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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된장의 발효이야기

| 조회수 : 2,944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1-26 17:54:32

된장에 관한 문헌을 읽다가 보니 알지 못했던 부분이 많아 올려봅니다.

된장은 세계적인 발효식품이더군요. 원광대학교 중앙도서관의 많은  책이 증명했습니다.

활발한 연구결과가 수많은 논문으로도 나오고 있었습니다.


된장박사 손찬락의  우리 몸은 자연을 원한다.

누군가 암에 걸렸다느니 당뇨병에 걸렸다느니하는 말을 훨씬 많이 듣습니다. 10여년 전만 해도 누가 암에 걸렸다고 하면 주위 사람들 모두 충격에 휩싸이고 안타까워 하는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과는 상관이 없거나 동떨어진 이야기로 여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이사람도 암이요. 저 사람도 암이라더라. 내 친척 누구인가 암이 걸렸고 내 친구 누구가 당뇨에 걸렸는데,,누구네 아이는 아토피가 너무 심해서...라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듣곤 합니다. 마치 감기 이야기를 듣듯이 암과 당뇨와 아토피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어째서 이런 현상이 줄어들지 않고 더 늘어가고만 있는 것일까요? 분명히 무언가 잘못되어 가고 있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식품이나 음식은 건강및 생명유지와 직결되어있는 귀중한 요인으로 배우지 못한채,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내어야 하는 상품으로 배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자연이기 때문에 자연과 멀어져서는 살 수 없고, 만약 어떤 사람의 몸에 뭔가 잘못된 일이 일어 났다면 그것을 근본적으로 고칠 수 있는 힘은 자연에서 찾아야 합니다. 컴퓨터에 비해 훨씬더 복잡하고 정교하고, 섬세한 수퍼컴퓨터가 사람의 몸입니다. 기계와는 차원이 다른 완성품이요. 그 자체로 하나의 완전한 우주이자 완연한 자연이 바로 사람의 몸입니다.

혓바닥에는 각기 다른 음식 맛을 감지하는 味域(미역) 이 따로따로 있다는데, 그 나라 민족이 매운 음식을 주로 먹어 내려 왔으면 매운맛을 감지하는 미역이 발달하고, 매운 음식을 전혀 먹지 않았으면 매운 맛을 감지하는 미역이 퇴화합니다. 우리 한국인의 미각 유전질로서 딴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이 발달한 미역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발효미역입니다. 평균 전통밥상의 85퍼센트 이상이 발효음식이라는 조사도 있었습니다. 우리 한국사람이 외국에 가면 그 나라 음식 한두 끼도 못먹고 한국식당에 찾아든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세기말에 접어들면서 세계 식문화의 가장 큰 변혁을 들라면, 바로 우리 한국이 종주국인 발효 음식의 세계화가 시작되었다는 점일 것입니다. 김치에 맛들여 상식하는 나라가 88개국에 이르며, 간장은 문명국에서 먹지 않는 나라가 없습니다. 미국 뉴욕의 중심지 맨해턴 한국 식당이 미국인으로 바뀌고 있으며, 미국인만을 위한 한국 식당도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된장찌개와 김치찌개가 단골메뉴로 한국 발효 음식 요리라는 점입니다. 이제 세계인의 기호 차원에 들어 갔음을 의미하며 바로 한국적 미각의 국제화가 확인되었다는 차원에서 주의할 만한 일입니다. 우리에게 살아날 희망의 빛을 던져 주는 미국 속의 한국 된장입니다.

사람의 몸에도 좋다고 해서 아무 음식이나 입력해서는 안됩니다. 더러는 좋지 못한 음식인 줄 알면서도 몸속에 습관적으로 받아들이기도 하는데 이것은 몸이라는 우주를 망가뜨리는 치명적인 지름길이 되기도 합니다. 사람의 몸이야말로 올바른 것을 입력하지 않으면, 크건 작건 그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하는 것입니다. 농약과 항생제로 찌든 먹을거리는 밥상은 물론이요 현대인의 몸마져 오염시키고 있는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자연에서 멀어진 대가로 인간에게 찾아온 각종 질병들은 다시 자연과 가까워질 때라야만 고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자연에서 왔으며 자연에서 온 힘으로 치유되어야 합니다.

자연의 일부였던 사람들이 차츰차츰 자연에서 멀어져가는 생활에 익숙해져 가자, 당연하게 몸의 질서도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단언컨데, 사람의 몸이 자연 친화적인 것처럼 사람의 몸에 들어오는 모든 것은 자연 친화적임과 동시에 인체 친화적이어야 합니다. 이런 까닭으로, 자연이 품고 있는 생명력 자체가 질병 치유의 대안이어야 한다는 목소리 들이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미 질서가 무너진 몸을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자연의 질서를 몸속에 들여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야생 상태 그대로의 식품과 거기에 버금가는 식품들을 보존하고 개발해야 하는 필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약재 가운데 농약과 중금속 검출 농도가 심각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압니다. 예를 들어 일부에서는 중국산 당귀를 염산에 담가 표백시켜서 팔고 있는데 일부 한의사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대로 쓰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스테인레스 압력솥에서 고온 고압 조건으로 단시간에 달이는 약재의 효과를 크게 바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약재의 효과를 제대로 보기 원한다면 옹기솥에서 93도 정도의 은은한 온도로 밤새도록 달이면 됩니다.

흔히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로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날의 5가지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그러나 인공적으로 합성된 화학물질 투성이를 몸에 집어넣는 것은 인체를 정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체의 면역을 교란시키고 면역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유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식품 첨가물이 들어 있는 식품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압니다. 그런데 최근 어떤 보고에 의하면 청소년 범죄가 증가하는 원인을 첨가물이 많이 들어 있는 인스턴트식품, 가공식품으로 꼽고 있습니다. 범죄와 관련된 청소년들의 머리카락을 분석하여 보았더니 알루미늄, 카드륨, 납 등의 중금속이 다른 청소년에 비해 두세 배, 많게는 다섯 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통조림이나 청량음료를 과도하게 섭취한 결과입니다.

청소년들이 좋아하고 자주 섭취하는 음식중에는 청량음료뿐 아니라 과자와 빵 라면 등도 빠지지 않습니다. 이런 음식들은 농약으로 재배한 곡물이 주재료이며 여기에 각종 화학물질이 첨가된 식품입니다. 이런 음식이 청소년의 주의력 결핍이나 정서, 정신 장애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대인이 앓고 있는 알레르기도 그원인이 농약과 식품 첨가물에 있으며 아울러 대기오염, 집안의 화학물질, 먼지등이 원인이 됩니다.,현대인의 삶은 어쩔수 없이 인공적이고 인위적인 것들에 둘러 싸여 있어서 개개인이 자연의 기운을 받아들이려 노력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연과 동떨어진 생활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자연의 살아 있는 기운을 얻지 못하는 몸은 이미 병을 선고받은 것과 다름 없습니다.



먹을 거리 10훈

1 섬유질이 많은 음식과 친해지십시요. 현미 콩, 호박, 양파, 당근, 우엉등

2 전통 발효식품이 그날 식단에서 빠지지 않도록 잘 응용하여 조리하십시요. 간장, 된장, 고추장, 조청을 사용하여 맛을 내십시요.

3 제철음식을 즐겨 드십시요. 비닐하우스 농산물은 노지 농산물 재배보다 무기질이나 비타민등 영양분이 절반 정도밖에 안됩니다.

4 화학조미료대신 천연 조미료를 만들어 쓰십시요. 버섯, 무, 멸치, 다시마

5 고기의 양을 줄이십시요.

식물성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하고 성장기의 어린이들이 육류만 편식하는 습관이 들지 않도록 하십시요.

6 청량음료대신 주부의 정성이 깃든 건강음료를 선택하십시요.

콜라캔 하나에는 40ml 가량의 카페인이 들어있고 다량의 설탕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생수나 보리차 또는 오미자 효소액등 자연의 기운이 살아있는 음료를 드십시요.

7 외식을 줄이십시요. 외식은 대부분 고지방질식품이거나 아니면 꼭꼭 씹지 않아도 될 정도의 부드러운 음식입니다.

특히 어린이의 입맛이 외식에 길들여지지 않도록 식습관을 바로 잡아 주어야 합니다.

8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팝콘, 포테이토 칩, 마가린, 각종 투김 과자 등이 유전자변형농산물이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재료가 수입 농산물 이거나 제품 자체가 수입 가공품일 때는 일단 경계심을 가져야 합니다.

9 광고에 현혹되지 마십시요. 웰빙시대에 맞춰 자연산 재료, 천연추출물로 만들어졌다는 광고들이 넘쳐납니다. 어떤 재료가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 꼭 확인해 보십시요.

10 식품첨가물이 너무 많이 들어간 제품이라 생각되시면 과감히 구매를 포기하십시오. 화학조미료, 방부제, 감미료, 착색료, 착 향료, 발색제, 산화방지제, 안정제, 살균제

뚝배기에 끓인 된장찌개를 하찮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시래기 된장국, 청국장찌개, 김치, 고추장을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여기에 도정하지 않은 보리와 현미, 잡곡을 매일 섞어 먹고 신경 써서 싱싱한 채소와 산야초, 해조류를 먹는다면 우리 몸 안에 쌓여있는 독을 부작용 없이 빼낼수 있습니다. 독이 빠지면 건강은 저절로 해결됩니다. 먹을거리는 건강과 직결되기도 하지만 성격과 인격, 인품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자연에서 온 생기를 섭취하면 자연을 닮아 온유하고 넉넉한 인품을 지니게 됩니다. 21세기는 그것이 경쟁력입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emy
    '12.1.27 10:53 AM

    발효음식이 한국이 종주국은 아닙니다.
    각 나라마다 고유의 발효음식이 모두 존재합니다.
    음식을 발효시킨 것은 일종의 장기저장을 위한 방법이었으므로
    웬만한 나라엔 긴 역사를 가진 발효음식이 한두가지씩 존재하지요..
    대표적인 것은 요구르트, 치즈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청국장 같은 콩을 발효시킨 식품은 아시아에 많이 있구요.
    우리나라의 발효식품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게 얼마 안되죠.
    외국에서 간장은 한국식 간장이 아닌 일본식, 중국식의 개량된 형태가 더 먼저 알려지고 쓰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발효식품인 된장이나 간장의 세계화가 어려운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된장이나 간장을 만들기 위해 메주를 만듭니다.
    그런데 이 메주에 관여하는 미생물이 헤아릴수 없이 많다는 겁니다.
    또 거기에 따라 메주의 맛이 조금씩 달라지고 아울러 장맛도 달라지고...
    일본이나 중국은 이미 전통장에 쓰이는 균을 단일균으로 해놨습니다. 개량시켜놨다는 거죠.
    그래서 맛도 일정하고 세계화가 되기 쉬웠죠..

    지금 우리나라도 이 장에 관여하는 미생물을 최소화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다보니 맛이 현저히 떨어지더란 것입니다.
    그래서 딜레마에 빠져있다고 하네요..ㅎㅎ
    작년에 장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장표준화 작업을 하는 연구원들이 말씀해주신 겁니다.

    그래도 전 지역마다 제조자마다 특색있는 현재의 장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유럽의 포도주나 치즈처럼 각 농장마다 독특한 맛과 풍미가 있는 것이
    앞으로 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2. 시골할매
    '12.1.27 5:35 PM

    제가 좀 학문적으로 파고드는 기질이 있답니다.(?)
    그러다 보니 큰 아들이 공부도 별로 하지도 못하면서
    대학을 삼수까지 한다고 부득부득 우기는데 엄청나데요. 도무지 정신적으로 감당을 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 같이 공부했어요. 방송통신대학을 들어 갔지요.
    늙어서 공부를 하려니 머리에서 쥐가 나는것 같습디다.ㅋ
    10%도 졸업을 못하는 곳을 50대에 졸업을 했습지요.에휴

    특별한 전문가도 못되는 주제에 이번에는 우리나라 장에 흥미를 같게 되었습니다.
    시골에 내려와 사는지 13년이 되었고 그동안 집에서 장을 담구어 먹었지요.
    물론 서울에 살 때에도 장을 담갔는데 시골은 확연히 맛이 다르더라구요.

    원광대학교 중앙도서관에는 장에 대한 문헌이 상상 이외로 많았고
    많은 분들이 장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제가 지금 보고 있는 문헌들을 올리기도 할 겁니다.
    우리는 우리의 소중한 자산을 너무 무시하면서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어요.
    우리 장을 이용한 반찬도 다양하게 있더군요.
    이곳에 제 개인적인 창의성도 가미 하면서 장을 활용한 반찬을 올리려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지인의 손녀가 어릴 적 부터 토속적인 음식을 부모와 똑깥이 먹으면서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귀감이 되어서 내 손주는 물론 많은 사람들이
    우리 음식을 먹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장이 말입니다. 저는 해마다 해도, 해마다, 맛도 모양도 다르니 그 조화속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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