일년에 한 번도 안 걸립니다.

제가 청소에 더 열중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2) 우리 집에는 필요없지만 이웃에게는 필요할 수 있으니 밖에 내어 놓자.

- 2년 간 입은 옷은 앞으로도 안 입는 옷입니다. 수납 공간을 위해 정리해서 헌옷 수거함에 넣으세요.
남편이랑 가장 충돌했던 부분입니다. 약간 못 버리는 습관이 있어서 싫어하더군요.
하지만 유행 지난 옷 끌어안고 있어봤자 그냥 짐 입니다. 새옷은 계속 사는데 옷장은 포화 상태니
늘 정리가 안되고 너저분한 생활이 반복됩니다. 과감히 버리세요.

- 주방 살림 중에 예쁜 병, 쓸모있어 보이는 고추장 단지 등. 이사 갈 때마다 끼고 가지만 안쓰는게
제법 있습니다. 특히 예쁜 양념병은 씻기 어렵고 실용성 제로라 저는 과감히 버리든지 옆집
동생 줬습니다. 믹서도 도깨비방망이,쥬서기, 녹즙기 다 갖고 있다면 가장 쓸모있는 것 하나만
남기고 드림을 하시든, 친구집에 보내든 하세요. 저는 안쓰는 토스트기 시댁 드리고, 커피메이커
친정에 버렸습니다.^^  뭐 어쩝니까. 공간은 많이 차지하고 빵은 안 먹는 식구들인데요.

이렇게 부피 큰 것들만 정리해도 주방이 정말 상쾌하고 넓어집니다.

살림 정리를 한 후에는 주방 벽에 라이터로 녹여서 붙이는 고리를 붙여서 주방수건과
앞치마부터 거세요. 식탁 의자에 널어놓지 마시고 얘내들만 벽에 걸어도 주방이 한결 깔끔해집니다.

(3) 아침에 일어나면 잠옷을 벗고 츄리닝에 티셔츠로 갈아 입어서 청소할 복장으로 만든다.

- 이거 매우 중요합니다. 자리옷을 하루 종일 입고 있으면 결국 이불 속에서 못 나오고
하루가 가고 맙니다. 먼저 츄리닝에 티셔츠라도 입어야 몸을 움직일 동기가 부여됩니다.

(4) 맞벌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합리화 해서 벗어난다.

- 저도 전업주부는 아닙니다. 학원에서 논술을 가르치고 있죠. 일반 직장보다야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바쁠 때는 정신이 없습니다. 그래도 청소는 열심히 합니다. 맘만 먹으면 시간 낼 수 있습니다.

그 맘을 먹기가 힘들 뿐이죠.

이제 결혼 5년차.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들이 더 많습니다. 깨끗하게 활기있게 건강하게

살아가고 싶은 날들이 많기 때문에 부지런하게 살고 싶습니다.

집은 가족을 담는 그릇입니다. 유행따라, 흐름따라, 분위기 따라 이것저것 구입하기 보다는

우리 가족들이 최적의 공간에서 최대의 행복을 만들어 내도록 깨끗하게 가꾸고 싶습니다.

글이 길어졌지만 무기력증에서 벗어나 깨끗하고 상쾌한 주거 공간을 꿈 꾸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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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글이죠? 여러분 즐거운 청소타임~^^

긴글 읽으시느라고 고생하셨읍니다.
하지만 공심하고 실천해야겠죠 ^&*







9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량토끼
    '08.2.12 9:52 AM

    저같은 게으르미스트한테 아주 도움되는 글이네요^^
    최고의 인테리어는 역시 정리와 청소군요.
    프린트해놓고 틈틈이 읽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 자연맘
    '08.2.12 10:01 AM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시원해지네요. ^^

    게으름에서 탈출하자!

  • 3. 자작나무
    '08.2.12 10:10 AM

    10분정도 지났지만 저도 청소하러 갑니다.

  • 4. 뱃살공주
    '08.2.12 10:12 AM

    배울게 많습니다.

    저도 매일 생각만하는데 어찌그리힘이드는지...

    오늘 거실청소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 5. 쭈야
    '08.2.12 10:45 AM

    으..퇴근 늦다고 매일 청소해주는 신랑한테 감사해야할듯하네요~

  • 6. 푸우우산
    '08.2.12 10:58 AM

    오잉?저의 변화과정을 적어놓은것같아서 깜딱 놀랬습니다.....
    맞아요~최고의 인테리어는 깨끗함인것같아요.저희집에 오신분들 첨엔 다들 놀래요
    무슨집이 이제 막 이사온집처럼 횅~~~하다고 ㅠ.ㅠ 칭찬인지 뭔지 구분이 안됩니다
    그래도 늘어놓고 사는것보다 훨씬 좋네요.저도 부지런해지고,,,

  • 7. 가을
    '08.2.12 11:38 AM

    말씀하신것중십분의일만해도 저희집 광날것같네요 이놈의 게으름 무신경 이제부터라도 조금씩이라도 해봐야겠네요

  • 8. skynice
    '08.2.12 12:06 PM

    청소하고싶은 의욕이 불끈 불끈 솟아 올라요.. ^^

  • 9. 가을낙엽
    '08.2.12 12:10 PM

    엄청 좋은 글들입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 10. 팅커벨
    '08.2.12 12:19 PM

    감명깊습니다.
    프린트 하고픈 충동이 바짝 생깁니다.
    꼭 실천 하여 건강한 집으로 만들겠습니다.

  • 11. 별이
    '08.2.12 12:19 PM

    참 공감이 감니다....나두2008년에는 깨끗한여자가 되어야지..

  • 12. 프라푸치노
    '08.2.12 12:28 PM

    좋은 글이네요. 저도 바지런 좀 떨어야 하는데 그게 영 안되네요. 프린트 해서 찬찬히 보고 맘 다시 느슨해지면 다시 보고 해서 집 좀 광나게 살아봐야겠어요...--;;
    급 반성 중...

  • 13. 잘살아보세
    '08.2.12 12:56 PM

    급반성..
    배우고 갑니다.

  • 14. ilovehahaha
    '08.2.12 1:13 PM

    글 중..'옘병할 것이..'이말이 왜이리웃긴지...ㅎㅎㅎㅎㅎ
    암튼.. 백배공감하며.. 한수배워갑니다^^

  • 15. 물레방아
    '08.2.12 1:42 PM

    더스트고고
    이것이 무엇일까요?

  • 16. yaani
    '08.2.12 1:57 PM

    저희집은 13층인데 이불잡고 먼지털다 뚝 떨어져버릴 것 같아요.
    그 핑계대고 이불털기 안하는데
    함 해봐야겠네요.

  • 17. apple
    '08.2.12 2:02 PM

    앟...ㅏ...
    저두 오늘 집청소를 좀 해야겠군요!!
    감사합니다.~

  • 18. 몬나니
    '08.2.12 2:02 PM

    요즘 레테 열심히 들락거리는데...
    동감 100% 됩니다..

  • 19. 몬나니
    '08.2.12 2:02 PM

    요즘 레테 열심히 들락거리는데...
    동감 100% 됩니다..
    프린트 하고 싶은데 복사가 안되요..

  • 20. capixaba
    '08.2.12 2:03 PM

    와... 제가 쓴 글이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네요.
    저와 똑같은 과정으로 청소하시고
    똑같은 마인드로 사시는 분인 것 같아요.

  • 21. 내미안
    '08.2.12 3:27 PM

    다른 분들께 질문이요. 극세사 먼지걸레라면 극세사 걸레 마른것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따로 걸레가 있나요? 밀대걸레에 마른 극세사 걸레와 젖은 걸레를 교체하며 청소한다는 얘기인가요?

  • 22. 재즈카페
    '08.2.12 3:29 PM

    정말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잘 알고 있어도 실천을 못하는 부분도 있고 처음 알게 된 것도 있네요.저도 당장 내일부터 열심히 해야겠어요.특히 호흡기질환과 코감기에 좋다니 꼬옥 해봐야겠네요.좋은 글 감사합니다 ^^

  • 23. 서상용
    '08.2.12 3:35 PM

    세상에 너무 멋지십니다..
    많이 배웁니다. ^^

  • 24. 미서
    '08.2.12 3:40 PM

    감동 받고 가요.....
    전 청소는 너무 힘들어 못하는....
    정리정돈만 잘하거든요

  • 25. 아가다
    '08.2.12 4:59 PM

    야~~아주 청소의 달인이시군요 각성합니다 그리고 실천해봐야할것같은 생각이 불끈 솟네요 ㅎㅎㅎㅎ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26. 이파리
    '08.2.12 5:06 PM

    지금 컴 끄고 청소하러 갑니다~~^^

  • 27. 치즈뽕듀
    '08.2.12 5:29 PM

    무엇보다 집이란 가족을 담는 그릇이란 아름다운 표현에 감동받았습니다...
    정말 청소에 목숨걸고 사는 저도 친정엄마랑 남편이 이불털다 봉변당할까 평소에
    몹시 걱정을 하시는데 어제는 낮에 하도 열심히 이불을 턴 후유증인지 갑자기 잠자리
    들기전에 제자신도 좀 아찔하더라구요 ㅋㅋ... 저희 집은 17층이라 약도 없을텐데요...
    나이탓인지 이젠 힘도 많이 딸리지만 그래도 청소전선에 이상은 아직 오지 않았답니다...
    행복한 살림 행복한 청소 여러분들도 같이 해요^^~

  • 28. koalla
    '08.2.12 5:37 PM

    현관청소 애먹었었는데 신문지로 아주 간편하게 해결해 주시는군요.. ^^+

  • 29. 은근계모
    '08.2.12 6:25 PM

    옘병할 더스트고고 산 사람 여기 있습니다 ㅠ.ㅠ 29,900원
    딱 한번 쓰고 굴러 다닙니다
    더 환장할 노릇은 요즘은 1+1 행사랩니다


    차타고 가다보면 단돈 만원에 팝니다

  • 30. may
    '08.2.12 7:23 PM

    다행히 큰 맘 먹고 청소한 후에야 이글을 보았네요.
    청소 전이었으면 해야하는데... 해야하는데... 하며 스트레스 받았을거예요.
    기분 좋게 82에 들어와보았더니 이글이 있네요.
    저도 왕 귀차니즘이라 청소 힘들어하는데
    하루에 하나씩 정하고 이것 저것 집안일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제일 기분 좋네요.^^
    앞으로도 청소 열심히 하리라 다짐해봅니다.

  • 31. 용감씩씩꿋꿋
    '08.2.12 8:03 PM

    제게 절실히 필요한 글이였습니다 --;

  • 32. 거북이산책로
    '08.2.12 8:34 PM

    와~~대단해요...
    반성합니다...^^

  • 33. 행운가득
    '08.2.12 10:47 PM

    갑자기 의욕이 불끈 ^^;;
    감사합니다
    이런글 종종 보고 싶네요 ㅎㅎ

  • 34. 에뜨랑제
    '08.2.12 10:48 PM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크랩해놓고 도움많이많이 받겠습니다.

  • 35. 부라보콘
    '08.2.12 11:43 PM

    저 인터넷에서 이 글 읽고 감동먹어서 프린트 해놨잖아요
    정말 모든 인테리어의 시작은 비움과 청소에서 시작된다고 봅니다
    아자아자아자 물욕을 버리자 !!

  • 36. 마니
    '08.2.13 1:23 AM

    현관청소 미루고 있었는데..

    이불도 잘 털지 않으면서 먼지 많다고 투덜대고;;;

    내일은 적극적으로 청소를 해봐야겠네요^^

  • 37. 에디맘
    '08.2.13 4:16 AM

    제게 하시는 말씀 같아 뜨끔했습니다. 이를 어쩌나....저도 자주 읽어야 겠네요.

  • 38. 망고
    '08.2.13 2:18 PM

    원글도 길~고
    댓글님들도 길~고
    모두공감공감!!

  • 39. 홍시
    '08.2.13 2:39 PM

    고맙습니다^^

  • 40. 해와바다
    '08.2.13 4:51 PM

    저도 이글을 읽고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아 다른데서 퍼서 다들 읽어 보시라고
    올려 놓았는데 다른분들도 모두 공감 하시나 봅니다.
    이렇게 많은 댓글을 보니 왠지 ^&*

  • 41. jj
    '08.2.13 9:52 PM

    최근 6개월동안 읽어재낀 그 어떤 글보다 감동적입니다. 프린트하고 돌려볼랍니다.

  • 42. 지름공주
    '08.2.13 9:55 PM

    청소의달인 이네요 많이 배워 갑니다

  • 43. 진주
    '08.2.13 11:23 PM

    아... 무균무때가 그렇게 잘 되는 줄 몰랐습니다.
    사다가 한번 써보아야겠습니다!

  • 44. 꼬뽀리
    '08.2.14 12:21 AM

    재미있게 읽었네요. 글 솜씨도 좋으시구요.
    도움이 많이 된 유익한 글입니다.
    모두 다~~~동감입니다.^^

  • 45. kujira
    '08.2.14 10:48 AM

    읽어보면서 기분이 상쾌해지네요 좋은정보감사합니다

  • 46. 민제
    '08.2.14 11:04 AM

    100배공감이요..
    ^^
    매일 열심히 청소는 하는데...
    돼지우리같은 우리집. ㅠㅠ

  • 47. 빼꼼
    '08.2.14 12:23 PM

    음하하..저도 열심히 받아썼습니다. 해봐야겠네요,근데 무균무때도 필요할것 같은 ^^;;;

  • 48. 임미혜
    '08.2.14 4:38 PM

    복사해서 형광펜으로 준비물챙기는데 극세사 걸레가 스포츠타월인가요? 먼지제거용행주는 어디서 사는지? 결혼27년찬데 참 문제 있다 그쵸? 얼마전부터 도우미를 안쓰고 신랑이 해주는 청소로 대신하는데 영~~ 맘에 안차서 집먼지 정말 스트레스예요. 정말 활기찬 새댁 같네요 부끄럽습니다

  • 49. 사탕별
    '08.2.14 4:41 PM

    감사합니다,,,저는 나름대로 열심히 청소 한다고 했는데,,,(30개월,4개월 아기 있어요)....집에 놀러온 친구들 하는 말,,,"너도 깨끗이 사는 편은 아니구나,,,깨끗한 스탈은 아니었어" 이럽니다,,,,그런 말 하는애들,,아기 하나던가 아기 없어요,,,,,니들도 둘 낳아 봐라,,,,밥 제시간에 먹는게 다행이다,,,저보다 더 청소 못하는 울 언니 메일로 보냈어요,,,,언니집에 놀러가면 저 골병들어 돌아옵니다,,,,주방,화장실,,대청소 하느라고요

  • 50. 샐리맘
    '08.2.14 9:15 PM

    긴 글을 읽으면서 나랑 비슷한 사람이구나..하면서 웃으며 읽었어요.
    저도 홈스타와 무균무때, 엄청 좋아합니다.

    다른 집들은 요새 먼지떨이 잘 안 쓰던데, 저는 총채라고 하는 먼지 떨이로 책장이나 벽도
    털고 청소기 돌립니다.
    정전기를 이용하는 먼지떨이보다 좋습니다

    저희 싱크대는 하얀 색이어서 손자국도 남거든요. 설겆이 끝내고 마지막에
    무균무때 주방용을 쪼금만 뿌려서 싹---딱으면 깨끗합니다

    집안이 깨끗하면 집에 돌아온 가족들이 평안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현관 청소는 해와 바다님께 배우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 51. 수돌이
    '08.2.15 4:03 AM

    푸하하~ 읽다가 많이 웃었어요. 나랑 진짜 똑같은 사람이 있네 이러면서 열심히 보고 있는데 정말로 제가 쓴 글이네요. 네이버 카페에 올린 글인데 여기서 보니 또 쑥스럽네요. 도움이 되셨다면 다행이구요.^^

  • 52. 후니맘
    '08.2.15 8:33 AM

    읽고 반성 많이 하네요. 복사했다가 두고두고 봐야겠어요.. 제가 제일 싫어하고 안하는게 청소라..맨날 스트레스거든요.. 즐거운맘으로 저도 청소할수 있도록 하나씩 도전해볼랍니다.
    수돌이님..감사합니다.^^

  • 53. 감자바우 청담댁
    '08.2.15 10:10 AM

    공감합니다. 100점!!!!!

  • 54. 해와바다
    '08.2.15 1:03 PM

    아~ 수돌님 글이었군요.
    죄송해요 허락도 없이 이렇게 퍼와서
    하지만 너무 좋은글이고 모두 공감할일이라.
    주인장 허락도 없이 이렇게 퍼와서 공유 하고 있읍니다.^&*

  • 55. 착한mom^^
    '08.2.15 1:30 PM

    저랑 성격이 많이 비슷하시네여^^
    울 아이들은 절 보고 결벽증이래여~~
    이 글을 읽고나니 님에 비하면 전 암 것두 아니네여^^
    제 속이 다 시원하네여^^
    저도 청소라면 남에게 뒤지지 않는다 생각했는데 정말 청소의 달인이시네여^^
    또 한수 배워갑니당^---^

  • 56. Terry
    '08.2.15 5:52 PM

    저도 집안의 물건들을 절반은 다 쓸어 갖다 버리고 싶습니다....-.-;;;
    그러면서도 지난 주에 책을 열 권이나 더 질렀습니다..흑.. 책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뭔가를 읽어야 맘이 편한 타입이라 끊임없이 책을 사대니..
    책장 사이사이의 먼지를 생각하면 다 갖다 버려야 하는건지.
    (울 남편의 소원이래요.. 제 책들 다 갖다 버리는게... 근데 그게 다 돈이고 몇 년 있다 읽으면 또 너무 새로운데요. 소설은 안 사거든요.)

  • 57. 백조의호수
    '08.2.16 12:57 PM

    100% 공감합니다.
    저도 같은 방법으로 치우고 삽니다.
    손으로 하는 청소 너무 싫어해서 별별 청소 도구를 다 동원해 봤지만 결론은 손으로 하는것이
    젤 좋구요. 차선책으로 위에 나열하신 방법들로 하고잇습니다.

  • 58. 꾸에
    '08.2.16 2:50 PM

    근데 자유게시판에 보면 윗층에서 이불 턴다고 화내는 글 종종 올라오던데...
    우르르 공감 답글도 달리고...
    아파트에서 매일 터시려면 레이캅 같은걸 쓰시는게 민폐 안끼치지 않을까요?

  • 59. 이세리
    '08.2.17 2:08 AM

    백배 공감하네요. 많이 부족한데 오늘부터라도 노력해보렵니다.

  • 60. 신시아
    '08.2.19 1:26 PM

    블로그에 퍼가도 될까요?
    넘 도움되는 글입니다.
    저 완전 반성하고 살아야겠네요...

  • 61. 정현숙
    '08.2.19 3:29 PM

    현관청소 멋지네요. 저는 신발 벗어두는 곳에는 일주일 한번정도 쓸기만 하는데 오우케
    감사합니다. 무균무때 홈스타 애용하겠읍니다.

  • 62. 한수민
    '08.2.19 10:18 PM

    정말 저에게 꼭 필요한 글이었습니다. 이렇게 적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당장 현관부터 시작해야 겠어요.

  • 63. 바닐라향
    '08.2.21 11:23 PM

    저도 이글 보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게으름에는 끝이 없죠. 동기부여를 위해서 복장부터 준비하신다는 부분에서
    저도 복장부터 바꾸고 시작해봐야 겠습니다.

  • 64. 써니
    '08.4.4 10:02 PM

    저 친구한테 이글 멜로 받고 오늘 여기 회원가입했답니다.

    글구 청소도 열라 열심히 했구요....^^

  • 65. 연주맘
    '08.5.14 9:58 PM

    제게 필요한 글입니다. 담아갈께요^^

  • 66. polaroid
    '08.7.18 11:43 AM

    추천한방에..손이 저절로 로그인으로....^^;;;;
    정말 공감백만배입니다...요즘 공부한다는 핑계로(사실은 계속 이핑계 저핑계..)청소 제대로 안하고 정리는 더더욱(40개월 아들까지 절 도우사...ㅠ,.ㅠ;;)못하고 있는데..청소와 정리, 옷버리기등등..해야겠다는 의욕이 불끈 앞서게 하시네요..
    의욕만 불태우지 않도록 이글을 책상머리에 붙여둬야겠어요...~*^^*

  • 67. 푸른~
    '08.10.9 1:34 AM

    저도 지난주 우연히 이 글을 읽고
    어느 정도 솎아내고..
    오늘 다시 검색해서 봤네요.....

  • 68. 희진엄마
    '08.11.16 10:06 AM

    청소에 관한 논문이군요 ^^
    글을 읽는것만으로도 의욕이 막 생기는 멋진글 ~

  • 69. 바늘
    '09.3.19 4:32 AM

    요즘 집안 청소로 골머리였는데..
    님 덕분에 잘 배우고 실천할께요.
    감사합니다.

  • 70. 곰돌이
    '12.12.21 5:03 PM

    감사.
    나도 이제 시작

  • 71. 로렐라이
    '13.3.13 6:38 PM

    청소 감사합니다

  • 72. MandY
    '13.3.29 5:03 PM

    청소 감사합니다

  • 73. 티비피플
    '13.4.20 8:08 PM

    아 뭔가 죽죽 앍혀지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인테리어보다도 진짜 먼가 오래된 물건이라도 청결한 느낌이 드는 공간이 있지요~

  • 74. 중1맘
    '13.5.21 1:32 PM

    청소, 감사합니다.

  • 75. 배고파
    '17.10.9 4:54 PM

    청소의 신이네요.
    스크랩 합니다. 고맙습니다.

  • 76. 기쁜날
    '17.10.9 4:55 PM

    깨끗이 청소하며 살겠습니다

  • 77. pink305
    '17.10.9 4:56 PM - 삭제된댓글

    청소의신ᆢ저장해요

  • 78. pink305
    '17.10.9 4:56 PM - 삭제된댓글

    청소신 저장해요

  • 79. pink305
    '17.10.9 4:57 PM - 삭제된댓글

    청소신 저장해요

  • 80. 하루일과
    '17.10.9 5:41 PM

    저장합니다

  • 81. 발해를꿈꾸며
    '17.10.9 6:00 PM

    이런글 너무 좋아요!
    동기부여가 퍽팍 돠는 글입니다
    출력해서 두고두고 읽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 82. jusei
    '17.10.9 6:01 PM

    감사..도움이 많이되요

  • 83. ssddff
    '17.10.9 6:02 PM - 삭제된댓글

    청소 저장

  • 84. ssddff
    '17.10.9 6:03 PM - 삭제된댓글

    청소 저장

  • 85. ssddff
    '17.10.9 6:03 PM - 삭제된댓글

    청소 저장

  • 86. 유스
    '17.10.9 6:11 PM

    열심히 살 거예요

  • 87. realsimple
    '17.10.9 6:15 PM - 삭제된댓글

    청소 열심히 할게요

  • 88. 달밤
    '17.10.9 7:20 PM

    청소 도움 많이 되네요

  • 89. 망곰
    '17.10.10 6:18 AM

    청소 저장합니다

  • 90. mipo
    '18.12.13 12:54 PM

    좋아요 과거로 와서 좋은 글 얻어가요

  • 91. Wert
    '21.7.24 12:23 PM

    청소를 습관화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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