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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카운트다운 김장

| 조회수 : 2,537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4-11-25 19:23:39
ㅎㅎㅎㅎㅎㅎㅎ
뭔소린가 하셨지요?
많은 양을 하다보니 시간이 그리 걸립니다.
220포기.

이쪽으로 몇 통.
저쪽으로 세 통.
여기저기 배추절임통 입니다.
하다가 모자라 비닐봉지까지 동원...

아는 엄마들이랑 드뎌 오늘부터 시작했어요.  
동네가 시골이라 그런지 작게 해도 집집마다 20포기, 30포기 50포기 입니다.

우리집은 오늘부터  내일 낮까지 절여서...
오후부터 씻기 시작하지요. 그리고 저녁 내~~~내 양념 준비합니다.
무도 씻고 갓도 다듬어 씻고 마늘도 갈고 무채도 썰어놓고....

그리고 모레 아침부터 속을 넣기 시작합니다.
식구가 많으니 가마솥에 장작불 펴가며
목살 또는 삼겹살 사다가 된장 마늘 생강 넣고 푹~삶아 보쌈도 해 먹고...
역시 이 보쌈맛에 김장하지요..ㅎㅎㅎㅎㅎ
먹는타령입니다.

이 김장이 끝나야 아무래도 허리펴고 살 것 같네요..
다른 집 도와주어도 부담없이 도와줄 것 같어요.

김장들 잘하고 계시지요?
다 하신집들 넘 부러워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뿌요
    '04.11.25 7:28 PM

    우와 대단하네요. 어떻게 220포기씩이나...
    전 어제 시누이 40포기 담그는거 도와주고 왔더니 오늘은 등이라 여기저기가 쑤셔서 죽겠습니다.
    정말 존경스러운 마마님....

  • 2. 경빈마마
    '04.11.25 7:40 PM

    오잉? 3년전에는 450포기 했다는 거 아녜요?
    저요? 배추 무덤으로 가는 줄 알았다네요..^^*

    시누님의 김장 잘 도와주셨어요...서로 일하다 정도 더 든다 하네요..
    조금 서운해도 그럴수 있지~~뭐? 하면 그만이고....

    맛난 김치 많이 얻어 오시지 그랬어요..
    참 보쌈은 드셨어요?

  • 3. 김혜진
    '04.11.25 7:43 PM

    정말~~ 마님은 대단 하심니다. 이걸 우째??? 저는 10일에 한번씩 10통씩만 담궈도
    그날은 허리가 하루종일 아픈데......... 늘 느끼지만, 존경 시럽 심니다.

    쉬엄쉬엄 좀 하시고예, 여기 중국에서 와따로 좋은 파스 사다가 보내 드릴까예??
    꼭 호적에도 없는 울 언니 같아서리~~ 몸살 나시면 안됨니데이~~

  • 4. 러브체인
    '04.11.25 7:59 PM

    뜨어...우리 150포기 하고도 저 기절 할뻔 했는데..언니 대단해여..^^

  • 5. yozy
    '04.11.25 8:16 PM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전 절여진 배추 40포기하고서도 며칠을 앓았는데.....

  • 6. 어중간한와이푸
    '04.11.25 8:34 PM

    아이고... 우째...
    제맘이 다 심란스럽네요. 그래도 기쁜맘이시라니 역쉬 큰집에 사시는분(대궐) 맞네요 ^^
    10일에 10통 하시는 혜진님도 대단하시궁...
    저두 담주에는 한 50포기 쟁여놀 계획은 하고 있답니다.
    얼른 담아놓으시구 뜨뜻한 목욕탕에 다녀오셔요.

  • 7. 냉동
    '04.11.25 10:05 PM

    220포기를 네쪽이면 880 쪽기의 틈새를 양념 하실려면 또...휴~
    하옇던 여자분들은 장사라우..

  • 8. momy60
    '04.11.25 10:06 PM

    워짜스까나~~~~~~~~~

  • 9. 스케치
    '04.11.26 1:22 AM - 삭제된댓글

    절인배추 다 씻고 나서 허리 끊어지는줄 알았던 작년의 악몽이 되살아나며.....
    올 김장걱정에.....몇시에 절이고 몇시에 씻고 시간계산하다가 들어왔어요 ㅎㅎ
    경빈마마님 허리......토닥토닥.....

  • 10. 미씨
    '04.11.26 8:29 AM

    아니,,,저 30포기 김장에 쓰러질뻔했는데,,,(입 꼭 다물고,,,,민망...)
    경빈마마님,, 그럼,, 저 김장김치,,땅속으로 들어가겠네요,,

    오늘 오후부터 날씨 추워진다고 하던데,, 낼 김장하시려면 고생 많이하시겠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낼 김장끝나면,,꼭 찜질방에 가서,,, 쉬세요,,,,,,

  • 11. lyu
    '04.11.26 8:48 AM

    어째~ 갑자기 추워진 날로 받아 버렸네요.
    마마님 비비는 것도 비비는 것이지만 쥔장이니 만큼 종일 이리저리 종종거리 겠군요.
    즐겁고 흥겨운 김장 되세요.

  • 12. 경빈마마
    '04.11.26 8:50 AM

    네에~~모두들 걱정들 하덜덜 마세요..
    어디? 한 두번 한답니까요? 그런데 4학년이 넘으니 쬐금 꽤가 나긴 나는데요?
    김치 척척 걸쳐서 먹는 남편과 아들 생각하면 힘이 절로나요..
    그리고 얼마나 든든한데요...
    맛나게 익으면 김치김밥도 해먹고..만두도 해먹고.....찌짐이도 해먹고......
    배 둥둥 두드리며 산답니다요.....

    몇일전에 20포기 미리 또 담가 놓은거 있다네요...

  • 13. 재은맘
    '04.11.26 10:10 AM

    마마..그러다 병나십니다...
    저는 옆에서 거들기만 해도 힘이 들던데...ㅠㅠ
    어깨 주물러 드릴께요..쪼물쪼물..토닥토닥

  • 14. 진진진
    '04.11.26 10:12 AM

    경빈께서 일 내시네요 ㅎㅎ (내가 중전같다)

  • 15. 최은주
    '04.11.26 10:28 AM

    김장 끝내시고 필이 찜질방 다녀오십시요.
    뜨거운데서 지져주시는게 최곱니다.
    날씨가 추워서 걱정이내요.

  • 16. 도빈엄마
    '04.11.26 11:22 AM

    경빈마마님 존경스럼습니다.
    일하면 도빈엄마도 둘째가라면 서러운데 경빈마마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네요...^^
    그나저나 힘이 많이 드실텐데... 힘든일 끝나고 포도주 한잔하면 푹쉬실 수 있을텐데...
    행복다방 마담이 도빈네 한번 오면 포도주 좀 보낼께요....
    오늘 날씨도 엄청 추운데 걱정되네요...^^
    옷 많이 입고 일하세요.

  • 17. 홍차새댁
    '04.11.26 6:19 PM

    220포기...우와~ ^^
    제가 할수 있는말은 오직 한마디뿐 " 힘내세요~"

  • 18. 분당 아줌마
    '04.11.26 6:25 PM

    와! 저도 혼자 20포기를 하고 나니 어깨가 빠질 듯.
    경빈마마님 앞에서는 명함도 못 내밀겠네요.
    하여간 홧팅!

  • 19. 가을향기
    '04.11.26 10:09 PM

    대단하시네요
    시댁도 내일 김장한다고 김치속 버무리러 가야 하는데
    45포기도 많다고 징징 거렸는데
    저 할말을 잃어버리게 하시는군요
    그런데 군대도 아니고 ^^ 대단하십니다
    저건 다 땅에 묻으시는거죠?
    맛있겠다
    나도 땅파봐? 후유 겨우 10포기 하면서 땅파자고 하면
    경비아저씨 한테 혼나겠죠?

  • 20. 메밀꽃
    '04.11.27 12:24 AM

    마마님,,저도 이틀전에 친정가서 150포기정도 김장했어요.
    텃밭이 있으셔서 양이 많아요..
    아직까지 어깨,허리 아퍼요...흑흑...그래도 김치 보면 뿌듯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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