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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눈물의 이바지..그후 선물...

| 조회수 : 3,146 | 추천수 : 82
작성일 : 2004-09-23 22:35:22
제가 작년11월에 결혼했는데요...
전 엄마가 안계십니다..지병으로 돌아가셨죠...대학때..
어찌어찌 하다 좋아하지두 않는 공부를 늦게까지  모스크바까지가서  스물여덜까지  공부를했습니다..

그후 한국에 돌아와 직장생활두 전공한것과 관계두 없는 골프쪽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늘 외롭고 힘들었지만 ..그럴때 마다..저에겐  때로는 언니같이 엄마같이 늘 저를 후원해주던 분이 계셨습니다...
교회에서 알게 되었지만,,교회를 떠나 늘 한결같은 사랑으로 저를 사랑해주셨습니다..아무 조건없이요..
제 사무실이 청담동에  있었는데 그분은 가끔 전화를하셔서 "회사앞이야 ,,잠깐 나올수 있어.."
하곤 저를 보러 오셔서 맛있는 찹쌀빵이며 간식거리를  만들어 오셔서  저를 감동먹이곤 했습니다...

그 사랑은 일본에서 살고 있는제 여동생까지두 울리곤했지요..
그 타국에서 얼마나 생각나는게 많겠냐고 고추장이며 밑반찬이며 짱아치로 소포를 부칠때마다  그분은  사랑의 편지로 동생은 운전하다말고 길가에 차를 세우고 울었다 합니다...너무 고마워서요....

그런 사랑에
저희두 보답할순 없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고 엄마같이 의지하며 모든일을 의논하곤 했지요...
작년 결혼을 앞두고도 가장 좋아하시며 가장 저의 결혼을  위하여 많은 기도와 사랑을 보내셨답니다..
"얘,,,연아..너 결혼식때 뭘해줄까..."
"아무것두 필요없어....언니..."
말이 언니지 그분 나이는 아마 샘님 나이 하구 비슷할것 같네요...
정말 아무것두 필요 없다는저에게
"내가 너에게 해줄것은 없고 ...이바지 음식을 너희 신혼여행갔다오면 준비해서 갔다줄께..너희시댁으로..."
늘 넘치는 사랑으로 저에게 베풀어 주시기에...전 그 이바지 음식을 그렇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신혼여행갔다오고  그다음날 아침 7시에 전화가 울렸습니다..
"애..연아...집앞으로 나와봐라..."
저는 아파트 주차장으로 가보니 당신 차에 이바지 음식을 해가지고 직접 오신거예요...
전 이대앞에서 음식을 맞추려니 했죠...얼마나 철이 없습니까...........

전날  밤부터 준비하셔서 밤을 새시고 음식을 해오신거예요...
....
시댁이 같은 아파트 라 함께 음식으 갖다드리고 부리나케 가시면서하시는 말..
"연아...잘살아..힘들어도 참고....잘할걸 믿어...,,,,..음식은 우리 새리 시집갈때 해줘야 하니깐 ..미리 연습해본거야...부담갖지마라....사랑해...."
그리고 차한잔도 안하시고 가시는겁니다..나중에 초대하라고 하시며....

전 ...집에 올라와서 얼마나 어린아이와같이 엉엉 울었는지 몰라요...

그런데...벌써...결혼하고 11개월이 되어가는데..명절이면 먼저 챙겨야 하는데....
늘 그분은 먼저 사랑을 보냅니다.

저위에 배박스는 먼저 그분이 저희 가족에게 보내온  배 박스 입니다...어제요...
위에 그릇은 제가 한발 늦은 그분께 보내는 선물이고요,,,
월욜날 광주요에 가서 그분께 드리려고  샘님께서 직접 골라주신 그릇들이예요...
샘님은 사연은 모르시지만 이쁜 그릇 골라주셨어요...
약소한 선물이지만 감사가 정말 가득 담긴 선물이랍니다...

그런데 그분은 4년전부터 뇌종양을 앓고 계셔요...
늘 밝게 교회에서 봉사하시고 저에게 주신 그사랑으로 여러사람들을 사랑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고계셔요...가슴아프지만 그분을 위하여 저도 기도합니다...
저에게 사랑 이란걸 확실히 가르쳐주신분이니깐요....
지금도 드시고 계신 약이 강해서 기억력이 없어지고 깜박깜빡 하시지만 그얼굴엔 늘 미소와 남을 배려하시는 사랑이 떠나지 않으십니다..


오늘 저 작은 선물을  전하는데도 걱정하시며 저녁밥할때 됬다고 얼릉 가라고 해서 몇분 못있다 왔어요..
그분을 생각하면..신께서 저분을 안데리고 가셨으면 합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라고 기도하죠...

엄마가 안계시지만
전 럭키 우먼입니다...
전 행복합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스테리
    '04.9.23 10:39 PM

    ㅠ.ㅜ
    정말 고마우신 분이시네요...^^*

  • 2. 트윈맘
    '04.9.23 10:55 PM

    정말 고마우신 분이예요...그런 분을 아시는 보라님 역시 너무나 행복한 분입니다...
    그 분...건강을 되찾으시길 기도합니다...^^

  • 3. 하루나
    '04.9.23 11:04 PM

    좋은분들을 많이 아프시니 안타깝네요...착하신분 더 아프지않게 빌께요...

  • 4. yozy
    '04.9.23 11:09 PM

    그분께서 빨리 쾌차하시길 기도할께요.
    보라님도 언제나 행복하세요~~~~

  • 5. 김혜경
    '04.9.23 11:18 PM

    쾌차하시도록 저도 기도할께요...

  • 6. 그린
    '04.9.23 11:21 PM

    보라님...
    저도 대학시절 엄마가 먼 곳으로 먼저 가셨답니다.ㅜ.ㅜ
    그래도 보라님 곁에 그렇게 큰 사랑 주시는 분 계시니 참 좋네요.
    저도 그분이 쾌차하시길 빕니다....

  • 7. 지성조아
    '04.9.23 11:23 PM

    ㅜ.ㅜ
    그렇게 밝고 명랑하신 보라님께 맘아픈 현실이 있으셨군요..
    그래도 좋으신 분이 옆에 계셔 안심입니다..
    그릇이 정말 예뻐요..마음깊은 그분께서 참 좋아하실듯합니다..
    건강 회복하시길 기도 할께요.. 보라님두 늘 힘내시고 행복하세요...

  • 8. 메밀꽃
    '04.9.23 11:28 PM

    보라님에게 매우 소중하실 그분이 빨리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 9. 헤르미온느
    '04.9.23 11:50 PM

    보라님...저도 그 분의 쾌유를 빌께요...

  • 10. 보라
    '04.9.24 12:08 AM

    감사합니다...^^*

  • 11. 다시마
    '04.9.24 12:10 AM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렇게 씩씩하셨구랴.. 뭉클합니다.

  • 12. 키세스
    '04.9.24 12:24 AM

    저도 쾌유를 빌께요.
    절대 아프면 안되는 분이 아프시네요. ㅜ.ㅜ
    그리 착하신 분이...
    건강하고 행복하셔서 보라님이 오래오래 의지할 수 있기를 기원할께요.

  • 13. 지윤마미..
    '04.9.24 1:28 AM

    ㅎㅎ 슬퍼요...
    왜 착하신 분이,,,,
    저희의 사랑으로 잡아드릴께요,,
    옆에서 잘 지켜주세요..

  • 14. 박하맘
    '04.9.24 1:42 AM

    보라님의 기도를 들어주실거예요...
    보라님 참 행복한 사람이시네요...^^

  • 15. 레아맘
    '04.9.24 3:54 AM

    샌드위치 먹으며 보다가 목이 메였어요..ㅠ.ㅠ

    정말 아낌없는 사랑을 베푸시는 분들 보면 존경스러워요....

    두분위 사랑이 오래 계속되기를 기도할께요...

  • 16. 해보성우
    '04.9.24 7:29 AM

    참 행복하신 분이시네요...
    그분도...보라님도...
    소중한 인연 잘 가꾸시길 빕니다...

  • 17. 테디베어
    '04.9.24 9:23 AM

    저도 기도드릴께요.....

  • 18. 은맘
    '04.9.24 9:55 AM

    소중한 인연 아주 오래도록 갈수있도록
    저두 기도할께요. ^^

    행복하세요.

  • 19. 조아라
    '04.9.24 9:57 AM

    콧등이 시큰해지네요.
    건강을 찾으시길 . . .빌께요.

  • 20. 강아지똥
    '04.9.24 11:16 AM

    보라님은 정말 행복하시겠네여..늘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랄께여..그리고 그분의 건강도 좋아지실꺼라고 믿어여..^^

  • 21. 달개비
    '04.9.24 11:19 AM

    살면서 이런사람 하나만 있어도 든든하지요.
    참 좋은인연 맺으셨네요.
    받기만 하셨다고 했지만
    분명 보라님도 그분께 많은걸 드렸을꺼예요.
    그분의 건강이 좋아지길 저도 기도합니다.
    보라님도 씩씩하셔서 보기 좋아요.

  • 22. 나나
    '04.9.24 12:11 PM

    눈가가 시큰해 지네요..
    그 분 정말 복 받으실거예요.
    보라님은 정말 행복하십니다..
    앞으로도 행복하세요.

  • 23. 샤이닝
    '04.9.24 2:13 PM

    아아~~ 감동감동..
    회사서 일하다가 눈물까지 그렁그렁....ㅠ.ㅠ
    정말 귀한 분이시네요...

    보라님께서 더 이쁘게 더 사랑하면서 사시는 게 가장 큰 보답이 되겠네요...

    사랑으로 갚는 사랑.^^

    두분 관계.... 넘 아름다운 걸요..

  • 24. 해바라기
    '04.9.24 2:25 PM

    코끝이 찡~ 해 집니다.
    그분의 쾌유를 빕니다.

  • 25. 이론의 여왕
    '04.9.24 3:27 PM

    보라 님...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아무 말도 못하겠어요.
    그냥 와락 안아드리고 싶네요.

  • 26. 온세상기쁨
    '04.9.24 3:34 PM

    가슴이 찡하고 눈물이 나네요. 저도 그런 사랑을 줄수 있었으면.. 항상 이기적인 내가 오늘따라 더욱 작게 되네요..

  • 27. 이영희
    '04.9.24 3:40 PM

    아!!!!
    정말 좋은 분과 인연을 맺고 있군요......
    그분이 건강하시길....
    저도 10살 위의 분이 그리 잘해주셔서 찡하고 사는데........

  • 28. 노고소
    '04.9.24 4:27 PM

    바로 그 분이 천사군요.
    늘 우리 옆에 천사가 있는것을 우리는 모르고 살아가고 있지요.
    기도 할께요.

  • 29. 사기진작
    '04.9.24 5:00 PM

    그런분 만나기 쉽지 않은데...보라님 복받으신거에요
    빨리 꽤차하시길 저도 빌게요.

  • 30. 비니드림
    '04.9.24 9:45 PM

    보라님은 정말 행운아시네요. 받는분도 행복하시겠지만 그분은 주시면서 또 더깊은 행복을 느끼시리라 믿습니다.
    얼른 쾌차하시고 좋은일 오래오래 하셔야 할텐데...
    저두 기도할께요^^

  • 31. 피글렛
    '04.9.25 10:08 PM

    그릇 너무 맘에 들어요.
    받으시고 정말 기뻐하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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