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봄내음 가득 담은 냉이

| 조회수 : 5,785 | 추천수 : 4
작성일 : 2012-02-15 22:55:54
경빈마마 입니다.

냉이는 그 향기부터가 다른 식물이죠.
신김치 송송 썰어넣고 쌀뜨물에 끓여낸 냉이 김칫국도 맛있고
끓는 물에 데쳐 초고추장이나 된장고추장 들기름에 무쳐 먹어도 별미입니다.

아이들은 냉이된장찌개나 냉이 계란말이를 해줘도 좋겠어요.

IMG_0028.jpg

재래 시장에 나가보니 냉이들이 푸릇하게 많이 나와 있더라구요.
요즘은 냉이를 재배하는 농가들이 있어 4계절 냉이가 나오지만
그래도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갈때 먹는 노지냉이는 더 특별한 맛을 가져다 줍니다.

냉이로 냉이 장떡을 만들어 봤어요.
된장과 고추장을 반반 섞어 우리밀에 짜지 않게 반죽을 한 뒤
냉이를 잘게 썰어 고루 섞어준 다음 팬에 부쳐내는 겁니다.

밥 반찬으로 먹는 장떡은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그 향과 맛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냉이를 듬뿍 썰어 넣었더니 냉이향 가득한 냉이 장떡이 되었어요.




가운데 홍고추 동그라이 썰어 올려주니 밋밋한 장떡이 폼나는 냉이장떡이 되었어요.



냉이 장떡 재료는:
냉이한 줌,된장 고추장 각각 한숟가락,우리밀 1컵
물 한컵 , 홍고추 1개,식용유 조금 필요합니다.





기호에 따라 고추장과 된장 비율을 1.5: 0.5 비율로 해도 되고
고추장만으로 만들어도 됩니다.



깨끗하게 씻은 냉이를 잘게 다져 놓습니다.


우리밀 한 컵에 물 한 컵 된장과 고추장을 풀어 잘 섞어 준 뒤
냉이를 넣고 잘 버무려 줍니다.

된장 또는 고추장으로 간을 맞춰주는데 반죽하면서 살짝 간을 보고
너무 짜지 않게 반죽을 하여 재료를 넣어주면 됩니다.

집집마다 장맛이 다르기 때문에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추시고
계절재료를 넣어 부치면 맛있는 장떡이 됩니다.




달궈진 팬에 한숟가락씩 떠서 동그라이 부쳐주고 한면이 익어갈 무렵
홍고추 동그랗게 썰어 올려주세요.

어느정도 익을 무렵 한번만 뒤집어 익혀주면 됩니다.




멸치다시물에 보글 보글 끓여낸 냉이 된장찌개





밥 반찬이 되는 냉이 장떡과 냉이 된장찌개
아이들에게는 냉이 계란말이도 좋아요.

냉이계란말이 재료:
계란 3개, 냉이조금,당근조금,소금약간 식용유 필요합니다.


▶약간의 소금을 넣고 계란물을 풀어
▶계란 1개 분량에
▶다진 냉이와 당근을 넣고 잘 섞어준뒤
▶달궈진 팬에 붓고 돌돌 말아준뒤
▶남은 계란물을 붓고 다시 돌돌 말아주면 냉이가 가운데 들어간
▶냉이 계란말이가 됩니다.




냉이를 먹지 않는 아이들을 위한 꼼수라고 하겠죠?
당근과 버섯 등 다양한 재료를 섞어 부쳐주어도 좋겠습니다.

봄 내음 가득한 냉이로 맛있는 밥상 차려보세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덕이엄마
    '12.2.15 10:59 PM

    꿈의 밥상 !! 경빈마마님네 밥상!!
    아흑 먹고 싶어라 ㅠㅠ

  • 2. 낙엽동네
    '12.2.15 11:36 PM

    아웅...ㅜㅜ
    정말 된장찌개, 장떡, 계란말이...밥 한그릇 퍼와 거하게 먹고 싶어요..

  • 3. 해밀
    '12.2.16 1:22 AM

    건강한 밥상을 보여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참고로 예전 아침마당에 나오셔서 82쿡 얘기를 하셔서 제가 82를 알게 됐답니다.^^

  • 4. J-mom
    '12.2.16 8:54 AM

    캬~~ 냉이된장
    제가 한국가면 젤 먹고 싶은 야채가...
    냉이랑 달래..

    향이 여기까지 느껴지는거 같아요....^^

  • 5. 삶의향기
    '12.2.16 9:39 AM

    아이들 먹일때 냉이 다져서 계란속에 쏙~~ 숨겨 계란말이 해주면 되겠군요.^^ 봄을 느끼게해주는 식단 이네요

  • 6. 유진뽕맘
    '12.2.16 11:03 AM

    냉이가 나는 계절에 냉동했다가 된장찌개에 넣어먹어도 정말 좋더라구요
    울신랑이 젤 좋아하는 식단이 되겠슴돠 ㅎㅎ

  • 7. 보미
    '12.2.16 11:54 PM

    아! 배고파 ㅜㅜ
    책임지삼 ^^

  • 8. 무명씨는밴여사
    '12.2.17 5:30 AM

    냉이 된장국, 내가 좋아하는 국.
    여긴 너무 비싸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0 솔이엄마 2024.04.15 7,497 2
40979 봄봄 9 juju 2024.04.13 6,121 1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5 행복나눔미소 2024.04.11 3,785 2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8 솔바람 2024.04.09 5,296 2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29 소년공원 2024.04.08 7,778 1
40975 특별한 외출 14 Alison 2024.04.07 6,711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5 김흥임 2024.04.06 5,128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3 주니엄마 2024.04.03 8,892 3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6 메이그린 2024.04.03 6,063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4 바람 2024.04.03 7,023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7,664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9,135 3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1,856 3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8,056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108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4,416 5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0,351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199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7 mayo짱 2024.03.08 15,050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2,622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5,957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529 6
40958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5 솔이엄마 2024.02.25 15,294 6
40957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5,110 1
40956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412 5
40955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455 4
40954 설날 플렉스 15 시원한 2024.02.16 9,992 4
40953 음력으로 새해 인사 드리러 왔어요 :-) 33 소년공원 2024.02.15 7,112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