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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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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걸이 TV

| 조회수 : 11,804 | 추천수 : 49
작성일 : 2007-09-21 18:40:37

20년 가까이 터줏대감처럼 우리집을 지키던
아니 나의 30대와 40대를 지켜 본 24인치 골드스타 텔레비젼이
홀연히 떠나갔다.
그래도 엘지 제품인줄 알았는데
신경써서 보니 그 전모델인 골드스타였다고 하면
모두들 웃곤 했었는데...

벽걸이가 처음 나왔을 땐,
너무 비싸서 틀림없이 좀 있으면 가격이 많이 내려갈거라고
기다리다 사실 더 기다릴 수도 있었건만
태왕사신기 첫 회를 보고 그 환타지한 장면에 넋이 나가
그래...저런 작품은 큰 화면으로 봐줘야 해...

근처 하이마트에 가서 LCD와 PDP를 비교해보니
풀옵션에 예약녹화 기능까지 있는 42인치 LCD TV는
가격이 내렸어도 보상판매를 해도 만원 빠지는 1,990,000원...

이것도 인연이여...
우리집 벽에 척  붙이니
영화관이 따로 없구나...
사랑의 스잔나도 다시 봐야지...
DVD 타이틀도 짝퉁 말고 이젠 정품으로 사련다.

그러나 설치 기사의 손에 이끌려 간 24인치 골드스타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너는 어느 구석진 곳에서 주인에게 버림 받고
슬피 울고 있으리...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니진
    '07.9.21 11:46 PM

    푸헐...사랑의 스잔나에서 넘어갑니다. 76년 개봉작인데 아직도 보유하고 계시다니..
    전 집에 벽걸이 달자마자 우리 막내때문에 '뽀로로'를 보고 그 다음으로는 우리 큰 애가 원하는 '몬스터 주식회사'를 봤어요.

  • 2. lisa
    '07.9.22 8:36 AM

    저도 "사랑의 스잔나"..
    이게 "리칭의 스잔나"랑 같은 건가요?
    어릴때 사촌언니따라 극장가서 본게 제 기억엔 리칭의 스잔나네요.
    제가 잘 못 알고 있는걸까요?

  • 3. 지야
    '07.9.22 11:05 AM

    티비 멋져요~ 부럽습니다 ^^
    저는 7년된 29인치 평면 어쩌지 못해
    백만원 이하로 떨어지면 벽걸이 사려구요..ㅋㅋ

  • 4. mimi
    '07.9.22 2:18 PM

    와 벽걸이..좋네요. 어느집은 천정에도 붙여놓았더라고요.^^
    근데 시간을 너무많이 소비해서 저흰TV를 없애는데...

  • 5. 오금동 그녀
    '07.9.22 3:55 PM

    골드스타 텔레비젼은 잔고장도 없지요? 저도 잘쓰고 있습니다.
    고장나면 바뀌야지 하는데 너무나 잘나오는 골드스타!
    저도 벽걸이 사고 싶은데 ......
    멋지네요~! 영화 보는 맛이 좋으시겠어요!

  • 6. 프로방스
    '07.9.22 4:48 PM

    lisa님, 사랑의 스잔나는 76년에 개봉한 진추하, 아비 주연의 one summer night, graduation
    tears가 o.s.t로 흐르는 영화랍니다^^ 리칭의 스잔나는 그보다 몇 년전에 일찍 개봉했지요.
    /유니진님, 사랑의스잔나가 최근에 vcd로 출시되었답니다. 물론 저는 80년에 출시되었던
    비디오테잎도 갖고 있구요^^ /오금동 그녀님, 제가 구매한 하이마트가 어느 지점이었을까요~~

  • 7. 채민맘
    '07.9.22 9:37 PM

    저도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쌀통겸 렌지대가 둘곳이 없고해서 인터넷에 올려서 어느분께 그냥 드렸어여. 그런데 막상 드리고 나니 마음이 허전~ 하네요. 내 쌀통이 다른이의 차에 실려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갈때까지 멍하니 바라보다 '잘살아라.. 내 쌀통아......' 신랑은 코메디가 따로 없다고 하지만 그동안 손때묻은 내 살림하나랑 헤어지니 좀 서운하더라구요.

  • 8. 파란하늘
    '07.9.22 11:27 PM

    아웅.. 울집도 완전평면 29인치로 아직 버티고 있는뎅.. 5년되어가는 TV인데.. 남편이 맨날 이사가면 벽걸이 산다 해서리.. 맨날 말리고 있답니다... 아직 쓸만하담서.. 10년은 써줘얄거 같은데.. ㅎㅎㅎ

  • 9. 저우리
    '07.9.22 11:40 PM

    엘시디로 저는 자연 다큐멘터리 hd로 보내 줄때 보면서 넋을 잃습니다.^^
    벽걸이 잘 하셨습니다.
    벽 못 박아도 걸어 놓으면 폼 나고 집 넓어 보이고 저도 찬성입니다.

  • 10. 산속으로
    '07.9.25 11:10 AM

    정말 부러워요 ㅠㅠ 저희집은 아직 대우tv 12년쯤됐네요 ㅎㅎ

  • 11. 아네스
    '07.9.25 10:26 PM

    ㅎㅎ 저희집은 s사 tv 12년째랍니다. 게다가 달랑 1대!!! 너무 멀쩡해요. 다른 것 고치러 온 as 아저씨가 허걱 하더이다. tv는 소모품이라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고장나는 게 자연스러운 거라고..저흰 맞벌이라 거의 tv를 안 봤거든요(퇴근하면 씻고 애 재우고..tv 볼 시간이 없었어요-.-).
    다음 월드컵 때 사자고 했는데..제발 망가져라, 망가져라 ㅋㅋ

  • 12. 메루치
    '07.9.26 10:32 AM

    저흰 엘쥐 11년째 .... 바꾸려 해도 고장 한번 안나고 이리 버팅기니 버릴수도 없고 ㅎㅎㅎ
    게다가 요즘은 티비도 잘 안보게 되고 , 아들 게임 전용 티비가 되버렸네요

  • 13. unique
    '07.9.27 4:06 AM

    ㅎㅎㅎ.. 저도 사랑의 스잔나에 넘어갑니다....ㅍㅍㅍㅍ.....

  • 14. 마담뚜
    '07.9.28 1:00 PM

    우리집은 2002년도에 32인치 브라운관 HDTV를 230만원주고 사서...
    이것 땜에 발목 잡혀서 벽걸이를 못사고 있어요
    50인치 PDP사서 벽에 걸고 싶은데요

  • 15. 루씨
    '07.9.28 7:57 PM

    우리는 3년전에 8백만원대 구입했는데....많이 내렸습니다.

  • 16. 콩쥐엄마
    '07.9.29 12:21 PM

    반갑습니다~ 저두 금성텔레비젼14년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혼할때도 따로 텔레비젼 장만하지 않았죠. 두달전엔 화면이 완전까맣게 되어서 3만원주고 써비스 받았습니다. 그리고 추석전날부터 이상하더니 화면이 맛이 가기시작하네요. 써비스를 받으면 3만원정도의 돈이 나올것 같은데... 실제 TV 가치는 3만원 훨씬이하라~~~ ^^

  • 17. 물레방아
    '07.9.29 7:40 PM

    11년째 삼성 7년째 삼성이 너무 건장합니다
    오히려 그때 제일 비싸게 주고산 11년짜리가 더 쌩쌩합니다--그때 130만원--29인치
    그런데 거실에 있는 7년짜리 전원 빼버린지가 1년이라 --33인치 그때--110만원
    요즈음은 더 나을려나
    하여튼 멀쩡한 티비 어쩔 수는 없고
    그래 돈 벌어라는 것이구나 삽니다
    4년전에 세탁기,
    10년전에 냉장고(지펠 최초모델--전기세의 주범같은데 ?)
    7년전의 김치냉장고
    15년된 에어콘
    요즈음은 정말이지 고장도 안나네요
    에이에스 받은지가 언제인지..
    그래서 가전에 별로 관심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가전들이 돈을 달라고 하면 가슴은 벌렁거리지만
    보고 조사하는 재미도 상당한데요

  • 18. 콩쥐엄마
    '07.9.30 10:36 PM

    써비스 온 아저씨가 옛날 브라운관 텔레비젼이 훨씬 좋다고 하더라구요. 고장 잘 안나고 순수 국내 부속으로 사용했는데.. 요즘에는 거의 중국에서 생산되고 잔고장도 장난이 아니라더군요. 우리집 오기전에도 LCD텔레비젼 고치고 왔는데 수리비가 30만원대랍니다~~ 물레방아님 존경스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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