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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래리플린트의 의견을 지지하지만 의원으로 뽑을 생각은 없습니다.

람다 | 조회수 : 616
작성일 : 2012-04-03 22:13:25

저는 이번 김후보 사건이 왠지 예전에 영화로 만들어졌던 미국 하드코어 성인잡지 허슬러의 창립자인 래리플린트를 연상하게 만드네요.

영화관람을 추천해드리지는 않습니다만 래리플린트가 미국 수정헌법 1조 언론의 자유를 기치로 법정투쟁을 한 것은 여기저기 자료를 찾으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인간적으로 기구한 삶을 살았는데 근본주의자의 공격으로 하반신을 못쓰게 되었고 사랑하는 부인과의 관계도 연민의 정을 느끼게 만듦니다.

개인적으로 래리플린트의 수정헌법 1조에 근거한 자신의 행위(솔직히 역겹습니다.)를 옹호한 것에 대해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언론의 자유가 매우 폭넓게 인정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만약 래리플린트가 사회운동을 조직하고 정치인이 되겠다고 한다면 어느 당이 되었건 지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정치인이 위선적이고 뒤로 온갖 짓을 한다고 하더라도 하수도 문화를 전면에 또는 배경으로 깔고 나오는 래리플린트를 지지한다는 것은 기만적일지라도 요새말로 멘탈붕괴가 오지않고서는 힘들 듯 합니다.

이태리에서 예전에 치치올리나라는 포르노 배우가 의원에 당선된 적이 있는데요. 뭐 이 경우도 지지하지는 못하지만 지금 김후보 건은 유권자들이 전혀(?) 모르다가 자신의 행적이 드러나는 것이라서 더 더욱 용납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현 정권에 대한 분노가 아무리 높아도 우리가 추구하는 대의가 가치가 없다면 뭔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아까 오전에 숨겨진 영화 추천이 있었는데 한 분이 생활의 발견을 거명하셨네요. 거기에 이런 대사가 나오죠. 인간되기 힘들어도 괴물이 되지는 말자! 

IP : 122.35.xxx.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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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은
    '12.4.3 10:15 PM (110.70.xxx.88)

    원래 안뽑을줄 알았어요 ㅎㅎ

  • 2. ..
    '12.4.3 10:22 PM (180.67.xxx.5)

    유권자들이 전혀? 몰랐나요...부끄럼쟁이 주진우도 항상 자신들은 잡놈들이라고 얘기 했는데..
    저런 잡놈들 한테 한번 당하는 꼬라지를 꼭 보고싶네요. 저런 잡놈들 한테 당했다 생각하면 얼마나 더 분해할까요. 생각만 해도 통쾌하네...

  • 3. 지나
    '12.4.3 11:00 PM (211.196.xxx.172)

    쯧...아직도 배 부른 소리 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네요.
    그리고 그 사람들을 고작 그 정도로 여기고 그동안 지지했던 것인가요?
    원글님류의 나이브한 먹물들 덕분에 진정 피해를 입는 이들은 누구던가요?

  • 4. 민트커피
    '12.4.3 11:30 PM (211.178.xxx.130)

    근데 콘돌리자 라이스가 '여자'였나요?
    그 사람이 정치권에서 '여성'을 위해 한 일이 뭐고,
    부시와 차별화되는 행보가 뭐가 있었나요?
    라이스는 짝퉁 남자에요.
    '몸'이 여자라고 다 여자는 아니죠.
    크킁.... 우린 '생물학적 여자'를 여자에 끌어다 넣어서 응원해주는 경향이 있는데
    박근혜는 짝퉁 박정희이고, 콘돌리자 라이스는 짝퉁 부시에요.
    둘다 '여성성'으로 승부보는 사람들이 아닌 데다가
    거기에 대한 강간 발언은 그 상대를 '여성'으로 보고 비하하고 짓밟겠다는 게 아니죠.
    그만큼 혐오하고 저주하고 싶다는 표현이죠.

  • 5. 람다
    '12.4.3 11:49 PM (122.35.xxx.95)

    민트커피님 님의 유익한 글 종종 보는데 오늘 님의 아이디와 같은 분이 한 엉뚱한 말로 저도 좀 놀랬습니다. 하여간 잘 해결되어서 피해보시는 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서 언급하신 두 사람이 몸만 여자인지는 모르겠으나 사회적 통념으로 더이상 허용되지 않는 표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강간이죠.

    저기 앞 어느 글 댓글을 단게 있어서 답을 대신합니다.

    그럼 문명이란게 뭔가요?
    예전 프랑스혁명때 마리 앙트와네트를 시면혁명군이 사로잡고 나서 자식과 동생을 결부시킨 온갖 성적모욕을 가했죠. 더나아가 친구인 모 백작부인을 집단으로 성폭행하고 살해하여 시체를 앙트와네트가 보는 앞에서 끌고다녔다고 합니다.
    얼마전 82에서도 나이지리아의 절도혐의자들에 대한 화형식 동영상이 있었는데 이런 폭력을 정당하다고 하는 분은 없었죠. 사실 본 것만 해도 역겨운 분이 많았죠.
    라이스가 이라크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면 그에 맞게 이야기하면 되지 강간이니 연쇄살인이니 하는 야만적 폭력을 입에 담는 것이 정당한 분노인가요?
    더 큰 문제는 그 발언보다 그 이후 하드코어 성인물에 대한 자세한 묘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언급이 앞으로도 계속 폭로될텐데 뭐 진짜 막장을 봐야하는 건가요?
    고상한 품격을 논하자는 것이 아니라 건전한 상식과 최소한의 교양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 6. ...
    '12.4.4 10:36 AM (122.36.xxx.11)

    원글님 의견에 동의 합니다.

    저는 이후에 외교문제까지 비화될 라이스 문제를 걱정하는 마음보다
    오히려 그 뒤에 프르노물 묘사하는 데 더 경악했습니다.
    남자들 다 그러고 논다는 말도 믿지 않아요
    그런 묘사를 하면서 '즐기는' 사람들을 꼭 국회에 보내야 할까요?
    그냥 다른 일을 하면 될텐데 왜 굳이 정치를 시켜야하나요?
    그런 무지막지한 옛날 구사대 같은 존재들이 필요한 건가요?

    이른바 진보들이
    가스통 할배들이나, 지하철서 울부짖는 기독맹신자들이 하는 짓과
    다른 게 뭐가 있나요?
    그 사람들도 자기네가 너무나 옳기 때문에 그딴 짓을 한다고 하지요

  • 7. 람다
    '12.4.4 10:44 AM (121.162.xxx.170)

    점 셋님 제 글에 지지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합리적 의견이 사라지지 않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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