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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장님, 화장 좀 하시면 안 될까요

sehnsucht 조회수 : 13,731
작성일 : 2012-03-05 01:10:53

아래에서 민낯도 괜찮지 않냐는 글 보고 문득 저희 사장님 생각이 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여사장님이에요.

뭐, 바지사장님이 계시긴 하고 여자사장님은 실제로 다른 호칭으로 부르지만

실권부터 명의까지 다 여자분이 쥐고 계시니 여사장님이라고 할께요.

영업도 그분이 하러 주로 다니시거든요.

아무래도 상대쪽에서 실권 있는 사람과 이야기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어서요.

물론 남자분과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으니까

바지사장님하고 여사장님하고 같이 다니시는데.............................. 문제는.

 

여자사장님이 약간 좀 생각이 이상하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자기의 민낯으로 다니는 성향에 자부심을 갖는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화장을 '전혀' 안 하고

머리도 싸구려파마 같은 머리를 질끈 아주 질끈 잡아당겨 묶고 다니십니다.

생각해 보세요.

50대 초반의 여자가

화장은 전혀 안 하고

머리는 바짝 자지러붙도록 팽팽하게 당겨서 하나로 묶었다구 상상하면......상상 되시나요?

 

게다가 옷은 소위 '생활한복'이라고 하는 것 중에서도

마치 절 보살님들이 입고 다니시는 것 같은 회색이나 갈색을 입고 다니세요.

 

영업이 되겠습니까?

 

전 지금 뭐 돈 벌러 다니는 건 아니고

저렴하게 알바 느낌으로 편하게 다니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다들 오랫동안 아는 분들이 일하는 곳이라 잘 됐으면 좋겠어요.

 

간혹 회식 같을 때 농담삼아 피부관리도 하시고 화장도 하시고

옷도 '앙드레김' 풍으로 여사장님 답게 멋지게 입어보시라고 말씀드리면

'그런 건 실력 딸리는 것들이 분가루로 남자 홀려 일 따내는 거야!'라고 하시네요.... 후우.

 

남자를 좀 우습게 보는 성향이 집안 내력인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결혼 안 하시고 일하고 다니시는 건 알겠는데

조금만 외모에 힘 쓰시고 그러면 영업도 더 잘 될 것 같은데............

 

어떻게 화장하시고 꾸미시라고 할 방법 없을까요.

IP : 211.178.xxx.130
7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5 1:20 AM (112.149.xxx.61)

    앙드레김풍이 꼭 절한복 풍보다 나을건 없죠 ㅎ
    저라면 그냥 저런 스타일이시구나 할거 같은데...

  • 2. 그다지
    '12.3.5 1:23 AM (203.226.xxx.166)

    나쁘다는 생각 안드는데...

  • 3. sehnsucht
    '12.3.5 1:32 AM (211.178.xxx.130)

    그냥 회사에서 일할 땐 나쁘지 않은데
    거래처에 영업상 가거나
    혹은 프리젠테이션하러 갈 때 좀 상당히 그래요.
    어차피 남자분들도 다 영업하는 분들은 깔끔정장 입잖아요.
    섹시하게 입으시라는 게 아니라 그렇게 깔끔하게 정장 입으시라는 건데도 안 하세요.

    심지어 거래처 '을'인 회사 직원이 진지하게 물어본 적도 있어요.
    회사 상황이 그렇게 어렵냐고.............. --;;

    괜찮다는 분들...
    사돈간에 상견례하는 자리에 안사돈이 회색 보살한복(위아래바지) 입고 나오시면 좋으실까요...
    이분은 형제 결혼식에도 그러고 가서 뒤집어놓은 분이에요....^^

  • 4. 꾸루룽
    '12.3.5 1:45 AM (1.177.xxx.54)

    저 같은 경우는 개량한복 입고 오는 사람에게 점수를 후하게 줍니다.
    인식의 전환도 필요한것 같아요

  • 5. ...
    '12.3.5 1:45 AM (121.184.xxx.173)

    위아래 회색바지한복이면 완전 절에 다니는 보살 옷인데....영업하는 분인데 tpo에 안맞지 않나요?

  • 6. ....
    '12.3.5 1:46 AM (112.161.xxx.93)

    나도 그렇게 하고 다니고 싶네요
    나의 로망..ㅎ
    근데 자신이 없어서리..

  • 7. ㅇㅇ
    '12.3.5 1:47 AM (223.33.xxx.34)

    사장님이 미스신거 같은데 돈 모아서 화장품 사드리면 어떨까요.비비랑 립스틱 색깔 예쁜걸로 사다드리면 성의를 봐서 그 두가지 정도는 하실거같은데...

  • 8. 냅두세요
    '12.3.5 1:49 AM (121.130.xxx.227)

    남자를 우습게 안다는게 무슨 말인지?
    떠받들어야하는건가요?

    현실은 냉정하게...
    이렇게 뒤에서 험담하는 직원보다
    민낯에 이상하다고 하신 그 분이 갑이죠?

    그냥 그 사장님 스타일인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원글님이 충고 안하셔도 그 분은 충분히 잘살아오셨는데.
    우리 회사 부하직원중에 옷은 그럴 싸하게 입고 영업꽝, 개건방에 일도 못하면서 커피도 못타는 처자있소만...
    커리어우먼 코스튬같아 안쓰러운 날이 하루이틀이 아니랍니다. -_-

    옷이 일하는거 아니고 사람이 일하는거죠.
    뭐 옷차림 크게 상관없는 직종있는데 그럼 됐지 않나요?

  • 9. 그냥
    '12.3.5 1:50 AM (188.22.xxx.19)

    이 분 개성이라고 인정해드리면 안되나요?
    그런 분이다라고 알려지면 다들 그런갑다하고 신경안써요

  • 10. ee
    '12.3.5 1:56 AM (112.150.xxx.34)

    그 사장님 너무 멋있는데요.

  • 11. sehnsucht
    '12.3.5 2:20 AM (211.178.xxx.130)

    타인의 취향, 업신여김이라고들 말씀하시는데
    영업에서 사장님이 얕게 보이면 실무하는 사람들 참 힘들어요.

    TPO라는 게 왜 있고, 직원들은 왜 거래처 갈 때 정장 입고 가겠어요.
    월급사장님도 여사장님이랑 영업 같이 가기 싫다고 하소연도 하셨어요.

    집안 내력이라고 취향 우습게 여긴다는데
    사회생활이 개인 취향으로 밀고 나갈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편한 알바요?
    네, 돈 적게 알바 수준으로 받고 과장급 일 해 주고 있습니다.
    아시는 분이라 많이 받지 않고 한가한 참에 일 도와주는 거죠.
    알바가 무슨 거래처 직원과 맞상대로 일하겠어요.

    우리가 갑이고 상대가 을인데도 상대에게 우습게 보이면 실무진은 참 피곤합니다.
    연세 있으신 '갑'회사 윗분들 앞에서 프리젠테에션할 때도 그렇게 하고 다니시는데
    경쟁사는 깔끔하게 면접 복장들로 나타나십니다.
    회사 경력이나 로비나 그런 걸로 밀리지 않을 텐데도 밀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여자분들 많은 곳이라 민낯이나 개성 강한 거 편들어주시는 분들 많은 건 이해하겠는데
    남자분들 영업하러 오시면서 보살한복 입고 머리 부스스하게 하고
    간신히 세수하고 양치나 한 듯 오면 인상이 좋아보일까요? 여자도 마찬가지죠.
    50 넘어 잔주름에 잡티 자글자글한 얼굴, 눈썹도 드문드문 얼굴 윤곽도 희끄무레한데
    정말 초라해 보입니다.

    TPO에 맞게 자기 개성을 드러내면 멋지겠지만
    제대로 된 한복을 입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절보살한복이 과연 사회생활에 적합한 옷일까요?
    그것도 IT 쪽에서 영업을 해야 하는데요?

    텔레비전에서 무슨 차나 요리, 혹은 산중에서 도 닦는 분들은 멋져보이겠지만
    그런 분을 앞세워 영업하러 가야 하는 사람 심정은 속 터집니다.

  • 12. 고정관념을 버리세요.
    '12.3.5 2:39 AM (119.148.xxx.218)

    IT 쪽 영업에 개량한복은 맞지 않다는 원글님의 고정관념이 댓글을 거듭할수록 보입니다.
    실무진이 피곤하다는 것도 원글님의 그런 생각에서 기인한 것 같구요.

    저도 화장 안 하는 스타일이고, 화장이 예의라는 말 면전에서 들어서 그 입장이 어느 정도 가늠이 되는데요.
    그런 말을 같이 일하는 직원이 했는데도 사장님이 그 스타일이면
    그건 안 고치고 싶은 그 사람의 생각인 겁니다.
    그걸 인정해 주든지 말든지는 자유지만
    뜯어고치려고는 하지 마세요, 그건 월권이예요.
    그 사람 선택이고 인생이예요.

    그래서 영업이 안 되어 사업 말아 먹고 원글님 실직할까 그게 걱정이라면
    원글님이 먼저 그 직장에서 나와 살 길 찾으면 되지,
    그 사장님보고 바꾸라고 할 일은 아니예요.

  • 13. ....
    '12.3.5 2:40 AM (112.161.xxx.93)

    원 오너 옷차림으로 태클거는 직원이라니..
    일단 상사에게 상당히 무례한거죠..
    내가 오너라면 님 같은 마인드 직원은 안씁니다

  • 14. ㅇㅇ
    '12.3.5 2:55 AM (61.75.xxx.216)

    원글님.
    이해해요.

    위에서 이해 못하는 사람들은 제대로 직장생활을 큰데서 해본적이 없는 사람들임.

    막말로 남자들이 저런 차림으로 영업은 커녕 회사 생활 자체도 못하죠.

    바로 짤리죠.

    자기가 사장이라도 결국 회사 문닫음.

    어쩌면 현재 그 회사가 그렇게 유지되는 것도 여자라서 사회가 봐줬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남자가 저러고 다니면 온갖 욕 다먹고 끝남.

    사회생활에서는 기본적인 예의라는게 있고,
    옷차림도 그 예의의 일부죠.

    그래서 양말 색깔도 따지는거구요.

    보살옷 입고 살려면,
    예술쪽 직업을 갖거나 혼자서 하는 일을 해야죠.

    책을 쓴다던지.....도기를 굽는다던지......

  • 15. 공감
    '12.3.5 2:58 AM (121.166.xxx.125)

    전 원글님 말씀 뭔지 잘 알거 같네요
    제목보고 어디 사업체 오너분들만 들어와서 댓글단거 같은데....
    원글님이 말하는건 꾸미라는 소리이기 보단
    주변에 대한 예의차원의 꾸밈을 말하는거 같네요
    왜 저만해도 집에서는 정말 추리한 옷 입고 동네나갈때도 그렇게 하는데요
    회사갈때는 주위에 대한 예의로 화장도 하고 최대한 깨끗히 하고 나가요
    그리고 저 역시 남자사원들 볼때 깔끔하게 정장으로 연출한 분들 보면 뭔가 예의발라보이구요
    사실 얼굴에 뭐 바르고 외모에 신경쓰는거 그리 많은 공 드는거 아니에요
    조금만 신경쓰면 건강해 보이고 보기도 좋은데
    정말 무신경하게 하고 다니면 직장내에서 뭔가 긴장감이 안느껴진다고 해야하나.....
    머리 깔끔하게 하고 피부톤 정돈하는거 정돈....최소한 예의가 아닌가 싶어요
    집에서 지내는식의 동여맨 머리에 쌩얼은 회사에선 좀 아니죠
    누군 시간이 남아돌아서 화장하고 옷차려입고 회사가나요
    거래처 회사 남직원이 깔끔한 정장입으면 왠지 내가 대접받는 느낌이 드는데
    남자라도 꼬질꼬질한 와이셔츠에 머리도 까치집하고 구두는 꺾어신고 하는 외모의 남직원이라면
    과연 거래하고 싶은 맘이 들까요??

  • 16. 원글님
    '12.3.5 2:59 AM (125.141.xxx.221)

    원글님 말씀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어요
    도깨비 화장을 원하는것도 아니고 화장= 예의 라고 생각하는 우리나라에서 화장도 안하고 생활한복입고 사장님이 거래처에 다니신다
    옷차림이나 겉치레에 어느정도 꾸밈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으신 거잖아요
    그리고 상대편에서 그리 나오는것도 이해되요
    여기 예전글중에 백화점에 꾸며입고 가야하나요? 하고 글이 올라왔는데 내가 내 돈 쓰러가는데 왜 꾸미고 신경쓰고 가냐? 는 분도 계셨지만 대부분 "입성"이 좋아야 그 백화점 점원도 어느정도 고객 대접을 해주더라..는게 다수의 의견이었어요 실제 그렇기도 하구요...

    하물며 쇼핑하는데 잠깐 보는 백화점 직원도 입성을 보며 상대하는데 거래처란 말이죠
    이왕이면 어느정도까지는 맞춰주는게 서로 좋죠
    근데 그 사장님 말씀도 일리 있고 멋진 말씀이죠
    "실력없는 것들이 분가루..." 전혀 틀린 말씀 아니라고 봐요
    세상이 원글님 사장님 말씀처럼 올곧게 돌아가면 얼마나 좋겠어요
    근데 현실은 참...
    그래도 실력있고 건실한 회사라면 원글님 회사가 "갑"이 되는날이 지금보다 더 많이 오겠죠
    그냥 저리 입고 다니시는건 사장님 스타일~ 하고 생각하시고 일하심 되죠 뭐...
    어쩌겠어요 사장님 마인드 확실하고 그게 나쁜 생각도 아니고 다른 사람이 보기에 좀 그렇지만 실력이 뛰어나다면 다들 알아서 기게 되어있는게 세상 이치인것을요...

  • 17. 분홍하마
    '12.3.5 3:00 AM (220.72.xxx.183)

    원글님이 무례한 건 아닌 것 같은데요?
    회사에 애정을 갖고 안타까워 하시는 것 아닌지...

    저는 사장님이 자기 스타일을 고수하고자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IT업계라면 사장님 이미지 메이킹은 좀 필요하지요.
    그래서 대기업 대표들이 다 이미지메이킹 자문을 받는 거고,
    그래서 사장님들이 순익이 아직 많이 안 나는 시점에도 거래처한테 기죽기 싫어서 큰 차 타시기도 하고...

    은근히 이미지의 영향력이 강합니다.
    콘텐츠 퀄리티가 똑같다고 가정할 때 멋진 정장에 스카프나 브로치, 정장 구두에 프로답게 손질된 헤어라면 더 경쟁력 있어 보이는 건 사실이죠.

  • 18. 공감
    '12.3.5 3:01 AM (121.166.xxx.125)

    굳이 아이티업계 아니더라도 원글님이 설명하신 옷차림새라면
    회사에 어울릴만한 차림은 절대 아니지요
    개량한복이라....동네에서나 템플스테이나 전원생활할때나 어울리지
    비지니스할때 어울린단 생각이 안드네요
    그리고 평상시 일할땐 입더라도 다른회사직원 만나는 자리에서 입는다면 더더욱 에러네요

  • 19. 분홍하마
    '12.3.5 3:08 AM (220.72.xxx.183)

    211,246님
    원글님이 그렇게 분통 터뜨리고 핏대 올리신 것 같지 않아요.
    그냥 사장님께 화장하시라고 할 방법 없냐고 안타까워 하시는 걸로 보이는데요.

    더군다나 사장님을 깔보는 것 같지는 더욱...

    민낯과 아주 질끈 묶은 머리와 생활한복,
    개성으로 존중해 줄 수도 있지만
    IT업체 사장으로서는 특이한 모습이니
    주변에서 잔소리는 좀 들을 수 있다고 보는데요?

  • 20. ...
    '12.3.5 3:10 AM (121.166.xxx.125)

    참 그리고 여자사장이 아닌 남자사장이라도
    솔직히 저 차림새거나....아님 양복이라도 너무 무성의한 차림새면 주위에 이미지가 별로일거 같네요.
    굳이 여자라서 실력없는 것들이 분가루......는 아닌거 같고요
    남자라도 외모에 신경 전혀 안쓰면 마찬가지로 무성의해보이고 별로에요
    글로만 보면 사장님이 여성성을 부정하는 성향이 좀 있으신가보네요...사실 저도 학창시절에 남자처럼 하고 다녀서 좀 알아요 -.-;

  • 21. ㅇㅇ
    '12.3.5 3:11 AM (223.33.xxx.34)

    다 필요없고 제댓글이 갑이에요^^

    위에도 달았지만 직원분들 돈걷어서 화장품 사드리세요.연령에 맞는것으로.. 검소하실듯한데 선물인데 설마 안쓰시고 버리기야하겠어요.ㅎㅎ

  • 22. ...
    '12.3.5 3:13 AM (121.166.xxx.125)

    저도 댓글보다보니 그 회사 사장님이 와서 댓글다나 싶었어요
    주위사람들은 거진 다 원글님처럼 느끼는게 정상일텐데
    거기다 대고 알바가 주제넘다느니 자기가 오너면 안쓴다느니...
    그게 더 오지랖이네요

  • 23. 분홍하마
    '12.3.5 3:27 AM (220.72.xxx.183)

    ???
    원글님 본문에도, 댓글에도 평소에 월권이 많을 것 같다는 느낌이 전혀 안 드는데요?
    정말 원글님한테 왜 그러세요~~
    댓글 봐도 그냥 엄청 안타까워하시는 것 같은데...


    너무 비약이 심하신데
    혹시 대드는 부하직원한테 시달리시는 1인이신가...


    요즘 넘 필요 이상 공격적인 댓글이 많아서 그냥 보고 있기가 힘이 드네요 ㅠㅠ
    원글님들을 지켜줘야 될 것 같아요

  • 24. 저도
    '12.3.5 3:35 AM (112.168.xxx.86)

    원글님이 무슨 말하는지 좀 이해되요 ㅎㅎ
    영업직쪽에 몸담고 있어서.. 어떤 말인지 알것 같아요..
    여러 영업직종을 경험해봤는데.. 이런 케이스는 딱 작은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이더라구요..
    큰회사에선.. 이렇게 하는걸 못봤어요..
    할수가 없죠...

    그냥.. 알바정도로 다니신다면.. 그런걸로 넘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걍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셔야지.. 안그럼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 회사에서 못다니세요 ㅎㅎ
    저도 사실 그래서 작은 회사에선 적응 못하고 나왔지만요... ㅎㅎ

  • 25. 분홍하마
    '12.3.5 3:39 AM (220.72.xxx.183)

    아이고, 원글님이 심심풀이 삼아 사장님을 봐주는 양 얘기하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 것은 저뿐인가요?

    원글님이 무례하게 사장님한테 무안을 준 것도 아니고,
    그냥 화장하시면 더 좋을 텐데라고 안타까워 하시는 것 같은데...

    그리고 아랫사람은 이런 생각하면 안 되나요?
    아랫사람의 생각을 무시하는 조직은 경쟁력을 일부 포기하는 거지요.
    윗사람의 노련함만으로 밀어부치면 안 됩니다.
    50대 초반이면 감이 떨어질 수도 있는 나이입니다.
    3,40대 젊은 사람들 말에도 좀 귀기울일 줄 알아야 유연한 조직이 됩니다.
    사장님이 이 충고를 듣고 듣지 않고는 사장님 마음이니 이미 충분히 소신을 존중받은 것 같은데요?
    원글님이 이런 생각을 자게에 풀어놓을 수도 없는 건가요?

  • 26. ㅇㅇ
    '12.3.5 3:42 AM (223.33.xxx.34)

    분홍하마님 참 따뜻하신분이네요.다만 어익후님 댓글에 비약 이있으신건 맞는데...어익후님전에 원글님을 여러분이 공격하 시다 어익후 이분만 남으신거같아요.초반 댓글 분위기를 보시 면 어익후님의 댓글이 수긍이가는면도 있었어요.암튼 언쟁은 여기까지...

    어익후님은 의사를 전달하셨으니 내일(오늘) 원글님께서 알아 서 생각하실 문제이구요.이 원글님 결코 어익후님 상대로절대 만만한 멘탈의 소유자는 아니신거같아요.^^

    칭찬입니다.

  • 27. 분홍하마
    '12.3.5 3:44 AM (220.72.xxx.183)

    앗, 211,246님이 댓글을 일부 지우고 도망가셔서 제 댓글들이 붕 떴네요.
    요즘 82에 이렇게 분란을 일으키고 도망가시는 분도 좀 늘은 것 같아요 흑

  • 28. -.-
    '12.3.5 3:59 AM (183.114.xxx.79)

    원글님 백퍼 공감~~~~

  • 29. ㅇㅇ
    '12.3.5 4:03 AM (223.33.xxx.83)

    분홍하마님 저 댓글 안지워요.^^

    님이 아이피 카피하셨으니 그분도 썩 가벼운마음은 아닐거에요.

    그나저나 원글님이 사장님을 잘못 보고있는부분이 남자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으신게아니라 여자를 무시하는것같다라고 느꼈거든요.특히 미모를 영업의 경쟁력으로 내세우는것에 대한 혐오...이건 남성들에 대한 불만보다 같은 여성에 대한 불만이고 무시라고 느꼈거든요.

  • 30. 아이구야...왜 싸우세요?
    '12.3.5 4:27 AM (119.148.xxx.218)

    원글님이 결정할 부분이예요.

    사장님 취향을 인정하든 안 하든 다른 사람들은 아무 상관없죠.

    그러니 원글님이 결정을 하시와요.

    사장님의 취향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그만두든지,

    사장님이 그러든지 말든지 계속 다니든지............



    지금 필요한 건 그거예요.

  • 31. ...
    '12.3.5 4:43 AM (119.149.xxx.159)

    ㅋㅋㅋㅋ사장님 모습이 너무나 상상이 잘 돼 미친듯이 웃었어요.
    저만해도 이런 반응이니.... 원글님 고충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옷차림도 전략인 세상인데... 영업,프리젠테이션에 저러고 나타나면
    상대방은 보통 좀 벙~찌거나,
    우릴 몰로 보나, 하며 불쾌해 하거나,
    저 처럼 속으로나마 ㅋㅋㅋ웃거나 등등으로 반응할 거 같아요.
    한 여름에도 정장만,짧은 셔츠도 못 입게 하는 대기업도 있는데 말이죠...
    물론 더 좋게 생각해주는 분도 있겠지만.
    딴 얘기 같지만,중간 댓글들도 글코 원글님 표현력이 정말 좋으시네요.뭐하는 회살까나.....?
    사장님이, 분가루로 남자를 홀려.... 이런식으로 얘기하는 분이니
    넘 강적이시라 해결책은 못 찾아 드리겠네요.
    건투를 빕니다!ㅋㅋ원글님은 속터지는데 웃어서 ㅈㅅ

  • 32. 100%이해
    '12.3.5 5:56 AM (116.37.xxx.10)

    남편도 회사를 운영하는데요
    보통때도 정장을 차려 입지만
    뭔일(?) 있으면 엄청 신경씁니다
    저에게 회사일 일일이 말은 하지 않지만
    입은걸 보면 오늘 뭐가 있구나 하고 알 수 있어요

    단정하고 깔끔하고 격식을 갖춘 옷차림 당연합니다

  • 33. ????
    '12.3.5 6:27 AM (121.254.xxx.72)

    처음 댓글들 참 이상하네요.
    당연히 때와 장소에 맞는 옷차림을 갖춰 입는게 맞는거죠...-.-;;;;
    원글님 200% 이해합니다. 글 읽는 제가 다 답답ㅜ.ㅜ

  • 34. ............
    '12.3.5 7:05 AM (66.183.xxx.83)

    사장님 이해한다는 댓글들 대박이네요

    회사 생활 전혀 안해보신분들인가요,..컥...

  • 35. dd
    '12.3.5 8:07 AM (1.177.xxx.54)

    사장님 이해된다는 글이 왜 이해안된다는건지................
    그냥 반대댓글 달면 되지 사장님 이해하는 사람들이 사회생활 안해봤다고 단정짓는건 또 무슨 근거인가요?

  • 36. ..
    '12.3.5 8:26 AM (180.69.xxx.60)

    원글님 동감.. 직장생활 해보신 분들은 상황에 맞는 옷차림의 중요성을 잘 알겁니다. 왜냐하면 적절치 않은 차림때문에 사회생활서 손해보는 부분이 확실히있기 때문이죠.

  • 37. ㅇㅇ
    '12.3.5 8:29 AM (112.164.xxx.118)

    저도 진심 궁금합니다. 위,아래 회색으로 보살 옷 입고 다니시는 분들은 대체 왜 그러신가요?
    그냥 본인이 편해서? 아니면, 불자라서?...
    강연을 한다거나, 앞에 서야 하는 날에도 어김 없이 위 아래 회색보살옷.. 저도 쓰러질 뻔 했어요..

  • 38.
    '12.3.5 8:37 AM (203.244.xxx.254)

    회사가 전통찻집이 아닌 이상.. TPO에 적합한 옷차림은 아닌 건 확실한데 몇몇 댓글분들은 왜 원글님한테 화내시는 건지..

  • 39. ㅎㅎㅎ
    '12.3.5 9:03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그 사람이 자기 옷차림이나 매무새 때문에 불이익을 받는적이 없다고 생각하니까 그러고 다니겠지요.
    생활한복 안어울리는 사람들이 입으면 90% 머슴같아보이는데 그분이 마님 포스가 있다면 사업에 도움이 될지도.... ㅡ,,ㅡ

  • 40. 00
    '12.3.5 9:15 AM (116.120.xxx.11)

    원글님 100%이해 가구요.
    원글님도 어지보면 회사 생각해서 그러는건데.
    애기만 들어도 사장님 너무 답답하구요,...
    저건 아니지싶어요....
    그래도 적당히는 하고 다녀야죠.제가 영업상대 회사직원이라면
    너무 무례하게 느껴질거 같아요.
    나이도 드신분이 쌩얼에,그것도 회색보살생활한복이라니...

  • 41. ddd
    '12.3.5 9:41 AM (211.40.xxx.139)

    20년차 직장인이고, 맨날 사람만나는 일인 직업이지만, 그 사장이 그렇게 한거에는 능력이 있거나 분명 업무에서 뛰어난게 있을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찌됐든 그자리까지 못올라가죠.
    민낯에 생활한복, 일단 굉장히 인상적일거 같네요(좋든 나쁘든)...뭐 저같으면 개성이라고 받아들이겠습니다.

  • 42.
    '12.3.5 10:42 AM (203.244.xxx.254)

    당연히 회사 주인이니까 안 짤리는 거 아니에요?
    승진해서 올라간게 아니라 자기가 창업!한거 같은데요..

  • 43. 저런
    '12.3.5 10:59 AM (220.76.xxx.27)

    잘못된 페미니스트의 표본인것같네요.
    여자가 꾸미면 분칠해서 여성성으로 일의 승부를 내려는것으로 생각하고
    일부러 더 털털하게
    안꾸미는 여자..... 그런스타일이신가봐요.
    이제는 영업하는데 있어서 꾸미는것자체가 능력이고 예의라는것을 이해하지못한 옛날사람이신가봐요.
    계량한복에 맨얼굴에 질끈묵은 아줌마 파마...
    그리고 영업...
    답안나오네요.
    잘못된 자신감이 너무 넘치시는분들 종종 그렇게 있어요.
    그런데 아마 고치지는 못할꺼에요.
    하물며 남자사장이 그런꼴로하고다녀도.. 일하는데있어서 좋은 인상안줄텐데..
    자신감이 넘치시거나
    착각속에 사시거나 하시나봐요. 에휴~

  • 44. 나라냥
    '12.3.5 11:39 AM (180.64.xxx.209)

    비슷한 마인드를 가진 여자분을 알아서 그심정 이해되요.
    겉은 중요하지 않다, 내면이 중요하고 겉을 화려하게 꾸미지 않아도 내면을 알아보는사람은 날 알아본다
    라는거죠..
    근데 겉 모습이..그래도 평균은 되야되지 않을까요.. 보살한복이라니..-_-;
    저 아는 여자분은. 자연은 소중한거야. 난 샴푸따윈 쓰지않아. 라고 주장하며,
    뜨거운물로만 머리 감는다고.. 일주일째 실천(!)중이라고 했지만...
    솔직히 풍기는 냄새와 비주얼로 이미 마음은 저멀리 훨훨.....-_-;
    자연도 소중하고, 나의 내면 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사회적 관념과 시각..이라는게 있지요;;;;
    (혹, 논쟁의 거리가 될까 싶어.. 뜨거운물로만 머리를감는다..라는 문장에 연연해하지 마시길..태클사절)

  • 45. 제가 들었던 어떤 회장님은
    '12.3.5 11:59 AM (221.138.xxx.62)

    남자 개량한복 입고 머리 길러 묶고 다니는 사람 중에
    제대로된 사람 못봤다고 하신 분 이야기를 들었네요.ㅋㅋ
    그런 사람들 한테 데인게 있나 봐요.
    그냥 그 분 말씀이 생각나서...

    각설하고
    너무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확신을 갖는 사람을 보면
    살짝 거부감이 생기네요.
    늘 자기가 정답인 사람 있잖아요. ㅎㅎ

  • 46. ㅎㅎ 아마 힘들 것 같은데요^^
    '12.3.5 12:04 PM (219.250.xxx.77)

    50대 정도되시면 자기 습관이나 성향을 바꾸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원글님의 마음, 회사가 더 번창하는데 여사장님이 꾸미시면 도움이 될텐데.. 하는 마음은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그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한 바꿔지기는 어려울 거에요.
    회사가 잘되기를 바라는 원글님 마음이 예쁘네요^^

  • 47. 야곰
    '12.3.5 12:16 PM (210.205.xxx.25)

    외모는 남을 배려해야한대요.
    너무 안꾸미고 머리질끈 꾸미고 세수 억지로 한 오십대 이상 여인네는
    상대를 무시하는듯 보입니다.
    걍 오너니까 말하지 마시고 두세요.
    잘 되신다니까요.^^

  • 48.
    '12.3.5 12:42 PM (211.41.xxx.106)

    직접 봐야 수수한 건지 초라한 건지 알 수 있을 거 같긴 하네요. 직원으로서 걱정하는 맘도 알 것 같고요.
    그런데, 그런 스타일을 오히려 선호하는 상대에겐 또 오히려 플러스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물론, 첫 대면엔 별로 안 좋을 수 있겠는데, 두번 세번 보면 아, 외면보단 실속에 치중하는 사람이구나 해서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도요. 실제적인 손익계산은 어쩐지 마이너스와 플러스가 서로 상쇄되고 있지 싶은데요.
    저도 처음 봤을 때 정말 외면에 신경 안 쓰는구나 싶은 옷차림의 사람이 알고 보면 지적이고 실속있고 능력있는 그런 사람이면 두배로 빛이 나더라고요. 자기 내면의 자신감이 과잉돼서 남을 무시하면 문제지만, 저 정도는 그냥 개성이구나 하고 봐 줄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써봅니다.
    그 사장의 속내는 자신감의 문제 이전에 여성성의 혐오나 경계인지는 모르겠네요.

  • 49. 메종
    '12.3.5 12:53 PM (121.166.xxx.70)

    바지사장이라고 하면...명의만 빌려준사람이 바지사장이라고 하는거 아닌가요.?

    명의가 여사장님거면...그 남자사장은 바지사장이 아니지 않나요..?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 50. 진짜
    '12.3.5 12:56 PM (203.142.xxx.231)

    진짜 반대로 남자 사장이 깔끔한 머리에 정장 아니고
    덥수룩한 머리에 수염 기르고 회색 생활한복 입고 회사에 영업하러 다니면
    멋진 모습인가요?

    이 사장님 멋지다는 분들이 이해가 안 가네요

  • 51. ㄱㄱ
    '12.3.5 1:01 PM (119.194.xxx.76)

    때와 장소에 맞는 차림은 예의라고 생각해요. 더군다나 영업 관련 이시라면서요. 중요한 행사에 청바지 입거나 누구 소개 받을 때 너무 신경 안 쓰고 나가면 상대방 입장서 날 무시하나..기분 나쁘잖아요.

  • 52. 공감가요~~~
    '12.3.5 1:04 PM (211.215.xxx.39)

    틀림없이 개인 사교 생활 아닌 비지니스라면,
    개성보다는 ...
    TPO개념에 맞는 옷차림도 전략입니다.
    아무리 사장님이라도...
    아니 사장님이면 더 그렇겠죠.
    원글님 마인드 이해가는데요.
    저도 맨날 로고타잎 프린트 된 티쪼가리 입고 다니는 사장님 때문에,
    잔소리 깨나 하다가,
    결국 미운 ㄴ 떡 하나 더 준다고,
    옷 사다 준적도 있습니다.
    저희도 워낙 영업이 중요하고,
    제가 영업하는데도 사장님 도움이 있으면,많이 유리해서리...
    잘 챙겨서 모시고 다녔네요.
    정말 사장님 마눌 패주고 싶을때 많았네요.

  • 53. 저같은 경우..
    '12.3.5 1:05 PM (124.80.xxx.7)

    저는,화장은 아예안하고 할 경우에는 눈에 아이라인정도 하고,옷은 내츄럴하거나 빈티지하게 입는걸
    좋아하고..그렇다고 공식적인 자리에 예의안차리고 가는건 아닌데..
    간혹씩 잔뜩?꾸민 아이친구 엄마들이...(주로 화장하고 머리하고 액세서리 달고 정장입고
    명품백하나든 엄마들)
    너무 안꾸미고 왔다는 시선을보내거나 언질을 줘서 불편할때가 종종 있습니다..
    촌스러운 문제하고 좀 다른문제인데...
    그야말로 취향이고 제눈엔 심플하고 내추럴한것이 훨씬 자연스럽고 이뻐보여 그렇게 하는거거든요...
    무엇보다 편하기도 하고요...
    다양한 가치관의 부재가 아쉽다고 생각할때가 많아요...
    원글님보고 딴지건것은 아닌데...
    사장님 생각이 그럴수도...

  • 54. ...
    '12.3.5 1:22 PM (220.72.xxx.167)

    이미 바지 사장님을 들이셨다는 것 자체로 이분은 본인의 소신을 꺽고 타협하면서 경영을 하시는게 아닐까요?
    본인의 능력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본인이 여자라서, 본인의 스타일이 그래서 받았던 손해가 엄청났다는 걸 이미 경험했으니, 바지 사장님을 들이셨겠죠.
    아마 그걸로 더이상 타협할 분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러려면 바지 사장님이 필요하지 않겠죠. 혼자 다 하면 되는데 뭐하러 그런 분이 필요하겠어요?
    워낙 고집이 센 분이 그정도로 타협했다고 생각하시고 안타까움은 그냥 접으세요.

  • 55. ...
    '12.3.5 1:38 PM (112.214.xxx.73)

    이제서 이글 보고 쓰는데요 원글님 말씀 공감합니다
    저도 회사를 다녀도 봤고 운영도 하지만 회사원들도 영업쪽이면 외모에 신경씁니다 대표는 대표인지라 회사의 얼굴이고 또 이미지이니 나름 신경씁니다
    저를 만나러오는 분들도 저런 차림이라면 그다지 좋게 보이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외국에서도 영업쪽에서는 그런부분 신경쓰는데 하물며 외적인것에 많이 신경쓰는 한국에서는 이해되기는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유명브랜드로 감쌀 필요도 없지만 나름 단정하고 깔끔하게 차려입으면 여자던 남자던 상대방에게 좀더 좋은 이미지로 어필하는건 맞는것 같습니다 그분이 원글님 생각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는분일것 같기는 해요

  • 56. 그사장님은
    '12.3.5 1:43 PM (118.38.xxx.44)

    굉장한 능력자이신가봐요.

    top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이렇게 이구동성으로 욕을 먹는데도 불구하고
    어쨌든 회사를 꾸려가고 있으니까요.
    것도 나이가 그 정도라면 한해두해 회사 경영한 것도 아닐테고요.
    자선사업도 아니고 적자나는 회사를 그렇게 끌어 온 건 아닐테고요.

    그 사장님 능력이 부럽네요.
    내 하고싶은대로 하고 다니는 것도 결국 능력이 있으니 가능한거 였겠죠.

  • 57.
    '12.3.5 2:00 PM (121.151.xxx.146)

    저도 그사장님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찌 하든 여지껏 회사를 이끌어온사람이니까요

    아랫사람이 윗사람 마음을 다 어찌압니까
    그분 마인드로 그정도로 꾸려왓다면
    원글님이 걱정하지않아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네요
    내가 마음에 안들면 그만둘수밖에요

    그리고 우스운 남자를 우습게 보면 안됩니까
    이글이 남자든 여자든 저는 좀 우습게 보이네요

  • 58.
    '12.3.5 2:35 PM (199.43.xxx.124)

    그런 외모를 하려면
    개인 병원, 교수, 문필가 이런걸 해야죠. 사장은 회사를 대표하는건데 아무래도 좀 그렇겠네요.

  • 59. 근거없는 자신감...
    '12.3.5 3:04 PM (1.225.xxx.229)

    모 본인의 스타일이 그렇다면야 누가 어쩔수 없다지만

    - '그런 건 실력 딸리는 것들이 분가루로 남자 홀려 일 따내는 거야!'라고 하시네요.... 후우.

    정말 후우~~ 네요...

  • 60. ㅎㅎ
    '12.3.5 3:14 PM (182.209.xxx.19)

    다른 이야기인데 댓글 중에 어떻게 '여사장'이 그 자리를 계속 유지하느냐 하는 글이 있어서요.좀 다른 케이스지만 저희 회사 얘기 해드리려구요.

    저희도 여사장님.바지 사장님 비슷한분 계시고요.영업도 두분 같이 가시거나 바지 사장님이 다니시고.
    IT는 IT인데 아웃소싱업체에요.근체 원 업체가 울 사장님 아버지 회사에요 -_- 그니까 안망해요;망할수가 없는 구조.
    옷차림이 아니라 경쟁업체에 밀리고 사장은 능력없어도 회사는 그럭저럭 굴러가는 저런 비슷한 케이스 주변에서 본 적있어요.대기업은 아니라도 좀 작은 업체가 시장 좀 쥐고 있으면 굴러가던 가락으로 망하지는 않고 일도 꾸준히 들어와요.근데 발전은 없다는거.
    그나저나 원글님의 안타까움은 참으로 공감간다능

  • 61. 글세요
    '12.3.5 4:39 PM (58.143.xxx.151)

    영업이라면 더욱더 말끔하게 차려입고 다녀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무래도 사람 첫인상이란게 중요하니까,

  • 62. //
    '12.3.5 4:50 PM (110.14.xxx.164)

    외모야 자기 개성이라지만
    그분 마인드가 참 그러네요 영업이면 특히나 더 외모 opt 에 맞는 차림새가 중요한데
    분가루 남자 홀리는 ... 이런 생각을하다니요

    본인의 능력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남들에 대한 편견이 심하네요

  • 63. 불굴
    '12.3.5 5:08 PM (58.229.xxx.154)

    보살한복같다 말씀하셨는데요. 그 보살님들이나 스님들이 입고 다시니는 옷 가격 아시면 아마 놀래실거예요.
    바지하나에 6~70만원하구요. 저고리나 조끼도 가격이 어마어마해요. 손누비 두루마기 하나에 백만원 훌쩍 넘구요. 좔좔흐르는 승복은 기백만원 정도 한답니다.

    당신 스타일이 그래서 그렇지...화장 안하고 다니는건 크게 문제될건 없다고 봐요.
    솔직히...누구든 남에게 잘보이고 싶어 화장하는건 맞다고 생각되거든요.
    목적과 결부시켜 비약만 하지 않는다면야 화장을 하건 안하건...뒷말 들을 얘긴 아니지만

    사장님은 돈은 돈대로 쓰시고, 태는 잘 안나는 그런 류의 스타일을 갖고 계신거 같네요.

  • 64. ㅇㅇㅇ
    '12.3.5 5:56 PM (115.143.xxx.59)

    근거없는 자신감..동감이네요..ㅎㅎ
    원글님 말씀 완전 동감이구요..
    댓글이 더 이상해요..회사오너인데..참나..

  • 65. 또박또박
    '12.3.5 7:13 PM (175.115.xxx.33)

    조금 다른 얘기지만 제 남편이 그렇네요.
    직장 다닐땐 챙겨주는 옷 입고 다녀 몰랐는데 나이 들어 퇴직해 집에 있는데 그렇게 옷을 아무렇게 입고 다니네요.
    꼭 지금 원글님 회사 오너분 마인드로다 말이죠.
    정말 쪽팔립니다.

  • 66. ...
    '12.3.5 7:19 PM (211.109.xxx.80)

    그 사장님 마인드가 스티브 잡스시네요.

  • 67. 뭐 어때서요?
    '12.3.5 8:27 PM (118.130.xxx.34)

    근거없든 있든 회사 매출에 지대한 공헌을 세운 사람이라면 쓸데없는 걱정이네요....
    울 윗손 시누이도 딱 그런 캐릭텁니다...
    승려옷은 아니어도 그보다 나을바도 없는 옷차림과 기미 자글자글한 쌩얼로 외국 바이어 다 만나고 다닙니다..
    남들 퇴당할 나이에 여전히 국내 최고기업 중역이시고 유명한 외국계 기업에서 스카웃 제의까지 옵니다...
    화장이든 생얼이든 좋아하는 거야 개취겠지만, 업무에 지장없음 됐죠,....
    저 같아도 그런 캐리어라면 옷차림 중시하는 남자든 녀여든 대놓고 무시해주겠네요...

  • 68. 뭐 어때서요?
    '12.3.5 8:27 PM (118.130.xxx.34)

    퇴=명퇴...(오타수정)

  • 69. 고미0374
    '12.3.5 10:11 PM (211.234.xxx.187)

    it 대표적인 기업인 애플오너인 스티브 잡스도 평생 검은티에 청바지만 줄기차게 입고다녀서 기업의 독특한 트랜드로 만들었잖아요..tpo에 신경쓰는 것도 무매력적으로 보일 수도 있어요..

  • 70. ㅡ,ㅡ
    '12.3.5 10:16 PM (1.236.xxx.17)

    참..
    별 꼴이 반쪽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 사장님 실속있고 속이 꽉 찬 분 같습니다.
    외모지상주의 환경에서 꿋꿋이 잘 버티시네요.ㅎㅎㅎ

    뭐 실력도 있고 경영도 잘 하고..
    거디다가 외모도 잘 가꾸고 뭐든지 잘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그런 완벽한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그렇게 외모를 잘 가꾸는 분들은 어떤 실력을 갖고 있는지요?
    비록 저는 실력도 없고 외모도 형편없는 사람이지만요.

    그 하나 안 갖춘다고 이리 흠을 내다니요.
    다른것도 아닌 외모가꾸기에..

    왜 절 보살같은 생활한복이 그렇게 비웃을 일입니까?

    참...한심해 보입니다.

  • 71.
    '12.3.5 10:31 PM (121.151.xxx.146)

    저위에도 글을썼지만
    오너가 어찌 살든 직원이 뭐라고할것없어요

    아니 회사를 말아먹은것도 아니고
    자기회사를 잘 이끌어나가는데 무슨상관인지
    본인이 모자르니까 바지사장앉혀서 일하고잇는것 아닌지요
    이렇게저렇게 머리써서 잘 하고있는데
    아랫사람이 무슨상관인지
    너무 오지랖같다는생각밖에안드네요

    제가 살아보니
    어느정도 위치가 되지않으면 아래위치에서는 보이지않는것이 잇지요
    아랫사람은 그걸 보고 윗사람 비웃지만
    그위치가 되면 나는 그정도도 못할걸요

  • 72. 글쎄 뭐,,
    '12.3.5 10:34 PM (124.195.xxx.215)

    원글님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가고
    사장님 입장도 이해가 가고 그렇네요

    적절한 옷차림은 예의이기도 하고 전략적 도구이기도 하고 그렇습죠
    그런데 그 전략의 필요를 못 느낄 정도로 실적이 있었다면
    그건 다른 사람이 탓할 일은 아니고요
    예의긴 하지만 그것도 윗님들 말씀대로
    투덜거릴지언정 갑일때는 또 별 문제가 안되긴 합니다

    게다가 사장님 나잇대가 좀 있으시다면
    의외로 거래관계에서 여성에게 지분거리는 사람들 많습니다.
    거기에 좀 질리면 저런 말씀을 하실 수도 있어요

  • 73. 맞아
    '12.3.5 11:58 PM (211.117.xxx.10)

    그 사장님 마인드가 스티브 잡스시네요.222222222

  • 74. 무엇이 예의인가
    '12.3.6 12:04 AM (114.207.xxx.56)

    화장이 예의인가?에 관하여 생각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사람을 상대로 하는 직업이나 여러 사람을 만나야하는 직업인 경우에 말이죠.
    저는 직업상 항상 수트를 입고 있는데, 화장은 하지 않죠.
    기초만 해요. 잡티가 그대로 드러나는 자연스런 얼굴입니다.
    가끔.. 후배가 가벼운 화장을 권하기도 합니다.
    근거없는 자신감이라기 보다는
    그냥 자연스러운 내 모습이 좋아요.
    어느 아침엔 잠이 부족해서 푸석푸석한 얼굴
    어느 아침엔 전날 밤 잔뜩 먹고 자서 퉁퉁부은 얼굴
    그래도 그런 모습 감추고 싶지는 않죠.
    화장기 없는 얼굴이지만 진지하게 일에 몰두하고 상대방을 설득합니다.
    화장이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다만, 단정한 옷차림이라든가, 예의바른 몸가짐, 태도
    오히려 이런게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죠.
    원글님의 사장님이 사람들이나 원글님에게 어떤 태도였는지 매우 궁금해지네요.

    원글님이 잣대가 지나치다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사장님을 매우 좋아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긴 하군요.
    옷차림 때문에 싫은 건지
    사장님이 싫어서 옷차림마저 맘에 안드는 건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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