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Banner

제 목 : 감자로 연명하기!

작성자 : | 조회수 : 18,942 | 추천수 : 30
작성일 : 2011-08-05 21:58:53


장을 보러가야할 때, 아주 한참 지난지라 냉장고 안이 깨끗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보러가지 않고 버티고 있는 건, 해먹을 수 있는 날보다 못해먹는 날이 더 많아,
장본 식품들을, 요즘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기만 하는 비싼 식품들 다 먹지 못하면 너무 아까울 것 같아서,
장 안보면서 버티면서 냉장고를 털고, 또 털고, 탈탈 털어먹고 있는 중입니다.


저녁엔 냉동실에 넣어뒀던 닭다리 몇개 꺼내서,
간장, 청주, 양파즙, 마늘, 후추, 설탕, 참기름, 깨소금 넣고 양념해두었다가,
물 조금 붓고 찜을 했는데요, 간을 보니 너무 짠듯!
그제서야 감자생각이 나서 감자 2개 껍질벗겨 4등분하고 넣어줬는데요,
닭찜의 짠맛을 흡수하라고 넣었는데, 이건 닭보다 감자가 더 맛있어요.

닭찜이 아니라 감자찜이라고 해야할듯~




이건 그저께 해먹은 감자에요.
감자 얇게 썰어준비하고 양파 채썰어 준비한 후,
작은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 살짝 두르고,
감자 한켜, 양파 한켜 소금 후추 뿌리고,
다시 감자 한켜, 양파 한켜, 소금 후추 뿌린 후 뚜껑을 덮어서 약한 불에서 푹 익혔습니다.
거의 다 익었을 때 모짜렐라 치즈 숭덩숭덩 썰어서 올린 후 치즈가 녹을때까지 놔뒀다가 상에 올렸어요.
상에 올리고 보니 뭔가 심심해서 냉장고를 열어보니,
며칠전 사다넣어 꼭 구제해줘야할 바질이 있어서, 손으로 찢어서 올려줬습니다.


올 여름날씨가 참....
비가 왔다하면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비가 그쳤다하면 살이 타들어갈 것만 같은 폭염이고...
너나할것없이 우리 모두의 건강이 염려되는 올 여름입니다.
김혜경 (kimyswife)

안녕하세요?82cook의 운영자 김혜경 입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숨은꽃
    '11.8.5 10:03 PM

    저도 냉장고털기 하고 있어요
    다행히 감자는 많이 사두어서 요긴하게 먹고 있어요
    치즈넣은 감자구이 해봐야겠네요
    아이들이 좋아하겠어요

  • 2. yunii
    '11.8.5 10:04 PM

    밑에 감자요리 정말 근사해 보여요~
    저도 감자 한박스 있는데 해봐야 겠어요...

  • 3. 숨은꽃
    '11.8.5 10:05 PM

    이더운날 어찌 지내시냐고 인사도 안여쭙고 ㅜㅜ
    더울땐 걍 간단 간단 해드세요~

  • 4. 둥이둥이
    '11.8.5 10:22 PM

    오늘 날씨 정말 더웠어요~
    그래도 담주면 입춘이라는데...
    더위속에서도 "멋진 가을"을 상상 해봅니다..^^;;
    어제 또 희첩 몇달 몰아읽기를 했는데.....
    선생님이 더 좋아졌어요^^

  • 5. 그린
    '11.8.5 11:26 PM

    주구장창 비가 퍼부어대길래 해가 뜨면 좋으려나 했더니
    오늘 하루만으로도 폭염에 지쳐 완전 그로기 상태가 되네요.
    선생님은 집정리하시느라 더 정신없으시겠죠?ㅡ.ㅡ

    더우면 더워서 탈, 추우면 추워서 탈....
    이제 폭염시작인데 벌써 시원한 바람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무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와요.....

  • 6. 청어람권혜란
    '11.8.6 8:27 AM

    또 비애기가 있네요 ㅠㅜ 태풍이라는 데 경기도 쪽 강원도 쪽이 걱정이네요
    감자에 치즈 너무 맛나겠네요 ㅎㅎ

  • 7. Eco
    '11.8.6 11:12 AM

    앗! 감자 한 켜 양파 한 켜 소금 후추 그 위에 치즈 하나 배웠습니다. 요리는 창조활동이네요. 오늘 저녁 당장 해먹어야겠어요. 거의 익었을 때 위에 파프리카를 얹고 그 위에 치즈를 얹어도 될 것 같군요. 책 정리 하시느라 힘드실 텐데 잘 드시고 건강에 유념하세요.

  • 8. 미소
    '11.8.6 2:21 PM

    어제 아침 이불빨래 못한게 얼마나 후회가 되는지요.^^
    감자위에 치즈~ 오늘 꼭 해봐야겠어요.
    2주전 바로 길건너에서 감자캐는 할아버지께 감자 잔뜩 사왔거든요.
    산것보다 덤이 더 많았어요.^^

  • 9. 혜지맘
    '11.8.6 4:38 PM

    더운 여름에 저도 냉장고 비우기에 도전해봐야겠어요~두반째 오리 너무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저는 고르곤졸라 피자인줄 일았네요~

  • 10. 살림열공
    '11.8.6 10:40 PM

    저도 요즘 냉장고 비우기 도전하는 중입니다.
    양가에서 주시는 하사품들 때문에 비워지는 속도 보다 채워지는 속도가 약간 더 빨라서 문제입니다만...
    오늘 저녁엔 칭쉬를 참고하여 삼겹살찜을 해 보았습니다.
    집에 맛 간장이 없어서 조림용 간장을 넣었더니
    간이 약간 강한 듯 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팔각이랑 통후추, 계피도 없어서 못 넣었구요
    대신 후추 갈아서 조금 넣고 계피 가루 약간 뿌려서 쪘습니다.
    하지만 식구들이 아주 맛있다고 해주어 지금 용기 백배입니다.
    감사합니다. ^^

  • 11. 그래더
    '11.8.8 10:02 PM

    전 이상하게 아래 감자모짜렐라 요리 하면요
    자꾸 감자가 후라이 팬에 붙어버려서 실패해요

    도대체 떨어지지가 않네요
    어느정도 불에 얼마나 오래 해야 하는거가요?
    요령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6 2013/12/22 27,258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0,544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3,484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0,444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3,769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044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3,948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3,034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6,261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5,563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1,635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2 2013/11/24 14,006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0,788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034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0,49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2,688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5,629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4,824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9,645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0,775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124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424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5,614
3324 산책 14 2013/11/10 12,702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10 2013/11/09 9,77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