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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주말 아침 같이 드실래요?

| 조회수 : 12,923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03-13 14:41:10
아주 어려서부터 바래던 것이 몇가지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는 외국에 나가서 살고싶다...였어요.
그냥 막연히 해보고 싶은 일 중에 하나였는데 정말 멀리 나와 살게 되네요.

저는 제가 김치 없이 이렇게 잘 살 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빵에도 쌈장 발라먹고 흰떡도 고추장 찍어먹고 나물이란 나물은 다 사랑하고 
청국장이라면 자다가도 일어났었으니깐요.

따로 한국장을 가기보다는 집 앞 수퍼에서 본 장으로 주로 식사를 차리게 됩니다.
오늘 차린 주말아침밥은 한국에서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에요.
영양식으로 만들어 보세요.
이도 저도 귀찮으시면 제 맞은편에 앉으세요. 제가 커피도 내려드릴께요.^^







{포토벨로 버섯과 빨간벨페퍼 소스를 올린 베네딕트} 2인분
재료 : 기둥 자른 포토벨로(portobello/ portabello) 버섯2개, 올리브오일 1/2테이블스푼, 다진 마늘 1/2쪽, 시금치 200그람, 레         몬즙 1/2티스푼, 레몬제스트 1/2 티스푼, 넛맥 한꼬집(없어도 무방) 소금 1/4 티스푼, 후추 1/4 티스푼, 파마잔치즈 2테이블 스 푼(아무 꼬릿꼬릿 치즈 무방), 
포치드(poached) 에그 재료 : 계란 두개, 식초, 소금조금씩
빨간벨페퍼 소스재료 : 구운빨간벨페퍼(한국에선 파프리카) 1온스 (방울토마토 크기로 3개분량정도), 저지방 마요네스 3테이  블스푼, 케이퍼 물빼고 1테이블스푼, 파슬리 1티스푼(마른것도 가능) 

1. 오븐은 425도 (220셀씨) 로 예열하고 베이킹 시트에 오일 가볍게 바르기
2. 버섯을 갓 부분이 밑으로 오게 베이킹 시트 위에 올리고 10-12분 굽고 빼기
3. 냄비를 중불보다 약간 센 불에 올리고 올리브 오일을 두른 후 다진마늘을 넣고 시금치를 넣어 3-4분 익히기. 이때 집게로 시금치를 들썩들썩 골고루 익히기.
4. 냄비에 레몬즙, 레몬제스트, 넛맥을 넣고 가위를 이용해 먹기 좋을 정도로 자르기.
5. 빨간벨페서 소스재료는 모두 잘게 다지기
6. 다른 냄비에 물 넉넉히+식초찔끔+소금한바퀴를 끓이다가 물이 끓어 오르기 직전 계란을 깨넣고 포치드에그(수란)를 만들기
계란을 넣은 후 떠오르면 속으로 셋을 세고 구멍난 국자로 건지기.
7. 오븐에 구운 버섯을 갓이 밑으로 가게 접시에 올리고 시금치-포치드에그-빨간페퍼소스 순서로 올린 후 치즈를 갈아 얹은 후 먹기.




한국에서 이 큰 버섯을 봤었던 기억이 나질 않는데 요새 이 버섯 파나요?
건강식 파는 곳에선 베지버거를 시키면 고기 패티 대신에 끼워서도 나오고 크기가 커서 이렇게 빵 대용으로 속을 채운
요리들을 볼 수 있어요.

일년내내 봄 가을 날씨만 있는 곳이라 일년내내 주말장에 나가면 이렇게 예쁜 꽃을 팔아요.
전화기에 붙은 사진기로 찍었는데 꽃잎 한장한장이 너무 예뻐서 밑에 끼워봅니다.
모두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베끄차차
    '12.3.13 2:45 PM

    아니.. 완전 일품요리에요~~ 호텔같아요...ㅎㅎ
    도저히 따라하지 못할거 같은 저는 맞은편에 앉을게요-^^
    커피주세용~~~

  • 바나나
    '12.3.13 3:15 PM

    커피 잠 홀딱 달아나라고 블랙으로 진하게 드릴까요? ㅎㅎ

  • 2. 온나나
    '12.3.13 2:53 PM

    와우.. 포치드에그가 정말 예술인데요.. ㅎㅎ 비법 좀.. 알려주셔요!!~

  • 바나나
    '12.3.13 3:19 PM

    온나나님 포치드에그는요..
    물을 넉넉히 끓여요.
    바글바글 끓기 전에 불을 중불로 줄이고 식초를 한뚜껑, 소금을 한바퀴 빙 둘러주구요.
    계란을 톡 깨뜨려서 넣어요.
    계란이 들어가면서 물 온도가 내려갔으니깐 불을 좀 세게 조절하고 기다려요.
    좀 있으면 물이 끓으려고 하면서 가라앉아 있던 계란이 조금 떠올라요.
    속으로 셋을 세요.
    국자로 건져내요.
    (전 안 익은 노른자가 좋아서 이렇게 하구요. 노른자를 익히려면 계란이 떠오르고 구구단을 9단까지 외우고 건져요)

    이번 주말에 해드세요.

  • 3. 나우루
    '12.3.13 3:02 PM

    와...... !!!!

  • 바나나
    '12.3.13 3:20 PM

    나우루님
    와!!! 자려고 컴터 덮다가 댓글 보고 그냥 잘 수 가 없어요 ㅋㅋ
    댓글 감사해요~!

  • 4. 루이제
    '12.3.13 3:08 PM

    아..포치드 에그 하면 영화가 생각나요..그..........매릴스트립이 나왔던,,
    귀여운 여주인공이..많이 연구하며 어렵게 성공했죠.
    그림같은 식탁이구,,제눈엔 라떼 한잔이 보이네요.......버섯 맛을 몰라서,
    전 그냥 베이글에 라떼 한잔 먹을래요~

  • 바나나
    '12.3.13 3:24 PM

    루이제님
    그 영화가 줄리 앤 줄리아 였나요?
    저도 그 영화 봤는데 꽤 오랫동안 서방님이 줄리아에 빙의되어서 그 말도 안되는 프렌치 억양을 썼던 기억이 나네요....ㅡ.ㅡ
    저 버섯 진짜 진짜 안 가리고 다 좋아하거든요.. 근데 여기는 왜 이렇게 버섯이 비싼 걸까요?
    팽이버섯도 하나에 2천원.... 양송이 버섯이 제일 싸요.. 한주먹에 이천원에서 삼천원.. 표고버섯은 한주먹에 오천원..엉엉...
    버섯 맛을 모르신다는 말에 제가 왠 속풀이를 ^^:::
    베이글 가게에서 갓 구운 걸로 사왔어요. 쫄깃하고 겉은 파삭해요. 커피랑 드세요. 전 한숨 자고 올께요.

  • 5. 콤돌~
    '12.3.13 3:23 PM

    와우~~
    완전 침넘어갔어요ㅠ

    전 어려서부터 넘넘 외국나가서 살고팠는데....아직도...ㅠ 여행말고는 영...나갈길이 없네요ㅠ
    바라면 된다던데....저한테는 왜케 넘사벽인지...ㅠ

  • 바나나
    '12.3.13 3:29 PM

    콤돌님 저는 스테이크 드라이에이징 하신 거 보고 외국사시는 줄 알았어요 ^^
    에이! 외국이 별건가요?
    엄마를 한 일년동안 안 만나고 한국 음식 안먹고 길에서 누가 뭐 물어보면 베시시 웃어주고 도망오고
    그러면 그게 외국이에요 ㅋㅋㅋ
    아직도 나가 살고 싶으세요? ㅎㅎㅎ
    그나저나 콤돌이님 잔디에 누운 팬더 완전 귀여워요.

  • 6. ACME
    '12.3.13 3:36 PM

    오왕...솜씨가 대단하세요. 상차림이 심플하니 좋아요.

    저두 예전에 외국에서 막연히 살아보고싶어서 프랑스에 잠시 살았더랬죠.
    살아보니 우리나라 좋은나라를 외치며 2년만에 귀국했는데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신랑을 만나 미국으로 또 잠시 나오게 되었어요.
    역시나 우리나라 좋은나라입니다 허허.

    저희집에서 5분만 걸어나가면 포치드에그가 아주 유명한 까페가 하나있거든요.
    주말이면 브런치 먹으려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줄도 길고 옐프평점도 별 4개반이에요.
    그런데 아기가지고 낳아서 모유수유하면서는 왠지 덜익힌 계란이 걱정되어 먹어본지 오래됐다는;;
    사진보니 갑자기 포치드 에그가 먹고싶어지네요~

    그리고 저 포토벨로 버섯 너무 좋아해요!
    애낳고 둘째날 평원에서 스페셜 디너를 제공하는데 베지 스테이크를 시키니까
    포토벨로 구운거랑 그린빈삶은것 감자으깬건 당근삶은것등등이 나왔었어요
    너무 맛있었어요~~~ 그때 생각이나네요

  • 바나나
    '12.3.14 12:37 AM

    포토벨로 맛있죠? 질감도 단단 하고 수분도 많고 ^^
    미국 어디세요?
    대도시 사시는 거 같애요
    혹시 저희 이웃? ^^

  • ACME
    '12.3.14 2:47 AM

    앗 저 정말 맞은편에 앉을수있겠는데요,
    저도 샌프란이 활동반경내에 있거든요...;;
    반가워요 베이주민! ㅋㅋㅋ

  • 바나나
    '12.3.15 12:42 AM

    앗! 정말 베이주민이시구나!!!
    반가워요~ 여기나 미씨유에스에이나 베이주민은 별로 없던데
    너무 좋아요!

  • 7. 순덕이엄마
    '12.3.13 4:00 PM

    주말 아침 같이 드실래요? = 라면먹고 갈래요? ;;;;;;;;;;;;;;;;;
    지송 합니다. 이 우아한 게시물에 3초 생각하면 아는 분은 아실 19금 뻘댓글...=3=3=3

  • 콤돌~
    '12.3.13 9:28 PM

    저요! 저요!
    3초도 안걸리게 바로 알아들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안즉 결혼도 안한 처자가.....키키키킥!
    그래도 바로 알아들어 왠지 뿌듯하다는 ㅋㅋㅋㅋ

  • 바나나
    '12.3.14 12:56 AM

    저요저도요! ㅋㅋㅋ
    청소년 버젼으로 황순원의 소나기가 있다면
    어른 버젼으로 라면먹고 갈래요? 가 있는거죠.
    흐흐흐 순덕이어매 어흥!

  • 8. 마야
    '12.3.13 4:09 PM

    일년내내 봄 가을만 있는 그곳이 어딘가요? 저도 거기서 살고 싶어요. ㅠ

  • 바나나
    '12.3.14 1:00 AM

    ㅎㅎㅎ 샌프란시스코에서 급행기차로 30분 내려오면 저희 집이에요.
    완행타면 50분쯤 걸리는 거 같애요.
    여기 물가가 비싸도 사람들이 좋은 날씨 때문에 날씨값을 지불하고 산다더니... 정말 날씨 좋아요.

  • 9. 그까이꺼
    '12.3.13 4:28 PM

    베네딕트 4인분에
    아메리카노 2잔..이요..

  • 바나나
    '12.3.14 1:02 AM

    계산서는 그까이꺼 님 앞으로 드릴까요?
    앞에 앉으신 이까이꺼 님 앞으로 드릴까요?
    ㅎㅎㅎ

  • 10. 닌토
    '12.3.13 5:41 PM

    와..호텔요리같아요!

  • 바나나
    '12.3.14 1:03 AM

    이참에 호텔을 지을까봐요.

  • 11. 미모로 애국
    '12.3.13 5:56 PM

    자, 커피야, 내려와~. ㅋㅋㅋ

    저 에그베네딕트 아주 좋아해요. 즐겨찾기에 끼워넣고 갑니다.

  • 바나나
    '12.3.14 1:08 AM

    만두군 먹기에도 부들부들 좋을텐데
    만두군을 저희 집으로 보내세요.ㅋㅋㅋ

  • 12. 초록세움
    '12.3.13 6:05 PM

    식탁도 꽃도 정말 좋네요~ 저도 앞에 앉아 내려주시는 커피도 한모금 하고 싶습니다. ^^

  • 바나나
    '12.3.14 1:10 AM

    꽃 엄청 예쁘죠? 커피 주문이 밀려오고 있어요. ㅎㅎ 의자 끌어다가 앉으세요.

  • 13. 비바
    '12.3.13 6:50 PM

    저도 어려서부터 외국 나가 사는 것이 꿈이었는데... 왜 나는 아직 한국땅에 있는가...

  • 바나나
    '12.3.14 1:11 AM

    ㅎㅎㅎㅎㅎ 비바님 왜 나는 아직 한국땅에 있는가... 완전 웃겨요. ㅋㅋㅋ
    그것은 주문을 덜 외워서 그래요.
    가고싶다 가고싶다 다음에 후렴구를 얄리얄리얄라셩... 이거 하셨어요?

  • 14. J-mom
    '12.3.13 11:59 PM

    분명 아침이랬는데....왠 스테이크가? 이럼서 봤더니....
    이야~~~
    아침을 일케 멋지게 드시면
    하루가 완전 행복하실듯....

    멋져요~~

  • 바나나
    '12.3.14 1:14 AM

    아침이라고 스테이크를 못 먹을 식성은 아니라고 고백합니다.
    ㅋㅋ
    플로리다는 지금이 제일 놀기 좋은 때라던데..
    매일매일 바다에 나가서 사시는 거 아니에요?

    저도 다음엔 좀 더 따뜻한 데 살아볼까봐요. 샌디에고 이런데요. 흐아....^^

  • 15. luna
    '12.3.14 11:38 AM

    아...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가운입고 나와 식탁에 앉으면..

    누군가 저런 식탁을 차려 주었으면...하는 바램이 생기네요~

  • 바나나
    '12.3.15 12:43 AM

    아가를 잘 구슬려서 돌아오는 어버이날 받아보세요
    루나님 돌아오셔서 느무느무 좋아요~!

  • 16. 호호아줌마
    '12.3.14 1:03 PM

    일생에 딱 한번 만이라도 좋으니
    눈 뜨고 일어나 저런 주말 아침 식탁을 맞게 된다면...
    아침 안 먹는 저도 두 접시는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후딱 해치울 텐데...

  • 바나나
    '12.3.15 12:45 AM

    호호아줌마님 아니 어떻게 아침을 안드세요? ㅎㅎ 저는 끼니를 굶으면 손이 덜덜 떨려서...^^
    두 접시는 아니아니되옵니다. 버섯을 달랑 두개 샀사옵니다. 아니아니되옵니다.

  • 17. 너부리샴푸
    '12.3.14 1:29 PM

    흐앙~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 훌륭하세요~~~

  • 바나나
    '12.3.15 12:46 AM

    너부리샴푸님 이거 진짜 맛있었어요.
    만들면서도 이것이 맛이 있을래나.. 했는데 벨페퍼소스가 환상이드라구요.
    재료 구하실 수 있으면 시도해보세요.

  • 18. 오지의마법사
    '12.3.15 9:06 PM

    네네..같이 먹을래요...

  • 바나나
    '12.3.17 3:35 AM

    오지의 마법사님 어서어서 앉으셔요.
    애기는 제가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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