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봄향기 솔~솔~속편한 냉이죽

| 조회수 : 5,863 | 추천수 : 3
작성일 : 2012-03-28 09:18:26

경빈마마 입니다.

냉이 장떡과 냉이 김치밥에 이어 오늘은 냉이 죽을 올려봅니다.
봄에 많이 나오는 봄나물을 이용한 쉽고 간단한 요리만 골라 올립니다.

그래야 누구든지 쉽게 해먹을수 있을거란 경빈맘 생각이랍니다.
있는 채소를 이용하여 냉이 한 줌만 있으면 되는 속편하고 향기 좋은 냉이죽을
끓여 아침 대용으로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죽이라는게 별거인가요? 쌀 불리고 있는 재료 다져서 푹 퍼지게 끓이면 되는거죠.
재료만 준비해놓고 쌀만 담가놓으면 되는 죽.

비싼 재료로만 죽을 끓여야 제맛은 아니니
제철 채소와 수산물 재료를 이용하여 다양하게 죽을 끓여 봄 날 기운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냉이죽도 의외로 향긋하고 맛있습니다.
속 편한것은 두 말하면 잔소리!




아이들이 혹시 거부할지 모르니 냉이는 향만 내는 정도로만 넣어주세요.
 

   냉이죽 2-3인분 재료는 

쌀 1컵 / 냉이 한 줌/ 표고버섯 1장, 참기름 한 숟가락. 소금약간
물은 재료의 7배 정도, 넣고 뭉근하게 끓여주면 됩니다.

기타 채소 중에서 양파나 당근 있으면 넣어주고 없으면 그냥 끓이는데
양파를 넣어주면 향긋하고 더 맛있어요.

손바닥 반 정도 크기의 다시마를 미리 찬물에 담가 다시물을 울궈내어 
죽 끓일때 넣어주면 더 맛있습니다.





이 정도 재료면 어른 두 명은 거뜬히 먹습니다.


만약 어른 4-5인 분량을 끓이려면 쌀 한 컵을 더 불리면 됩니다.
즉 쌀 2컵을 불려 끓이시면 됩니다.


저는 4-5인 분양을 끓입니다.




냉이와 표고버섯도 잘게 다지고




당근과 양파가 있으면 이렇게 다져주세요.
당근 없으면 통과!
양파라도 있으면 넣어주세요.
                  

준비 됐나요?
준비 되었죠?




불린쌀을 (4-5인분 재료입니다. 쌀 2컵이요.)
참기름을 넣고 달달 볶다가 쌀을 한쪽으로 밀어주고 , 야채도 한쪽에 넣고 달달 볶아주세요.
볶은 재료에 7배 정도의 물을 넣고 센불 중불 약불로 줄여 뭉근하게 풀어지도록 끓여주면 됩니다.




한번씩 쌀이 눌지 않도록 냄비 바닥을 저어주면서 끓여주세요.




뭉근하게 잘 끓여지면 소금을 넣고 마무리 하세요.





항긋한 봄내음이 솔~~솔~~



 냉이향이 봄을 더 불러오네요.

아침 대용으로 냉이죽 강추합니다.
재료만 미리 준비해 놓으면 아침이 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바라기
    '12.3.28 10:02 AM

    감기몸살로 이틀을 앓고 있는데 냉이죽 한그릇만 먹으면 금방 뚝 떨어질것같은데..
    너무 먹고 싶네요

  • 2. livingscent
    '12.3.28 10:25 AM

    제가 정말 좋아하는 채소들이 바로 이런 향이 찐한 봄나물들이에요.
    달래, 냉이,쑥~들 정말 너무 너무 먹고 싶은데
    없어서 못먹는 심정은...ㅠㅠ
    냉이 향이 향긋하게 베이있을 저 죽
    정말 먹고 싶어요~~

  • 3. art10000
    '12.3.28 11:24 AM

    얼마 전에 냉이 사다가 지겨울 정도록 국만 끓여먹었는데...
    이렇게 활용하면 되었을 것을!!
    좋은 정보 감사해요. 냉이죽 꼭 해먹어봐야겠어요.

  • 4. 도시락지원맘78
    '12.3.28 11:48 AM

    저도 냉이로 국만 끓여봤는데... 냉이죽은 정말 향긋한 봄냄새가 날 것 같아요.
    봄이면 냉이랑 쑥 캐러 다니는 재미로 사시는 엄마 덕분에 쑥이랑 냉이 맘껏 먹는데... 올핸 사정상 아직 맛도 못 봤네요.
    저도 냉이죽 꼭 해볼게요.^^

  • 5. 지현맘
    '12.3.28 12:05 PM

    마나님 요즘 그릇이 날로 예쁘지네요ㅎ
    속이 편한죽이라니. 저도 한번만들고싶어요

  • 6. 히야신스
    '12.3.28 12:32 PM

    어제 국끓이고 남은냉이 있는데 ,,낼 아침메뉴로 준비해야겠어요.~감사^^

  • 7. 사그루
    '12.3.28 1:39 PM

    어랏!
    저도 몇일째 냉이죽 많이 끓여둔 것으로 끼니를 해결했어요!
    정말 맛있죠!!
    저는 된장을 아주 조금 넣어서 밑간을 하여 훌훌 떠먹는데, 이리해도 참 맛있답니다!

  • 8. 오늘
    '12.3.28 3:04 PM

    냉이 케러 당장 산과 들로 나가야 겠어요.
    도움되는 레시피 공자로 냉큼 받 아먹기 죄송해서
    첫 추천 꽝!!! 눌렀습니다.^^

  • 9. 복주아
    '12.3.28 7:45 PM

    새댁때 입덧이 너무 심해서 두달넘게 아무것도 못먹어
    결국 입원을 했는데 옆집할머님이 된장을 엷게풀고 쑤신 냉이죽을
    스텐냉면대접에 담아 비닐을 덮고 보자기에 담아 오셔서는
    돈이없어 암것도 못사고..혹여 이거라도 먹으면 입맛이 돌아올까..
    냉이를 캐셔서 죽을 쒀봤다며 어여 한술떠봐라.. 딱 한술이라도 넘겨보라고..
    아기 달래듯 달래 주셨던 그 할머님이 사무치게 그리워지는 냉이죽입니다^^
    고향이 이북이신분이었는데 그렇게도 가보고 싶으시다던 고향에 못가보시고
    몇년전에 돌아가셨어요
    경빈마마님 냉이죽을 보니 문득 그분이 보고프고
    그분이 제게주신 진실된 사랑이 26년이 지난 지금도 식지가 않았음을 느낍니다^^

  • 뽀로로32
    '12.3.29 10:28 PM

    너무 감동적이예요 ㅠㅠ옆집할머니이야기 ㅠㅠ

  • 10. 화정이
    '12.3.29 9:16 PM

    냉이죽도 있네요 첨보는데 한번 해봐야겠어요..

  • 11. 쎄뇨라팍
    '12.3.30 2:05 PM

    ^^
    완전 건강죽입니다
    향도 좋을거같고..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0 솔이엄마 2024.04.15 13,253 4
40979 봄봄 9 juju 2024.04.13 9,528 1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5 행복나눔미소 2024.04.11 4,444 3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8 솔바람 2024.04.09 5,956 2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29 소년공원 2024.04.08 8,600 1
40975 특별한 외출 16 Alison 2024.04.07 7,267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5 김흥임 2024.04.06 5,718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3 주니엄마 2024.04.03 9,279 3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6 메이그린 2024.04.03 6,274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4 바람 2024.04.03 7,899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8,033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9,489 3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2,258 3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8,287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252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4,669 5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0,519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262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8 mayo짱 2024.03.08 15,216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2,766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6,008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642 6
40958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5 솔이엄마 2024.02.25 15,470 6
40957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5,158 1
40956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503 5
40955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544 4
40954 설날 플렉스 15 시원한 2024.02.16 10,072 4
40953 음력으로 새해 인사 드리러 왔어요 :-) 33 소년공원 2024.02.15 7,181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