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얼큰한 것이 당겨서~ [순두부찌개]

| 조회수 : 31,765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3-25 21:59:16



며칠전부터, 얼큰칼칼한 것이 먹고 싶어서 저녁에는 순두부찌개를 끓였습니다.

한참 부지런을 떨 때에는 순두부용 페이스트까지 만들어놓고 먹은 적도 있었으나,
요즘은 그냥 되는 대로 만들어 먹는데요,
집에서 끓이는 순두부는 식당에서 파는 순두부찌개 맛을 내기 참 어렵습니다.

순두부용 페이스트를 만들어놓으면 편하기는 하지만 그또한 일인지라 오늘은 대충 끓였습니다.
(순두부용 페이스트 만드는 건 아래 관련글로 링크 걸어놓을게요)

오늘 준비물은,

순두부 한봉지,
껍질 바지락 100g,
대파 1대 어슷썰어서 준비,
물 200㏄,
달걀 1개

양념장 재료로는,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1½큰술,
홍합가루 ½큰술,
새우가루 ½큰술,
국간장 ½큰술,
소금 조금이 필요합니다.

만드는 방법은...오늘은 과정 컷을 꼭 찍으려 했는데...ㅠㅠ...

1. 먼저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홍합가루 새우가루 고춧가루 다진 마늘 국간장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2. 물을 부어 양념장을 풀어줍니다.
3. 껍질 바지락을 넣어 한소끔 끓여준 후 순두부를 넣고 끓여줍니다.
4. 순두부가 끓으면 대파와 달걀을 넣어 한소끔 더 끓여줍니다. 이때 간을 봐서 싱거우면 소금을 좀더 넣어요.

뜨끈한 순두부찌개 한냄비의 행복, 오늘 저녁 저희집 식탁의 풍경이었습니다.


관련 게시물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베트
    '12.3.25 10:08 PM

    혹...일등???

  • 2. 쑥송편
    '12.3.25 10:10 PM

    혹.. 이등??? ^^
    보글보글 맛나보여요.

  • 김혜경
    '12.3.25 10:25 PM

    ^^, 네...나름 먹을 만했어요..^^

  • 3. 이베트
    '12.3.25 10:13 PM

    어머 진짜네...ㅋ
    샘...늦었지만 집안에 행복한일 있으신거 추카드려요...것두 두배루요~^^
    저도 입덪이심해 열달내동 물도 못먹고 링거만으로 버티다 낳으딸이 이제 여섯살됐어요..ㅎㅎ
    낳아놓고 저도 젖이 안나와 진짜 마니 울었는데요...
    돼지족 고운물이랑 두유랑 같이 병행해서 먹었어요...
    사골도 못먹는제가 돼지족고운물을먹다니..ㅋㅋ
    그래도 효과는 나타나요...
    조급하게 생각마시고....기운내세요...두분다...

  • 김혜경
    '12.3.25 10:24 PM

    네, 고맙습니다.

    딸아이 임신중에도 입덧이 너무 심해서 애를 태웠는데, 식욕이 없는 지 영 뭘 많이 먹지 않네요.
    잘 먹어야 회복이 빠를텐데...

  • 이베트
    '12.3.25 10:37 PM

    아..그리고 혹..도움이되실지도 몰라서..
    검색해보시면 젖잘나오게하는 차 같은게잇어요..
    저도 젖이안나와서 그거 구입해서 마셧는데 ..효과봤어요..
    돌아보니 애젖안나올때가 애키우면서 가장 힘들었던때 같아요..
    제 비루한 정보가 두분께 조금이나마 힘이됐으면 좋겠어요...^^

  • 김혜경
    '12.3.25 10:38 PM

    독일산 허브차 말씀이신가요? 그것도 마시고 있어요.

  • 4. 수박나무
    '12.3.25 10:15 PM

    얼큰이 순두부~~~~ 개운하겠어요~~~
    유일??하게 인스턴트 이용하는것이 순두부양념이네요..
    라면같은 느낌으로.. 간단히 후닥딱 해치우고 싶을때...
    샘 방법으로 도!전!

  • 김혜경
    '12.3.25 10:25 PM

    저도 어쩌다 인스턴트 양념 사보면요, 역시 인스턴트 순두부양념이 맛있긴 맛있어요.
    맛이 없더라도 내가 만드는 것이 낫겠지 싶어서 만들기는 하는데요, 가끔은 사고 싶은 유혹에 빠지곤한답니다.

  • 5. 예쁜솔
    '12.3.26 3:02 AM

    가끔 땡기는 음식 중에 하나가 순두부입니다.
    바지락 넣고 끓이면 왜 이리 맛있는지...밥을 말아서? 비벼서? 한~그릇씩 먹곤합니다.

    따님 모유 잘 마오게 하는 방법은요..
    무조건 많이 빨리고 짜내고...그래야 합니다.
    먹는 만큼 고이더라구요.
    그리고 빠는 자극을 주어야 호르몬도 분비되고...
    하여간 아기들에게 많이 먹게 하는 방법이 최고입니다.
    안나온다고 혼합수유하면
    아기가 모유 먹는 양이 적어지게 되고...그러면
    더더 줄어든답니다.
    제 경험을 적어 보았어요.
    그런데 쌍둥이 완모는 정말 힘들 것 같네요.
    아기들 무럭무럭 잘 크길 기원합니다.

  • 6. 소중한나...힘내!
    '12.3.26 10:40 AM

    선생님.
    모두들 노하우를 알려드리는데
    저도 도움이 될진 모르지만 적습니다.
    저는 몰랐는데 제 주변에서 젖이 안나올때 모유수유협회인가 그쪽에 연락해서 간호사출신 베테랑선생님이 오셔서 산모에 맞게 여러가지 방법을 알려주셨더니 대부분 다 성공하더라구요.
    산모가 나이가 많은것도 아니고 아이가 둘이라 더 힘들고 지쳐서 식욕도 없겠지만
    민간요법과 더불어 가장 합리적인 이 방법을 써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관심있으시면 지인한테 물어봐서 그쪽 연락처를 알아보도록 할께요.
    너무 걱정마세요. 다 잘 될거라봐요!

  • 7. 두현맘
    '12.3.26 10:54 AM

    순두부 찌개 또 먹고 싶어 지네요 맛있게 보입니다..

    저도 주말에 순두부 끓였는데 실패하지 않고 성공해서 온가족이 맛있게 먹었어요

  • 8. 이수미
    '12.3.26 11:31 AM

    선생님

    축하드려요 !! 아기들이 건강하게 인큐베이터에서 나와서요

    산모가 젖때문에 고생을 한다면 모유수유전문가의 관리을 받으시면 넘 좋아요

    보건소에서 하는데도 있고 ( 스케쥴 마추기 어렵기 하지만 ) 개인적으로 관리를 받으시면

    좋아요. 제 딸도 출산 후 한달정도 지난 다음에 받았는데 왜 빨리 알려주지 않았다고

    아이에게서 원망들었어요 . 1회에 10만원 정도에 출장와서 집에서 해줍니다.

    추천합니다. 모유수유 꼭 권합니다. 산모들이 젖관리가 제일 어렵다고 하는데 도움이 될것에요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건강하게 이쁘게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 9. 잘하고파
    '12.3.27 3:36 PM

    안타까운 마음에 눈팅 회원인데 처음으로 글 남깁니다..

    저는 일동에서 나온 모유보감 먹고 효과를 봤어요..^^
    커피 스틱처럼 타서 마시는건데
    맛은 별로이지만..효과는 참 좋더라구요
    돼지족은 저처럼 사골도 못먹는 사람은 정말 엄두가 안나는 음식이거든요;..
    우리 아가도 조산해서 2kg도 안되었는데
    처음부터 젖 물렸는데..야무지게 바로 빨더라구요..
    저도 아기는 병원에 입원해 둔 상태로 저만 퇴원을 해서
    처음에는 젖이 돌지 않아서 혼자 많이 울기도 햇는데요..
    조금이라도 초유를 먹이고 싶어서 유축기로 짜고,...반복하고 애기 물리고 하니까..
    젖이 늘더라구요..

    아기가 5개월인 지금도 조금 스트레스 받거나, 덜 먹으면 모유가 바로 줄더라구요..
    그럴때마다 물 많이 마시고..
    모유보감 한 두번 타서 마시면
    바로 잘 돌더라구요..
    따님이 힘드시겠지만
    제 친구도 지금 저랑 같이 5개월된 쌍둥이 키우고 있는데
    모유수유 하고 있어요..
    따님도 잘 하실수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 10. 부라보콘
    '12.3.27 10:33 PM

    아참 ... 돼지족이요.. 제가 한때는 돼지족의 달인이었는데요. 그게 그냥 먹으려면 참 비린데 ...
    된장 풀고 양념 넣고 해서 먹으면 먹을만해요.
    근데 예전에는 기름진 음식을 많이 못먹고 .. 사골은 먹을 형편이 안되서 고육지책을 나온게
    돼지족이었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요즘같은 시절에는 꼭 그렇게 힘들게 돼지족 달인 물을 먹지 않아도 될거 같구요.
    떡국도 모유량을 늘리는 음식중에 하나예요.
    떡국도 고기 국물로 만들잖아요~~~
    저는 떡국과 만두국을 좋아해서 그것도 자주 먹었어요.
    아무튼 전에 글에도 남겼지만
    수분섭취+ 충분한 휴식이 모유량을 늘리는 지름길이예요 ~~

  • 11. 바람이
    '12.3.29 10:14 PM

    늘실패했는데한번끓여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781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24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36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02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837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873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47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45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6,982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678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23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769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780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679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188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35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47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17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462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40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887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32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490
3324 산책 14 2013/11/10 13,33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77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